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일 장충동에 위치한 웰콤씨어터에서 어어부 프로젝트의 백현진과 천재 포크 뮤지션으로 알려진 손지연의 조인트 공연이 열린다.
백현진은 얼터너티브 밴드인 어어부 프로젝트의 보컬리스트이자,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과 감수성을 바탕으로 주목받는 페인팅과 드로잉작업들을 해온 비쥬얼 아티스트이다. 최근에는 그의 예술적 행보를 넓혀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재능있는 연기파 배우들이 참여한 영화 - The End를 제작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다양한 분야에 예술적 감수성을 가진 백현진의 시선에 걸려든 뮤지션이 있었다. 대중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미 수많은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천재 뮤지션으로 통하고 있는 손지연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번 공연은 손지연의 음악에 매료된 백현진이 직접 그녀에게 조인트 공연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지연은 단촐한 기타 연주와 함께 독특한 음색으로 이미 시가 되어버린 가사를 전한다. 노래를 듣고 있는 관객은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그녀가 전하는 음악의 세계에서 자신의 존재가 부유하는 듯한 환상을 경험하게 된다. 그녀가 뱉어내는 노래는 마음의 바닥을 들어내며, 진심을 전하는 힘이있다. 독특하고 천재적인 두 명의 뮤지션이 한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설레이는 일이다.
색깔이 뚜렷한 두 명의 뮤지션의 색이 한 곳에 녹아 들었을 때, 어떤 그림이 그려질 수 있을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을 테니 말이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연기파 매우 오광록이 자작시를 낭독하고 사회를 맡을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첫댓글 오늘이구나.. 손지연씨 노래 정말 좋아요^^ 그런데 포스터속 인물은 뉘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