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죽음이 두려운가? 그렇다면 왜 두려운가?
나는 죽음이 두렵다 나는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종교를 믿지 않고 있다. 그래서 내세에 대해서 잘 알지를 못한다. 알지 못하는 것이 대해 두려운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죽은 뒤에 어디로 갈지 어떻게 될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내가 만약 죽은 후 어떻게 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면 이도록 두려워하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알고 있다고 하여도 죽음으로 인해 잃게 되는 많은 것들 부, 명성 이런 것들을 제외하고서라도 내가 살아생전에 이루었던 모든 것들이 사라지는 것이다. 인간관계, 사랑하는 연인 등등 모두가 사라지고 나 혼자 사라지는 것이다. 어디로 갈지도 모르고 말이다. 나는 가끔 바다 깊은 곳에서 죽으면 평생 그 춥고 깊은 곳에서 헤매게 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몸을 떨기도 한다. 종합해 보면 나는 당연하게 죽음이 두렵고 두려운 이유는 내가 죽어서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2. 왜 우리는 영웅의 죽음 앞에 열광하면서, 삶의 연장에 환호하는가?
단순히 내생각일수도 있지만 영웅의 죽음 앞에서 우리는 영웅이 힘없고 초라하게 죽지 않고 가장 파워가 있는 그런 때에 장렬하게 전사하는 그런 모습에서 일종의 희열을 느끼는 것 같다. 끝까지 추하게 살아남아서 삶을 연장하는 것보다 장렬한 죽음을 보고 열광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영웅의 위대한 모습만 영원히 기억되는 것이다. 체 게바라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람들에게 영웅시 되고 있는 이유 중에도 그런 이유가 있을 것이다. 만약 체 게바라가 아직까지 살아남아서 늙고 초라한 모습으로 있다면 이렇게까지 영웅시 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 늙고 초라한 모습이란 말은 외모만을 말하지 않는다. 살아가면서 실수를 할 것이고 그런 것들이 초라한 모습으로 비춰질 것이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체 게바라와 같이 혁명을 주도한 피델 카스트로라는 인물을 예로 들 수가 있다. 피델 카스트로가 젊었을 때에는 체 게바라 못지않은 영웅이었다. 아니 오히려 그가 혁명을 주도해 나갔다고 할 수가 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영웅과는 굉장히 거리가 멀다고 볼 수가 있다. 사실 거리가 먼 정도가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욕을 들어먹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이 사람들은 가장 빛나고 있을 때 사라져간 영웅들을 오래도록 기억하는 것이다. 또한 삶의 연장에 환호하는 이유는 그렇게 위대한 영웅이 살아서 민중들을 이끌어 주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또한 더욱더 위대한 업적을 쌓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그렇게 대단한 업적을 쌓은 영웅이 우리 곁에 있다면 얼마나 든든하겠는가? 또한 기쁜 일이고 말이다. 한마디로 영웅의 죽음에 열광하는 이유는 영웅의 위대함과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 그 정신 등에 열광하는 것이고 영웅의 삶의 연장에 환호하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그런 영웅이 살아서 우리 곁에 있다는 것에 환호하는 것이다.
3. 왜 우리는 오래 살고자 하는가? 오래 살게 되면, 아니 영원히 살게 되면 무엇을 할 것인가?
왜 우리는 오래 살고자 하는가? 라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1번과 연결이 된다. 죽음이 두렵기 때문이다. 죽기 싫어서 오래 살고자 하는 것이다. 왜 죽기 싫은가? 내가 이루어 놓은 모든 것들을 잃기 싫은 것이고 또한 좀 더 많은 것들을 이뤄보고 싶은 것이다. 오래 살면서 말이다. 나또한 오래 살고 싶다 당연한 것이다. 빨리 죽기 싫듯이 말이다. 오래 살고자 하는 이유는 죽음 두려운 이유와 비슷하다 아니 똑같다고 보면 될 것이다. 더욱더 오래 살아서 나의 능력을 펼치기를 영웅이 살아 있어서 업적을 쌓기를 기대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나는 오래 사는 것에는 찬성하지만 영원이라는 세월을 살게 되면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미치지 않을 것인가? 라고 생각한다. 영원이란 세월을 살아서 그 세월을 감당 할 만한 그릇인지 나는 알 수가 없다 영원한 세월을 살 수 있다고 해도 실제로 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영원히 살게 되면 내 나라라도 만들지 않을까? 정로도 생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마도 500년 이상만 살아도 자살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세월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
이 모든 질문들을 정리해 보자면 우리는 죽음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내가 현세에서 이루어 놓은 것들이나 이루고 싶은 것들 때문에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고 더욱더 오래 살려고 하는 것이다. 영웅의 죽음에 열광하는 것은 가장 아름다울 때 사라지기 때문에 그 아름다움만을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삶에 환호하는 것은 그 영웅의 더욱더 오래 살아남아서 업적을 쌓기를 기대하는 것 이고 말이다.
이상이 질문에 대한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첫댓글 [3]2번 삶의 연장은 영웅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질문인것 같습니다. 많은 고민이 엿보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3]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죽음에 대한 부분에서 많은 생각이 느껴지네요. 중요한 것은 오래 사는 게 아니라..어떻게 사는 것이냐..는 부분을 첨가해 주시면 더 좋은 글이 될 것 같습니다.
[3]솔직한 의견을 예까지 들어가며 잘 표현해 주신 것 같아요. 세질문을 연계해서 논의해주셨다면 더 좋을 뻔 했습니다.
(3)소설을 읽다보면 영원의 삶을 가진이가 이젠 세상과 작별하고 죽음을 원하원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죠... 그들역시 세월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함때문이겠죠..
[3] 살아남는 건 과감히 죽는 것보다 초라한 일일까요? 살아남는 일이 훨씬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