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는 길에 지수 누나랑 만났다. 맵슐랭 먹은 거 자랑하다가 아린이도 만났다. 날씨가 진짜 더웠다.
아린이 생일 파티를 했다. 깜짝파티를 하려고 했는데 아린이가 있는 곳에 떡하니 배달됨. 다들 당황해서 얼어붙어 버리고 배달 온 기사님도 당황 하셨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아린이가 본인이 케잌 들고 가겠다고 함.
이게 뭔 소리가 싶었는데 생각보다 재밌어보임. 그렇게 함.
연우가 돌아왔다. 무대팀 중에 제일 하얀 사람이 아닐까. 연우의 여행 얘기를 듣고 싶었는데 바빠서 못 들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듣고 싶다.
공연팀 줄 기념품도 사 왔다는 말에 감동먹음. 키링을 가지고 있으니까 존재하지 않는 영국에서의 추억이 떠오르는 것 같다. 피쉬 앤 칩스 향기도 나고 암튼 그럼.
무대를 801에 올리고 가벽을 설치했다. 이제 실 벽이랑 암막 커튼만 만들면 끝~~
연출님, 조명 감독님과 일정을 짰다.
22-조명-콘솔 공부
23-조명-콘솔 공부, 테크 리허설
24~25-연출 조명 정리
30-런 쓰루
9/2~3-조명 최종 확정, 큐시트 만들기
4~6-큐시트 만들기
생각보다 내가 빠지거나 늦는 날이 많은 것 같아서 연출님과 팀원에게 미안하네.
배우팀 블로킹을 봤다. 공연 막바지가 돼가니 배우들의 연기가 늘었다. 처음 봤을 때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몰입이 되는 것 같다. 특히 도현의 연기가 많이 좋아졌다. 도현의 색이 진해지고, 깊어졌다. 그럼에도 아직 발전의 여지가 있으니. 이 남자, 무대에서는 어떨까?
끝나고 형들이랑 밥 먹었다. 오김뒷에서 먹었는데 고기는 걍 맛있다. 언제 먹어도 좋아.
연출 고민에 술도 참는(결국 마셨다.) 정인이 형을 보니 역시 연출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란 걸 느꼈다. 정인이 형이 노력하는 걸 보면 언제나 응원하게 된다.
재혁이 형과 독립 영화와 상업 영화의 작품성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태겸이 형이랑 평냉 얘기하다가 같이 먹으러 가기로 했다. 그러다가 재혁이 형, 정인이 형도 같이 가기로 했다. 평냉 팟 결성함.
ps.
태 겸이 형, 어린이
첫댓글 어린이ㅋㅋㅋㅋㅋㅋㅋㅋ
이한솔 지금 비웃는거임?
@62기 김아린 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