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한가한 일요일이다.
제이디는 6시면 잠에서 깨어난다.
일요일이라 엄마 아빠가 늦잠을 잘 수 있는 날이지만 제이디는 엄마 아빠가 같이 놀아 주었으면 하는 날이기도하다.
어제 저녁에도 약간의 비가 왔다 .
비구름이 낮게 끼어있다.
제이디는 할아버지와 길에 나가 축구 연습을 하면서 아침 시간을 보냈다.
나중에 할머니도 나오셔서 50미터 달리기를 하면서 시간을 기록했다.
10시가 넘어서 아빠가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12시 전에 카레라이스로 이른 점심을 먹었다.
아빠는 어제 마무리되지 않은 일이 조금 남아 있어 치공소로 나갔다.
엄마와 할머니 그리고 제이디는 할이버지가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게 거리 연습을 하러 나갔다.
초등학교나 주말 한글학교는 걸어서 갈 수 있으니 문제가 되지 않아 가지 않았다.
먼저 after school로 갔다.
할아버지는 전기차를 처음 운전하시지만 기계 작동 원리가 쉬워 쉽게 익힐 수 있었다.
거리도 문제지만 교통 법규가 달라 혼란 스러운 부분이 있어 afterschool을 지나쳐서 다시 돌아오는 실수를 범했다.
중앙선에 노란선이 있는 부분에서는 도로 중간 에서도 좌회전이 된다. 한국에는 없는 제도이다.
집을 나와 사거리에서 우회전 후 직진, 그리고 좌회전, 다시 좌회전 한 후에 거리 중간에서 좌회전해서 afterschool에 간다. 좌회전하는 거리를 찾기 쉽지 않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 태권도 도장으로 갔다.
도장은 거리도 가깝고 길도 단순해서 바로 갈 수 있는 곳이다.
일반적으로 평일에는 학교에서 끝나면 픽업해 주는 차가 있어 afterschool 로 간 후 , afterschool이 끝나면 태권도 도장에 가서 운동하고 엄마가 픽업해서 집으로 온다.
태권도장에서 엄마가 운전해서 다른 도시에 있는 유기농 마켓으로 갔다.
식빵 , 오이 , 토르티아 , 우유 등 몇가지를 구입하고 엄마 회사 언니를 만나 서울에서 가지고 간 갓김치, 파김치 그리고 가자미를 주고 돌아왔다.
어두워 질때까지 길에서 제이디는 축구 연습을 했다.
아빠는 코스트코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가지고 5시 30분 경에 귀가 했다.
바람이 차가워 겉옷을 입고 축구 연습하러 나가는 제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