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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kr3Qu5cC6M
우정이란ᆢ?
'전우가남긴한마디'세상에서 가장 찐한 지란지교가 아닌가 ᆢ
올해는 6.25 한국전쟁 70년이 되는 해이다.
6.25전쟁당시 사망 실종 100만명으로 추산한다니 이런 비극이 다시는 없어야겠다.
적대관계에서 평화공존의 시대로 그리고 남북통일의 길로.
우리세대에 남북이 사이좋게 지내고 자유롭게 소통하여 왕래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개마고원트래킹도하고 백두산 징군봉도 오르는 날이 오려나...
(제261회:제3회무떠번행:백암산.온천)
1.일시:2020.7.10.금.~11.토(1뱍2일).
2.모임안내:이촌역3번출구.7:30분
3.참석자(6명):고은곤.김창덕.김천배.오춘식.장기성.이운선.
4.코스:
●첫째날:이촌역3번출구-여주맛있는휴게소-중앙고속도로-LG생활연수원-백암폭포등반-LG생활연수원(220호.221호)
●둘째날:LG생활연수원-구주령(휴게소)-검마산휴양림-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왕피천-봉화읍솔봉이(054-673-1090)-치악휴게소-옛촌칡냉면숯불갈비-귀경
7월의 세상은 바로 녹색의 화원이다.
우거진 숲과 이름모를 야생화와 넘실대는 파도와 푸르른 하늘이 우리를 부른다.
‘제3회 무·떠·번·행’이다.
이번 무작정떠나보기번개여행’은 경북 울진에 있는 백암온천지구다.
백암산을 등반하고 온천에 몸담고..
백암온천지구 여행은 이운선 고문님의 인연으로 오래 전부터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번에 먼 길 가게 된다.
-첫째날-
이촌역 3번 출구에 은곤이와 운선고문님 일찍이 와 있다.
이촌역에서 백암온천까지 T맵으로 300km(295.9) 4:00시간으로 찍힌다.
쌍용 투리스모 벤츠엔진 소리 경쾌하다.
9인승 승합차에 짐 싣고 자리에 앉으니 차안이 꽉 찬 느낌이다.
드라이브 맛은 창문을 열고 시원한 바람을 맞을 때이다.
창가에 스치는 세상풍경에 마음도 들떠진다.
바나나 하나씩 입에 물고 우리들의 대화들로 차안이 시끌벅적해진다.
고군산군도와 청태산과 이번 백암온천까지는 무떠번행3회차가 된다.
은곤이와 필자는 개근생이 되었고 망산과 기성이 2회차요 이고문님과 천배가 오늘 신고식을 하게 된다.
삶이 그냥 세월 보내는 삶이 아니라 즐기는 삶이되어야 한다.
좋은 곳 다니며 좋은 구경하자. 맛있는 거 먹고 황혼의 호연지기를 기르자...^^
얼마나 산다고..^^ 오늘 같은 여행을 자주 해야 할 이유들이다....
여주맛있는휴게소에서 용대리황태해장국과 牛별난국밥과 김치우동(코바코)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울진 LG생활관에 1:30분에 도착을 하게 되었다.
중간에 평해농협하나로마트에서 장보기 시간이 있어서 도착이 늦어지게 되었다.
1:30분까지 가능한 한식식당은 마감되어 2층 양식당에서 6천원 함박스테이크로 오찬을 하게된다.
짐을 풀고 2:50분 숙소를 출발하여 백암산을 오를 때는 빗방울이 잠잠해진다.
서울을 벗어나 남으로 내려오며 오전 내내 산발적으로 뿌리던 비가 보슬비로 변하고 있다.
산을 오르기 딱 좋은 날씨로 변하고 있네...
여름여행은 이런 날씨가 제격이다.
잘 정리된 산길 1.3km지점에 오르니 두 갈래길 나온다.
오른쪽 정상까지는 3.9km 왼쪽 폭포까지는 1.1km 이정표가 있다.
정상을 가기에는 시간이 모자라 폭포를 가기로 한다.
5시 하산하여 6시까지 온천욕을 하고 저녘식사는 한식당에서 7시경하게 되었다.
머나먼 길 달리는 여행길이 길다보니 1박2일 황금같은 시간을 쪼개서 써야 한다.
마음도 바쁘고 발걸음도 빨라야하고.....
금강송 빨간 소나무들이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있다.
금강송은 붉은빛 감도는 모습으로 하늘로 곧게 뻗은 소나무의 제왕이다.
왕궁과 종묘 등 국가의 중요한 건축에만 사용된 금강송 목재는 그 가치가 예나 지금이나 대단하다. 일반 소나무와 확연히 구분되는 금강송 절단면의 붉은빛을 제대로 관찰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울진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어디에선가로 부터 들려오는 폭포소리가 산골짜기에 요란하였는데
8층 계단을 타고 낙하하는 하얀 물보라 앞에서 탄성을 지른다.
비 온 후라서 폭포의 물보라가 여러 갈래로 퍼저 내려오는 모습이 볼만하다.
산속 깊은 곳까지 먼 길 찾아온 우리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되어준다.
장군이 용기를 내서 폭포 중간지점까지 가서 만세 부른 장면이 멋지다. 카메라에 담는다.
하산길은 1시간 정도 피닉스호텔 입구에 백암의 생성과정을 기록한 표지석이 있다.
1912년 한일 합방후 일본인들이 처음으로 지금 피닉스호텔에 600평의 건물을 짓고 영업을 했다고 한다.
平海白巖溫泉館이라고 쓰인 돌비석이 입구에 있다.
생활관 온천물이 미끄럽고 부드럽다.
욕탕에서 1시간이 금방이다.
소독약 가득한 수돗물하고는 비교 할 수 없으니 서울 수돗물 어떻게 사용하지...
저녘 식사 후 220호에 모여서 대화시간에 주제는 옛 학창시절 이야기와 세상이야기다.
오직 한번 내 생명이다. 이 생명은 다 할 때까지 소중한 것이다. 그것이 자기의 것일지라도 마음대로 해서는 안된다.
인생관이 바로 서 있지 못하는 사람이 무슨 일을 한다고.....
이런 사회에서 우리의 미래를 밝게 말 할 수 있겠는가? 이구동성이다.
주당들은 주당들끼리 죽이 맞아 주거니 받거니 밤이 깊어가는 데도 끝이 없다.
기성이와 은곤이 둘이서 그냥 그대로 두면 밤이 셀 것 같다....^^
-둘째날-
아침 한정식 후 우아한 커피 마시자.
이렇게 운을 띄우고 앞서가는 천배를 따라서 커피솝으로 간다.
어메리칸 세잔 쌍화차 세잔으로 LG생활간에서 세상 제일 VIP가 우리들이리라.
상경길 어디로 갈 것인가가 관심사였다. 상경길 택하는 길이 여러 가지다.
봉화로 가기 위해 산하나를 구불구불 돌아서 올라가는데 그 산이 구주령이다..
정상부근 구주령 휴게소에 들러서 영양참취나물 6봉지를 이번 여행 기념물로 하련다.
구주령 넘어 봉화 가는 길에 감마산 휴양림이 있고 20분 거리에 왕피천과 국제보호밤하늘공원이 있다.
불영계곡과 왕피천은 천혜의 비경과 자연을 지닌 울진군이 그 중에서도 가장 자랑하는 청정 지역이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이 일대는 곳곳에 협곡과 유려한 지형 경관을 갖추고 있다.
심심 산골짜기 감마산 휴양림은 애견동반 가능하고 휴양펜션 건물은 딱 하나 나머지는 야영데크로 구성되어 있다.
30분정도 휴양림을 산책하며 숲해설사의 야생화이야기에 흠뻑 빠져든다.
책이나 인터넷사이트에서 접 할 수 없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다.
감마산 휴양림 숲속 해설사 최순옥님(010-7550-0503)의 이야기를 정리하여 싣는다.
부부가 함께 해설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월 170만원의 보수를 받는다고 하며 해설사를 해 보라고 한다.
숲속에서 해설사로서 직업의식이 확실하고 만족스런 모습이다.
아시아최초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에서 드라이브 멈추고 잠시 휴식하고 봉화로 간다.
인터넷에서 찾은 송이요리전문점 솔봄이식당에서 오찬을 한 후에는 고속도로 진입으로 귀경 길에 오르면 된다.
봉화읍내 변두리 길옆 솔봄이식당 메뉴는 돌솥밥에 깔끔한 채식반찬에 오찬 장소 잘 선택했다고 한마디씩 한다.
여행중 식사는 현지음식에 시장기까지 왕성하니 이 또한 즐거움이다.
고속도로 달리는 중에 앞에 초록의 커다란 산이 소백산이라고 알려준다.
전국 어디를 가도 풍부한 지식으로 우리들의 해설사가 되어주고 있는 망산이다.
베스트드라이버라고 브레이크 밟지 않고 내리막길을 간다는 본인 설명에 우리는 사실 찜찜하지만 장시간 졸음 없이 운전하는 솜씨에는 감탄한다.
추풍령 휴게소에서 수박파티로 갈증을 해소한다.
이것저것 먹거리를 제때에 챙겨주시는 이고문님께는 고맙다는 말씀 해야겠다...^^
잔용도로를 쌩쌩 달리는 기분 만끽하며 벌써 이촌역에 왔다.
옛날칡냉면숯불갈비집에서 저녘회식으로 도야지구이가 맛있다.
1박 2일이 짧기만 하였다.
중년의 우리에게 벗이 있어서 행복하다.
벗들에 대한 우정을 4자성어로 많이 표현하고 있는데 결국은 고맙다는 말일 것이다.
水漁之交-유비와 제갈공명의 잠시도 떨어져 살 수 없는 친밀한 사이를 이르는 말이다.
莫逆之交-마음에 거스름이 없는 사귐. 허물이 없이 아주 친한 사귐을 이르는 말이다
管鮑之交-관중과 포숙의 사귐. 영원히 변치 않는 참된 우정을 말한다.
竹馬故友-대나무 말을 타고 놀던 옛 친구(親舊)」.어릴 때부터 가까이 지내며 자란 친구(親舊)를 말한다.
芝蘭之交-아름다운 우정, 향기로운 풀인 지초와 난초같이 향기로운 사귐. 벗 사이의 맑고도 높은 사귐을 이르는 말이다.
좋은 친구를 얻는 제일 좋은 방법은 우리 자신부터 곁에 두고픈 누군가의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라고 한다.
이 말 세기며 친구들과 또 다른 나들이를 생각한다.
〔여행길 계획〕
1월,2월 온천 눈꽃 산행
3월 매화,개나리, 산수유 꽃 산행
4월 진달래, 벗꽃 산행
5월 철쭉 꽃 산행
6월 섬 산행
7월 계곡 산행
8월 야영
9월 특별히 가고 싶은 곳
10월,11월 단풍, 억새 산행
12월 기차여행, 또는 온천
≪ 감마산 휴양림 숲속 해설사 최순옥님(010-7550-0503)의 이야기≫.
부부가 함께 해설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월 170만원의 보수를 받는다고....
¶ 잎이 소나무는 2장인데 잣나무는 5장이므로 오엽송(五葉松)이라...
¶.딱총나무:관상용으로 정원에 심는다
¶..도승사:암자는 있으나 스님이 없는 절이라고 한다.
¶..자작나무:자작나무는 줄기의 껍질이 종이처럼 하얗게 벗겨지고 얇아서 이것으로 명함도 만들고 사랑하는 연인들끼리 사랑의 글귀를 쓰기도 하는 낭만적인 나무다. 그 껍질은 거의 기름기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썩지 않으므로 신라시대의 고분 속에서 자작나무 껍질에 글자를 새겨 놓은 것이 발견되기도 했다. 자작나무는 한자로 화(華)로 쓴다. 결혼식을 화촉이라고 흔히 말하는데 옛날에 촛불이 없어서 자작나무껍질에 불을 붙여 촛불을 대용했기 때문이다. 자작나무 목재는 단단하고 치밀해서 조각재로 많이 쓰이는데 특히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국보 팔만대장경의 일부가 이 자작나무로 만들어져서 그 오랜 세월의 풍파 속에서도 벌레가 먹거나 뒤틀리지 않고 현존하고 있다.
¶..등나무와 칡:葛 칡 갈.藤 등나무 등으로 등나무를 타고 칡이 꼬아서 올라가는 모습에서 葛藤이라는 단어가 탄생했다고합니다.
¶.-며느리밥풀:옛날 어느 산골 마을에 착한 아들과 어머니가 살고 있었습니다.
아들은 효성이 지극하였고, 어머니는 아들을 애지중지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이 장가를 갔습니다.
신랑은 산 너머 마을로 머슴살이를 떠나게 되었고,
집에는 착한 며느리와 시어머니만 살게 되었습니다.
아들이 떠나자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학대하기 시작하였다.
빨래며 뭐하나 간섭하지 않은 것이 없는... 등등으로
착한 며느리는 한마디의 군소리도 없이 용서를 빌고 다시 열심히 일을 하였습니다.
시어머니는 여전히 며느리를 학대하며 어떻게 해서든지 쫓아낼 구실을 만들려고 벼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며느리는 평소와 다름없이 저녁밥을 짓고 있었습니다.
밥이 다 되어 갈 무렵에 뜸이 잘 들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솥뚜껑을 열고 밥알을 몇 개 입에 물어 씹어 보고 있었는데
이 모습을 본 시어머니는 어른이 먹기도 전에 먼저 밥을 먹느냐며 다짜고짜 며느리를 마구 때리는 것이었습니다.
며느리는 밥알을 입에 물은 채 급기야 쓰러지고 말았답니다.
며느리는 며칠 동안 앓다가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아들은 단숨에 달려와 통곡하고 색시를 불쌍히 여겨 마을 앞 솔밭이 우거진 길가에 고이 묻어 주었습니다.
이 며느리의 무덤가에서는 이름 모를 풀들이 많이 자라났는데 여름이 되자 하얀 밥알을 입에 물고 있는 듯한 꽃이 피었습니다.
사람들은 착한 며느리가 밥알을 씹어 보다 죽었기 때문에 그 넋이 한이 되어 무덤가에 꽃으로 피어난 것이라 여겼습니다.
꽃도 며느리의 입술처럼 붉은 데다 마치 하얀 밥알을 물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으므로
이때부터 이 꽃을 “며느리밥풀꽃”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물푸레나무:야구방망이를 만든다.
가지를 물에 담그면 물이 푸르게 변하기 때문에 물푸레나무라고 부른다. 목재는 가구재·기구재로 이용하고, 나무 껍질은 한방에서 건위제(健胃劑)·소염제·수렴제(收斂劑)로 사용한다.
¶.고사리:고사리 산지로 유명한 제주에는 고사리 꺾는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고사리의 어린순은 역사적으로 많은 문화에서 식용으로 사용됐다. 어린순은 갈색으로 꼬불꼬불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모양 때문에 어린순을 영어로는 ‘소용돌이 모양의 장식’이란 뜻의 ‘fiddlehead’라고 붙였다. 오늘날에도 식용으로 사용되는데 익혀서, 혹은 날 것으로 소금에 절이거나 말려서 먹는다. 우리나라의 비빔밥에 빼놓지 않고 들어가는 고사리나물이 고사리의 어린순으로 만든 것이다. 또한 잎과 뿌리줄기 모두 맥주를 만드는데 사용되며, 뿌리줄기의 전분은 빵을 만드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식물성 치료제로도 사용한다. 뿌리줄기를 잘 말려 가루로 만든 것은 기생충에 효과가 있으며,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기관지염 치료제로 뿌리줄기를 날로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익히지 않은 고사리에는 티아미나아제(thiaminase)가 들어 있는데, 이것은 비타민B1을 분해하는 효소이다. 그래서 과량의 고사리를 섭취할 경우 비타민B1 결핍증인 각기병(beriberi)에 걸릴 수 있다.
¶.동자꽃: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높은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 여름꽃이다. 꽃이 주황색에서 빨간색으로 지름이 약 4cm에 이르며 두 갈래로 갈라진 꽃잎이 5개 있는 특징이 있다.
관상용으로 정원에 심는다
-동자꽃의 전설-
강원도 어느 산골짜기 암자에는 스님과 어린 동자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어린 동자는 스님이 마을에 갔을 때 부모를 잃고 헤매는 것을 불쌍히 여겨 데려온 소년이었습니다.
겨울 어느 날 스님은 겨울 준비를 하기 위해 어린 동자를 암자에 홀로 남겨두고 마을로 내려가야만 했습니다. 스님은 동자가 있는 암자로 빨리 가기 위해 서둘러 준비를 했지만 겨울 하루 해는 너무 짧기만 했습니다. 스님이 산을 내려온 뒤 산에는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해 저녁 무렵에 이르러서는 눈이 한길이나 쌓이고 말았습니다. 이 사실을 몰랐던 스님은 눈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었으므로 도저히 암자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형편이 되고 말았습니다. 스님은 오직 하늘만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암자의 어린 동자는 너무나 어렸기 때문에 눈이 많이 내려 스님이 못 온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오직 동자는 추위와 배고픔을 참으며 마을로 내려간 스님이 돌아오기를 기다릴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동자는 며칠을 스님이 내려간 언덕만을 바라보다 마침내 앉은 채로 얼어 죽고 말았습니다.
얼마 후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쌓였던 눈이 녹기 시작했을 무렵 스님은 서둘러 암자를 향 해 길을 떠났지만 암자에 도착한 스님을 맞이 한 것은 마당 끝에 우두커니 앉아서 죽은 동자의 시체뿐이었습니다. 너무나 큰 슬픔과 절망이 몰려왔으나 스님은 마음을 가다듬고 죽은 동자를 바로 그 자리에 곱게 묻어 주었습니다. 그 이듬해 여름이 되자 동자의 무덤가에는 이름 모를 풀들이 자라났으며 한 여름이 되니 꼭 동자의 얼굴 같은 붉은 빛의 꽃들이 마을로 가는 길을 향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죽은 동자를 생각해 이 꽃을 '동자꽃'이라고 부르게 됐다고 합니다.
¶.참나무:진짜나무라고 해서 참나무라고한단다.
-참나무의 종류-
1. 상수리나무 : 참나무 종류 중 인가 근처에 잘 자라므로 비교적 가장 흔히 만나는 나무.낙엽활엽교목으로 껍질은 세로로 약간 깊게 갈라지며 잎은 긴타원형으로 바늘모양의 톱니와 12~16쌍의 측맥이 있다. 잎 뒷면은 털이 있으나 색깔은 연한 녹색이다. 열매는 긴타원형의 견과로 다음해 10월에 익는다.
2. 떡갈나무 : 새로 난 잎으로 떡을 싸 먹는다하여 떡갈이란 붙혀졌다.낙엽활엽교목으로 잎은 거꾸로 세운 달걀모양이고 두꺼우며 전형적인 이저이다. 이 가운데 부분에만 잔털이 남으며, 뒷면에는 갈색 털이 촘촘히 나있고 매우 두껍다. 열매 인편은 길고 뒤로 젖혀지며 10월에 익는다.
3. 신갈나무 : 다른 참나무보다는 높은 산에 잘 자라므로 산능선 부근에는 대부분 신갈나무다. 잎자루가 없고 잎모양이 떡갈나무와 비슷하다.낙엽활엽교목으로 나무껍질은 어릴때는 달라지지 않고 회백색이며, 나이를 먹으면 세로로 두껍게 갈라지는데 철(凸)부분이 회백색이다. 잎은 둥근 이빨모양톱니가 있고 끝은 둔하고 밑이 좁아지면서 잎자루가 없는 이저이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9월에 익는다.
4. 굴참나무 : 두꺼운 코르크가 발달하여 세로로 깊게 골이져 있어 다른 나무와 쉽게 구별된다.낙엽활엽교목으로 작은 가지에는 털이 있으며, 잎은 긴타원형으로 어듯나기로 달리고 바늘모양 톱니가 있다. 잎뒷면에 연한 잿빛의 성모가 촘촘하여 흰빛으로 보인다. 열매는 구형이고 뒤로 젖혀진 많은 긴 포린으로 싸이며, 다음해 10월에 익는다.
5. 갈참나무 : 잎이 가을 늦게까지 달려있고, 단풍의 색깔도 황갈색이다.낙엽활엽교목으로 잎은 거꾸로 세운 달걀모양 또는 타원형으로 잎자루가 1㎝정도이다. 잎 가장자리에는 물결모양 또는 이빨모양의 톱니가 있다. 열매는 달걀모양으로 각두는 얇은 접시모양이며, 10월에 익는다.
6. 졸참나무 : 참나무 중에 잎이 가장 작다.낙엽활엽교목으로 나무껍질은 연한 잿빛이며 세로로 골이 파져있다. 잎은 도란상 타원형으로 첨두 또는 점첨두이고 및이 보통 예저이지만 원저인 경우도 있다. 열매는 참나무 중에서 가장 작고 타원형으로 9월에 익는다.
¶.강아지풀:개꼬리풀이라고도 하며, 한자로는 구미초(狗尾草)라고 한다. 길가나 들에서 자란다. 줄기는 20∼70cm로 뭉쳐나고 가지를 치며 털이 없고 마디가 다소 길다. 잎의 길이는 5∼20cm, 너비 5∼20mm로 밑부분은 잎집이 되며, 가장자리에 잎혀와 줄로 돋은 털이 있다.
꽃은 한여름에 피고 원주형의 꽃이삭은 길이 2∼5cm로서 연한 녹색 또는 자주색이다. 작은가지는 길이 6∼8mm로 퍼지고 가시 같다. 종자는 구황식물로 이용되었으며, 민간에서는 9월에 뿌리를 캐어 촌충구제용으로 쓰인다. 한방에서는 여름에 전초를 채취하여 말린 것을 약용으로 사용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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