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시오르에 관한 정보 몇가지..

네덜란드 말을 전혀 모르기때문에.. 문법적으로 비슷한 독일어로 때려맞춰서(사실은 독어도 잘못하지만) 겨우겨우 찾아봤습니다-_- 틀린 부분이 있어도 이해해주시길. SBV 엑셀시오르(Excelsior) 1902년에 창단 된 팀입니다. 네덜란드 제 2의 도시인 로테르담을 연고로 하고 있죠. 참고로 로테르담에는 엑셀시오르 말고도 자매구단인 페예누르트, 작년에 강등된 스파르타 로테르담등의 팀이 있습니다. 작년에는 2부리그였다가 이번에 에레디비지에로 올라왔군요. 현재 리그 성적 4승 6무 7패로 승점 18점, 18개 팀 중 13위입니다. 홈에서 1승 3무 5패, 원정에서 3승 3무 2패로 이상하게도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군요. 강등권과의 승점차는 5점차, 아직은 1부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17경기에서 20득점(공동13위), 29실점(공동13위)으로 빈곤한 득점력과 그저그런 수비력을 동시에 갖춘 전형적인 약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관중동원력은 게임당 평균 3300명.. 우리나라 K리그 일부구단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고 에레디비지에 평균 관중 동원인 16000명에도 크게 못 미칩니다. 그 만큼 자국에서도 인기가 없다는 거죠. 뭐니뭐니해도 리그 3대 팀중에 하나인 페예누르트와 같은 연고지를 쓰니 웬만한 사람들은 다 그 쪽 경기 보러가겠죠. 팀 내 최다 득점자는 5골을 넣은 82년생의 미드필더 Said Boutahar(사이드 부타하르-_-? 자이트 부타하르?), 팀 내 타국 국적을 가진 선수로는 골키퍼 Zbigiew Malkowski(츠비기에프 말코프스키-_-?) - 폴란드 수비수 Michel Fernandes Bastos(미첼 페르난데스 바스토스) - 브라질 미드필더 Gill Swerts(길 슈베르츠-_-?) - 벨기에 포워드 Brett Holman(브렛 홀만) - 오스트리아 Patrick Mtiliga(패트릭 음틸리가-_-?) - 덴마크 등이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한 팬사이트 스쿼드란을 보면 김남일선수도 있네요. 감독은 애드리 코스터라는 아저씨구요. 이 팀 출신의 주요선수로는.. 음.. 제가 알만한 선수는 페예누르트에서 송종국선수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포워드 토마스 부펠 정도 밖에 없군요. 팀 스쿼드 중 빅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는 1997-98시즌 프리미어 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78년생 포워드 브라이언 피나스 선수네요.(유일하게 개인 팬페이지가 있음.) 팀 전술은 주로 4-3-3을 씁니다. 미드필더 3명 가운데 중앙 미드필더에게 많이 의존하는 스타일로 보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부펠이, 올시즌엔 부타하르가 그 자리를 맡고 있죠. 에.. 주전라인업을 보면.... ----------------------- 로페스 ---------피나스 --------------------- 코스발 -----------------------부타하르 -------------슈베르츠------------반 디에렌 ------부이스----------------------------바스토스 ----------------올페르스------브로이어 ----------------------말코프스키 요런식으로 보입니다. (좌우바뀌었을가능성있음.) 포워드라인의 로페스, 피나스 등은 시즌 득점이 2골 밖에 안될정도로 부실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 팀 최대의 문제점일듯. 팀 스쿼드를 보면 79~84년생의 젊은 선수들이 거의 대부분이고, 이 선수들 대부분의 전 소속팀이 페예누르트인것, 대부분이 단기/임대 계약인것으로 봐서는 페예누르트에서 자기네 팀의 유망주들을 임대시킨 후 경험을 쌓게한뒤 웬만큼 크면 다시 데려오는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토마스 부펠 선수가 대표적인 예구요. 뭐, 한마디로 페예누르트의 팜격인 팀이라는 거죠. 이런 팀에서 나이도 꽤 있는 김남일 선수가.. 잘 해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우선 김남일 선수가 들어갈 포지션이 변변치 않다는 문제인데요. 중앙 미드필더 양 옆에있는 선수들의 포지션을 보란치로 볼 수도 있겠지만, 4미드필더나 5미드필더의 보란치와는 보직이 많이 다를 듯 합니다. 부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좀 더 좋은 팀으로 이적해야할텐데..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나름대로 난잡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