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받고 막막하게 치료를 시작한지 벌써 두달이 좀 넘었네요
3차 항암후 찍은 펫시티에서 이제는 육안으로는 암이 보이지 않는 상태로 잘 치료가 되는중입니다
기쁜 마음으로 항암4차가 끝난 남편을 데리러갔는데(통합간호병동에서 2박3일 입원) 몸이 나른하고 기운도 없다며 갈색 얼굴빛을 한 남편을 마주하니 다시금 걱정스러워집니다
벚꽃이 예뻐 여의도 벚꽃구경을 하기로한 계획을 취소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맥을 못추고 침대로 직행하는 남편
시부모님께 아직 아프다는걸 말씀 못드렸는데
이번주 금요일 치료가 잘되고 있다고 운을 띄우며 말씀드리러 가기로한걸 조금 늦춰야할지 생각이 깊어지네요
그래도 몸무게도 빠지지않고 잘 먹고 견뎌준 남편이 대견하네요
의사선생님께서 몸무게 유지를 중요과제로 주셨거든요
높은 재발 위험성
치료약이 다양한 림프종도 많은데 대여섯개로 너무나 제한적인 치료약의 갯수
앞으로 헤쳐나갈일들은 많지만 뭐 여태까지처럼 닥치면 최선의 방법을 찾고
미리 너무 걱정은 하지않으려고 노력해야겠어요
카페 게시글
치료 이야기
혈관면역모세포성 T세포 림프종 4기 4차 항암
재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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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3 12:2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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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보호자님의 마음이
긍정적어어서 넘 좋으네요.
봄기운이 환자분에게
닿아서 나날이 건강이 회복되시길.기도해요
시모님께는 천천히
알리세요
치료 끝나면요
어른들 안부궁굼해
전화하면 환자도 신경쓰입니다
참 힘든과정을 잘견디게 평안한 마음이 우선 아닐까요
저도 어머니께 말씀드리지 못했어요.
90세 노모에게 차마 말씀드리지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