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 헝그리 모델러로서 괴 재료들에 관심을 가져 온 저입니다만... 오늘 드디어 한 10년 묵혀둔 공업용 마스킹테이프를 버리면서 한번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폰으로 올리는 거라 제대로 올라갈지는 모르겠지만... 위에서부터 1,2,3입니다.
1. 일반 양면테잎입니다. shurtape 제품이고요. 모형에 써 본 적은 없지만 그리 진득하게 붙는 편이 아니라 쓰려면 못 쓸 것도 없을 듯싶습니다. 이건 사실 마스킹보다는 꼬챙이 끝에 자잘한 부품 붙이려고 산 건데 뭐 도색을 해야 쓰든가 말든가...
양면테잎이 다들 아시다시피 양면을 다 떼어내면 굉장히 얇기때문에 곡면이나 애매한 부분 마스킹할 때 응용할 수도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2. 원래 이걸 소개하려 쓴 거였는데... 제조사는 모르겠고, 아무튼 마스킹테이프에 기본적으로 비닐이 붙어 있는 겁니다. 이 비닐이 상당히 커요. 원래 페인트 칠하시는 분들이 스프레이 같은 걸로 페인트 뿌리실 때 쓰는 건데... 이쪽 제품들은 점착력이 모형용이랑은 비교도 안 되게 강해서 표면에 곧바로 붙이면 망하고요, 넓은면 마스킹할 때 신문지 덧대서 쓰는 걸로 아는데, 마스킹테잎으로 라인 따고 그 위에 살짝 붙여주면 나름 응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아 이거 비주얼 참 안 좋네요... 10년을 썩은 거라... 이건 일반 마스킹테잎... 전 주로 실리콘 시공하시는 분들이 쓰시는 걸 봤습니다. 당시엔 뭔가 응용할 방법이 있지 않나 하고 들고와 봤는데... 이건 무립니다. 점착력이 너무 강해요. 어차피 위의 두 개와는 달리 일반 마스킹테잎이라면 모형전용 좋은게 많이 나와있으니 그거 쓰는 게 세계평화를 위한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10년을 묵혀 온 리뷰 끝!
첫댓글 2번째 마스킹테이프는 건물에 페인트 칠할 때 문이나 창문을 가릴 때 사용되고 하죠.
10년이나 되다니 정말 오래 전 물건들이네요^^
네 바로 그거 ㅋㅋㅋ 예전에 그쪽에서 허드렛일을 좀 했거든요 ㅎㅎ 아무튼 글 잘못 올린 사이에 광속으로 리플을 다시다니 ㅋㅋ
2번은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요긴할거 같은데 아직 활용도가...
그렇죠... 뭔가 쓸모가 있을 것 같은데 정작 손이 안 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