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시간에
녹동 ㄱ 자 방파제 빨간 등대에 가 보면
여전히 고등어가 잡히고 있어요
힘차게 낚시로 끌어 올리면
파란 하늘에 고등어가 날아다닙니다. ㅎㅎ
점심시간 후
잠시 걷거나 오토바이로 산책을 나오곤 합니다
여기서도
가끔은 횐님들을 만나게 되곤 해요.
마복산에서도
저는 잘 모르시는데
우리 막내는 바로 알아보시더군요.
오마리에서 보는 거금대교 방면입니다.
이쪽 바다가 상당히 이뻐서
잠시 쉬었다기 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휴일은
이곳 선착장이나
방파제에서 낚시를 즐기고는 해요
잡히니까 즐기는 거지
안 잡히면 고생입니다. ㅎㅎ
잘 잡히다가도
가족이 오면
입질이 딱 끊기는 게 낚시입니다
이게 참 이상해요.
뭔가 자랑하고 싶은데
고기가 도망가 버려요 ㅎㅎ
주꾸미가
살짝 데쳐서 기름장에 먹어도
간식으로는 최고군요.
바닷가에 살면서
그 맛을 알아 버렸습니다.
실로 짠 것들인데
꽃을 가져다 놓은 것 같아요.
'요것 봐라.?'
요건 보관.
수세미로 쓰기는 아깝네요.
반짇할매가 다녀갔군요.
포도가...
샤인 머스켓이
40센치가 넘는 게 있군요.
알이 소 눈알만 합니다.
이건 여전사가 다녀간 거예요.
몇 안 되는
귀농의 성공사례입니다.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르겠어요
낮에는 더워서 못 하겠고
요즘 같은 계절의 밤에는
불을 피우기 아주 좋습니다.
불멍도 하고
고구마도 구워 먹는데
로즈매리를 따 두었다가
연기를 내서 훈재를 살짝 하면
군 고구마에서
로즈매리 향이 살짝 납니다.
동네 할머니에게
고구마를 조금 샀는데
더 사야 할 것 같습니다.
고양이를 제외한
강아지들이 함께 먹기를 좋아합니다.
아까워서 조금만 줘요,
고로케트님표 화로인데
요즘 같은 밤엔
최고입니다.
덕분에 장작도 많이 해 두었습니다.
궁금했었던 세 아이 엄마가 다녀갔었고..
추운데 낚시한다고
밤에 애쓰는 이웃님은
매일 산책을 나가면서 보고 있고
별마미님은 함께 보성으로 놀러도 갔었지요. ㅋ~~
리피움에서 고흥만에서 뉘우머리 카페에서
우연처럼 만난 횐님들이 꽤 많네요.
모두 잘 지내고 있었어요
몇 년 전보다
훨씬 잘 지내고 계셨습니다.
* 코로나 전에는 많은 횐님들과의 교류가 있었지요.
뭔가 단절된 기분이었는데
찍사방 번개라도 해 보려고 간을 보고 있는 겁니다. ㅎㅎ
그리고
매일 반복되는 아침
이젠 해가 보기 싫은 곳으로 뜨지만
아침 햇살은 매일이 좋습니다.
아줌마는 변함없이 나와줘요.
모닝커피를 마시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저 감나무 이발을 시켰어요
감을 따기 힘든 것도 있지만
너무 커 버렸습니다.
작은 충전 톱을 샀는데
아주 편리합니다.
금방 해 버렸어요.
우리 집은
감을 따면 새참이 나옵니다.
감나무가 저 정도 커 버리면
감나무가 조경수가 되어 버려요.
한 겨울이면
까치들이 많이 날와와 앉습니다.
저것도 좋은 것 같아요.
제법 많이 수확을 했습니다.
약도 안 주고 거름도 안주고
거저 얻었어요.
수확 후에 고맙다고
손바닥으로 몇 번 두드려 주었습니다.
덕분에
나눔도 할 수 있었습니다.
비파나무는 신기하게
이 시기에 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내년 봄에는
비파가 많이 달리게 생겼어요
심은지 7년 만에
첫 열매를 맺었고
이번이 두 번째 꽃입니다.
일산에서부터 가져온 국화니
7년이 넘게 마당에서 크고 있습니다.
잘 보살피고 싶은데
키가 부쩍 커 버려서 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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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풍성한 가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동안
고흥을
떠나시는 분들을 보며 안타까울 때가 많았습니다.
요즘은
모든 분들이 잘 계시는 것 같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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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 (일) 오후
금탑사 찍사방
야외 커피번개를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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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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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지도 못하는 낚시에 홀려버려 헛탕질하러 선착장 갑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ㅋㅋㅋ
금요일 밤에나 나가 볼랍니다.
갈치 잡읍시다. ㅋ
@행복한이 (포두) 넵. 금요일에 채비 준비해서 나가겠습니다.
@이웃(64년, 포두) 꽝조사방 주꾸미 잡아 데쳐먹기 번개를 주선해 볼까? ㅎㅎㅇ
@행복한이 (포두) 그거 좋네요. ㅎㅎㅎ
ㅠㅠ
아쉽네요.
차만타고 다닌 주말였는데
그곳이더 재밌고 신났을것같은!!!
ㅋㅋㅋ
전국 드라이브 좋찮아요. ㅎㅎ
전 부안 가본지 8년 됐읍니다
@행복한이 (포두) ㅋㅋ
드라이브 엄청 즐기는편인데 독일언니 일정맞춰주느라 무리했어요.
부안 몇해전가서 조개체험하고 젓갈정식 먹으러 ...
중요한건 고흥만남의광장 과역산 젓갈가격이 더싸다는걸 이번에 알았죠 ㅋㅋ
맛은아직?
@고로케트(고흥두원,횡성) 아... 갑자기 생각났다.
마눌과 부안 아래 곰소에서 젓갈정식 먹은 적이 있었어요. 생각보다 짜지는 않았습니다. 낙지 젖갈 맛을 그때 알았었습니다
일상이지만..
평범하지않은 일상들에 박수!!
지극히 평범이지요.
전부 주변 일상입니다.
도시에서는 좀 특별하긴 할 거예요. 좋은하루 되십시오 ^^
@행복한이 (포두) 바다 인접이지만
보이지않는 바다를 보여주시는 한이님덕분에
더 자주 바닷가로 가게 됩니다.
저는 팔영대교를 자주 건너갔다옵니다.
ㄱ자 방파제 자주 가시는가 보네요 전 가끔 구경만~~^^
저두 걷고 싶을때 가는 곳입니다. 안산 오이도 빨간등대보다 백배는 더 이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