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맨발체험-서우봉
- 일시 : 2021. 8. 1(일) 08:10~12:10
- 거리 : 8km
- 걸음 : 14,600보
간밤에 비다운 비가 내렸고요. 아침에 하늘을 보니 잔뜩 흐려 있어 오던 비는 조금 더 와야 가뭄해갈이 될 텐데 하면서 세 번째 맨발체험 코스를 정하고 준비를 한다. 아침 07:40 집에서 출발하여 함덕 서쪽포구 도착하니 08:00다. 도로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복장 준비하니 08:10 함덕 서쪽 포구를 출발.
5분 후 강영개(함덕 마을 서쪽 해수욕장)로 들어서니 파도가 밀려오는데 반지까지 적시고 있다. 그러거나 말거나 첨벙첨벙 걸어서 동쪽해수욕장 끝까지 가면서 삼별초 격전지랑 서우제당(犀牛齊堂), 의사자증서를 카메라에 담고 서우봉 동쪽 입구로 오르기 사작.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가끔씩 지나는 사람들과 목례한다. 초입에서 잠시 오르니 삼거리에 해바라기를 파종하여 크고 있는데 8월 중순경 아름답게 필 것이다. 그리고 서우봉으로 향하면서 함덕포재단이랑 동굴물, 일제갱도, 위치도 등 흔적들을 찍으며 둘레 길 한 바퀴 도니 1시간 걸렸다.
다시 중간 길로 내려 와서 해바라기 파종 한 장소에서 우회전 하면 서우봉 서북쪽으로 오르는 길과 접하게 된다. 북쪽 시멘트 길 정자가 있는 길 중간지점에서 다시 정상으로 올라 둘레 길 무덤 있는 곳으로 나와 둘레 길로 내려와서 바다와 인접한 둘레 길로 접어들었다. 내려오다 정자에서 10분 간 휴식을 하며 카톡도 보고 차도 마시고 시원한 물도 마신다.
다시 출발하여 바닷가 둘레 길 끝까지 가서 해안 절벽으로 내려가 마지막 길 옛 둘레 길에서 바닷가로 내려 걸었던 장소로 회향하니 12:20. 4시간 걸었고 14,600보다.
해안도로를 달려서 신촌 마을 포구에 큰물 남탕에 들려서 시원하게 냉수욕을 한다. 가시덤불에 다리가 글키고 발바닥도 살짝 따끔거리지만 참을 만하다. 집에서 도착하니 13:10 오던 길에 일도지구 하나로 마트 근처에 오니 비가 또 억수같이 퍼붓는다. 맨발체험 세 번째도 성공이다. 다음에는 조금 더 일찍 출발하여 해수욕하고 걸어보는 체험도 좋을 듯하다.
집에 오는데 자동차에서 고교동창생(강창식. 육사 29기) 중령으로 예편하고 서울에 있는데 한 달에 한번은 고향(저지리)에 온다하기에 다음에 내려오면 만나자고 약속했다. 간만에 동창생과 통화하니 얘기꺼리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