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다음은 문제가 되었던 서세원쇼 입니다...아 짱나...
서세원: "송종국 선수는 누굴 닮은것 같아요?"
송어머님: "아버지를 많이 닮았다고 하더라구요."
서세원: "네에... 김남일 선수도 아버님을 많이 닮은것 같아요."
김아버님: "예 아빠를 많이 닮았다고 하더라구요."
<서세원 의아한듯>
서세원: "눈.. 눈.. 원래 젊었을땐 눈이 똥그랗고 크셨지요?"
김아버님: "네.." (게스트와 방청객들 마구 웃는다.)
(고생해서 그런것이 다 나타나는구마.. ㅡ,.ㅡ)
<편집한듯.. 다른 화면을 보여주고 아래로 이어짐>
서세원: "김남일 선수가 축구를 안했으면.. 주먹을 쓰는데로 갔을것이다 라고 하셨는데" (게스트를 깔깔거림)
서세원: "정말 그런 방황의 시기가 있었습니까?"
김아버님: "네 고1때 축구를 접고 8개월정도 가출한적이 있었습니다."
서세원: "어디서 잡어왔어요?" (게스트들 또 깔깔거림)
김아버님: "부평에서 여관 잡아놓고 웨이터 노릇을 하고있더라구요."
서세원: "축구를 그만 둘려고 그러면서..?"
게스트: "그럼.. 어떻게 설득하신거에요?"
김아버님: "여관에서 사흘동안 같이 자면서 여러모로 많은 이야기도 하고.."
<서세원이 아버님의 말을 자르면서>
서세원: "아버님도 같이 웨이터 생활을 하면서?" (서세원과 게스트들 마구 웃는다!!)
<김아버님의 표정이 굳어진다.. 상황수습을 위해 이용식이>
이용식: "어려운것을 극복하고 그것을 헤쳐나갔을때 성공한다고 다시한번 일깨워줘서 좋은 선수로 거듭날수 있었던게 아닌가.."
<서세원이 방향을 송종국선수 부모님쪽으로 돌려서>
서세원: "송종국 선수는 언제부터 축구를 시작했습니까?"
송아버님: "종국이는 초등학교때부터 육상에 소질이 있어서 학교에서 상을 휩슬다시피 했고 중학교 1학년때부터 축구를 했어요." (방청객들이 아~~라고 탄성을 지른다)
서세원: "방황의 시기는 없었구요?"
송아버님: "방황의 시기는 없었구요. 항상 열심히 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있는 김남일선수 아버지가 얼마나 비참했을까..ㅜㅜ)
서세원: "아~~ 그렇군요~~" (방청객들도 아~~~~~~)
서세원: "웨이터 생활은 안했었구?" (모두가 마구 웃는다.. 특히 게스트가 크게 웃는다..)
<송아버님은 대답하지 못하고 비웃는다.>
게스트: "손님으로 자주 가셨을것 같아요.." (그리고 또 웃는다)
<바보같은 서세원 게스트가 김선수 아버지를 욕하는것도 모르고..>
서세원: "예.. 손님.. 손님으로 가서 김남일 선수를 만났겠네요.." (마구 웃는다.)
송아버님: "그럴지도 모르지요.." (모두 웃는다.)
<이용식이 상황이 심각해짐을 알아차리고>
이용식: "김남일선수 아버님은 더 뿌듯하실것 같아요."
김아버님: "예 아주 뿌듯합니다."
<서세원 잘라먹듯>
서세원: "송종국선수 어머님은 어떤 태몽을 꾸셨어요?"
송어머님: "구렁이 두마리가 감고 어쩌구 저쩌구.." (방청객들 아~~~)
서세원: "김남일선수 아버님은 어떤 태몽을..?"
김아버님: "태몽은 꾸지 않았습니다."
서세원: "있는데 안말하시는거는 아닙니까?"
김아버님: "아니요.. 엄마도 그런꿈은 꾸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서세원과 게스트 방청객들이 또 웃는다..)
게스트: "김남일 선수 아버님이 말하시는건 공격수 같으신데요."
(먼저 성질 긁어놓고 무엇을 바라는지..-_-)
<이용식이 방향을 바꾸기 위해서>
이용식: "선수 아버님들은 히딩크감독님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송아버님: "전 히딩크감독님을 만나본적은 없지만.. 어쩌구 저쩌구" (좋은말만)
서세원: "김남일 선수 아버님도 히딩크 감독을 만나본적은 없지요?" (당연하다는듯이)
김아버님: "예 저도 히딩코감독을 만나본적은 없지만.. 히딩코 감독님을 매번 참.."
<게스트가 아버님 말을 딱 자르며>
게스트: "히딩코가 아니라 히딩크입니다." (게스트가 깔깔거리고, 방청객들도 웃는다)
김아버님: "히딩코 감독이 없었으면 지금의 남일이가 없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게스트: "그럼 특별하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김아버님: "네 저는 하루에 열번이고 스므번이고 언제나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서세원이 말을 자르면서>
서세원: "영어로 해야되니깐 그냥 땡큐라고 하세요."
김아버님: "땡큐" (게스트와 방청객들 웃는다.)
<이 글은 다음,김남일 선수 카페에서 퍼온 김남일 선수 친구의 글입니다.>
남일이랑 초딩,중딩,고딩까지 같이 공찼던 칭구입니다...
축구의 명가 부평초등학교 78회 졸업생이자 남일이의 중고등학교 동창이면서 예전의 저두 축구를 했던 사람으로서 한마디 하겠습니다.
남일이가 저의 초등학교에 전학온건 초등학교 5학년때였습니다.
그당시 만수초등학교 축구부가 없어져 남일이가 저희 학교로
전학을 왔죠...그리 크진 않았지만 눈만은 초등학생답지 않게 컸던 남일
오늘 서세원쇼를 보면서 정말 기가 찼습니다.
남일가 조폭이 될뻔했다????
전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8년이라는 시간동안 축구를 했던 사람입니다.
남일이는 여러분이 생각하는것처럼 터프하고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조폭이 되었을꺼라는 그런 인물이 절대 아닙니다.
월드컵이 되어서 축구의 열풍이 불어서 축구선수들이 주목되고 있지만
여러분 앞에 이름 석자 정도 알리려면 얼마만큼 땀을 흘리고 얼마만큼
맞아야 하는지 아시긴 아십니까?
그런 고생을 해서 한 사람이 스타가 되었습니다.
남일이가 흘렸던 땀방울만큼 이제 그만한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오락프로그램에서 웃음거리로 만들어 버려야 합니까?
정말 화가 납니다.
마치 놀려고 양아치가 되려고 운동을 그만두려했다는식의 말...
정말 화가납니다.
축구국가대표가 되기가 얼마나 어려우신지는 아실테죠
그럼 축구란 운동을 대한민국에서 하기가 얼마나 어려우신지는
알고 있습니까?
열악한 환경,,,운동부라는 이유로 당연해여겨지는 가혹행위
저역시 남일이의 그런 모습을 10년 가까이 가까이에서 봐왔고
저역시 그런 모습으로 살아왔습니다.
전 지금 조폭도 하고 있지 않고 양아치도 아닙니다.
하지만 전 중도의 포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저도 남들처럼 친구들과 어울리고도 싶었고
더운날엔 쉬고 마라톤 선수처럼 뛰어다니기 싫었습니다.
운동선수는 터프하고 무식하다라는 고정관념이 여러분들 맘속에 자리
잡혀있는것도 잘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일이는 축구부애들중에서도 가장 순했던 애였다고 기억합니다.
축구선수가 축구를 그것도 고등학교시절에 포기한다는건
인생을 포기하는것과도 같습니다.
해온거라곤 축구밖에없고 축구외엔 할수 있는 일이 없다란걸 너무나
잘알고 있기 때문이죠 또 사회에 인식또한 운동선수는 무식하다
멍청하다란 관념때문에 어느 한곳 취업하기도 힘든상황이었구요
그렇다고 공부를 해서 대학에 간다는것은 더욱더 불가능하구요
그럼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이 뭐겠습니까
웨이터를 한다고 웃음거리가 됩니까?
제 기억으론 남일인 서빙을 했습니다
여러분들중 호프집같은곳에서 서빙 안해본사람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