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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2013.5.25일 ㅡ
아주 오래전 남북이 하나이던 시절 중국으로 사신들이 갔다던 주문도 대빈창 금모래사장에 해당화가 곱게 피는 계절
꽃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였댔어요. 어케 다들 아셨는지?
지난 5.22일 수요일 강화장날에 강화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혜민스님과 함께하는 " 마음치유 콘서트"가 열렸댔어요. 강화교육 지원청 학부모지원센터에서 주관한다기에 아항~ 학부모님들이 자녀들을 가르침에 도움이 되고저 이런 소중한 시간을 갖는가보다하고 수요걷기를 잠시 멈추고 지인들 몇몇분들께 시간되면 함께하자는 연락을 해놓고 문예회관엘 갔더니 웬걸요 행사장이 소강당이라더니 이런 대강당이군요. 글구 이 행사는 강화군에서 매월 진행한다는 아카데미 교육중 한 장으로서 강화군4층에서 진행되어 오는것인데 이 날은 공사와 감사가 겹쳐 부득불 이곳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것이라고..
강화군수님이신 유천호 군수님께서 말끔하신 모습으로 등장 진행에 앞서 인사말씀중이십니다. 아카데미 말씀을 하시는 군수님표정이 행복해보여 군민들이 각계의 여러 선각자님들을 초빙해 귀한 시간을 갖는것을 많이 흐뭇해하심을 엿볼수 있어서 덩달아 흐뭇한 맘이었다는.. 다음 6월엔 장경동 목사님께서 오신답니다(6.12일 수요일 오후 4시. 주제:행복한 인생 장소:군청4층 진달래홀) 관심있으신 님들께선 참고하시길요. 저두 또 가야지~ ㅎㅎ
군수님의 인사후 바로 부처님 오신날 정확히 언제인지는 잘 모르지만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틱낫한 스님께서 강연하시는것을 통역하시던 혜민스님 모습 티비에서 처음 뵈었는데 동영상은 그보다 조금 일찍 보았었지만 암튼 그 혜민스님께서 환~히 웃으시며 등장 인사중이신데 티비에서랑 똑 같아요. 그치만 이케 눈앞에서 선지식을 뵙는다는게 꿈이 아닌 생시라니~ 행운이 분명합니다. 전혀 모른채 지나갈수도 있었기에 더욱~ 강화군과 혜민스님께 감사한 날입니다.
옛 어른들 말씀하시길 "키도 크고 훤칠허니 깍은 밤처럼" 혹은 "밀알처럼 생겼다"고 잘 생긴것을 표현하시더니 스님을 두고 하는 말이로군요. 게다가 지혜까지 갖추시다니.. 으~ ㅋ
스님께서 등장하자마자 여기저기서 들리는 셔터소리 핸폰 들이대고 찍는 소리등등 장난도 아니었는데 스님께선 사진좀 그만 찍으라고 웃으시며 말씀하셨죠. 동영상은 삼가 해 주었으면 하는 청과 함께. 해서 동영상은 안하나 기록사진 명목으로 사진은 몇 컷 !!! 강의듣는데 방해가 되지않도록 셔터소리를 죽이고.
이런저런 말씀 후
드디어 마음치유 명상시간
대강당에 불이 꺼지고
모두 왼쪽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은뒤
강당안을 가득~이 흐르는 명상음악속에
사랑으로 가득한 생명의 시간 시간들 예서제서 감동의 눈물짓는 소리
옆사람과 손에 손을 잡고 나누던 .. 따스함
그렇게 그 시간은 제 가슴밭도 훑고 지나갔어요.
동영상으로 보았을 땐 고갤 주억거리며 글치글치 했었지만 심장 저 깊은곳엔 닿지 않았던 그 무엇이 스님과 한 공간에 앉아 듣노라니 라이브란 그래서 살아흐르는것임을 다시 한번 실감하는 순간 순간들의 연속이었죠.
"뛰어오길 참 잘했어" 제스스로에게도 감사했던~ ~~~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저마다 제 가슴속 저 깊은곳 의식 무의식중에도 가슴저미고 슬펐던 것들로부터 어떤 아픔들로부터 놓여나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 쉽지마는 않은 일일텐데..
저마다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
자기를 스스로 먼저 인정하고 다른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사랑하며 사랑받으며 늘 지금 여기를 살아가라는 축복의 시간이었기에 다음에도 또 이런 시간들 주어져 이 날 참석치 못한 우리 이웃들도 일케 소중한 시간 가지실 수 있기를 바랬던 날
앞열 가운데 노랑저고리님 그 옆 빈자리가 제자리 다섯째 줄 맨 오른쪽이 김기훈소장님 글구보면 울 나들인연들 참 큰 인연인게죠.
제게 혜민스님의 마음치유 콘서트소식을 알려준 요가식구예요. 아이들 챙기느라 아쉽게도 못 올거라더니 이케 와 주었네요. 하루전 밤 열시가 되어서야 하곡서원 가보고 싶다고해 수업마치고 늦었지만 그럼 같이가서 잠시 차 한잔하고 가자고 한게 이렇게 큰 시간을 선물로 받게되다니~
글구보니 아가 엄마들은 다 애기들을 등에 업고 서성이며 듣는군요. 아기들이 울지도 않고 두시간을
영원히 잊지못할 치유의 명상시간을 가진뒤 15분가량 질문시간이 있었는데 첫번째 님은 조금은 애매한 질문이 있었고 두번째 정미샘께서 질문을 하시네요. 정미샘은 제게 혜민스님 동영상을 처음 보여주신분인데 그때까지 티비를 20여년째 안보고 사는 저는 세상에 혜민스님 이란 분이 존재하는 줄도 전혀 몰랐댔거든요. 늘 바쁜 생활속에서도 자신의 본면목을 탐구하시는 모습 보이시더니 좋은 기회에 선지식님께 가르침을 받으시는 모습 곁에서 뵙기에 아름답습니다.
삶의 불안함에 대한 엄마로서 아이들 장래며 건강등등 그런 불안이 마음으로부터 일어난다는것에 대해 질문했는데 스님께서는 지금 바로 여기에 머물라고.. 아직 다가오지않은 시간들을 미리 끌어다 걱정하지 마라고. 그리고 아무리 힘들다해도 지금은 그래도 살만하지 않더냐고. 정확한 전달은 아니 지만 어대강 그런 말씀으로 답을 주셨지요.
치유명상 시간에 노랑저고리님과 옆자리라 같이 손을 잡아야하는데 중뿔나게 사진 몇 컷 담는다고 자리를 떠 이층에서 바라보며 장거리 마음의 손을 잡고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인연인지 감사했지요. 저고리님! 나들길 인연되어 이케 늘 제 가슴밭에 웃음으로 찾아와주셔서 맘숙여 고맙고 감사해요.
그렇게 이층에서 몇 장면 담고 마악 내려와 다시 제자리로 가려는데 이런이런 ~ 강의를 마치신 혜민스님께서 부리나케 걸으시더니 맞은편에서 나는듯이 걸으시기에 순간 어? 하고 한컷 담았는데 에구 스님은 바람이 되어 계시군요. 그래도 어케 나가시는지는 보셨죠? 스님 ! 또랑또랑치 않은 모습을 올려 죄송합니다.
그런데 스님께서 나가시자마자 사람들이 들구뛰시기에 왜 그러시나? 했더니 싸인을 받으시려구 한것이랍니다. 스님은 이미 차안에 앉아 계시는데..
옆에서 벌어지는 상황 아랑곳없는 성희님은 칭얼대는 아가를 사랑스레 내려다보며 빙긋 ~
성모의 모습입니다.
차는 출발하고 이제 가방을 가지러 갔는데 강당안에서는 스님께 직접 싸인받아놓은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15권을 추첨을 통해 나누어준다고 호명중이었는데 강화역사문화연구소에서 매해 강화도의 이런저런 행사들이며 강화도를 살아가는 사람 들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모아 보관하는데 이번 행사팜플렛도 가져다 드려야지하고 무심 코 번호를 들여다보고 챙겨넣고 아직보지못한 책을 사서 보아야겠다하고 있었는데 나들길 배낭을 들고 나오려는 찰라 67번을 부르는 소리 어머나? 세상에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것들> 행운의 추첨번호 67번이었답니다. 참 이상치요. 여기 오기위해 나들길 수요걷기를 오전은 패스하고 오후에 합류하기로 하고 성희님과 9시 40분에 문예회관입구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는데 조금 늦어 들고뛰면서 지금 나는 선지식의 가르침을 들으러 뛰어가면서도 기쁜데 나는 삶을 살아가면서 어느 후일 단 한사람일지라도 나를 만나기위해 뛰어오는 사람이 있게 살아낼 수 있을까? 기실 이 날 문예회관에 도착하기도 전 혜민스님으로부터 받은 큰 가르침이었답니다. 제겐
기쁨속에 책을 받아들고 제자리로 돌아오니 어여쁜 두 가시나 저보다 더 좋아라하며 반가워하더니 바로 스님 싸인펼쳐 핸폰에 담고는 오랜만에 귀한자리에서 다시 만나 생글생글거렸죠. 글잖아도 보고파 전화했더니 통화가 안되어 궁금했댔는데..
노랑저고리님도 만면에 미소 ㅎㅎ 저도 그저 살아있다는 그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 이케 기쁜웃음이 되었으면 욕심을 내어봅니다.
염하가람님 수요걷기에 오신 솔개님과 점심을 같이하기로 했는데 아무래도 그냥가는건 아니여서 솔개님께 전화를 넣고 이분들을 모시고 친정나들이로 손두부 점심을 하러 가는 중
남산뜰에 있는 이곳은 친구 은경이가 하는곳이기도 하지만 음식도 사람도 맑고 순해 요란치는 않으나 담박하고 감칠맛이 있어 자주 가는 곳인데 지나번 수업마치고 저녁대접 할 때 성분님은 바빠서 못오셨기에 잘되었구나하고 두부 어떤가 물으니 글찮아도 가고싶었 던 곳이라고 아직 한번도 못가보았노라며.
같이 강의를 들은 조선목수 클래식기타장인이신 곽웅수샘도 모셨읍니다. 5살박이 아기아빠이신 샘은 금새 아기엄마들과 아이들교육에 대해 심도깊은 이야기들 오가고
아무리 곰곰 생각해도 참 맑고 순한 이 엄마들덕에 얼마나 큰 기쁨을 누리는지~ 두분모두 세아이의 엄마이면서 일주일내내 아이들곁을 지키다가 두번 저녁 요가수업때만 신랑들이 아기들을 보아주어서 수업에 온다며 좋아라 하는것만도 감사한데 교회에 다니면서 종파에 상관없이 진리를 향한 탐구심에 밤하는 별님처럼 눈빛을 초롱이시는것을 보면 식견은 물론이요 더운가슴 지니지못해 얼마나 부끄러운지 에구~ 언능 공부하셔서 오히려 가르침 받기 를 꿈꾸곤 한답니다.
오늘 처음 만난 어린왕자님과 공주님
천국이 바로 여기라고 눈빛으로 말해주는군요.
옆 테이불로 가서 할아버지캉 첫만남의 인사도 나누고( 개인적으로 맘에 쏘옥드는 사진)
맘도 부르고 배도 부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해서 아기들을 안고 나옵니다.
저도 온수리로 가야하는 시각
지금 있는모습 그대로
천상을 살아가는 젊은 엄마들이 많지않아 이곳에 산다는 그 것만으로도 강화섬을 빛나게하는 님들과 헤어져
길벗님들 계시는 다루지를 향해 가는 길입니다. 여기는 온수리 99간집 나들길 초기엔 3코ㅡ스로 이곳을 들리곤 했더랬답니다. 연못의 물고기도 구경하고 이 집에 들어가 차도 마시고 누마루에 누워 땀을 식히기도... 했던.
언제 보아도 흙은 알수없는 침묵으로의 초대를 순간 들게해줍니다. 그것이 평지이거나 한줌의 흙이거나 ㅡ
그 신비로움에 그저 늘 탄복을 하면서도 반생을 살아도 침묵이 되는 일은 어찌그리 요원하던지요?
오전시간 깊은시간 넉넉케 보내설까요? 길벗님들을 찾아가는 발걸음에 자연이 묻어 흐르는것은??
누군가 원하신다면 생명의 신비인 침묵은 전해드리지 몬해도 이 길은 같이 걸어드릴 수 있답니다.
이쁘지요? 연초록 밤동산길
그 숲길엔 나들리본 나풀대고
어디선가 사랑 하나 소인도 없고 봉인도 안된채 나뭇잎 편지처럼 날아들지도?
나누어 드릴게 없는 저는 600백살 느티랑 친구하는 밤하는 달님을.. 밤의 고요를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것>들의 혜민스님과 이 글을 읽는 나들벗님들과 알고 모르는 여러 지중한 님들께 이 새벽 선물로 받칩니다.
한국의아름다운 섬강화도 심도기행 화남길위에서 단기 4346 계사년 5월스므아흐레 노래하는 사랑의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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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말씀 많으신 분들이 함께 하셨군요
예 그랬어요. 아름다운 시간이었답니다
혹 안오셨나 찾아보았었는데 .. ㅎㅎ 길식구들 중에서
노랑저고리님과 김기훈소장님을 뵈었었네요.저고리님과는 옆자리에 나란이 앉아~ 소중한시간 같이하고^ㅎ^~~
종일 뛴날?
택배님이 계셔서 함께 못해............아쉬움만.
응 ~ 정말 자네랑 같이했으면 하는 맘 나두 하늘닿던 날
글구보니 그 날 왼종일 한밤중까지 같이했었네. 이젠 그날 오후여정 올리고
아차도여정은 낼이나 올릴수 있을지? 늘 바로바로 못해 미안 ^*
혜민스님 정말 대중을 대중으로 생각하시고.....ㅋㅋㅋ
ㅎㅎ
우리 집 앞 해당화 밭에도 지금 꽃이 한창 피고 있습니다.
모내기를 할 때 피는 해당화,
자옥한 안개 속에 피어 있는 해당화는 정말 아련하고 예쁘요.
혜민스님이 이렇게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니, 스님이 전생에 공덕을 많이 지은 모양입니다.
그러게요.
미감님도 지금 사시는 모습을 뵈면 전생에 공덕을 많이 지으신게 분명치싶은데여~ 특히나 낭군님사랑은 ^*
오늘도 해당화처럼 그리 아름다운 날 예쁜 날 되시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