특집 / 예배도 드리고 영어도 배우자, 영어주일학교
교회교육에 영어의 옷을 입히다
광무교회의 성공적 실천 사례
영어주일학교가 태동되던 10년 전의 본지 기사를 다시 여기에 옮겨본다. 시기적으로 오래된 사례가 되겠지만 시작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발췌해서 게재한다.
《…송탄에 위치하고 있는 광무교회의 경우에도 장년을 중심으로 목회 방향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주일학교 학생수가 점점 줄어 출석학생이 10여 명 정도까지 내려갔다. 이에 주일학교 방향을 새롭게 점검하여 재정을 투자하고 매주 전도 계획을 세우고 전도를 실시하였다.
또한, 새로운 전도전략으로 영어주일학교를 도입하여 교회영어연구원의 도움으로 여리고 전도 작전을 중심으로 전도에 박차를 가하였고, 현재 주일학교는 140여명의 학생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어머니 교실 전도 작전을 실시하기 위하여 광고하고 있는데 현재 접수 상태로 100여 명 정도의 어머니들을 접수받아 Bible Story English를 교육할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 별도의 영어주일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0년부터는 주일 오후까지 확대할 목적으로 현재는 토요일에 운영하고 있다. 2000년도 계획은 월 50명 이상의 전도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현재 인원과 합하면 500여명의 주일학교 학생을 기대하고 있다. 이것은 교회 재건축이라는 문제를 대두시키고 있으며 교육 중심의 교회를 건축할 예정이다. 장년도 함께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 담임 박금동 목사의 목회 비전이다.
현재 광무교회 영어주일학교는 8명의 교사가 있으며 이와 함께 기도 교사, 준 교사제가 운영되고 있다. 영어주일학교에 보내는 부모님들의 관심 또한 대단하다. 매주 자녀를 교회에 데리고 나와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하는 부모도 여러 명 있다. 앞으로 이들을 어머니 교실로 흡수하여 Bible Story English를 교육해서 영어주일학교 교사로까지 성장시키고자 한다. 100여 명의 어머니 교실이면 영어주일학교 성장에 확실한 밑바탕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동안교회 어린이 영어예배 '키즈 프레이즈'
서울 이문동에 자리를 잡고 있는 동안교회는 어린이 영어예배의 선두주자이다. 청년교회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청년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교회교육을 할 수 있는 인재가 많다는 것이다.
동안교회 어린이 영어예배 '키즈 프레이즈'가 지향하는 것은 하나님을 만나는 신앙교육이다. 영어라는 도구를 사용해 영어를 배우기 원하는 지역사회 어린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하나님을 만나게 하자는 것이다.
신상목 기자의 <국민일보> 기사를 게재한다.
“Yes, we can(우린 할 수 있어요)”
"Are you ready?"(준비 됐나요?)
"Let's start with glory song!"(글로리송으로 시작해요)
"Glory∼glory in the highest glory∼"
경쾌하고 즐거운 시작이었다. 어린이들은 모두 일어났고 율동과 함께 신나게 찬양했다. 어린이들은 자막에 비치는 영어 가사를 보며 노래하고 선생님들의 율동을 따라 펄쩍펄쩍 뛰며 흥겨워했다.
서울 이문동 동안교회(김형준 목사) 어린이 영어예배 'Kid's Praise' 는 그렇게 시작됐다.
첫 시작 찬양인 '글로리 송'이 끝나자 마이크를 잡은 교사, 양주희 씨는 "Do you like kid's praise?"(키즈 프레이즈를 좋아해요)라고 묻고, 아이들은 "Yes, I do!"(네 좋아해요) "I do, too!"(저도요) 라고 외쳤다. 양 씨가 다시 "Do you like to pray?"(기도하는 걸 좋아해요)라고 묻자, 아이들은 또 같은 대답을 연발했다.
"Today is very hot and humid. Let's imagine full shower."
(오늘은 너무 덥고 습기도 많은 날이에요. 비가 많이 온다고 상상해 봐요)
"Now, we are going to sing mercy is falling. Are you guys ready?"
(이제 ‘주의 자비가 내려와’라는 찬양을 부를 거예요. 다들 준비됐죠)
"Yes I do."
"I do, too."
아이들이 외치는 '예스, 아이 두. 아이 두, 투'는 마치 노래의 후렴구처럼 반복됐다. 하나님께 대한 예스, 적극적 예스의 의미가 담겼다. 아이들은 예스!를 외치며 하나님 자녀로서의 가능성을 무의식중에 선포했다.
이런 자신감은 은연중에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녹아들어가 영어에 대한 자신감으로 연결된다는 게 담당 교사들의 의견이다. 어린이들이 영어로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을 줄줄 외우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동안교회 어린이 영어예배는 담임목사인 김형준 목사가 7년 전 부임하면서 제안해 시작됐다. 6세부터 13세까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통해 주님을 전하는 어린이가 되자는 비전을 담고 있다.
어린이 영어예배는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해 영어 때문에 예배가 어렵지 않도록 유도하는 게 관건이다. 예배를 시작해 15분 정도 찬양 시간을 갖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 매달 주제를 정해 성경구절과 찬양, 설교를 맞춘다. 한 달에 한 번은 영어예배 담당 원어민 교역자가 말씀을 전한다.
이날은 마침 원어민 교역자 캘빈 전도사(남아공 출신)의 설교가 있는 날이었다. 캘빈 전도사가 아이들 앞에 나와 "Hello, everyone, how are you today?"라고 인사하자 아이들은 열렬하게 환영했다. 그의 명확한 발음과 편안한 속도는 영어 초보자들도 알아듣기 쉬웠다.
캘빈 전도사는 로마서 3장 23절 말씀을 본문으로 죄에 대해 설교했다. 다소 무겁고 어려운 주제였지만 다양한 그림과 글자를 이용한 파워 포인트, 실감나는 스토리텔링 등으로 15분간 아이들을 압도했다. 아이들도 중간 중간 묻는 캘빈 전도사의 질문에 "Yeah" 등으로 응답하며 적극적으로 설교를 들었다. 기도는 영어로 한 마디씩 따라 하며 마무리했다.
이어지는 새 친구 소개 시간. 교사는 이름과 나이 등을 즉석에서 영어로 물었고, 아이들은 모두 알아듣고 영어로 척척 대답했다. 출석과 전도 시상 시간도 진행됐다. 상을 받는 어린이들이 영어로 자기소개를 하자 교사는 "Excellent"(아주 좋아요)를 연발하며 칭찬했다.
예배에는 관심 있는 부모들도 참관했다. 한 달 전부터 6세 자녀를 어린이 영어예배에 보냈다는 이동표 씨는 "아이가 너무 좋아한다"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공보>는 평촌교회의 영어교회학교를 소개한다. 신동하 기자의 글이다.
《…평촌교회(림형석목사 시무)는 교회학교에 영어 어와나 부서를 따로 두고 있다. 대상은 초등학생이며, 주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한다.
영어 성경구절 암송과 영어 게임, 영어 찬양 드리기 등으로 진행이 된다. 당연히 성경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영어 학습 효과뿐 아니라 게임 등을 통해 리더십과 사회성을 길러줘 지역사회 비기독교인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생략) 3월호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