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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경 : 시 115:9-18절
제 목 : 너희는 여호와를 의지하라
일 시 : 2023. 11. 29.
시 115:9-18/이스라엘아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10 아론의 집이여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11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의지하여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12 여호와께서 우리를 생각하사 복을 주시되 이스라엘 집에도 복을 주시고 아론의 집에도 복을 주시며 13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을 막론하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복을 주시리로다 14 여호와께서 너희를 곧 너희와 너희의 자손을 더욱 번창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15 너희는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 복을 받는 자로다 16 하늘은 여호와의 하늘이라도 땅은 사람에게 주셨도다 17 죽은 자들은 여호와를 찬양하지 못하나니 적막한 데로 내려가는 자들은 아무도 찬양하지 못하리로다 18 우리는 이제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송축하리로다 할렐루야/
우리 주위에 사기를 당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장 좋은 예로 보이스 피싱이라든가 전세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돈을 빌려 주었다가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도 79년도에 서울에 올라가서 기숙사생활을 하는데 전라도 섬 지방에서 올라온 가난한 동료가 방학을 맞아서 집에 가야 하는데 차비가 없다고 빌려 달라고 해서 정말 생명같은 돈을 빌려 주었는데 그 이후로 연락이 끊겼습니다. 일종의 사기를 당한 것입니다. 아마도 내가 학교를 옮겨 버려서 그 친구가 나를 찾아도 찾지를 못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런 것은 평생 잊어버리지를 않습니다.
돈을 사기 당한 것은 다시 돈을 벌면 됩니다. 그러나 인생을 마귀에게 사기 당해서 지옥에 떨어지는 것은 영원히 돌이킬 수가 없습니다. 마귀는 사기꾼입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기를 칩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이 가짜 종교나 사이비 종교를 통해서 사기를 치는 것입니다. 성철 승려는 자신의 인생을 마귀에게 사기를 당하여 죽으면서 한이 만 갈레 갈라지는 슬픔과 비통함을 가지고 지옥에 떨어졌습니다. 정말 불쌍한 사람입니다. 왜 사기를 당합니까? 믿을 수 없고 믿지 말아야 할 것을 믿어서 그렇습니다. 무지해서 그렇습니다. 참 신이신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데 가짜 신을 믿고 가짜 종교를 믿어서 인생을 사기당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참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모릅니다. 세계적으로 사전에 등록된 종교가 5,000개라고 합니다. 5천 개의 종교 중에서 참된 진리와 생명인 기독교를 선택하고 예수님을 선택하였다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며 가장 큰 복입니다.
본문에서 시인은 여호와를 의지하라고 권면합니다. 의지하다란 바타흐라고 하는데 본래 의미는 피난하기 위해 서둘러 가다, 상징적으로 신뢰하다, 확신하다, 희망(을 걸다), 신뢰(하다)라는 뜻입니다. 의지한다는 것은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하나님께 자신과 자신의 인생을 맡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본문 9-11절을 보시면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10 아론의 집이여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11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의지하여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라고 했습니다. 첫 번째는 이스라엘 백성전체를 향하여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촉구합니다. 두 번째는 아론의 집을 향하여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절에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이런 말씀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왜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까?
1. 여호와를 의지해야 할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여호와는 너희 도움이시오 너희의 방패시로다 라고 했습니다.
1) 먼저 너의 도움이시오 라고 했습니다.
도움이란 에제르 라고 하는데 원조, 도움이라는 뜻입니다. Heiper, 돕는 자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시는 분이십니다. 세상에서 사람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배후에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마음을 감동시켜 주시면 사람들을 통해서 물질을 통해서 또는 다른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사람만을 바라보면 그 도움은 언젠가는 끊어지게 되고 실망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도움이야 말로 완전한 도움이십니다.
2) 두 번째는 너희의 방패시로다 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방패란 마겐이라고 하는데 창15:1절에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하나님은 자기백성의 보호자임을 약속하실 때 이 말을 흔히 사용하고 있는데, 아브람이 롯을 구한 뒤 하나님은 그에게 나타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창15:1/...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고 했습니다. 아브람아 두려워 말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보시면 아브람이 영적으로 침체해 있었음을 보여 줍니다. 그러나 아브람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두려워 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당시의 상황으로 비추어 볼 때 두 가지 견해가 나옵니다. 1)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가나안 전쟁에서 승리하였지만 그 후에 있을지도 모를 열 국의 복수를 두려워하였습니다. 2) 가나안 땅과 후손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지만 하나님께서 계속 침묵하고 계시자 그것을 두려워하였다는 견해입니다. 이 중에서 창15:2절을 볼 때 두 번째 견해가 보다 타당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너의 방패요 라고 했습니다. 방패란 마겐이라고 하는데 (조그만 원형의)방패, 상징적으로 보호자 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너의 방패란 그 어떠한 환난이나 위험 가운데서도 아브람을 안전하게 보호해 주는 힘과 능력이 되겠다는 뜻입니다.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강조문으로 내가 바로 너의 상급이다란 뜻입니다. 상급이란 싸카르라고 하는데 계약(금)의 지불, 구상적으로 봉급, 요금, 생계비, 함축적으로 매상, 이득, 임금, 가격, 보상(된), 급료, 가치라는 뜻입니다. 상급이란 봉급, 또는 보상 이라는 뜻으로 아브라함의 삶에 대해서 반드시 보상해 주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축복의 근원이시며 아브람에게 약속하신 복(창12:2,7;13:15-17)을 반드시 성취시켜주시는 분임을 의미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 이유는 그분은 우리의 방패가 되셔서 어떤 환난이나 위험 가운데서도 우리를 지켜 주실 뿐 아니라 창15:1절 말씀처럼 우리의 삶에 대해서 보상해 주시는 상급이 되어주시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 누구에게 복을 주십니까?
12-13절에 여호와께서 우리를 생각하사 복을 주시되 이스라엘 집에도 복을 주시고 아론의 집에도 복을 주시며 13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을 막론하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복을 주시리로다/라고 했습니다.
1) 먼저 여호와께서 우리를 생각하사 복을 주시되 라고 했습니다.
많은 주석가들은 이 문구를 과거(혹은 현재 완료)시제로 해석하여 지난 날 하나님께서 베푸신 여러 이적과 자비를 회고하며 앞으로 동일한 축복이 있기를 기원하는 내용으로 이어진다고 봅니다. 그래서 생각하다(카르)는 시편에서 여러 번 등장하는 말로서 사람이 주어일 때는 과거의 사건이나 사람을 마음속에 다시 떠올린다는 뜻입니다(욥11:16). 그리고 이 동사가 하나님이 주어일 때는 흔히 고난받는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돌아본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애3:19).
2) 이스라엘 집에도...아론의 집에도 복을 주시며 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집(베트)이란 거처로서의 집뿐만 아니라 본문에서처럼 가문이나 가족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소돔 성을 멸망시키기 위해 하나님의 천사가 아브라함을 방문했을 때 하나님은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公道)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창18:19)라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에서 집(베트)은 권속으로 번역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집이나 아론의 집이란 이스라엘과 아론이 속해 있는 가문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한 사람이 여호와를 의지하게 될 때 그 한 사람만이 아니라 그가 속해 있는 가문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이 제대로 예수님을 믿으면 모든 가족들이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3)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을 막론하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리로다 라고 했습니다.
큰 자란 가돌이라고 하는데 숫적으로나 양적으로 많은 것이나 위대한 인물을 가리키는 데 쓰입니다. 한편 작은 자란 카톤이라고 하는데 보잘 것 없는 자, 중요하지 않은 사물 등의 뜻입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황충이 땅의 풀을 다 뜯어먹어 버리는 이상을 보고서 이스라엘 족속이 보잘 것 없는 연약한 민족임을 호소하면서 이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라면 가장 연약하고 멸시를 당하는 자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간과하지 않으시고 신실하게 보호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으시므로 인간적인 관점에서 낮고 천함이나 부하고 존귀함이 은혜받는 척도가 될 수 없습니다.
3. 하나님은 자신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어떤 복을 주시는가?
14절에 여호와께서 너희를 곧 너희와 너희의 자손을 더욱 번창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라고 했으며, 15-16절에 너희는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 복을 받는 자로다 16 하늘은 여호와의 하늘이라도 땅은 사람에게 주셨도다/라고 했습니다.
1) 여호와께서 너희 곧 너희와 또 너희 자손을 더욱 번창케 하시기를 원하노라고 했습니다.
문자적으로 번역하면 여호와께서 너희 위에 그리고 너희 아들들 위에 더하시리라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사람들을 축복하시면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1:28)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숫적인 증가나 재산과 명예의 증가 외에 영적인 축복도 포함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복을 받는 자는 하나님을 아는 신령한 지혜가 증가하며 은혜와 기쁨도 증가합니다. 본문에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후손에게도 하나님의 축복이 주어질 것임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2) 너희를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 복을 받는 자로다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해야 할 이유 중에 하나는 하나님이 천지를 지으시고 그 안의 모든 것들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도 사람을 두려워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두려워하라고 하셨습니다(마10:26이하).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는 모든 만물을 두려워하지 않고 강하고 담대하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두려워 떨게 됩니다. 잠28:1). 그리고 천지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복을 받는 자는 세상의 그 무엇도 부러워할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3) 하늘은 여호와의 하늘이라도 라고 했습니다.
문자적으로 직역하면 그 하늘들, 하늘들은 여호와께 속했다 입니다. 이것은 해석하기에 따라 두 가지 의미를 나타내는데, 1) 첫째 한글개역성경과 같이 하늘은 여호와께 속한 하늘이다라는 뜻과, 2) 둘째 하늘의 하늘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다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 고대역본들은 두 번째 의미로 번역하였습니다. 이 번역을 취할 경우 본문은 하나님의 처소가 참으로 무한하고 광대함을 노래한 것입니다.
4) 땅은 인생에게 주셨도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늘이 하나님의 것이고 땅은 사람의 것으로 해석하여 이 구절을 소유의 개념으로 보아서는 안 됩니다. 이 구절은 인간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들을 마련해 주신 하나님의 아버지같은 사랑을 노래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재물과 행복은 인간들을 위해 마련해 주신 하나님의 축복의 산물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향유하고 있는 자들은 그것을 자신의 공로와 노력으로 돌려서는 안되고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돌리는 동기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어떤 주석가는 주셨도다 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나탄을 맡기셨다, 위임하셨다라고 해석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땅에 대한 소유권을 이전받은 것이 아니라 단지 참소유자이신 하나님을 위해 땅을 관리하고 보관할 책임과 권리를 위임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청지기로서 땅을 관리하라고 위탁받았다 라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땅을 관리하도록 위탁받는 복을 받습니다.
17-18절에 죽은 자들은 여호와를 찬양하지 못하나니 적막한 데로 내려가는 자들은 아무도 찬양하지 못하리로다 18 우리는 이제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송축하리로다 할렐루야/라고 했습니다.
1) 먼저 죽은 자가 여호와를 찬양하지 못하나니 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죽은 이후에는 영적 삶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이 땅에 살고 있는 동안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늘 감사하며 찬양하라는 권고의 말씀입니다.
2) 적막한 데 내려가는 자들은 아무도 찬양하지 못하리로다 라고 했습니다.
이 말의 문자적 의미는 침묵으로 내려가는 자 모두도 찬양하지 못한다 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침묵은 음부 곧 스올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산 자는 살았을 때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며, 인생의 밤이 오기 전에 우리가 해야 할 바를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본문의 적막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두마로서 침묵, 정적, 또는 상징적으로 죽음을 뜻합니다. 한편, 이사야 21:11에는 두마에 관한 경고란 말이 등장합니다. 이때 두마는 에돔의 다른 이름인 듯하나, 이어서 계속되는 에돔에 관한 경고의 예언을 살펴보면 두마가 고통과 암울함을 암시하는 밤과 관련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3) 우리는 이제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송축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다른 각도에서 보면 하나님의 백성은 영원히 건재(健在)할 것임을 지적한 말입니다. 왜냐하면 여호와를 영원히 송축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구원을 전제로 하는 것이며, 또한 살아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17절). 반대로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는 삶은 설령 살았다고 하나 실상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구원하지 않으시고 멸망할 사람들 틈에 그대로 내버려 두셨다면 이 세상은 완전히 멸망당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홍수 가운데서 노아를 구원하셨으며, 그를 통하여 인류 보존과 생육.번성의 축복을 다시 주셨고, 아브라함을 선택하사 복의 근원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세상에 어떠한 일이 일어나더라도 하나님을 섬기는 자는 영원히 살아 남을 수 있는 것입니다. 17-18절을 통해서 볼 때 영적으로 죽은 자는 결코 하나님을 찬양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 대대로 이어질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자손손 대를 이어서 복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이 이렇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첫댓글 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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