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나무의 특성 소나무는 고산지대를 제외하고 전국 어디서나 자생하고 있는 토착수종으로 상록침엽 교목이며, 극양수로서 건조 척박한 곳에서 잘 자란다. 병해충에 약한 편이나 번식은 종자에 의하여 이루어지고 꽃은 5월에 피어 열매는 이듬해 9 ∼10월에 황갈색으로 익는다. 솔잎, 수피의 안껍질, 봄에 돋아나오는 새순, 송화가루는 식용이나 약용으로 이용가치가 높다.
2. 솔잎의 성분 솔잎에는 단백질, 무기질의 인과 철분, 비타민 A·C 가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탄수화물의 당질이 많이 들어 있다.
3. 솔잎의 효능 솔잎을 생식하면 종양이 없어지고 모발이 돋아나며 오장을 편안하게 하여 장복하면 불로장수 한다고 (본초강목) 되어 있고 고혈압, 심장병, 빈혈에 좋으며, 이밖에 각종 유기산이 풍부하여 여성의 미용 그리고 불면증, 냉 대하증 등 질병예방에 좋고 최근에는 미용식, 건강식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특히, 솔잎에는 산소와 미네랄이 풍부하여 등산할 때 생식하면 피로를 빨리 회복시켜 준다.
4. 솔잎음료 담는 법 ① 10∼20년생 된 소나무 잎을 따서 솔잎 밑동에 붙은 잡물을 떼어내고 가위로 잎을 1cm 정도의 길이로 잘라 옹기그릇에 넣는다. 분량은 자신의 구미에 따라 가감하지만 대개 물 500cc(작은 컵 두잔 반)에 솔잎 50∼60g을 넣어 끓인다. 이것을 하루 2∼3잔씩 마신다. 설탕이나 꿀을 조금 넣는 것도 좋다.
② 솔잎을 깨끗이 씻어 가위로 잎을 1cm 길이로 잘라서 큰 투명 유리병에 채워 놓고 솔잎이 젖을 만치 물을 부은 다음 설탕을 적당량 가미하여 병마개를 막아서 햇볕이 잘 드는 장소에 놓아둔다.
여름에 날씨가 좋을 경우 5∼6일이면 완전히 발효되어 솔잎의 푸른빛이 사라지고 회색으로 변해 버린다. 봄, 가을로는 2주일가량 걸린다. 발효가 끝나면 푸른색이 사라진 솔잎을 걸러내고 다른 오지그릇에 옮기고서 차로 마신다. 청량음료와 같은 맛이 나며 찬 것을 데워서 마시기도 한다.
③ 솔잎을 3분정도 삶아서 잘게 썬 다음 햇볕에 1시간 정도 바싹 건조시킨다. 이것을 다관에 넣고 적당량 넣고 끓는 물을 부어서 3∼5분 정도 우려내면 은은한 솔향기를 풍기며 꿀을 약간 첨가해도 좋다.
④ 솔잎을 기름기 없는 후라이팬에 잠시 볶아서 썰어 말린 다음 다관에 적당량을 넣고 물을 부어 우려내 마신다. 이 경우는 물에 넣고 끓여도 좋다.
5. 솔잎차 만드는 법
솔잎차는 고혈압,중풍 증세를 예방한다. 솔잎에는 혈관의 벽을 튼튼하게 강화시키는 작용이 있어 중풍과 고혈압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신경통,류머티즘 증세에도 잘 듣는다. 차를 끓여 마실 때는 가늘고 짧은 우리나라 솔잎을 사용한다. 솔잎차는 산뜻한 풀냄새가 좋아 "솔바람차"라고도 불린다.
<< 재료(1인분) : 솔잎시럽 1큰술, 생수1컵 >>
① 갓 따낸 솔잎을 깨끗이 씻어 건져 물기를 뺀다.
② 씻어 놓은 솔잎을 대접에 담고 꿀 1큰술을 넣어 버무린 다음 밀폐용기에 담는다.
③ 물 1 1/2컵에 흑설탕 1 1/2컵을 넣어 잘 섞어 시럽을 만든 다음 밀폐용기에 붓고 뚜껑을 닫아 서늘한 곳에 1주일정도 재워 두었다가 건더기는 걸러내고 냉장고에 보관한다. 솔잎시럽을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으면 성분변화를 일으켜 초나 술이 되므로 주의하고 시럽으로 재웠을 때의 기간인 1주일을 꼭 지키도록.
④ 찻잔에 솔잎시럽 1큰술과 생수 1컵을 넣고 저어서 시원하게 마시면 맛이 새롭다. 생수대신 시럽에서 건져낸 솔잎에 5컵의 물을 부어 끓인 물을 체에 걸러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사용해도 더욱 좋다.
6. 솔잎술 만드는 법
솔잎술은 고혈압,중? 등 성인병에 효과가 있다. 솔잎에는 혈관을 튼튼하게 강화시켜 주는 작용이 있어 고혈압,중풍 등의 성인병 증세를 예방,치료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동상과 류머티즘에 효과가 있다.
<< 재료 : 솔잎 300g, 꿀1/2컵(또는 설탕 100g), 소주 1.8 리터 >>
① 갓 따낸 솔잎을 구해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완전히 빼서 가위로 잘 게 썬다.
② 썰어 놓은 솔잎과 꿀(또는 설탕),소주를 유리병에 담고 뚜껑은 얹어 서늘한 곳에서 3~4주 정도 숙성시킨다. 솔잎술은 가스가 생겨 넘치기 쉬우므로 술병의 80%정도만 채우는 것이 좋다.
③ 술이 익으면 베보자기에 솔잎을 걸러내고 술만 받아 입이 작은 술병으로 옮겨 담는다.
<< 마시는 법 >> 1회에 20ml씩, 하루에 3회 마신다. 솔잎술을 담그는 병을 밀봉하면 가스가 발생해 병이 깨질 우려가 있으므로 뚜껑은 반드시 가볍게 살짝 닫도록 한다.
7. 솔잎식초 만들기
사찰에서 스트레스를 가라앉히기 위해 즐겨 음용하는 솔잎식초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솔잎식초는 스트레스를 다스릴 뿐 아니라 관절염 동맥경화에도 좋다. 아침 공복에 소주 한 잔 정도를 마시면 효과적이다.
솔잎식초용 솔잎을 채취할 때 는 살충제를 살포한 지역은 피하도록 한다. 적송이나 바다 바람을 맞은 해송 잎으로 만든 식초가 좋지만 수입종 소나무는 별 효과가 없다. 경동시장 등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 만드는 법 >>
1) 솔잎을 따서 밑 부분을 잘라낸 뒤 잘 씻는다.
2) 항아리 바닥에 황설탕을 깔고 생솔잎을 한 켜 깐다.
3) 그 위에 다시 황설탕을 까는 식으로 몇 차례 깐 뒤 3일정도 재워둔다.
4) 3일 뒤 끓여서 식힌 물을 자박할 정도로 붓는다.
5) 생수를 부으면 금방 곰팡이가 피므로 반드시 끓인 물을 쓰도록 한다.
6) 한지로 덮어 100일 정도 숙성시킨 뒤 먹도록 한다.
7) 항아리가 없으면 주둥이가 넓은 병에 부어둔다. 식초는 발효하면서 계속 숨을 쉬므로 뚜껑에 구멍을 뚫어 두도록 한다. 배 사과 등 과일 껍질을 벗겨 채 썬 뒤 솔잎과 황설탕 사이에 켜켜이 넣어두면 과일 향과 단 맛이 가미된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사람들은 보다 자극적인 맛을 원한다. 스트레스가 심한 요즘은 패스트푸드 등에서도 매콤한 맛이 인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