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관 시인의 본 53 선지식 18차. 21. 강순정 통일 인사의 소나무 숲터
강순정 통일 인사의 소나무 숲터
강순정 통일 인사는 금강산을 오르고 싶었던
통일인 사는 휴전선을 방문하지 못하고
꿈으로만 그리워하면서 장기수
벗들에게도 인사하지 못하고
분단의 땅 숲속으로 터를 마련하고
봄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네
봄이 오면 들판에 피는 진달래꽃 사랑
아름다운 백두산을 오르는 날을 기억해
백두산 천지에서 솟아오르는 태양을
온몸으로 안고 살자는 꿈을 꾸세요.
김영삼 문민정부 시절에 감옥에서
조국이 통일되는 날을 염원하면서
분단의 땅을 하나로 장엄하려는 꿈
이 땅에 분단의 근본 원인은 바로 미국
하나의 조국을 분단하였다는 것을
우리는 감옥에서 그렇게 결사했다
가라 어서 가라 양키야 가라
우리는 운동을 하는 운동장에서
그렇게 외치고 있던 겨울이었다
그런데 강순정 통일인 사는 감옥에서
결사했던 그날의 한을 풀지 못하고
추운 겨울에 숲속으로 갔다,
겨울 숲속으로 간 통일인 사는
봄이 오는 날을 기다리고 있나 보다
강순정 통일 선생과 함께했던 통일 선봉대
통일 선봉대에 참가했던 전국 순례단
그날을 잊을 수 없는 일이다
늙은이의 몸으로 청년 대학생들과
순례하면서 연설하던 시절을
아 잊을 수 없구나!
그렇게 염원하던 조국 통일을
숲속에서도 우리를 잊지 마시고
임진왜란 시대에 조산 승군이 머물러
일본군을 이 땅에서 몰아내는 지역
명나라 군이 작전을 잘못하여
명나라 군이 대폐한 지역이고
일본군이 대승을 이끌었던 지역
그러한 지역에서 불 속으로 들어간다니
명나라 군들의 영혼을 꿈에서 만나
조선군의 영혼을 만나기를 바라면서
동장군의 저항을 지켜주기를 바라네요.
그러나 행주산성에서 조선 승군이 참전하여
일본군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었던 전투를
지금도 기록하지 않고 있는 행주산성
행주산성에 가서 보면 권율의 동상만이
있을 뿐 승군에 대하여서는 기록이 없어
승군들에게 주어진 분노 지역이니
강순정 통일 선봉대 대장도 승군들의
영접을 받기를 바라고 있네요.
그렇게 우리 통일일꾼들에게 주어진 가혹한 예우는
아무런 성과도 보이지 않고 있는 분단의 정부
그들이야말로 민주화 통일화에 대한 가치를
모르고 정권을 장악하고 있고 우리에게 주어진
국가보안법을 적용하여 인권을 무시한 정권
아직도 그들이게 주어진 우리 통일 인사의 몸
이처럼 슬프게도 변해 버린 모습을 보니
내 가슴은 천 갈래 만 갈래 찢어지는 몸
12월의 들판에서 온몸을 불태우고
숲속에 터를 잡아 봄날을 기다리듯이
그날을 기다리는 봄을 맞이하는 날을
기록하게 하는 추위가 몰려오는 밤
나는 이런 시를 창작하여 먼 훗날에
이러한 역사를 기록하게 화려함이요
2022년 12월 1일
출처: 불교평화연대 원문보기 글쓴이: 진관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