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캘린더外

[박 신정]

가구의 배치나 창문의 방향, 패브릭의 컬러 등에 따라서 가정의 운도 달라진다는 풍수법
풍수 이론에 맞게 집 안을 꾸미고 싶지만,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 선뜻 도전하지 못하는 
주부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집을 깨끗하게 정리 정돈하고 청소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기운을 불러들인다고 하는데…
청소가 왜 중요한지, 어떤 방법으로 치우면 되는지 부실별로 꼼꼼하게 알아본다. 
 
1년 12개월 월별 청소 캘린더 
1월 
행운이 깃든 한 해를 보내기 위해 잠옷이나 베개 커버를 새것으로 교체한다. 
아이가 쓰는 펜이나 노트 같은 학용품이 낡았다면, 남편의 사무용 수첩이 낡았다면 새것으로 바꾼다. 
추위가 심할 때는 서랍 속에 쌓여 있는 안 신는 양말이나 낡은 속옷, 올 나간 스타킹은 버린다. 

2월 
눈이나 비로 더러워진 바깥 창문을 닦고 먼지와 말라서 떨어진 화초 잎사귀로 막히기 쉬운 베란다 
배수구를 청소한다. 
발렌타인 데이가 있는 달로 부부 금슬을 좋게 하려면 검은색 옷과 양말은 없애는 것이 좋다.

3월
낡은 인형이나 때가 잘 지지 않는 봉제 장난감들을 모아서 없앤다. 
겨울 동안 잠잠하던 벌레들이 슬금슬금 생겨나기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옷장 속 방충제를 교환한다. 
화이트 데이가 있는 달로 옷장 속과 화장대, 욕실에 있는 거울을 중성 세제로 깨끗이닦아 낸다. 
새학기가 시작되는 때이므로 아이들의 학습 자료를 정리하고, 예전에 입던 체육복이나 교복은 처분한다. 

4월 
회사는 전근이나 부서 이동들이 이루어지는 때이므로 맞벌이하는 부부라면 자신의 자리 주변을 
정리하고 불필요한 것은 버린다. 
청명이라는 절기에는 집안 대청소를 하여 청결한 생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손수 만든 도시락을 들고 바깥나들이 나가기 좋은 시절. 냉장고 안을 정리하고 중성세제 희석액으로 
내부를 닦는다. 

5월 
향긋한 차 한 잔이 어울리는 시기에 맞게 커피 메이커나 주전자 등 차와 관련된 도구들을 모아 
깨끗이 씻는다. 
어린이날에는 아이의 성장을 기뻐해 주고 작아서 입지 못하는 옷과 신발들을 처분한다. 
햇볕이 좋은 날 이불을 보송보송하게 말린다. 침구는 바깥 공기와 햇빛과 접하는 것만으로도 
감촉이 좋아진다. 
어버이날에는 부모님이 쓰는 자동차나 자전거 청소를 해 드린다. 

6월 
초여름이 시작되므로 옷장 안의 옷을 여름옷으로 바꾼다. 이때 3년 이상 입지 않은 옷은 버린다. 
일년 중 상반기가 끝나는 무렵에는 집 안의 시계와 손목 시계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한다. 
점차 더워지기 시작하는 무렵으로 선풍기와 에어컨디셔너를 청소하고 제습기를 사용하도록 한다. 
햇볕이 강해지는 때이므로 블라인드를 닦고 커튼은 떼어서 세탁한다.

7월 
장마로 인해 습기가 많은 7월에는 베란다 청소에 신경 쓴다. 
거실과 베란다 사이 창틀에 낀 먼지도 말끔히 제거한다. 
젖은 신발은 햇볕에 바짝 말린 다음 신발장에 수납하도록 한다. 

8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는 주방을 꼼꼼히 관리한다. 
금이 간 컵이나 녹슨 가위, 까맣게 탄 젓가락, 쌓여 있는 플라스틱 용기, 빈 병들을 모두 버린다. 
처서가 되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욕실 청소를 한다. 욕조와 세면대, 배수구를 세제로 닦아 
반짝반짝 윤기가 나게 한다.

9월 
가을이 시작되면 식기장 속 그릇들은 종류와 크기별로 구별하여 지정석을 정한 뒤 가지런히 나열하도록 한다. 
애완 동물 관리에 특별히 신경 쓴다. 
동물의 집과 밥그릇 등을 깨끗하게 닦아서 냄새를 제거한다. 

10월
겨울철에 입을 옷을 꺼낼 시기. 빛 바랜 모자나 낡은 키홀더, 벨트와 같은 소품은 버린다. 
독서의 계절이라는 가을에는 책장 정리가 필수다. 앞으로 읽을 책과 이미 읽은 책을 구분지어 책장에 꽂는다. 
최근 우리 나라에도 서양의 축제인 할로윈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다. 메이크업과 독특한 패션들로 
축제 기간을 즐기는데, 이 시기에 맞추어 화장대를 깨끗이 정리한다. 

11월 
추위가 시작되기 전 난방 기구를 꺼내어 손질해 둔다. 
겨울에는 반신욕으로 추위를 이겨 내고 건강을 유지하면 좋다. 
목욕 스펀지와 각질 제거용 돌과 같은 용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더럽거나 변색된 것은 버린다. 

12월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대청소를 실시한다. 
평소 청소에 소홀했던 텔레비전 뒤쪽과 천장의 먼지 제거 등에 신경 쓴다. 
예전에 받았던 연하장과 카드는 보내는 사람의 정성을 생각하면 버리기가 쉽지 않지만 
가능한 2년 이상 지난 것은 없애도록 한다. 
 
좋은 풍수가 갖추어야 할 3가지 조건 
우리 집의 풍수가 좋은지 나쁜지를 판단하려면 생활 환경을따져 보는 것이 우선이 된다. 
생활 환경이란 그 범위도 무척 넓고 세밀해서 간단히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다음 3가지 조건을 기준으로 
판단하게 된다. 

| 첫 번째 |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곳인가
가족들의 생명과 관련된 요소들을 먼저 체크한다. 
예를 들어 산이 무너지거나 하천이 범람하기 쉬운 곳, 
범죄가 끊이지 않는 곳, 유흥 업소가 많은 곳 등은 좋은 곳이 아니다. 

| 두 번째 | 깨끗하고 쾌적한 곳인가
더러운 환경에서 살면 가족들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공기와 물이 깨끗하고, 해가 잘 드는 곳, 푸른 식물이 많은 곳이 살기에 좋은 곳이다. 

| 세 번째 | 집이나 동네가 발전하고 있는가
우리 집과 주변 환경과의 조화도 중요한 요소이다. 사고가 잦고 사람들이 자꾸 떠나면서 
점차 쇠퇴해 가는 지역은 좋지 않다. 

청소는 우리 집을 좋은 풍수로 만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쉬운 출발점이 된다. 
각 부실별에 따라 청소법은 달라지고 좋은 풍수에 대한 기준도 달라지지만, 공통적으로 가져야 할 마음 자세는 
한가지이다. 

물건 사용 후 바로 정리 정돈한다
사람이 생활을 하려면 다양한 물건이 필요하다. 새 물건을 구입하고 쓰다가 더럽히기도 하고, 
또 쓰레기를 만들어 낸다. 
생활 매순간마다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항상 깔끔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신문의 경우, 요즘은 인터넷이 발전해서 오래 보관해 둘 이유가 없다. 
신문은 필요한 기사만 오려 내고 즉시 일정한 곳에 모아 두었다가 버리도록 한다. 
청결 유지가 중요한 냉장고는 오래된 음식은 없는지, 음식물이 흘러내린 곳은 없는지 문을 여닫을 때마다 살피고 
바로 처리하는 것이 좋다. 

남에게 물건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
수납장에 보관하기 어렵고 까다로운 물건들을 먼저 처분하도록 한다. 
이런 물건들은 밖에 나와 있어서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집 안을 지저분하게 만든다. 
또한 미래를 떠올렸을 때 사용하지 않을 법한 물건 역시 버린다. 
가족들이 먹거나 사용하고 남는 물건이 있다면 친한 사람에게 주는 것은 어떨까. 
그래도 물건이 넉넉하다면 재활용 센터에 팔거나 프리마켓을 활용해서 처분하여 
정말 필요한 사람들의 손에 전해지도록 한다. 

정기적인 물건 정리와 청소를 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청소를 하면 심신이 상쾌해지는 것은 물론, 금전운과 건강운, 가정운 등 
전체적으로 운이 좋아진다. 
이러한 생활 속 변화를 느끼게 되면 자연스럽게 청소 습관이 몸에 배게 된다. 
‘3년 동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물건’은 불필요한 것. 버려야 할 물건이 무엇인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때는 
3년을 기준으로 필요 여부를 판단한다. 
정확한 기준을 정해 두면 의외로 집 안에는 버려야 할 물건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를 위해 힘겨운 걸음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걸음을 옮기고 있다면 그 걸음은 
위대한 걸음이다. 
누군가를 위해 죽을힘을 다해 지금을 살아간다면 그 삶은 숭고한 삶이다. 
누구나 자신을 위해 살려는 몸부림은 할 줄 안다. 
누구나 자신을 위해, 자신의 칭찬이나 영예를 위해 고통을 참으며 걷거나 뛰는 일은 할 줄 안다. 
하지만 자기의 영예나 자기의 건강이나, 자기에게 무언가 전혀 도움이 없지만 누군가를 위해 그 고통을 
참아내면서 삶의 의지를 불태운다면 그는 숭고한 순간을 살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삶의 짐을 거머쥐고 산다. 그 짐이 때로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의 가족을 위한 
짐일 수도 있다. 
그런 가장이라는 짐을 지고 공치사 없이 걸어가는 사람은 가장으로서의 기본적인 자격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기요메, 그는 걷는다. 이미 걸을 수 없을 만큼 육체는 지쳤다. 
그러나 걷는다. 걷는다는 것보다 정신이 그 무거워진 천근의 다리를 끌고 간다는 표현이 옳다. 
이제 육체는 끝났고 정신만 살아있다. 
이 정신을 살리려면 현재를 잊고, 다른 추억이나 다른 생각을 계속 그려내어 한다. 
그것만이 정신을 살도록 유지하는 일이다.    
결국 그가 걸어야만 하는 최종적인 이유는 아내를 위한 일이다. 
내가 희생되어도 아내를 위한 길은 나의 죽음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일이다. 
혹여 계곡 안에서 생을 마치면 눈으로 뒤덮일 지도 모르고 주검마저도 발견되지 않는다. 
그러니 언덕위로라도 올라가서 사람들의 눈에 띄는 곳에 가서 생을 마쳐야만 아내를 위한 
마지막 봉사를 할 수 있다. 
요컨대 나의 몸을 담보로 아내에게 보험금을 챙겨줄 수 있는 것이다. 
괴로워도 소중한 사람을 위한 소명의식, 육체는 처절하리만큼 측은하고 처량하지만 그 정신은 참으로 
숭고하다. 

사람이 사람다울 수 있는 순간은 나의 편안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의 편안을 먼저 생각하는 순간이다.
최복현
	 					
	

[선유보]

오늘은 어딘가 한군데라도 정해서 청소를 해야 할듯 하네요 ^^* 좋은 아침 ()

[연화심]

텔레비젼 뒤쪽과..........그글에 턱 걸립니다^^.........편안한 시간 되세요 ()

[등나무]

늘 좋은글 올려주시고 공부하시는 신정님!~ 좋은하루 되셨나여?^^*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빕니다^^*()

[박 신정]

낮잠을 좀 많이 잔 날이네요.... ^_^ 팥죽들은 다 드셨겠지요.... 저도 얻어 먹고 ...얻어 오고 그런 어제 였습니다... 이제 며칠은 저도 청소.. 정리를 열심히 하고 프네요... ^^ ... 선유보님 연화심님 등나무님도 좋은 나날들이시죠.... 감사드리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