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에 운동을 시작하는 분들은 리치 가스파리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였는지 잘 모를겁니다. 처녀 출전한 1985년 올림피아 3위 당시의 리치형님 나이가 22세 였습니다 ㅎㄷㄷ 부모님의 만류를 뒤로한채 당시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뉴저지에서 캘리포니아로 거주지를 옮긴 리치는 리 하니와 파트너를 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합니다. 단순히 힘을 몰아치는걸 좀 자제하고 근육을 동원해서 훈련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86, 87,88 이렇게 3년 연속으로 리 하니에 이어서 올림피아 2위에 입상을 합니다. 로니나 도리안의 영향으로 90년대 선수들이 매스를 불렸던것과 마찬가지로 리치도 체중을 조금씩 올리기 시작하지만 리치에게 잘 맞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리치 특유의 그 날카로움이 많이 사라졌죠. 현대 보디빌딩에서 근질의 척도가 되는 둔근의 striation을 최초로 만들었던 사람이 바로 리치 가스파리 입니다.(1986년 올림피아일 겁니다)
1989년 미스터 올림피아가 이탈리아의 리미니에서 열렸는데 당시 인터뷰에 리치가 자신이 이탈리아계라고 말 하더군요. 90년 정도에 흉근 파열을 당한 이후로 선수로서는 하락세를 맞았죠. 90년대 중반에는 도리안 예이츠의 짧고 강한 트레이닝 방법을 차용해서 시합을 준비 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처음 운동을 시작한 90년대 초반에 리치의 트레이닝 비디오 "NEW AGE MUSCLE TRAINING"을 봤는데 언제 이 비디오가 만들어 졌는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아무래도 리치의 전성기인 80년대에 만들어 졌을겁니다. 리치는 엄청난 드롭셋 매니아 였습니다. 닐 힐이 플렉스를 드롭셋으로 조지는것 만큼 가혹하게 프리쳐컬을 하던게 생각납니다. 리 라브라다 콧수염 시절의 트레이닝 비디오인 "I WANT TO PUMP U UP" 도 생각납니다.
프로통산 9번의 우승 경력이 있구요 1989년 최초로 개최된 아놀드 클래식의 우승자 입니다. 상금이 55000달러 였는데 당시엔 엄청난 금액 이었습니다. 1990년 올림피아에서 형제인 마이클 가스파리가 리치를 위해 만든 "DESTINY'라는 곡으로 프리포징을 하던게 생각납니다. 이 "DESTINY"라는 곡은 정식으로 CD로 만들어 지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리치도 참 감각이 괜찮은 열정적인 포저 였는데요ㅋ
제 기억이 가물가물 해서 조금씩 차이가 있을수 있습니다.
최 전성기 시절 주요 경력만 올립니다.
1985
Night of Champions - IFBB, 2nd
Olympia - IFBB, 3rd
1986
Los Angeles Pro Championships - IFBB, Winner
Olympia - IFBB, 2nd
World Pro Championships - IFBB, Winner
1987
Grand Prix France - IFBB, Winner
Grand Prix Germany (2) - IFBB, 2nd
Grand Prix Germany - IFBB, Winner
Olympia - IFBB, 2nd
1988
Grand Prix England - IFBB, 2nd
Grand Prix France - IFBB, Winner
Grand Prix Germany - IFBB, Winner
Grand Prix Greece - IFBB, 2nd
Grand Prix Italy - IFBB, Winner
Grand Prix Spain (2) - IFBB, 2nd
Grand Prix Spain - IFBB, Winner
Olympia - IFBB, 2nd
1989
Arnold Classic - IFBB, Winner
Olympia - IFBB, 4th
1990
Olympia - IFBB, 5th




숙명의 라이벌 리 하니와 함께. 둘이 프로 커리어 초기부터 친했습니다. 함께 오랫동안 파트너로 훈련을 했구요. 리 하니가 리치에게 보디빌더로서 영향을 참 많이 줬습니다.

참 잘생겼죠. 리치는 게리 스트라이덤, 리 하니와 함께 흉근발달로 유명했습니다.
첫댓글 와~~비복근도 이쁘네요 닮고싶다 ㅠ
갑자기 트레이닝 비디오 종아리 운동영상이 떠오르는것 같습니다^^
지금도 몸이 무지좋던뎅
열정은 톰 플라츠와 함께 역대 최고급인것 같습니다. 일산님은 혹시 톰 플라츠나 리치의 트레이닝 비디오를 보신적이 있나요?
저땐 마이요퓨전도 없을땐디 어찌저리 잘만들었데요 ㅎㅎ
제가 위에 언급한 "NEW AGE MUSCLE TRAINING"을 보면 파트너의 도움을 받아서 쉬는시간이 없이 계속해서 드롭셋을 실시 하는데 진짜 보는 사람이 버겁더군요. 몸이 아작날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 주변 선배들은 리치가 유전적으로 그렇게 좋은 선수는 아니라고 말들을 많이 했습니다. 체형이나 근육 모양을 봐도 플렉스나 숀 레이 처럼 타고난 선수는 아니지만 평범한 사람이 올림피아 2위를 할순 없죠. 엄청나게 타고난 리 하니에 비한다면 좀 부족하다는 말이었을 겁니다.
오우.. 저같은 일반인이 감히 입댈만한 수준이 아니죠 저분들은 .. ㅎㅎ 사진과더불어 상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
19세에 750파운드스쿼트를 했다는 기사가 기억납니다
원래 너무 어릴때 빨리 좋아진 친구들이 전성기가 좀 짧은 경향이 있습니다. 리치가 1996년에 은퇴를 했는데 당시 33살 이었습니다. 전성기는 이미 90년대 이전에 끝났구요. 영국의 이안 해리슨은 20살의 나이로 브리티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했는데 그 이후의 프로 커리어는 별볼일 없었습니다. 이안도 아주 어릴적에 무지막지안 다리훈련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들어서 많이 드는 생각인데요 여유를 가지고 좀 천천히 하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버프 자신의 단점이 굵은 허리라서 백스쿼트는 거의 안 하고 프런트스쿼트만 했다는 말도 했습죠. 마침 M&F1986년 10월호를 찾아보니 제프 에버슨이 한달후 있을 미스터올림피아를 예상한 기사가 있는데, 알버트 베클스와 리치 가스파리가 상체에 4-5파운드 매스를 덧붙이면 승산이 있다는 멘트가 있습니다.
@굵고꼬부라진털 제프와 코리 에버슨 1985년 6월호 입니다.
1986년 머슬지면 참 ㅎㄷㄷ 하네요. 와 연륜이 장난 아니신듯 합니다. 제프 에버슨 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 이네요^^ 리 하니도 참 여러사람 울렸었죠.
@버프 아, 저책도 있습니다. 근데, 몇개 빼면 대부분 이베이에서 뭉탱이로 산거고, 그저 제프 에버슨을 질투했던 80년대좀비일뿐입죠. 저당시 코리보다 지금의 코리가 더 젊어보이는건 제 생각뿐일지...
@굵고꼬부라진털 ㅎㄷㄷㄷ 아주 그냥 다 사신건가요ㅋㅋ 예젠에 "레니게이드" 라는 전설의 미드에서 코리의 언니 카메오 뉴에가 출연했던게 생각납니다. 코리도 잠깐 나오더군요. 코리의 최근 인터뷰를 밨는데 방부제 처리를 했는지 늙지 않는것 같습니다. 키가 175라죠. 아 로렌조 라마스 참 추억 돋네요^^
@버프 85,86년것들 8권이 나왔길래 입찰했더니, 걸렸습니다. 전세계에서 입찰한놈이 저밖에 없던거지요.그런식으로 80년대flex도 몇권산게 있습죠. 코리와 쟝 클로드반담이 나오는 더블임팩트 중고비디오를 사서 틀어봤더니 툼레이더가 나왔던 슬픈기억이 있습니다. Battle for the Gold란 비디오에 나왔던 코리의 언니라는 금발여성이 레니게이드에도 나왔었군요
@굵고꼬부라진털 툼 레이더ㅋㅋㅋ 근데 열정이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Battle for the Gold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요.
@버프 레니게이드 ㅋㅋㅋㅋㅋㅋㅋ MBC 에서 해줄때 겁나 봣는ㄷㄴ데 토요일마다 ㅋㅋ
어좁빌더
확실히 V-TAPER가 별로 없어요. 약간은 통짜 몸매죠.
저랑 대퇴근이 똑같이생겼네요
M1T,Mealthy-D 생각나네요
가스파리 뉴트리션의 시작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규제가 약할때 좀 센걸 만들어서 팔았었죠.
맞습니다 엠원티 메칠디 때문에 가스파리 뉴트리션이 급성장한듯요 인기도 많구 ㅋㅋ 그당시 프로스테로이드라고 하며 2008년 인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미국 법 바뀌기 전까지 엄청 나왓엇죠 ㅋㅋㅋㅋ 노바덱스 엑스티 1ad 애니멀태스트 기타등등 6oxo 등 다른 호르몬 제둘도 생각나네요
확실히 그걸로 이름을 알렸었고 규제 이후엔 차츰 현재의 모습으로 변한것 같습니다.
뭔가 얼굴이 친근함 ㅋㅋ
권만근 교수님과 닮으셧네요 97코리아 ㅋㅋ
와우 감사합니다 버프님 멜빈 안토니에 대해서 자료한번 올주심 안될까요
와우 감사합니다 버프님 멜빈 안토니에 대해서 자료한번 올주심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