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30분 일찍 일어난 까닭에 아침잠도 날려보낼겸 잠깐 담아보았습니다.
얼마전 평소에는 가볼 일이 없던 서울의 수족관 골목을 우연히 지나게되었습니다.
민물고기를 취급하는 어떤 상점에서 두자~세자쯤 되보이는 어항에 가시납지리 수백마리가 바글바글 하게 들어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지느러미도 하얗게 물들어있는 이쁜 녀석들이었는데..
너무 과밀인 탓에 이미 수십마리의 가시납지리들이 죽어서 떠올라있었고 질병에 걸린 개체들도 많았습니다.
한참을 바라보다 가시납지리와는 인연이 별로 없어서 몇마리를 데려오기로 마음먹었는데, 옆에있던 친구가 한마디 하더군요.
화려하고 예쁜 물고기 (해수어샵에 있던 니모) 를 사지않고 왜 다죽어가는 못생긴녀석을 돈주고 사냐는 것이었습니다.
열대어나 해수어처럼 잘 꾸며주고 감상하면 이렇게 이쁜 녀석들인데 관리부실로 죽어가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더군요^^;
그리고 나비1961님의 가시납지리 탐어기에서 가시납지리를 간절히 찾으시던 모습도 떠올랐답니다.
데려온 가시납지리들은 비늘도 지느러미도 많이 상해있었지만, TDC와 설파제로 열심히 치료해주고 있는 중이랍니다.
며칠 약욕시켰더니 눈에 띄게 좋아졌네요^^
첫댓글 가시납지리 참 매력적인 종류이지요
봐도봐도 참 멋있구요ㅋ
조금 무관심한 녀석이었는데 역시 납자루무리들은 하나같이 매력이 넘칩니다..^^
특유의 청색이나타나면더욱멋지겠네요~~어항전체샷한번쏴주세요 ㅋㅋㅋㅋ
수조전시관에 있어요 ㅋㅋㅋㅋ
애정을 가지고 좋은 환경에서 키우면 가시납지리만의 은은한 매력이 또한 일품이죠..
화려하진 않지만 새하얀 지느러미가 봄날씨처럼 신선합니다~ㅋ
좋은일 하셨는데 주무시기전에 일기(日記) 꼭 쓰셨나 모르겠네요..
좋은 일이라니 당치도 않습니다^^: 그저 제가 길러보고 싶은 욕심에 데려온 거지요,,이왕 데려온 녀석이니 잘 길러봐야겠습니다~!
우와~너무 예쁘네요...
지느러미 말끔해지면 더 예쁜 모습으로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지금도 이쁜데 ㅋ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았어요~~
그린피쉬라는데도 어종이나 다른건 엄청 좋은데 과밀사육이 많고요. 죽은 물고기를 안치우고, 물때가 밖에서 안보일 정도로 끼는데도 청소를 안하더라요.
어항이 많은 탓도 잇겟지만 너무하단 생각이 듭니다.
핑계를 대자면 수두룩하겠지만..그것이 최선은 아니겠지요-
수수하니 이쁜 녀석이지요.. 우리물고기들 절대 열대어에 비해 관상적으로 떨어지지 않는데 판매하는 상점에서라도 먼저 우리고기들의 퀄리티를 올려줬음 하는 바램.. 쉽게 바뀌진 않는군요..
그렇네요. 제가 동호회 처음 활동할 때에도 그런 이야기로 곧 잘 토론을 하곤 했지요- 요즘은 그냥 그러려니 하는 제 모습에 놀라곤합니다.
납자루종류 중에서 이색적인 녀석들이 아닐까 싶네요. 동아리방에서 민물고기 키운다니까 선배님들이 의아해 하시던데 저도 사람들이 민물고기의 가치를 좀 알아줬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우리 민물고기의 멋 제대로 알려주세요~ 화이팅입니다~~
가시납 다시 보게해주셨습니다
좋은사진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얼마전에 몇 마리 채집할 수 있었습니다. 제 고향에 이런 다양한 어종이 살고 있을지 몰랐네요~~ 완전 좋아요 ^^
주물럭님의 어항소식도 업데이트 해주세요^^:
나크님은 사진도 멋지지만 맘씨도 고우시네요......
과찬이세요~~ 하나도 안곱습니다ㅋㅋ 다 제 욕심인걸요~~ㅋ
은근히 매력적이라는... 순하기도하고
사진도 좋고 쓰신 글도 아름답습니다
말씀대로 정말 조용하고 순한 녀석이네요..^^ 가시납지리를 위한 어항 구상도 해보고있습니다.
아..이게 가시납자루 군요
여러해전에 여주 강천리 샛강 늪지에서 많이 보았던 고기였는데 이름은 지금 알았네요 ㅎ
가시납지리 수컷은 뒷지느러미가 하얗게 물들고 끝 가장자리에는 검은띠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혼인색이 나오지않은 작은 유어같은 경우에는 큰납지리와 너무 헷갈립니다^^:
뒷지느러미의 연조수를 세면 구분이 가능한데..그냥 동정고수님께 여쭙는게 더 편한 것 같습니다 ㅎㅎㅎ
납자루종은 아무리봐도 구분이 어려워요 배 지느러미 색상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지느러미 색상 없으면 완전 밍밍하지요 ㅋ
납자루 종류 물고기들은 참 다양하게 진화해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개를 통해서 번식한다는 것도 신기하기만 하고요...
그래서 환경변화에 더 취약한가 봅니다. 납자루들이 살고있는 건강한 하천이 잘 보존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가시 납지리 참 좋아라 하는데요... 이쁜 녀석들을 구했네요.
인석의 특유에 발색이 어항에만 들어 가면... 다른 납자루아과 녀석들보다 엄청 일찍 없어지고...ㅠㅠ 어항에 적응을 해도 발색은 다시 나타날 생각을 않해서 힘들어요...ㅠㅠ
가시 납지리의 특유에 발색만 오래 지속 시킬수만 있어도 정말 매력적인 녀석일텐데요...^^
말씀하신부분이 아쉬우면서도 도전의식?도 생기게 합니다.
아무래도 계절적인 요인(수온)이 크지않을까싶네요. 발색 잘빠진다는 한강납줄개도 생각보다 수조에서 좋은 발색을 오래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보다 많은 분들이 사육에 도전하시면 괜찮은 결과가 나올 법도 한데요..^^;;
갠적인 생각이지만 학창시절에도 이르케 존재감 없는 애덜이 꼭 있었지ㅋㅋ
이것은 설마...설마...피뤠미님의 이야기....ㅋㅋㅋ 자비를...ㅋㅋㅋㅋ
참 착한 마음씨를 지니셨군요^^
저보다는 미유기님이야말로 여리고 애틋하고 착한 감성의 소유자지요 ㅋㅋㅋㅋㅋ
가시납 너무이쁜데요?그냥 무심코지나친물고기인데..가시납 채집을하고싶네요 ~어디분포하나요?
한강본류에서도 바글거리는 가시납지리를 보았고 섬진강에서도 많이 보았습니다.
탐어기에서 가시납지리로 검색해보셔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