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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진리 삼성전자를 사야 하는 이유 / 이영주 저
글 / 김덕길
주식 책을 거의 읽지 않았다. 왜냐하면 주식을 일체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내가 주식에 첫 발을 들여놓았다. 그리고 읽은 두 번 째 책이다.
이 책 ‘부의진리’는 주식을 투자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쓴 책이다.
여러분은 주식을 왜 하는가?
대부분 저가에 싸서 고가에 팔아 시세차익을 남기고자 함이다. 라고 말을 할 것이다. 그러나 주식은 시세차익은 덤이고 궁극적 목적은 배당을 많이 받아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주식을 사서 그 회사의 주주가 되어 내가 좋아하는 회사와 동업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주식을 해야 한다는 말도 일리가 있다.
책에 밑줄을 치며 읽은 책은 이 책이 유일하다. 유투브를 통해 익히 알던 연금박사님의 책이기에 더 신뢰가 갔다.
작가는 삼성전자 주식을 사야하는 이유를 설명해놓았다.
우리나라는 기형 자본주의 이다. 미국만 보더라도 여러 종목의 우량주식이 존재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시가총액 상위를 보았을 때 지금 10위 안에 있는 종목 대부분이 10년 후 까지 살아남는 회사는 거의 없다. 삼성전자만이 유일하다.
주가가 우 상향했던 작년을 제외하고 2016년 초부터 2017년 말까지 주가지수 상승률은 40%였다. 그런데 삼성전자를 뺀 나머지만 계산했을 때 주가 지수상승률은 0%였다. 다시 말하면 삼성전자 주식이 그때 160%가 올랐고 나머지 회사는 평균 0%였다는 이야기가 된다. 조금 오른 회사도 있겠지만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회사도 많았다는 이야기다. 그러니 주식을 해서 일반 개미들이 돈을 벌기가 어찌 쉬웠겠는가?
주식은 단타로 하면 안 되고 장기로 가지고 가야한다고 이영주대표나 존리대표는 늘 말한다. 그러나 아무 주식이나 장기로 가지고 간다고 무조건 오르는 것이 아니다. 우량주에 국한된 이야기라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갈수록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땅을 사도 강남에 땅을 사야 값이 오르듯 주식도 우량주식을 사야 미래에도 조금 더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예전에는 주식은 분산투자를 하라고 했는데 극심한 부의 쏠림이 진행되는 우리나라에선 오로지 1등만 살아남는다. 전에 읽었던 책 80/20법칙에서도 그렇다. 상위 20%가 모든 부의 80%를 가져간다는 진리 말이다.
ETF가 바로 분산투자의 개념이라 나도 좀 샀는데 대부분 지금은 마이너스다. 이 회사도 아쉽고 저 회사도 아쉬운데 주식이 비싸니 차라리 여러 회사의 주식을 모아놓은 ETF주식을 사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투자했다. 그런데 작가의 말에 따르면 그렇게 하면 내 주식에 내가 원하지 않은 회사의 주식이 섞이게 되고 그 주식이 잡주가 되어 내 수익률을 갉아먹는다고 한다.
자본력을 보유한 우량회사는 자본주의 사회가 붕괴되지 않는 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자본력의 힘으로, 삼성전자의 현금 자산 규모가 100조원이 넘는다는 말을 우리는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내가 삼성전자를 맹신하고 구속된 부회장을 두둔하는 것은 아니다.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한다.
주식을 살 때 얼마치를 샀느냐고 물으면 그 사람은 초보다.
“주식은 몇 주나 가지고 있으세요?”
그것이 정답이다. 즉, 주식은 배당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배당은 주식 수에 따라서 주기 때문이다.
2020년 삼성전자의 1년 배당수익은 주당 2994원이었다. 배당 수익률만으로도 은행 수익률보다 높은 3%였다. 주식이 떨어져도 팔지 않으면 손해가 아니고 덤으로 배당수익까지 주니 얼마나 좋은가.
30년 전부터 매월 100만원씩 꾸준히 삼성전자 주식을 산 사람이 지금 얼마나 벌었을까? 놀라지 마시라. 180억 이란다. 복리의 마법과 배당수익이 이렇게 자산을 불려준 것이다.
아무리 좋은 주식도 때론 떨어질 때가 있다. 그래서 항상 하는 말이 있다.
투자와 판단은 전적으로 개인의 몫이라고…….
책을 덮으며 나는 결정했다. 목표 주식 천주를 실천해야 하는 이유를 이 책에서 찾았노라고…….
마지막으로 연금박사 이영주 작가의 말을 몇 자 적으며 이 글을 마친다.
목돈과 연금의 차이점은?
목돈은 내가 지켜야 하는 것이고 연금은 나를 지켜주는 것이다.
목돈 가진 사람은 현재 부자, 연금가진 사람은 평생 부자.
목돈을 날리면 평생 힘들지만, 연금 날린 사람은 한 달만 참으면 된다.
퇴직금이나 만기적금을 한 번에 가지고 있으면 당장 좋을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식들 집을 사거나 결혼할 때 도와주면 좋으니까 목돈을 가지고 있다고.... 그러나 훗날 자식들은 이렇게 말한다.
“남의 부모님은 연금이 매달 나와 행복하게 사는데 왜 우리 부모님은 일시금으로 타서 써버리고 연금이 나오지 않아 내가 힘들게 모셔야 하나요? 대체 왜 그러셨어요?”
자식에게 미리 목돈을 주어본들 그 기억은 안중에 없고 훗날 우리가 듣게 될 소리는 바로 이런 소리일 것이다. 국민연금이라도 좋다. 연금부터 들어놓고 그리고 주식을 사자.
끝
첫댓글 공감가는글이네요
저도읽고싶은책입니다
주식초보자에겐 꼭 필요한 책이예요 ㅎ
멋진 글이네요 꼭 읽어보고싶어요...
삼성주식 너무 떨어지고있어서 책 쓴이 기분이 좀 그럴듯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