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리리리.. 시간은 6월 22일 수요일 오전 6시 40분.
시인의 거주지인 부천 중동역을 출발, 인천공항을 향해 갑니다.
원래는 지하철을 타고 갈 예정이었으나 아침부터 부슬부슬 내리는 비때문에
급하게 자가운전으로 가기를 결정합니다.
이 비가...시인의 괌여행 기간내내 서울에선 내렸다죠 아마.주룩주룩.
이른 시간 이기도 했고 비도 내리고...
공항까지의 소요시간은 대략 40분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7시 20분..발권 줄이 길게 늘어서 있을 것이라는 걱정과는 달리
몇 사람 없더군요. 그냥 줄서면 바로바로 발권 받을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발권은 빨리 받았지만 출국 수속줄은 꽤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아침부터 그리들 어디 가실데가 많은지 ^^
비행기 출발시간 지났는데 비행기 안타신분들 찾아다니느라
공항직원들 애타게 고생하십니다.
상해가시는 ***!!!! 방콕가는 ****!!!!
면세점 구경 그만하시고 비행기 잘 찾아 탑시다^^
시인네 가족 게이트앞에 얌전히 앉아 있다가
탔습니다...직원들 고생안시키고...
고혹적인 자태로 진에어 탑승을 하시고 있는 우리의 우정양.
괌언제 가냐고 일주일전부터 노래를 부르던 딸내미
이유인즉슨 바로 수영장입니다.
수영배운지 이제 고작 2주.
자기가 배운 수영을 마음껏 뽐내고 싶었던 겁니다.마음껏.
진에어 LH 005편은 3-3 구조의 작은 비행기 입니다.
덩치가 크신 분들은 조금 불편하실수도 있는.
하지만 그외 저가항공이라고 크게 문제 없습니다.
시인네 뒷자석 가족...아마 해외여행 처음가는 가족인가 봅니다.
이러쿵저러쿵 이야기들이 처음가는 설레임과 기대같은 내용입니다.
시인이 좌석을 정말 코딱지 만큼 뒤로 젖혔습니다.
뒷자석 가족 ..자기들 불편하다고 도로 올리랍니다. 올렸습니다.
뒷자석 두꼬마들 발로 앞의자 마구마구 차며 놀고
앞좌석과 연결된 자신들의 테이블 쾅쾅 치고(아시죠 이 구조..이렇게 되면 앞좌석 울리는거)
괌으로 가는 비행내내 이럽니다. 부모들...자식들 주의주는 소리 한번 못들었습니다.
자기들이 불편해서 양보를 요구했으면
그에 합당하게 자신들도 남에게 불편을 주지 말아야 할것을...
참아야 하느니라~~~를 되새기며 갑니다.
현지시각 오후 3시 20분. 이렇게 불편한 마음으로 드디어 괌에 도착합니다.
비행시간 4시간 10분.
비행기 문이 열리고 앞좌석부터 차례차례 내려야 하는데
뒷자석 가족 또 자기들이 먼저 내리려고 안간힘을 쓰길래
어차피 나가는 통로 하나!
깐죽거리기 좋아하는 시인이 살포시 막아버립니다.
하파다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인사입니다^^
안녕하세요~ 괌??
비행기에서 내려 좀 빠른 걸음으로 입국수속대로 향합니다.
사람 없습니다.
긴 시간의 입국수속을 예상했는데 대기와 수속이 불과 5분도 안되어 끝났습니다.
시작이 상쾌합니다.^^
비내리는 서울하늘을 보다가 이렇게 맑고 푸른 괌의 하늘을 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거기에 이국적인 야자수까지.
그렇지요 여행은 바로 이런겁니다.
행복을 찾는 일이 우리 삶의 목표라면
여행은 그 목표를 가장 역동적으로 실천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입니다.
황미키님의 차량을 기다리며 우정의 성사와 우정양.
괌에서는
그냥 하늘아래 있어도 마치 내 방에 있는 것 같은 편안함이 몰려옵니다.
마.구.마.구.
첫댓글 6월말 날씨가 살인적이진 않았습니다. 이유인즉, 우리가 도착하기 전날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왔다고 하더군요.리는 중이었구요.....
그 태풍이 한국으로 내
아....그래서 구름들이 더 맑고 화창하게 느껴지는건가봐요..
그런가봐요..날이 생각보다 안 더웠어요..
ㅎㅎㅎㅎ 역시 시인님의 한땀한땀 글은 너무 재미지고 꼬십니다...(요런 표현 어떨 라나요??)
환쓰맘님께 기쁨을 드릴수 있다면 ^^..표현 좋습니다.
ㅋ 역시 시인님의 글솜씨~ 죽입니다ㅋ 저두 계속 뒤 좌석에서 발로찼지만 엄청 참았습니다.. 참는자가 이기는거잖아요ㅋㅋ
유니스님...너무 참으면 깐봅니다. ㅋㅋㅋ 적당한 싯점에서 버럭~ 도 필요합니다. ^^
ㅋㅋㅋ 저는 싸움을 잘 못해서 다짜고짜 대놓고 화는 안내도....깐죽거리기는 자신있어요 ㅎㅎ
우정이랑 우정성사님이랑 커플티네요 ^^
진에어 완전 좁죠 ^^ 저희도 가는동안 악을 쓰며 우는 아이가 뒤에 있는 바람에 좀 힘겨웠답니다. ㅎㅎ
괌여행 기념으로 맞춰주었습니당...저희 갈때도 그런애기 있었어요...뒷자석이 하도 그래놔서 그 애기는 눈에도 안찼다는 ㅎㅎㅎ
뒷사람들... 좀 짜증 나셨겠어요...
그래도 괌 도착해서 이렇게 맑은 날씨 만나서 정말 기분 좋았겠어요...^^
스트레스 확 날려버리는 괌의 날씨였습니다~
비오는 하늘만 보다가 괌의 맑은 날씨보니깐 정말 기분좋아지네요..
비행기 내내 고생하셨다니..한번쯤 주위를 주셔도 좋을듯하네요..
첫 여행이라서 비행기의 좌석성질을 이해 못했다고 생각하며 참았습니다.^^
괌으로 출바~알
여비님 신혼여행으로???
아가나 공항은 좀 깨끗해진듯 하네요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 ^^
전 처음이라 비교불가 ㅎㅎ
아빠+딸 커플티네요,,,히히 엄마는 왜~~~? 안입으셨어요 ?
커플티 이뻐요
엄마까지 입기는 쑥스러워서요 ^^
ㅋㅋㅋ 코딱지만큼~~~ 뒷좌석에 계신분 완전 진상인데요... 남의 배려를 바라면 자신이 먼저 남을 배려할줄 알아야지...
글구 부녀간에 커플티도 괜찮은데요. 울딸램과 커플티 입어 볼까나...
부녀간 커플티 강추요....제 인내가 제 인생의 축복이 되어주길 바라며 참았습니다.
괌에 도착하셨군요...^^ 근데 뒷자리 가족, 정말 너무했다....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일진대...
첫 여행인듯해서 참아줬습니다.
행복을 찾는 일이 우리 삶의 목표라면
여행은 그 목표를 가장 역동적으로 실천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입니다
나도 이런 멋진 말 하고 싶다...
ㅎㅎㅎㅎㅎ 멋진말이라고 해주시니...으쓱~
ㅎㅎ 커플티 완전 이쁘네요 거기다 날씨 죽음이네요 아 ㅂ러워요
감사합니당...ㅎㅎ 한국에 비가와서 더 맑아보인 괌이었어요.
할턴..무식한양반들이 꼭 있다니깐요..으그~~ 근데 울딸들과동갑인데 언냐같네요.ㅋ 커플티 이뻐요~
담에 벙개때 애들이랑 나오세요 다들 친구니까 잘 놀거 같아요^^
입국도 시원하게 잘하시고 맑은 하늘, 도착의 상쾌함 음 그림이 나오네요~~~~~~
출발이 산뜻했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괌 여행을 위해 준비한 커플티랍니다 ^^
뒷좌석때문에 기분 좀 잡치셨겠지만 괌 하늘을 보니 그 기분 다 날릴만큼 파랗네요....^^ 근데 우정이도 '아잉'을 하는 군요....^^
ㅎㅎㅎ 파란 하늘보니 모든 걱정 고민이 다 날아가더라구요..여행은 언제나 행복해요~
우정의 성사님은 면세점에서 술 드신건 아니겠죠 죄송 꾸벅
ㅋㅋㅋ 안드셨습니다.
뒷자석..한번 주의 주셔도 될만한 상황인거 같은데 어케 참으셨데요?~아 날씨가 정말 끝내주네요~~
첫여행인거 같아서 꾹 참아주셨습니다 ^^
아빠랑 우정이랑 커플티 예쁘네요.
울 신랑이었음 뒷좌석 사람들이랑 싸웠을거에요.
자기가 남 피해 주는거 싫어하는 만큼, 반대로 남이 자기에게 피해주는거 못 참는 사람인 지라...^^
저도 그렇긴한데..첫여행인듯해서 몰라서 그럴꺼라고 여기며 도를 닦는 심정으로 참았습니다.
낮입국은 정말 낯설어요 ㅋㅋ 진에어 한번 이용해봐야겠어요.
뒷자리 가족에겐 응징들어가셨군요!! 브라보 -_-
신랑은 밤비행기가 낫다고하고 전 낮이 그나마 낫고. .
중동에 사시는군요? 전 소사에 ㅋㅋㅋ 촌스럽게 동네분보면 꼭 아는체하네요. ㅠㅠ. 통로 살포시 막는 깐죽대는 시인님 저랑 맘이 똑같네요 ㅎㅎㅎㅎ
와 부천분이시군요...이번 벙개때 만나서 인사해요 ^^
입국심사가 정말빨랐네요? 전 미국비자거절자라서 심히걱정되는데 ㅜㅜ
인상 좋아보이는 아저씨 줄에 서면 그래도 좀 수월하지 않을까요...이게 심사하는 사람마다 시간차가 조금씩 있더라구요..
캬~ 시인님 글빨~ 역쉬 죽지않아!!!
오늘 새로운 룩이 탄생했네요.. 부녀룩..^^ 시인님도 함께 입으시지~~^^
다음에 모녀룩 등장하는 거 알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