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원사 벚꽃길(4월13일) 운전중에 찍은 사진
1. 대원사의 간단한 역사 천봉산 대원사는 서기 503년(백제 무녕왕 3년) 아도화상이 봉황의 인도로 터를 잡은 백제 고찰입니다. (개산 1502년)고려 중기 자진원오국사가 극락전을 큰 법당으로 삼아 참선과 염불을 함께 수행하는 선정쌍수(禪淨雙修)의 큰 가람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조선 중기 탁오선사의 중건을 거치면서 가람의 면모를 지켜왔으나 여.순 사태와 6.25를 지나면서 극락전을 제외한 경내의 모든 전각과 산내암자가 모두 불길에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1990년부터 대원사 복원 불사가 시작되어 옛 주춧돌을 찾아내고 기둥을 세우며 오늘과 같은 복원불사를 이루어 냈습니다 .
2. 천봉산의 풍수와 지리적 특성 대원사의 풍수는 하늘의 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봉소형국(鳳巢形局)이며 5.5km에 이르는 벚꽃길은 어머니의 자궁에 해당되는 형상입니다. 대원사 입구에서 티벳박물관까지 이어지는 계곡은 탯줄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대원사 계곡은 주암호 상류지역으로 개발되지 않고 오염되지 않은 청정 구역이며 대원사 연지문에 들어서면 어머니의 품에 안긴 듯 아늑한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해발 503m의 천봉산은 보성, 순천, 화순의 경계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뾰족한 바위들을 안으로 감춘 덕스러운 천봉산은 만 생명을 품에 안고 호남의 젖줄인 주암호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호남 풍수에 맑은 이들은 광주 무등산의 기운을 받쳐주는 어머니 산(母山)이 바로 천봉산이라고 합니다. 천봉산은 지리산, 계룡산, 한라산, 모악산과 함께 어머니 산신(聖母閣)을 모신 여산신 도량이기도 합니다.
3. 대원사 벚꽃길 호남에는 많은 산과 계곡이 있는데 그 중에서 대원사 계곡을 으뜸으로 꼽는 지리학과 교수님이 있습니다. 산은 남성(양)을 상징하고 계곡은 여성(음)을 상징하는데 대원사 계곡의 특징은 호남에서 가장 깊고, 좁고, 깨끗한 계곡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원사 벚꽃길은 천봉산 계곡을 타고 흐르는 물소리와 어우러지며 온 몸의 기운을 열어주기 때문에 새봄을 맞이하려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5년 전부터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대원사 벚꽃길은 벚꽃이 만개할 4월 중순께는 하루 5000대 이상의 차량이 몰리는 벚꽃축제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4. 대원사 벚꽃축제 대원사 창건 1502년을 맞이하는 대원사에서는 보성군의 후원과 보성건설의 협찬을 얻어 벚꽃축제를 준비하면서 3회의 자선공연과 벚꽃길 달리기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광주지역 독거노인 도시락 봉사(주 5회 하루 120개씩)에 힘쓰는 (사)자비신행회와 전남대학병원에서 투병중인 백혈병 어린이들의 혈소판과 치료비지원 사업을 실천하는 (사)생명나눔실천회가 공동 주최하여 새봄맞이 벚꽃길 달리기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꽃비가 날리는 벚꽃길을 걷고, 달리며 벚꽃향기에 취하고 계곡물 소리에 몸의 기운을 열어 보십시오. 객지에서 오래 고생한 나그네가 고향 길을 찾아 행복한 웃음을 짓듯 생명의 고향, 진리의 고향을 향하여 걸어갑시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사랑과 나눔의 벚꽃길을 달리며, 걸으며 대지의 기운, 하늘의 기운, 사랑의 기운을 느껴봅시다. 벚꽃길을 달리며 독거노인과 백혈병 어린이들을 돕게되는 "2004 대원사 벚꽃길 달리기 대회"에 가족들이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출처 대원사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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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멎진곳에 다녀오셨내요 난 몇년전에 가보고 아직은 못가보았내요
이번주에 한번 가보고 싶네요
차로 들어간다는것은 생각할수없을 정도로 차들이 많아서 걸어서 만끽해야할것 같은데~나도 가고 싶당~~
전 저번주 에 입구까지 갔다 차가 밀려서 그냥 근처 찻집에서 친구들과 수다만 떨고 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