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 오전(한국시간) 대한민국 밀양 세종병원에서 일어난 화재와 관련해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명의로 애도 성명이 발표됐다. 성명은 이번 화재로 최소 37명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많은 인명 피해가 난 것에 대해 “매우 슬퍼하셨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한 교황이 희생자들과 부상자들을 위한 기도를 약속하고, 이 비극적인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과의 연대감을 표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황은 피해자들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행정 당국과 구조 요원들에도 격려를 전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밀양 세종병원 화재의 희생자 대부분은 화염으로 인한 유독 가스에 질식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은 화재 발생 직후 즉시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한편, 똑같은 참사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철저히 조사하고 대응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