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8장 여호와를 기뻐함이 너희 힘이라.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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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甘雨) 라디오/TV)---
http://gamwoo.tv/천수답의-새벽묵상-느헤미야8장/
웨스트민트 교리문답 제1번에는 “사람의 제일 되고 가장 높은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주님만을 영원토록 온전히 즐거워하는 것이다.”고 되어 있다. 삶이 아무리 암울하고 힘들어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두운 환경과 처지를 보지 않고 우리를 인도하시는 영원한 불기둥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기뻐 할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의 조건들은 사실 안락하거나 편한 처지는 아니었다. 그럴지라도 저들이 그들을 인도하시는 불기둥과 구름기둥 가운데 계신 하나님을 바라본다면 슬픔과 좌절 대신 감사와 찬양으로 광야 길을 걸을 수 있었다.
(느 8:1)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들의 성읍에 거주하였더니 일곱째 달에 이르러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오기를 청하매
여기서 말하는 일곱째 달은 종교력으로 칠월이며 민력으로는 새해인 일월을 의미한다. 오늘날의 태양력으로는 구월 혹은 시월에 해당되는 기간인데 여기서 종교력으로 나타낸 것은 나팔절과 초막절 행사가 있는 절기 때문일 것이다.
(느 8:2) 일곱째 달 초하루에 제사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가지고 회중 앞 곧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 이르러
칠월 일일은 나팔 절이며 또한 민간력으로 새해의 첫날이었으므로 모든 이스라엘의 율법을 알아들을 만 한 사람들은 다 광장으로 모였다. 본장에서 에스라가 등장한 것을 보면 백성들의 영적 상태가 다시 한 번 개혁이 필요할 만큼 뒤로 물러가 있었음을 뜻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집회는 매우 단순하였다. 제사장이 여호와 하나님의 율법을 낭독하면 백성들을 그 율법의 말씀을 귀담아 들었다. 오늘날 우리들은 시대적, 환경적, 지리적 차이로 해석이 필요하고 주석이 요구되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말씀이 그들에게 모호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단순한 말씀이었기에 정말 말귀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은 그것을 가슴으로 들을 수 있었다.
에스라가 낭독하고 회중들 중간 중간에 레위 인들이 끼어 있어서 백성들에게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이해했는지 되물었다.
(느 8:9)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학사 에스라와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기를 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 하고
(느 8:10) 느헤미야가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준비하지 못한 자에게는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
율법책이 낭독되자 백성들은 자신들의 죄를 깨달았다. 언제 어디서나 죄에 대한 자각이 일어나는 곳마다, 하나님의 바른 기별이 들어가서 그 양심에 죄를 깨닫는 곳마다 이처럼 자기 죄에 대한 비통한 슬픔과 눈물이 흐른다. 백성들은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울었다. 공동체가 큰 슬픔으로 울음바다가 된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 죄를 지었다는 것을 인식한 것이다. 그러자 느헤미야와 에스라가 백성들을 안정시키고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라”고 하였다.
우리 자신을 바라 볼 때 우리는 울 수밖에 없는 비참한 존재들이다. 그러나 우리에겐 또한 하나님이 계시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위해 독생자를 내어 주신 그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하심을 생각 할 때 우리에게 희망이 생긴다.
여기서 너희의 힘이라는 단어는 마오즈(מָעוֹז), 즉 보호(자)라는 뜻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보호자가 되신다는 것이다. 그분은 우리의 절망적인 처지에서 기쁨이요 보호자가 되신다. 스스로의 죄 됨으로 힘을 잃고 나약해 졌을 때, 절망적인 자신의 모습으로 눈물 밖에 나오지 않을 때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자. 그때 우리는 그분 안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그분 안에서 참된 피난처를 발견 하게 될 것이다.
헤드와(chedwah) 야훼(Yhwh) 후(hu) 마오즈(maoz)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나님 아버지!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나
풍랑 심한 세상에 힘겹게 전진하는 교회나
우리 자신들을 바라볼 때 눈물이 납니다.
원수들은 교회를 거칠게 흔들고
견고하지 못한 영혼들은 이리떼들의 공격을 받아
영혼의 깊은 상처를 입는 이 암울한 시대에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들의 희망이며 기쁨이고 힘이 되심을 깨닫습니다.
절망하지 않도록
좌절하지 않도록
하나님을 바라보고 승리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어차피 이 세상 끝날 까지 원수들은 주님의 교회를 노략할 것이고
이 항해를 마치기 까는지 거친 대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우리이기에
주님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봄으로 거기서 피난처를 얻게 하소서
헤드와 야훼 후 마오즈!
주님이 우리들의 기쁨이고 힘이십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