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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산 비봉산종주 산행(금성산 531m 비봉산 672m 경북 의성군 금성면 )
일시 : 2005년 5월 20일 금요일 맑음. (ㄷ 자형 원점회귀형 산행)
후기 : 거친 숨소리 한번 몰아쉬면 다시 내림길이다.
아침 늦잠을 자고 있는데 집사람이 깨운다.
오늘 산행 가기로 했잖아요. 지금 1시간밖에 안 남았는데 안 일어날거요?
언제?..
내가 언제 안 간다고 했는데?
이런.. 하긴 저 친구들하고 친구 남편까지 가자고 불러놓고 안 간다면 이상할거고..
한껏 뒤로 쩨낀 머리는 거들먹거리며 부스스 일어난다. 배낭 짐 싸는거야 워낙 이력이 나 있으니 그냥 주워 넣기만 하면 되는 일이고... ㅎㅎ 그렇게 해서 도시락 싸고 해 둔 것을 두루루 말아서 배낭에 넣고 집을 나선다. 이번 달 내내 백두대간과 릿지 길을 다니는 바람에 한 주일도 집에서 곱게 쉬지 않고 내도록 밖으로 돌아다녀서 미안해서 오늘 휴무에 산에 가자고 했다. 2일 연속 휴무 끝에 암벽을 하는 회원들 정기 산행으로 설악산 천화대를 가기로 하였기에 백두대간도 쉬었다. 덕분에 하루가 남는다. 그래서 남는 하루를 집사람에게 산에 가려나 하고 물으니 친구들과 같이 데리고 가 줬으면 한다. . 첨에는 가까운 구미 금오산을 가려고 했는데 자주간 금오산 보다 다른 산을 찾다가 보니 의성 금성산과 비봉산이 기억이 난다.
차를 출발을 시키고 고속도로 로 가면서 행선지를 이야기를 한다.
대충 길을 찾아서 초입에 선다. 초입부터 경사로 시작을 한다. 오늘 적당히 쉬엄쉬엄 가는 산행을 몸풀기 겸하고 내일 설악산을 가려고 했는데 그리고 이번에 백두대간을 쉬는 바람에 몸도 좀 편하게 해주려고 했는데 어째 초입부터 된비알이다. 벌써 비 오듯이 쏟아지는 땀들로 볼록 나온 배 위로 옷이 젖어 들어간다. 에게... 뭐 이래.. 우락부락 생긴 뒷집아저씨가 알고 봤더니 정도 많고 마음이 아주 순한 양 같은 .. 지겹지 않게 적당한 오르내림의 연속이 끊이지 않고 계속적으로 이어지다가 비봉산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오는 스릴도 맛 볼 수 있고... 야튼..
비봉산으로 들어서니 바위 절벽의 단애에 탄성이 절로 나고 이리저리 각도 맞추어 사진도 찍고.
금성면에서 하나씩 입에 물은 얼음 과자에 오늘 하루 행복했음을 감사 드린다.
요약 : 즉 국도 5호선을 만납니다. 여기서 대구 방면으로 다시 내려갑니다. 이 길로 약 1-2분쯤 가면 횡단보도 신호등이 있고 이 신호등을 건너서 약 500m 정도 가면 우측으로 [우보] 방면으로 가는 길이 갈라집니다. 여기로 내려서서 우보를 보면서 계속 갑니다. 지방도 918번 도로입니다. 이 길로 계속 가면 대충 20분 정도입니다.(약 15km) 계속 가면 금성면 소재지가 나옵니다. 그리고 코사마트가 보이고 빙계계곡 간판이 보입니다. 여기서 빙계 계곡 쪽으로 길을 잡아가면 기차굴다리가 나오고... 조금 가다가 보면 수정사 라고 씌여진 간판이 보이며 시멘트 농로길이 나옵니다. (좌측입니다) 이 길로 계속 따라가면 마을한복판으로 도로가 계속 이어지며 교회도 나옵니다. 계속 갑니다. 대충 5분-10분쯤 가면 수정사라는 간판이 나오면 산행 들머리가 확연히 눈에 듭니다.
의성군 금성면 소재지로 들어서면 금성산 비봉산이 바로 코앞에 우뚝 솟아있어서 쉽게 찾을 수가 있습니다.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차량이용이 편리할 것 같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습니다. 대충 보고 적당히 대어야 합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하시고 행복하세요.
비봉산에서 바라본 동쪽 들녘
금성산에서 바라본 산행초입 ... 멀리 들입 농로에 버스가 한대 들어옵니다.
금성산 병마훈련장에서 본 비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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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쉬지 않고 이어지는 산행에 누가 녹이라도 주면 더욱 좋을텐데.....아무튼 사모님과 모처럼 줄거운 산행 하신 듯 합니다. 천화대릿지 조심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