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지난 사진 떨이.. 제 2탄이 올라 왔습니다.. 바야흐로.. 근 2년이 지난 사진으로 올려 볼까 합니다.. 이해해 주실꺼죠? ㅠㅠ
음.. 2년전 어느날 지인들과 여행을 떠난적이 있더랬죠... 차 한대에 4명이 타고... 영주와 충청도를 살짝 지나치는 1박 2일 코스로... 길을 떠났는데요..
목적지인 영주에 도착해... 여장을 풀고... 출출한 배를 채워주러.. 한우를 먹으러 나섭니다. 다 알고 계시겠지만, 영주하면 한우를 파는곳이 많아.. 식당 정하기가 어려웠는데요..
각종 정보들을 다 추합해.. 결정한 곳이 바로 아래 사진에 보이는 횡재먹거리 한우식당이였는데.. 주차를 하고 보니.. 많은 사람들이 식당으로 올라가는걸 보니.. 나름 괜찮은 집인건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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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인삼홍삼센터가 있구 바로 2층이 오늘 뱃속을 책임져줄... 식당이 있는데요. 2층으로 올라가려니... 무료 시음하라며... 인삼주인지 뭔지 하는걸 나눠 줍니다..
이 식당의 메뉴판입니다... 고기집 답게 갖가지 부위별로 판내를 하고 있는데... 최근 정보로는 그람수는 동일한대 비해 가격은 1.000원정도 올랐다고 하네요. 2년에 천원이 올랐다면.. 꽤 가격 선방이 있었다고 봐도 좋을거 같습니다.
자리에 앉아 일단 괴기를 주문해 줍니다.. 메모를 살펴 보자니.. 등심.갈비살.치마살등 각각 2인분씩 주문을 했던거 같네요..
숯도 괜츈하니... 이미.. 고기맛의 10%는 그냥 먹고 들어간 기분입니다...
주문한 괴기들이 등장합니다... 각 부위당 2인분씩이니 총 6인분의 담겨 나온 샘이죠 일단 비주얼적으로 본다면.. 두껍께 썰어 나온게.. 엄청 맘에 듭니다.
요건 등심~
요건 치맛살...
요건 갈비살 되시것습니다.. 마블링의 상태 보다는 일단 고기의 두꺼움 때문에 빨리 구워 먹고 싶다는 생각... 딱 그뿐입니다
이집에서 가장 좋았던게... 곁들이 찬들을... 좌우대칭 똑같이 세팅을 해준다는 겁니다.. 찬을 먹으러 손을 쭉~~ 뻣을 필요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만들어 주는게 만에 드네요.
요건.. 잘 찍은 고기를 찍어 먹는 소스인데요.. 좀 달달했는데요.. 돼지갈비를 소스에 찍어 먹는거와 비슷한 설정인데.. 한우는 그냥 먹어줘야 맛난다는게 제 지론이죠..
뜨겁게 달궈진.. 석쇠위에 본격적으로 굽기 시작합니다.. 치~~~익 하는 소리를 내며 굽히는... 괴기들을 바라다 보고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지.... 그 기분 다들 아시죠?
숯불의 화력이 좋아... 고기들이 금방 익습니다... 너무 익히면 질겨 막이 없어지니.. 뜨거운 불에 앞위 살짝 구워주는게 제일 맛나죠.. 2년이 지난 사진이라지만... 육즙이 흐르는 사진을 보자니... 입가에 침이 고이네요.
일단 등심을 먹기 좋게 잘라 줍니다... 떡심이 박혀 있어야 등심을 먹는구나 하는 기분인데요.. 좀 아쉬웠던건... 비주얼은 좋지만 등심의 맛은 좀 텁텁 했습니다..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다들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하네요..
그냥 먹을까 하다.. 서빙 아줌니에게.. 여차저차 설명을 하고.. 등심대신 다른 부위로 갖다줄 수 있느냐 정중하게 물어보니.. 그렇게 해주겠답니다... 호~~ 여타 식당에서는 꿈도 못꿀 일인데... 이곳에선 현실이 되버리네요.
고기 먹고 있는데 등장한 육회가 되시것습니다... 이왕 먹는김에.. 육회도 먹자는 심정이였는데요... 육회에 양념을 좀 진하게 했는 모습이죠?
나올거 나 나왔으니.. 연신 굽고 먹고 해주면 됩니다.
다시봐도 고기 땟깔 하나는 죽여주네요.
쎈불에 살짝 익혀... 입에 넣고 씹어 주니... 입속에서 퍼지는 육즙과 부드러운 고기의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조금 오버를 하지만.. 입에서 살살 녹아내린다고 할까요? 씹을 필요도 없이... 목구멍을 넘어가는듯 한... 그런 느낌입니다.
육회도 맛봐야 겠죠? 이미 예상을 했지만, 양념을 너무 했는지.. 육회 특유의 담백한 맛을 좀 가리는거 같습니다. 양념을 좀 줄여 준다면.. 참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더라구요.
야끼니쿠 스타일대로... 양념 소스에 푹~ 찍어 먹어줍니다... 다진 마늘을 넣어서.. 제법 맛나지만, 양념장에 찍어 먹을 수록.. 달달함에 좀 물리는 느낌이네요.. 양념장은 필수가 아닌 기호적 선택이오니... 가급적 그냥 고기의 육즙을 즐기면서 먹는게 제일 좋을거 같습니다. 뭐.. 아이들은 먹기 좋겠네요.
요렇게 한삼 싸 먹어주는게 양념장 보다 오히려 만족감이 더 좋은거 같네요.. 푸짐하게 쌈을 만들어... 뽈따구 터질듯하게 씹어 먹는 재미도 느껴 보는것도 좋죠?
고기를 먹으면.. 다연 된장 하나 시켜 밥을 먹어야죠? 서빙 아지매가... 첨부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한.. 된장찌재입니다... 큼직한 뚝배기에.. 뽀글뽀글 끓고 있는 된장찌개가 먹음직스러운데요. 숟가락으로 찌개를 휙휙 저어보니.. 된장콩과 순두부도 꽤 넉넉히 들어 있습니다.. 맛 또한 구수하니... 자칫.. 순한 청국장 먹는 기분도 들더라구요.
밥 상태도 좋도... 앞접시에 한국자 덜어준후.. 밥을 말아 먹어줘야죠?
육즙으로 기름진. 입안을 담백한 된장을 입가심을 하고 있으니.. 정말 좋습니다. 그리 강하지 않은 맛에... 부답없이... 공기밥 한그릇 말아 먹어줬으니 말이죠..
다소 된장찌개에 밥말아 먹는게.. 지루하다면... 육회를 올려 먹어주면.. 그 맛 또한... 표현할 수 없는 즐거움이겠죠? ^^
철 지난 사진 2탄으로 올린 횡재먹거리한우식당 이였습니다. 제때 바로바로 올렸다면.. 좋았을터인데... 이렇게 늦게 올려서 죄송할 따름이네요.. ㅠㅠ
하지만, 그때와 지금.. 이 식당에 대한.. 만족도 높은.. 후기들을 꾸준히 봐왔던지라... 사진을 올려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
아직 시기를 놓쳐.. 올리지 몰한 많은 사진들이 있는데요...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하나둘씩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해해 주실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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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식탐이의 깐죽 라이프... 원문보기 글쓴이: 식탐이™
첫댓글 저도 철지난 사진들을 보면서 가끔 추억에 빠지곤 하지요! 영주..먹을곳 많던것 같은데.. 이런 고기집 괜찮구만요! 돼지괴기를 좋아해서 쇠는 안친하지만 아주 고기들이 좋아보입니다! 주말 잘 보내시구요!
영주도 고기 참 좋지요..맛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