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 낭송회를 다녀오고 (2023.9.23.)
허향숙 시인님의 사회와
시 낭송에 대한 강연
중간에 들어가 끝부분만 들어서
전체적인 것을 놓쳤지만, 장음과 연음에 따른
입체적인 낭송법에 대해서 배웠고
뒤풀이에서
평소 존경하는 여연 시인님, 여국현 시인님, 전선용 시인님과 더불어
막걸리와 소주잔을 기울이며
임보 시인님과 홍해리 시인님께
시에 대해
평소 모르는 것에 대해
여쭈어 보면서
홍해리 시인님의 10년 동안
아내 치매 간병과 사랑이 깃든 시,
임보 시인님과 국문학사에 등장하는
여러 시인의 에피소드
서울대 국문학과를 들어간 동기 등을
이야기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임보시인께서는 시는
먼저 독자와
소통이 되어야 하고
아름다워야 하고
감동을 주어야 한다고
하셨고
홍해리 시인께서는
그것에 덧붙여
읽고 난 후에
긴 여운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등단한 지 얼마 안 된 저로서는
시가 무엇인지
시인이 갈 방향은 무엇이지
갈팡질팡해서
같은 테이블에 앉아 취재기자처럼
반백년 시를 쓰신 두 분께
질문을 쏟아부었습니다.
한국 현대시의 나아갈 방향과
현대 시단의 문제점에 대해
두 분 모두 친절한 설명
선비같이 곧으면서
겸손한 인품이
느껴졌고
내가 등단한 우리시 문예지가
멋진 시인들이 가득 차 있음을
느꼈고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유익하고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시간이 되면 부천에서
도봉구 도서관까지
먼 거리지만
매월 낭송회에 참가해서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임보 교수님
여연 시인님
여국현 시인님
첫댓글 어제 만나 반가웠습니다, 김 시인님!
먼 길을 왔다 돌아가는 길이 편안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홍해리 시인님,
시인님의 차분한 어조와 정감이 묻어나는 좋은 말씀과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주 찾아 뵙겠습니다.
-김정식 올림
김정식 시인님
너무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매달 뵐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행복한 가을살이 맞으시길요
감사합니다. 허향숙 시인님,
바른 시낭송 방법 강의
유익했고
다음에도 기대됩니다. 열공하겠습니다.
즐거운 추석 연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