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섬진강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읍 곡성로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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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y9713
2024.01.29. 22:06조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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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섬진강
여행 정보1)
난이도 ★★ 접근성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종일 섬진강을 따라 걷는 길이다. 물가에 가까이 내려갈 수는 없지만 시야가 트여 눈맛이 시원하다. 호곡나루가 있는 범실마을 강 언덕에는 재미있는 도깨비 조각상이 있으니 구경하고 가자.
1998년 곡성을 지나는 전라선을 직선화하면서 새로운 곡성역을 만들자 옛 역과 철도는 무용지물이 되었다. 몇 년 뒤 관광열차를 운행하면서 옛 역사와 철도가 되살아났는데 관광용 증기기관차 덕분에 새 역보다 옛 역이 더 붐빈다. 섬진강 기차마을이 그곳의 새 이름이다.
섬진강 기차마을을 지나고 고려의 개국공신인 신숭겸 장군을 배향하는 덕양서원 입구를 지나 오 리쯤 더 걸어야 비로소 섬진강을 마주하게 된다. 여태 걷던 길을 버리고 강을 건너면 차 한 대 지나갈 만한 조붓한 길이 이어지고 그제야 강물은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강가 저만치에 작은 나룻배 한 척이 외롭게 비끄러매져 있다. 아직도 줄나룻배로 강을 건너다니는 호곡나루, 그곳을 지나 야트막한 고개를 넘는다.
길은 강을 따라 외줄기로 길게 이어진다. 한참 가면 섬진강과 보성강 물이 합쳐지는 두물머리다. 이어서 예쁜 이름을 지닌 다무락마을을 지난다. 봄이면 배꽃과 복사꽃이 푸른 대숲이랑 강물과 어울려 사람의 마음까지 환하게 해주는 곳이다. 다시 강폭이 넓어지고 구례구역에 닿으면 여정이 끝난다.
[네이버 지식백과] 곡성 섬진강 (대한민국 여행사전, 2009.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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