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洪 海 里
명품만 짝퉁이 있는 게 아니다
살아 있는 건 모두 짝퉁이다
짝이고 퉁이란 이름의 가짜다.
짝퉁 시계가 시간을 가리키며 재고 있다
명품 구두가 강남대로를 활보하고 있다
악어 핸드백이 명동거리를 흔들고 있다
드디어 짝퉁이 세상을 뒤덮고 있다
가짜가 짜가짜가 하며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가장 완벽하고 교묘한 짝퉁은 인간이다
짝퉁을 까는 어미가 바로 인간이란 종자다
인간이란 탈을 쓰고 세상을 끌고 간다.
바야흐로 짝퉁 공화국 짝퉁 세상
짝퉁 만세, 인간 짝퉁 만세
차라리 짝퉁 민주주의, 짝퉁 정치라도 하라
대한민국의 정치꾼들아
짝퉁은 짝퉁일 뿐이라지만.
첫댓글 짝퉁이 없으면 세상이 너무 심심할 것도 같습니다, 선생님!
우리나라에서 최하위급이 정치라고 합니다.
그 좋은 말을 가지고 '정치꾼' 소리를 들으니 안타깝습니다.
政治는 正治여야 하는데 말입니다.
그러니 제발 잘하고 있는 나라 정치의 짝퉁이라도 해 봐라 하는 이야기입니다.
인간이 인간다워야 하는데요 선생님 .
인간이 인간답지 못하고 짝퉁만 득시글대니 맛이 없습니다.
바른정치로 서민에게 희망을 주면 좋겠습니다
짜퉁은 짜퉁일 뿐이지요^^감사합니다
백성이 무시당하지 않는 나라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명품백 짝퉁처럼
잘하는 정치를 그대로 따라 하면
박수 받겠지요
짝퉁에도 급이 있군요...
나는 '짝퉁詩'만 쓰고 있습니다.
하급 짝퉁입니다.
짝퉁이 있기에 인간은 발전하는가 봅니다.
열심히 짝퉁으로 지내다가 명품으로 발전한 것들도 있겠지요?
정치도 짝퉁으로 넘어 명품이 되는 날이 오기를 고대하렵니다.
그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런 세상이 오기나 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