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첫 시험을 마쳤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이제 시험친다고 징징거리는 글은 없을 듯 하다. 첫 시험인데다, 고등학교 이기에 상대평가인 만큼.. 잘 쳤는지 못 쳤는지는 장담을 못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내가 친 과목들에 대해서 말해보려 한다.
이번에 친 과목중에서 제일 조진 국어에 대해서 먼저 말해보자.. 사실 난 국어를 정말 열심히 했었는데, 이번에 그만큼 좋은 결과가 안나온거 같아서 아쉬웠다. 화법과 작문, 문법, 문학 파트가 시험 범위였는데, 3개 다 서술형에서 실수한게 많았어서 그렇게 좋은 결과를 기대하지 않는다. 뭐 내가 망한 만큼 다른 애들도 다 망했겠지만..ㅋㅋ 그래도 다음엔 좀 더 잘해보자고 다짐하며..
그 다음은 수학에 대해서 말해보자. 사실 수학도 잘 친 것 같진 않다. 사실 국어보다 더 위급한게 수학인 것 같다. 국어는 난이도가 좀 어려웠어서 다른 애들도 망했다라는 기대라도 할 수 있지, 수학은 나름 쉬웠는데도 내가 실수한게 있어서 좀 위급하다. 뭐 그래도 결과는 모르는거니.. 다음 주 글을 쓰고 작게 등급을 알려줘야겠다.
국어, 수학을 했으니 영어를 안 살펴볼 수가 없지? 사실 나 영어도 큰일났다. 이번에 영어가 진짜 쉽게 나왔는데 난 실수를 2개나 했다. 평소였으면 1~2등급 맞았을 것을 실수 때문에 3~4등급 맞을 생각하니.. 정말 끔찍하다. 그만 알아보자..
이번에는 사회에 대해서 말해볼까? 사실 난 사회를 시험치기 1주 전에조차 준비를 안했었다. 그래서 벼락치기로 엄청 열심히 공부했었는데, 그만한 성과가 나온 것 같았다. 솔직히 내가 공부한 것에 비해 너무 쉽게 나와서 아쉽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위에 과목들관 달리 잘쳤다는 인상이라도 줬던 과목이었다.
과학 또 빠질 수 없지. 사실 과학은 정말 잘쳤다. 내가 잘 모르는 물리 파트나, 하나 틀린 객관식 생명 하나 빼곤 틀린 곳을 찾아볼 수가 없을 것 같다. 진짜,, 진짜 잘하면 1등급을 맞을 수 있겠는데.. 근데 뭐 1등급이 개나소나 받는것도 아니고 내가 쉽게 풀었던 만큼 다른 애들도 잘했을 것이라 절대 긴장의 끈을 놓치면 안된다!
마지막으로 말할 과목은 한국사다. 이걸 내가 제일 잘쳤다. 서답형에서 왕 이름 틀려서 -3점 된 것 빼고는 눈 씻고 봐도 내가 틀린 곳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심지어 그 왕문제도 처음에 정답 썼다가 마음 바뀌어서 오답으로 한거다.. 백점 맞을 수 있었는데 아쉽다. 이게 1등급이 아니면 내 영도다리가가 뛰내릴끼다.
그래도 시험이 끝났으니, 이제 진정으로 쉴 수 있음에 감사한다. 친구들이랑도 실컷 놀꺼고, 맨날 이상한 시험범위 관련 내용만 적고 갔던 로고스서원 글도 이쁘장하게 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