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세베사몬은 우연히 병에 걸린 나그네를 구해 주었다.
이 나그네는 이즈모에 사는 아카나 소세키에몬이라고 했다.
두 사람은 성격이 잘 맞아 서로 의형제를 맺었다.
1년 후 중양절(음력 9월 9일)에 재회하기로 약속하고 ,
아카나 소세키에몬은 고향인 이즈모로 돌아갔다.
재회를 앞둔 어느 날,
소세키에몬은 어떤 사정으로 성에 갇히게 되었다.
드디어 약속한 날이 왔고,
시몬은 음식을 잔뜩 차려놓고 소세키에몬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마침내 소세키에몬이 도착하자,
시몬은 기뻐하며 소세키에몬을 정성껏 대접했다.
그런데 고국의 성에 갇혀있던 소세키에몬이 어떻게 시몬의 집에
올수 있었을까요?
만일 그날 성을 빠져 나왔다고해도 시몬의 집까지 하루만에 올수 있는
거리가 아니었답니다.
그렇다면 소세키에몬은 귀신?
그렇습니다.
옛말에 "사람은 하루에 천리를 갈수 없지만, 영혼이라면
하루에 천리를 갈수있다" 는 말을 믿고, 친구와 만나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위해 목숨을 바쳤다는 이야기 입니다.
친구와의 약속을 지킬 수만 있다면 목숨도 아깝지 않다는 것인데,
그만큼 참된 우정은 매우 소중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물론 이 이야기는 일종의 비유입니다.
이만큼 우정은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가 아닐까요?
가입인사 합니다.
오랫동안 냉담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용기를 내어 다시 성당을 가고 싶은데,
늘 망설이고만 있답니다.
다시 주님의 품으로 갈수있도록 이끌어 주세요....
첫댓글 이미 주님께서 님과 함께 하고 계심을 알 것 같습니다. 주님을 외롭게 하지 마시고 빨리 재회하세요. 님을 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