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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같은 기억: 놀랍게도 방문객 중 한 분이 저희 아들 요한이를
한눈에 알아보셨습니다. 그 순간의 뭉클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컸습니다.
소중한 선물: 아네스 자매님께서 건네주신 '창동성당 50년사' 책자는
저희 가족의 신앙 뿌리를 다시금 되새기게 해주었습니다.
나눔의 기쁨: 먼 길 오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철원 오대쌀(2kg) 45포와
시원한 음료수를 버스에 실어드렸습니다. 비록 10분 남짓한 짧은 만남이었지만
마음만은 넉넉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 그리운 김세진 가브리엘 신부님 소식
현 창동성당 주임 신부님과 대화를 나누며 저희 가족의 영세 신부님이셨던
김세진 가브리엘 신부님의 소식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은퇴 후
원로사목사제로 계신다는 소식에 반가움과 그리움이 교차했습니다.
특히 아들 요한이가 태어나자마자 큰 수술로 생사가 불투명했을 때,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까지 수녀님과 함께 달려와 주셔서 종부성사를
주셨던 신부님... 그 절박했던 순간을 함께해주셨던 신부님의 미사 중 일화를
나누며 잠시 추억에 젖어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 "세월은 흘러도 신앙은 하나"
저희가 다닐 때는 인근에 성당이 하나뿐이었는데, 이제는 쌍문동과 창동
곳곳에 여러 성당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격세지감이 느껴지더군요.
창동성당 신부님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 속에 담긴 환한 미소처럼, 오늘
이 짧고도 강렬했던 만남은 제 마음속에 또 하나의 아름다운 신앙의 추억으로 저장되었습니다.
오늘 방문해주신 모든 분의 앞날에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창동성당 교우 여러분, 만나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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