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일의 장사꾼’ 유태인의 성공 비결을 밝힌다!
전통적으로 상술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중국인들도 꼼짝없이 손드는 상대가 있다.
바로 세계 경제를 움켜쥐고 있는 유태인들이다.
중국인인 저자는 이런 유태인들의 남다른 성공 비결을 면밀히 파고든다.
5,000여 년의 역사 중 2,00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발 길 닿는 대로 떠돌아다니며 온갖 핍박을 받았던 유태인.
그럼에도 그들이 살아남아 지금처럼 경제계를 군림할 수 있었던 것은
유태인 특유의 천재적인 상술과 돈에 대한 남다른 철학 때문이었다.
이 책은 이런 유태인의 상술과 경영 지혜를 자세히 소개하고 분석하고 있다.
이 책에서 언급되고, 재미있는 일화들을 통해
그들의 성공신화의 단면들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표적 인물들은 다음과 같다.
유럽 금융계를 장악하고 있는 로스차일드 가문,
월스트리트의 실질적 지배자 J. P. 모건,
세계 최초의 억만장자 록펠러,
주식투자계의 신(神) 워렌 버핏(Warren Buffet),
크라이슬러를 극적으로 회생시킨 리 아이아코카(Lee Iacocca),
전 미국 국무장관이자 외교계의 슈퍼스타였던 헨리 키신저(Henry Kissinger),
??플레이보이??지를 만든 휴 헤프너(Hugh Hefner),
세계 매스미디어 업계의 거물 테드 터너(Ted Turner) 등은
모두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유명 유태인들이다.
이 밖에도 골드러시 때 청바지를 팔아 부자가 된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
힐턴 호텔과 홀리데이 인 호텔의 창업자
콘래드 힐턴(Conrad Hilton)과 케먼스 윌슨(Kemmons Wilson),
최초로 소련과 무역을 했던 ‘붉은 자본가’ 아먼드 해머(Armand Hammer),
민간인으로 제23회 LA올림픽을 유치해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던 피터 위버로스(Peter Ueberroth),
한때 오나시스를 능가했던 선박왕 다니엘 루트비히(Daniel Ludwig),
??워싱턴포스트??의 전성시대를 이끈 캐서린 마이어 그레이엄(Katharine Meyer Graham) 등
잘 알려지지 않았던 많은 유태인들의 성공 비화도 실려 있다.
지혜, 유태인의 유일한 재산 한 노인이 77세의 생을 마감하기 직전, 비서를 시켜 신문에 조그만 광고를 냈다.
그 광고의 내용인즉슨, 자신이 곧 세상을 떠나 천당에 가게 될 터인데,
그때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을 먼저 떠나보낸 사람들의 소식을 전해주고 싶다는 것이었다.
한 사람당 미화 100달러면 가능하다고 했다.
이 황당하기 그지없는 소식은 수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고,
그 결과 노인은 순식간에 1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 노인은 거의 맨주먹으로 시작해 거부가 된 자수성가형 사업가의 전형이었고,
또한 유태인이었다. 그는 죽는 순간까지도 이처럼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돈을 벌었다.
유태인들이 어마어마한 재력의 소유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이처럼 머리를 써서 생각할 줄 알았기 때문이다.
사실 돈을 벌 수 있는 길은 많고도 많다.
단지 그 길들이 모두 얇디얇은 창호지에 가려서 보이지 않을 뿐이다.
만약 우리가 창호지를 뚫어낼 만한 ‘현명한 손가락’을 갖춘다면,
우리 역시 거대한 부를 모을 수 있다.
똑똑한 유태인은
다른 사람들이 버린 물건이나 혹은 눈에 차지 않아 하는 물건이라도 가치가 없는 것이 아니며,
종종 이런 것들 안에 엄청난 잠재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가치를 발견해낼 두 눈만 있으면 된다.
수많은 유태인들이 이렇게 독창적인 비즈니스 마인드를 가지고
볼품없는 사업 영역, 심지어 다른 사람들이 우습게보고 업신여기는 업종에서
엄청난 성과를 거두고 일반 사람들은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의 거액을 모은 갑부가 되었다.
유태인에게 돈은 세속의 하느님 유태인들의 제2의 경전 ??탈무드??에는 돈에 관련된 수많은 격언들이 있다. “하느님은 밝은 빛을 내려주시고 돈은 온기를 퍼뜨려준다.”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에는 고민, 싸움, 빈 지갑, 이렇게 세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최고는 바로 텅 빈 돈지갑이다.”
“일단 금화 소리가 들리면 욕하던 입도 다물어진다.” “돈은 인정 없는 주인일지 모르지만 능력 있는 심부름꾼임은 분명하다.” “돈을 가지고 가서 문을 두드리면 열리지 않는 문이 없다.” “육체는 마음에 기대어 살고 마음은 돈지갑에 기대어 산다.” “부자를 칭송하는 사람은 사실 부자가 아닌 돈을 칭송하는 것이다.” 유태인은 자유롭게, 마치 이웃집 사람 이야기를 하듯 하느님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런 유태인들이 돈에 대해서는 언제나 진지하고 경건하다.
그들은 절대 돈을 조롱하지 않는다.
유태인에게 있어 돈은 천국에 계신 하느님보다 더 현실적인 세속의 하느님이기 때문이다.
현실 생활을 중시하는 유태인에게,
반드시 돈으로 생활을 해나가야 하는 유태인에게,
이 세속의 하느님인 돈이야말로 그들의 육체적인 생존을 가능하게 해주는 존재다.
이 세속의 하느님이 육체적인 생존을 보장해주어야만
그들은 비로소 정신적인 하느님 앞에 고개 숙이고 엎드려 절하며
더욱 고귀한 삶을 추구할 수 있는 것이다.
유태인들은 돈이란 깨끗하고, 아주 일상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돈을 버는 것은 숨기고 자시고 할 필요가 없는 자연스럽고도 정정당당한 행위다.
돈을 벌고 싶으면서도 돈 버는 일을 부끄럽게 여기는 마음 따위는 애초에 갖고 있지도 않다.
유태인에게 돈을 번다는 것은 영원불멸의 진리이며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설사 몇 푼 안 되는 돈이라고 해도 벌 수 있는데 벌지 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돈에게 죄를 짓는 것이고 하느님의 벌을 받을 만한 일이다.
세상 사람들은 이런 유태인을 욕하지만 돈 앞에서 솔직한 유태인에게 결국 무릎을 꿇고 만다.
실행 가능한 돈벌이 방법이라면 유태인들은 이를 활용해 반드시 돈을 벌어들인다.
돈을 벌어들이는 것은 아주 자연스럽고 합리적인 일이며 현명하고 지혜로운 행동이다.
[탈 무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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