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예감
19 세기, 유럽은 나폴레옹이 설치지 않았다면, 처음으로 각국 간의 전쟁이 없던 시기였다.
왜냐하면, 지구 전역에 식민지를 건설하여, 굳이 같은 유럽 국가끼리 싸울 필요도 없었다.
오죽했으면, 영국이 일본에게 조선을 양보했을까.
중국이라는 거대한 나라를 영국은 아편을 이용하여 차지 하려고 했으나 혼자 먹기는 너무 컸다.
상하이에 각국의 대사관들이 집결하여 서로 눈치를 보면서 둥지를 틀었다.
베이징이 중국 정치의 중심이라면, 상하이는 중국 경제의 핵심이다. 작은 어촌에 불과했던 상하이의 근대 200년 역사는 어떤 소설과 영화보다도 흥미진진하다.
1842년 아편전쟁 종결을 위해 영국과 체결한 난징조약은 상하이를 ‘아시아 최대의 금융시장’으로 변모시켰다. 푸둥 강변을 따라 유럽 고전미가 물씬 풍기는 와이탄의 건물들이 바로 당시를 주름잡았던 금융의 중심가이다.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 상하이는 뉴욕, 런던에 이어 세계 3위의 금융시장으로 급성장하면서 ‘아시아의 월 스트리트’라는 애칭을 부여 받았다.
30여 개에 달하는 외국계 은행들이 진출해 100년 가까이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1949년 공산당에 의해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되면서 쇠퇴의 길을 걸었다. 외국 자본가들이 홍콩, 싱가포르 등지로 떠났기 때문이다.
1, 2 차 세계 대전은 제국주의 선발 국가와 후발 국가간의 싸움이었다.
단 한번의 전쟁으로 그것을 해소시키기에는 불가능했다.
두 번의 전쟁 후, 미국이 모든 것을 책임졌다.
그리고 백년이 흘러가고 있다.
과연 지금의 평화가 얼마나 지속 될 것인가.
인류는 역사상 가장 평화롭고 풍요로운 시기를 즐기고 있다.
자본주의라는 타락된 평화는 과연 언제까지 갈 것인가.
전쟁의 징후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극도로 편향된 빈부격차, 자원의 고갈, 알수 없는 기후와 자연 파괴, 극우 정권의 등장, 유엔의 무기력.....셀 수 없는 많은 징후들이 곳곳에서 포착된다.
당장 지금 전쟁이 터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마지막 전쟁에서 지구는 살아 남을 것인가.
별다른 해결책은 없는 것 같다.
2차대전이 끝난후, 달러라는 기축통화로 겨우 위기를 넘겼으나, 이제 달러로는 역부족이다.
그것에 대한 반발을 겨우 무마해 왔으나, 한계점에 다달았다.
과연 전쟁의 시작은 어디 부터일까.
제발 동아시아는 아니였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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