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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꽃망울 터뜨린 붉은장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를 보인 19일 오후 경남 남해군 설천면 바닷가에 꽃망울을 활짝
터뜨린 붉은 장미가 보는 이의 눈길을 끌고 있다. 2017.11.19.【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미리 찾아온 크리스마스
1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겨울축제 '크리스마스 판타지'에서 시민들이 퍼레이드를 관
람하고 있다 2017.11.19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뚝 떨어진 기온 … 빨라진 발걸음
인천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4도를 기록한 19일 남동구 구월동에서 시민들이 추위속에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인천일보 양진수 기자
올 가을 최강 추위…서울 -6.3·대관령 -11.2도
서울 최저기온 영하 6도를 기록한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관광객들이 추위에 떨며 길을 걷고 있다.
2017.11.19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추운걸까 좋은걸까 연천군 최저기온이 영하 13.4도를 기록한 19일 오전 수원 아주대학교에서 학생들이 두꺼
운 외투를 입고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20일 오전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영하권에 들고 수도권과 경
기북부 등 일부 지역은 낮 한때 눈 또는 비가 올 전망이라고 밝혔다. 경인일보 임열수기자
'손 꼭 잡고 가요' 서울 최저기온 영하 6도를 기록한 1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사거리에서 한 연인이 손을 잡고
길을 걷고 있다 2017.11.19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1천313일만에 돌아온 미수습자
19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된 세월호 미수습자 단원고 양승진 교사, 박영인-남현철 군의 합동
분향소에 고인들의 영정이 놓여 있다. 2017.11.19 (안산=뉴스1) 오장환 기자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세월호 미수습자 권재근씨·혁규군 부자와 권씨의 아내 한윤
지씨의 영정사진 2017.11.18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19일 새벽 포항서 3차례 여진…지진 이재민 분산수용
낮엔 대피소 밤엔 찜질방 전전…영하추위에 더 막막한 이재민들 19일 오전 경북 포항 흥해실내체육관에서
지진 피해 이재민들이 대피소를 옮기기 위해 줄지어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포항시는 이날 사생활 보호와 건강
및 위생문제를 우려해 흥해실내체육관에 모여있는 이재민을 분산 수용하기로 했다.
2017.11.19 (포항=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19일 오전 경북 포항 흥해실내체육관에서 지진 피해 이재민이 대피소를 옮기기 위해 체육관을 떠나고 있다. 포항
시는 이날 사생활 보호와 건강 및 위생문제를 우려해 흥해실내체육관에 모여있는 이재민을 분산 수용하기로 했다.
2017.11.19 (포항=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개별공간 제공되는 이재민 대피소 18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동 기쁨의 교회에 마련된 지진 피해 이재
민 대피소에 이재민들이 사용할 개인용 텐트가 설치돼 있다. 2017.11.18 (포항=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진앙 주변서 흙탕물 관측. 액상화 현상?
멀쩡한 건물도 무너뜨릴 '액상화'…포항 지진 후 100곳 발견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천리 진앙지 인근 논바닥에서 지난 17일 흙탕물이 나와 ‘액상화 현상‘ 논란이 일고 있다. 액상화 현상은
일본 학계에서 나온 용어로 지진으로 지반이 액체 상태로 변하는 것을 가리킨다.
2017.11.18 [세계일보 제공=연합뉴스]
'난로 밑으로 모여라'
겨울추위가 찾아온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이 추위를 피해 난로 주위에 모여있다
2017.11.18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서울 너무 추워요'
서울이 영하 4도까지 내려가는 등 겨울 추위가 찾아온 18일 오전 서울 경복궁에서 두터운 옷차림의 관광객들이
길을 거닐고 있다 2017.11.18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세월호 미수습자 5명 '이제는 하늘로'
세월호 미수습자 5명 합동추모식 18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유해 대신 유품을 관에 담아 이날 장례절차에 들어갔다
2017.11.18 (목포=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늦가을 실종되고 갑자기 겨울
쌀쌀한 날씨를 보인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외국인관광객들이 움츠린채 관광을 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인 18일, 19일은 더욱 기온이 낮아져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
2017.11.17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기상청은 17일 오후 5시 40분께 서울 지역에서 올해 첫눈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11월 26일)보다 9일
이르고, 평년(11월 21일)보다는 나흘 앞선 것이다.
다만 기상청은 “첫눈이 관측되기는 했지만 눈이 쌓이지 않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서울은 이날 오전부터 곳곳에서
눈발이 날렸다는 목격담이 들려왔는데, 공식 기록을 인정하는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에서 눈이 관측돼야
기록된다.
주렁주렁…'누가 먹을까?'
깊어가는 가을, 17일 오후 전남 순천시 와룡동의 한 감나무 밭에 잎이 떨어진채 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
다 2017.11.17 (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곱게 핀 동백꽃
17일 오후 전남 순천시 석현동의 한 공원에 붉은 동백꽃이 꽃망울을 터뜨려 한 시민이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17.11.17 (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포항 지진발생 사흘째
심리 치료 17일 경북 포항 흥해실내체육관에서 대구한의대 김성삼(흰 가운 입고 앉은 사람) 교수가 이재민을
상대로 심리 치료 활동을 펴고 있다. 2017.11.17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무너져 내린 담벼락 규모 5.4 지진발생 사흘째인 17일 경북 포항시 흥해읍의 한 아파트 앞 담벼락이 완전히
무너져 아파드를 지지하고 있는 지반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경북일보 윤관식기자
주민대피소 찾아온 푸드트럭 지진발생 사흘째인 17일 푸드트럭 상인들이 경북 포항시 흥해읍 흥해시민체육
관 주민대피소를 찾아 무상으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경북일보 윤관식기자
지난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피신한 이재민들이 추운 날씨임에도 밖에 앉아 컵라면을 먹고
있다. 2017.11.17 오마이뉴스 조정훈 기자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우울한 날들을 견디면/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작가 김주영 선생이 지진 피해로 실의에 빠진 포항 시민을 위해 푸시킨의 시를 낭송했다.
지진이 났다고 실의에 빠져 있을 수많은 없다. 규모 5.4 지진 발생 사흘째인 17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장이
열렸다. 지진으로 기와지붕이 무너진 담과 삶의 의지로 곡식을 팔고 있는 농민의 모습이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경북일보 윤관식기자
연꽃처럼 피어난 얼음꽃
17일 낙동강 상류 강원 태백시 구문소 삼 형제 폭포 밑에 얼음꽃이 연꽃처럼 피어났다
2017.11.17 [태백시 제공=연합뉴스]
신비스러운 창녕 대봉늪
17일 경남 창녕군 장마면 대봉면 대봉늪이 태고의 자연미를 고스란히 간직한 채 살아 숨 쉬는 듯 하다
2017.11.17 [창녕군 제공=연합뉴스]
공룡능선의 신비
2017 속초관광전국사진공모전에서 금상을 차지한 이아영(서울) 씨의 '공룡능선의 신비'
2017.11.17 [속초시청 제공=연합뉴스]
어머니날로 북적이는 개성시 남대문꽃상점
지난 16일 어머니날을 맞아 개성시 남대문꽃상점이 찾아오는 사람들로 더욱 흥성이고 있다고 17일 조선중앙통신
이 보도했다 2017.11.17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겨울이 오는 새벽
동토의 빙하 같은 색을 머금은 푸른 안개가 숲을 덮으며 겨울의 새벽이 오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낭만으로, 누군가는 상실로 각자의 기억 속에 공존할 계절. 곧 삭풍과 눈보라가 뒤따를 테지만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따듯함과 사랑이 있다면 무섭지도 외롭지도 않을 겁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하는 사색의 계절, 겨울입니다.
사진하는 사람 [탁기형의 생각 있는 풍경]
17일 오후 전국에 비, 밤부터 찬바람에 ‘오돌오돌’
서울 여의도에 주차된 차에 가을비에 젖은 낙옆이 붙어 있다.ⓒ양지웅 기자
금요일인 17일 전국이 차차 흐려져 낮부터 밤 사이에 비가 오겠습니다. 강원북부내륙과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제주도는 흐리고 낮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양아라 기자
"가진 것 없지만
둥지 하나 품고
바람 앞에 홀로 서서
혹독한 추위가 엄습해도
이겨낼 수 있는 튼튼한 뿌리가 있어
비워낸 시린 가지
천상 향해 높이 들고
흩어진 낙엽 위에
나이테를 키우는
11월의 나무" - 김경숙 시인의 '11월의 나무'
"가슴에 묻고"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세월호 떠난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오는 18일 목포신항을 떠난다
미수습자 가족, 3년 7개월 만에 철수 선언
“지지해준 국민 더는 아프지 않게 하고 싶어”
18일 유해 없는 영결식
16일 오후 목포신항 철재부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가족들이 "세월호 선체 수색이 마무리 되어가고 있는 지금
가족들은 비통하고 힘들지만 이제 가족을 가슴에 묻기로 결정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7.11.16 (목포=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포항 지진 발생 2일째 2000 Pixels
집에는 언제쯤··· 16일 경북 포항시 북구 환호동 주민대피소에서 이재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경북일보 윤관식기자
'재난 앞에 더 빛나는 자원봉사자들' 16일 오후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 앞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대피 주민들을 위한 저녁 식사 준비를 하고 있다 2017.11.16 (포항=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소박한 만찬' 16일 오후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에서 이재민들이 저녁 식사를 하고 있다
2017.11.16 (포항=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피난처에서도 고3의 시계는 흐른다 규모 5.4지진이 발생한지 하루가 지난 16일 낮 경북 포항 흥해실내체육관
에서 한 고3 수험생이 공부를 하고 있다. 한겨레 포항/박종식 기자
'탈출' 16일 오전 전날 발생한 지진에 의해 붕괴위험에 처한 포항시 북구 대성아파트에서 한 주민이 옷가지 및
귀중품을 챙겨 아파트를 나서고 있다 2017.11.16 (포항=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깜짝이야' 16일 오전 광주 북구 중흥어린이집에서 광주 북구청 재난안전팀 지도로 원생들이 지진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2017.11.16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노랗게 물든 영랑생가
16일 전남 강진군 강진읍 영랑생가 마당의 은행나무 잎이 노랗게 물들어 탐방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강
진군 제공) 2017.11.16 (강진=뉴스1) 남성진 기자
[렌즈세상] 만추의 춤사위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향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아래서 펼쳐지는 춤사위가 가을을 떠나보내고 있습니다.
최일걸/전주 완산구 서노송동 한겨레
할머니 등에 업혀 어린이집 가는 길… “사랑해요”
오늘도 아침부터 전쟁 아닌 전쟁을 치릅니다. 맞벌이로 출근한 큰 딸애를 대신해 외손녀를 깨우고 씻기고 밥도
먹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갑자기 어린이집에 안 가겠다는 녀석을 어르고 달래는데 “할머니가 업고 가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등원 시간이 빠듯하긴 하지만 손녀를 등에 업은 할머니는 가을데이트를 위해 조금 돌아가는 집 근처 공원길을 택
했습니다. 등에 업혀 쫑알거리던 손녀가 할머니에게 보답이라도 하듯 목을 살짝 끌어안으며 속삭입니다.
“할머니, 사랑해요.”
사진·글 = 김동훈 기자 문화일보
[옵스큐라] 동아일보 공채 10기 50주년
<동아일보> 공채 10기들이 입사 50주년을 맞아 동아일보 앞에서 옛일을 되돌아본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1967년 입사한 이들은 1975년을 전후해, 언론 자유를 외치다 20명이 해직되었습니다. 독재정권에 저항하며 언론
노조 운동의 주축이 됐습니다. 언론사 발행인을 5명이나 배출하면서 이 나라의 언론이 가야 할 길을 또한 열어주
었습니다.
이들의 꿈은 1975년에 깨졌지만, 후배 언론인들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50년 동안 한길을 걸어온
동아일보 공채 10기 분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한겨레 김경호 선임기자
그러니까 다스는 누구껍니꽈!!
바레인 방문을 마친 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7.11.15 (인천공항=뉴스1) 신웅수 기자
포항 지진에 수능 23일로 일주일 연기…대입 일정 '비상'
참고서는 이렇게 버렸는데...수험생 어떡하나? 15일 서울의 한 학원에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그동안 수험
생들이 공부해왔던 참고서와 문제지들이 방안에 쌓여 있다 교육부는 이날 포항 지진 여파로 수능시험을 1주일
연기를 결정했다 2017.11.15 [독자제공=연합뉴스]
수능 전날 책 버리기,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3학년 수험생들이 정문까
지 도열한 후배들과 선생님의 응원을 받으며 하교하고 있다 2017.11.15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시험 잘 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수험생이 수험표를 받고 있다 2017.11.15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큰일날 뻔”…지진으로 무너지는 한동대 건물
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진도 5.4 규모 지진으로 한동대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한동대는 이번 지진
진앙지와 가까운 포항 북구 흥해읍에 있다. 출처 한국일보
가을이 머무는 곳 도마령
가을이 도마령에 걸렸다. 형형색색 단풍을 데려온 가을은 스물네 굽이 고개를 끝내 넘지 못했다.
칼 찬 장수가 말을 타고 간신히 넘은 도마령(840m)엔 가을이 머물고 있다.
충북 영동 상촌면 고자리와 용화면 조동리 사이 도마령에 가면 가을을 만날 수 있다.
한겨레 오윤주 기자 사진 영동군청 제공
가을과 겨울 사이
15일 경남 함양군 마천면 삼정마을에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이 상고대로 덮여 있다 1500 Pixels
2017.11.15 [경남 함양군 제공=연합뉴스]
아낌없이 주는 나무
사람들이 나무가 잘 볼 수 있도록 눈을 달아주었다.
나무는 봤다. 누가 불법주차를 하고 몰래 쓰레기 투기를 했는지.
나무는 봤다. 누가 자기 몸에 못질을 했는지. 한국일보 멀티미디어부 차장 류효진 기자
국립공원 덕유산 눈꽃 장관
15일 오전부터 전북 무주군 덕유산 정상에 첫눈이 내려 나뭇가지에 맺힌 상고대와 함께 절경을 이뤘다
덕유산 정상에는 새벽 기온이 영하 7도까지 내려가면서 백당 나무 열매에 아름다운 눈꽃이 피었다
2017.11.15 (무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태고의 신비 숨 쉬는 우포늪 밝힌 올림픽 성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15일 새벽 우리나라 최대 자연늪인 경남 창녕군 우포늪을 밝히며 지나고 있다
환하게 불을 밝힌 성화는 늪 주변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함께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2017.11.15 (창녕=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배경
경북 문경에는 삼백년 동안 말없이 영류정 뒷모습을 바라보고 서 있는 산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영류정만 카메라에 담아 가지만 나중에야 사진을 보다가 산이 병풍처럼 서서 따라온 걸 알고는
영류정이 아름다운 이유를 생각하게 됩니다. [김주대 시인의 붓] 한겨레
가을이 가네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학생들이 낙엽을 배경으로 점프샷을 찍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찬바람이 불어 기온이 뚝 떨어지며 15일 아침은 평년보다 2~5도 가량 낮을 것으로 예보했다. 2017.11.14 (서울=
뉴스1) 신웅수 기자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조성된 '낙엽의 거리'에서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2017.11.14.【서울=
뉴시스】김진아 기자
"낙엽이 떨어지네
날아가네
공중을 한 바퀴 돌면서
"안녕히. 안녕히"
손짓을 하고
이제는 어머니의 품을 떠나는
아기들처럼
(중략)
우리 다시 더 가까운 자리에서
함께 숨쉬며 손잡자고
모두 다 즐겁게
떠나가네" - 이오덕 시인의 '낙엽
가을 수채화
14일 오후 전남 여수시 미평동 봉화산이 붉은 단풍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2017.11.14 [여수시 제공=연합뉴스]
직박구리 홍시 만찬
14일 지리산 자락인 경남 함양군 마천면 한 감나무에서 직박구리가 빨갛게 익은 감을 쪼아 먹고 있다. (함양군
김용만 제공) 2017.11.14
'가을이 간다'
오후부터 찬바람이 불며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된 14일 오전 서초구 법원삼거리 입구에서 시민들이 길을 걷
고 있다 2017.11.14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영월의 선돌
13일 강원도 영월군에 있는 선돌의 모습. 늦가을 하늘 아래 있는 풍경이 경이롭다. 신선암으로 불리우는 선돌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76호로도 지정됐다. 오마이뉴스 모바일 앱 모이(moi) 시민기자 정진욱
수문 더 열면 강물 다시 맑아질까?
충남 부여군 백제보 수문이 13일 오후 추가로 열리면서 금강 강물이 하류로 흐르고 있다. 정부는 수질 개선과
녹조발생 억제를 위해 낙동강 합천 창녕보와 금강 세종·공주·백제보 등 5곳의 보와 함께 승촌보를 전면 개방해
보 건설 이전 수준으로 강물 흐름을 유치할 예정이다. 한겨레 부여/백소아 기자
돌아온 유커
유커들이 13일 서울 중구 명동쇼핑거리에서 관광을 즐기고 있다.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
석은 베트남 다낭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사드 갈등에 마침표를 찍고 관계 복원을
공식화했다. 문호남 기자
'관광객의 옷차림이 알리는 겨울'
1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두꺼운 옷차림으로 걷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겨울이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다.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명동에 나타난 산타
13일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와 산타가 서울 중구 명동에서 ‘에버랜드, 도심에서 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 공연을
펼치자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2017.11.13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이화는 친일파 김활란의 동상이 부끄럽습니다’
이화여대 친일청산 프로젝트 기획단 학생들이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대 본관 앞 김활란 동상 앞에 김활란
친일행적 알림 팻말을 세운 뒤 제막식을 하고 있다.
기획단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친일파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역사적 죄이고 김활란은 대표적
인 거물급 지식인 친일파다. 팻말 설치는 문제를 바로잡으려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행동과 방법이며 학교 본부
는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적극적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교 쪽은 “팻말이 건축물은 아니지만, 영구적인 시설물이므로 교내 ‘건축물 명칭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그 과정이 없었으므로 불허한다고 통보했다. 추이를 지켜보면서 대응 방법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생략)
대표적 친일 발언으로는 "이제야 기다리고 기다리던 징병제라는 커다란 감격이 왔다.
반도 여성 자신들도 아름다운 웃음으로 내 아들이나 남편을 전장으로 보내야"등이 담겼다.
기사보기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18760.html
배추 수확 바쁜 농촌 들녘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13일 강원 강릉시 농촌 들녘에서 김장배추 수확이 한창이다
2017.11.13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장애인 주차구역 점검
장애인 주차구역 단속…과태료 최대 200만원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에 대한 일제 단속이 13일 시작된 가운
데 대구 동구청 복지정책과 직원들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경북일보 윤관식기자
경주 통일전 가는 길
경주 통일전 가는 길이 노란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2017.11.13 [경주시 제공=연합뉴스]
낙엽의 계절이지만...'꽃은 핀다'
가을가는 길목에 핀 이름모를 꽃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인근 보도 한쪽 구석에 이름없는 꽃이 탐스럽게
피어 있다 겨울을 준비하는 낙엽의 계절을 역행하는 듯한 모습이지만 끈질긴 생명력에 반가움을 피할 길 없다
2017.11.13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전태일 열사 47주기
전태일 열사 47주기 기일인 13일 오전 서울 청계천 전태일다리에 모인 ‘노조하기 좋은 세상 운동본부’ 회원들이
‘전태일에게 노동조합을’이라는 주제로 ‘1113인 사회적 선언’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비정규직을 포함한 모든 노동자에게 노조 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며 ‘사회적 선언’을 발표했다. 선언을 마친 이들은 연대와 노동조합의 의미를 담은 우산을 전태일 열사 동상에 씌
워주는 행위극을 했다. 한겨레 신소영 기자
[역사 속 오늘] 다시 읽는 청년 전태일의 ‘마지막 편지’ ☞ http://www.hani.co.kr/arti/society/labor/818720.html
[문화] 새로나온 詩
지옥이 필요했다 - 유안진
결혼생활 70여 년을
어떻게 살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동고동락(同苦同樂)했다는
9순의 노인 부부
왜 동고(同苦)가 먼저냐고 묻자
지옥(地獄)부터 살아서
지금 동락(同樂)하는 천당에 올 수 있었지
지옥을 안 살고 어찌 천당에 왔겠냐는
아흐 동동다리
2017년 11월 15일(水)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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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 1941년 경북 안동 출생. 서울대 교육학과 졸업, 시집 ‘달하’ ‘다보탑을 줍다’ ‘거짓말로 참말하기’ ‘둥근 세모꼴’
‘걸어서 에덴까지’, 산문집 ‘딸아 딸아 연지딸아’ ‘지란지교를 꿈꾸며’ ‘상처를 꽃으로’ 등. 한국시인협회상, 정지용문
학상, 소월문학특별상, 목월문학상, 윤동주문학상, 구상문학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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