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될까 해서 병실 사진 찍어 왔어요 이건 화장실인데요 화장실 안에 변기랑 음식물처리분쇄기 이렇게 있어요 분쇄기가 세면대 겸용이라서 따로 세면대가 없어요 음식물분쇄기 보니 또 속이 울렁거리네요 ㅋㅋㅋ
지은지 얼마안된 병원이라서 시설은 깨끗해요 맞은편에 침대구요 4층이고 창이 넓어서 밖이 흔히 보여서 덜 갑갑했어요
이제부터 제 경험담 시작 합니다.
저는 6월3일날 전절제 수술받고 7월 20일~22일까지 갑상선동위원소 치료차 입원 했습니다.
20일 첫째날
1시까지 병원에 오라고 했어요 저희 집이랑 병원이랑 가까워서 혼자서 택시타고 갔어요 참고로 집이 양산 입니다. 집근처에 이렇게 큰 병원이 있다는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내가 가져간 준비물 : 주스 1.8한병 생수2리터 3병 레모나 20개 홍초500미리 한개 수박.복숭아 .삶아고구마 먹기 좋게 썰어서. 좋은생각 책(책은 보고 버리고 가야한다길래 병원편의점에서 구매)기타 개인 속옷및물품
12시반쯤 병원 도착했더니 앞 타임에 동위원소 치료 받고 병실을 아직 청소를 안했다고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참고로 여기 병원은 동위원소 입원실이 4층 2개 있습니다.
1시간 넘게 기다린후 저는 2호실 1호실에 입원할 한 아주머니와 함께 각각 병실로 들어갔어요
약 먹기전에는 병실 문을 열어놔도 되어서 그냥 열어놨고 잠깐 밖에도 왔다 갔따 4층에 다른 병실도 같이 있어요 휴게실있는 복도 끝에 저희 병실이 있었어요
4시 쯤 넘으니 남자 샘이 오셨서 약 먹는법을 가르쳐 주시더군요 주사기모양으로 된 기구로 알약을 섭취하는 법을 가르쳐 주더군요 그렇게 교육이 끝나고 잠시후 방송으로 약 복용 하라고 해서 먹었어요 아..어찌나 떨리던지 ㅋㅋㅋ
여기 글 중에 짐 정리를 약먹고 난뒤 움직여야 하니깐 그때 하는게 좋다고 해서 저도 점 정리 안하고 두었다가가 약먹고 2시간 움직이라고 해서 짐 정리를 슬 했어요
병실 냉장고에 보니 500미리 생수가 20개 넘게 있더라구요 잘 됐다 싶더군요 먹어도 되냐고 물으니 간호사가 먹어도 된다고 해서 어찌나 기븐 좋던지 물 모잘라면 어쩌지 걱정했거든요 은근히
2시간 동안 간단한 체조와 병실 왔다가 갔다 지겨움과 긴장감 때문에 기븐이 묘 하더군요
6시 넘어서 저녁 나온다고 그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말라고 했어요
6시 넘어서 저녁이 왔어요 저는 혹시 몰라서 죽 신청했는데 왠만하면 밥 드세요 그게 입원해서 먹을 마지막 식사가 될수 있으니
죽반이상 먹고 지금 생각해도 속이울렁 흰그릇 흰반찬들
먹고 일회용용기는 버리고 음식은 분쇄기에 넣어 처리하라고 했어요
저녁을 먹고 그때부터 물마시기에 돌입
잘때까지 3리터 정도 마신거 같아요 그리고 텔레비보다가 새벽 2시쯤 잠이 든듯 합니다. 집에서 안그러는데 텔레비젼 켜고 잤어요 끄니깐 잠이 안오더군요 ㅡ.ㅡ
21일 이틀째
새벽 6시 반쯤 간호사한테서 전화가 와서 혼자서 혈압과 체온을 재고 알려 주고 다시 잠이 듬
7시쯤 넘어서 병실 전화가 울리길래 울신랑이네요 출근해서 나 잘 견디고 있나 해서 전화 했네요 ㅋㅋㅋ아직은 살아 있다는 소식을 전했죠 여기는 핸드폰 왠만하면 쓰지 말라고 해서 신랑한테 병실 직통 전화번호 가르쳐주었거든요
그리고아침에 깨니 침샘이 붓거나 그런건 없었어요 얼굴은 저요드식하면서도 많이 부은터라서
아침은 밥을 신청했어요 그래도 역시나 반찬고 밥을 보니 속이 매스꺼워서 같이 온 두유 하나 마시고 밥 몇숟가락 먹지 못했어요
물을 보니 속이 울렁거리더군요 그래도 마셔야 하니깐 주스도 마시고 물에 홍초 타서 마시고(홍초 강추 꼭 가지고 가세요 울렁거릴때 물이랑 마시면 헐 편해요) 홍초 안가져 왔으면 어쩔뻔 했을까 할 정도 저는 둘째날 부터 생수 마시기가 버거웠어요
점심도 안먹는다고 했구요 가져온 과일과 고구마로 하루를 보냈답니다.
책은 가졌갔지만 몇장 못 읽었어요 ㅋㅋㅋ 속이 매스껍고 물마시고 화장실 가기 바빴고 정신도 혼미해서 눈에 안들어오더군요
이 지겨운 시간 어째 보내지 생각했는데 텔레비보고 화장실 왔닥 갔다하고 하니 시간은 가더이다
저는 침샘 붓는건 없었는데 매스꺼움 때문에 고생 했어요
밥 대신 고구마로 끼니 때우니 좋더군요 달콤하니
그리고 레모나는 가져가서 서너개뿐이 안 먹었어요
그렇게 둘째 날을 보내고 내일은 탈출 할수 있다는 생각에 일찍 잠이 들었어요
22일 셋째날
신랑의 모닝콜로 아직 살아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아침을 시작했답니다.
여전히 속은 매스꺼워서 아침은 안먹겠다고 했어요 마지막 남은 고구마랑 과일로 아침을 대충 때우고 도저히 이젠 물 못마실거 같아서 주스만 마셨어요
속이 안좋아서 병실을 이래저래 걷다가 지쳐서 퇴원 하기전에 잠시 잠이 들었어요
11시쯤 퇴원해도 된다고 해서 짐을 챙기고 입었던 속옷 버리고 레모나는 하도 많아 남아서 담 분을 위해 탁자에 두고 왔어요
좋은생각 책이랑 ㅋㅋㅋ
3일 동안 제가 마신 주스랑 물양은 8리터 좀 넘는거 같아요
퇴원하고 근처 요양병원에 예약 해두어서 갔어요
좀 오래된 병원이지만 1인실이라서 상관 없다 생각했어요
병원이 집앞이라서 집에서 샤워 좀 하고 짐을 챙겨 요양병원에 갔어요
입원에 절차라면서 엑스레이 ㅡ,ㅡ 소변검사 ㅡ,ㅡ
어쨌든 하고 병실에 있으니 포도당을 꼽아주는듯 근데 한 20분 병실에 누워 있으니 갑자기 제가 제 몸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고 숨이 막히고 미칠거 같더군요 갑갑하구요
그래서 도저히 안되어서 링겔 빼달라고 집에 가야 겠다고 했어요
부랴부랴 짐을 챙겨 밖으로 나오니 살거 같았어요 ㅡ.ㅡ
갑자기 왜 그런지 저도 모르겠어요 1인실에 누워있으니 숨이 막히고 미쳐서 돌아버릴거 같았거든요 동위원소 하면서 갇혀 지낸 후유증인지
신랑한테 울면서 전화하니 요양병원 가지 말고 집에 와 있으라고 (참고른 저희는 아직 애가 없답니다 신랑과 단둘이 삽니다)해서 집으로 왔어요
대학병원에 전화해서 집에서 지낼때 유의점을 간단히 듣고 병원에서 1주일만 조심 하면 된다고 화장실 물 여러번 내리고 직접 음식 하지말고 따로 자고 이정도만 하면 된다고 해서 그렇게 했어요
지금 동위원소 한지 20일쯤 되었는데 아직도 신랑이랑 따로 잠자고 빨리 따로 하고 있어요 그래도 이번주 부터 신랑이랑 붙어서 텔비보고 포옹은 몇초만 잠깐 ㅋㅋㅋ
그외는 그냥 1주일 지나고 난뒤 별다른거 없이 생활했어요
낮에는 저 혼자 집에 있는터라 큰 무리는 없는데
신랑한테 피폭 시킨거 같아서 미얀하지만 어쩔수 없었어요
집에 젤 안심되고 편해요 신랑도 집에서 지내는게 좋을거 같다고 본인는 건강하니깐 괜찮다고 위로 해주더군요
수술보다 동위원소치료가 몇배는 힘든거 같아요
치료하고 일주일뒤인 27일날 전신스캔하고 29일 결과 보러 갔는데 선생님께서 사진을 보시면서 목에 하얀거 보이시죠 이게 약이 모여있는거라고 이게 6개월뒤 다 없어져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피검사 결과는 좋다고 하시고 두달뒤에 보자고 하셨어요
근데 저는 깨끗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저요드 하면서 변비와 치열 그리고 기존에 있던 치질이 심해져서 엄청고생하고 병원도 다니고 약도 먹었어요 ㅜ.ㅜ
수술한다고하니 선생님께서 아직 갑상선저항증이라서 아무 수술도 못하다고 두달뒤 피검사하고 정상 수치 되면 하라고 하시더군요
지금은 쾌변이란 음료 매일 마시고 동위원소 끝나고 나니 매일 화장실 갑니다 ㅋㅋㅋ
다시는 동위원소치료 안했으면 좋겠어요 제발 다시 재발 안하길 바랄 뿐입니다..
◆갑상선질환 전문 사이트 갑상그릴라 ▶
★병명-병원명-담당의사명의 순서로 제목을 작성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 갑상선암 방사성동위원소 150 - 삼성의료원 - 홍길동의사 - 3일간입원
첫댓글 고생이 많으셨어요 와우 그병원은 생수까지 주는 친절한 병원이네요 ㅋㅋ 사진도 잘찍으셨네요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고생하셧어요~~~우찌됏던 모든걸 마치셧으니 축하드립니다....좋은결과 잇으실꺼에요..
전 아직 갈길이 먼데...부럽습니당 ㅠㅠ
근데 양산에 요양병원이 잇나요??저도 동위하게되면 요양병원을 생각하고 잇는데..부산경남에선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요양할수 잇는 병원에 대해 아는거라도 알려주심 감사하겟습니다!!
일단 잘될끄야 님께서 동위원소 치료받을 병원과 아님 집근처 위주로 인터넷으로 요양병원 검색해서 전화문의 해보세요 전 집근처위주로 했는데 소견서만 가지고 오면 다 된다고 하던데요 1인실로요
감사합니다...요양병원 검색해보니 주로 노인요양병원이네요..좀더 알아봐야겟어요^^
요양병원은 아무래도 노인요양병원이 많죠 근데 기존에 병원이였다가 노양병원으로 변경된곳이나 요양병원이라도 내과.한의원기타 다른 진료도 병행하는 노양병원이 있어요 그런병원 위주로 찾아보세요 정 찾기 힘드시면 양산에 있는 요양병원 가실 의향 있으시면 말씀하세요 제가 알아본것 몇곳 정보 드릴게요
저도 같은 병원에 9월14일에 가요 친절한 정보 감사드려요
앗 그래요 같은 양산에 사시면 친구도 하고 좋을텐데 ㅋㅋ 전 운동을 넘 안해서 집에서만 뒹굴었더니 체력이 고갈되어서 메스꺼움 심했는데 깐순님은 체력 잘 유지하셔서 치료 잘 받으시길 바래요 한참 저요드식 하고 있으시겠네요 양산부산대병원은 저요드식이 까다롭게 안시켜서 좀 편했는데 저요드식 잘 하고 계시죠 ^^궁금한거 있음 글 남겨 주세요
엄청 반갑네요 동지를 만난것 같아서요 여긴 울산인데 병원 가까운곳 요양원 알아보고 싶은데 정보 좀 부탁드릴께요 애기들이 아직 어려서 걱정이랍니다
저 내일 뼈사진 찍으러 병원가요 힘들지는 않다고 하지만 은근 긴장되네요
사진 잘 찍고오셨나요 ^^별거 아니죠 요양병원 양산에 가실건가요? 아님 집이 울산이면 집근처1 인실 있는병원 알아보셔도 되는데^^
양산이나 울산 어느곳이든 상관없어서 좀 깨끗한 곳이 있나해서요
양산쪽은 양산북정동양지병원이 깨끗할듯해요 기존에 중종합병원인데요양병원으로 변경되고 생긴지 얼마안된곳이고 시간되시면사전답사해보세요 전화문의해서 ^^
정보감사드려요 빨리 알아봐야곘어요
정보 감사해요 ....전 10월달에 동위원소치료 받을건데 아직 날짜는 정해지진 않았어요 9월2일날 외래가면 아마도 입원날짜를 정할듯해요 ....저도 집은 양산이고 부산대에서 할건데요 체험기를 읽으니 두려움이 막 밀려와요 ...ㅠㅠ 왠지 수술보다 더 힘들거란 생각이 ......
전 사실 수술보다 동위원소가 힘들었어요 ㅜㅜ 근데 지금은 수술 흉터가 켈로이드처럼 되는거 같아 힘드네요 그래도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니깐 힘내자구요^^
좋은정보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2월 4일에 동위원소 부산대에서 할거예요. 저요오드식은 아는게 없어서 이번주 검색해서 공부 좀 하고 담주부터 할려구요 3주정도 하면 안될까요? 여기서 퇴원하고 가족들때문에 어째야하나 고민했는데 요양병원 간다는 사실도 알았네요... 요양병원에서는 얼마나 있어야하나요? 모르는게 너무 많아 떨리네요...저요오드식도 우째야할지 막막하구요.... 집에 식구들이 많은데 정말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