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잠단지는 누에를 처음으로 치기 시작하였다는 잠신 서릉씨에게 제사를 지내며 누에 농사의 풍년을 빌던 곳이다. 조선시대에 임금은 친경이라 하여 손수 농사짓는 시범을 보이고 왕비는 친잠이라하여 누에치는 모범을 보임으로써 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선잠단은 조선 초기부터 운영되었으며 이 단은 1473년(성종 4년)에 마련한 것이다. 신참단 제사는 나라에서 지내는 제사 가운데 보통 제사(中祀)에 속하며 매년 음력 3월의 길한 사일(巳日)에 제사를 지냈다. 1908년 제사제도를 개정할때 선잠단 신위를 선농단과 함께 사직단에서 배향하게 하였다. 성북구에서는 5월마다 선잠축제를 거행하며 선잠여왕을 뽑는 행사를 함께 하고 있다.
성북로 도로변에 위치하며 주변은 70년생의 뽕나무가 여러 그루 자라고 있습니다.
계단과 출입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행사시를 제외하고는 문이 닫혀 있습니다.
담장안에는 철책으로 둘러쳐진 선잠단지 기념비까지 돌이 깔려 있고 낙엽만 뒹구는 모습입니다.
첫댓글 성북구에 이렇게 의미있는 곳이 많은줄 몰랐네요
선배님 항상 좋은 글, 재미있는 글에 감사를 드립니다. 눈이 쌓이고 길이 미끄러운 겨우내 집에 있기도 뭐하고 그동안 지나쳤던 동네 구석구석을 다니다보니 의외로 재미있는 곳들이 있어 협회분들에게 소개 드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 시간 되시면 연락 주십시요. 아직 미숙하지만 안내를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