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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media.daum.net/v/20171120093901796?rcmd=rn
나는 높은뜻 연합선교회 김동호 목사에 대해 이전에 그의 설교를 유의해서 들어본 적이 없으며 얼핏 이름은 들었던 정도로서 위 기사의 내용을 제외하면 개인적으로 그에 대한 어떤 편견도 없이 이야기하는 것이므로 독자들은 이것을 감안해 주었으면 한다.
나는 이전에도 금란교회 김홍도라는 목사가 2004년 동남아 쓰나미에 대해 하나님의 심판이라 했다가 좌파 언론 매체를 비롯하여 소위 진보를 자처하는 깨어있는 자칭 기독교인들에게 질타를 당하는 것을 보았었고 그가 언론으로부터 두들겨맞는 것을 본 다른 대형 교회 목사들은 이제는 더 이상 자연 재해에 대해 하나님의 심판, 하나님의 뜻 운운을 거의 하지 않게 된 것도 보았다.
사탄은 기독교인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신앙심을 교회당이라는 좁은 영역 안에 한정시켜 놓고 사회, 정치, 문화, 자연계에 대해 성경을 인용하거나 성경적으로 해석하는 것을 못하게 하려고 갖은 유무형의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탄은 진화론과 무신론을 무기로 사용하는데 진화론은 말하기를 "자연 현상은 우연의 집합체일 뿐으로 그 어떤 조물주나 창조주의 뜻과는 무관하다"고 이야기한다. 진화론을 중심 사상으로 받아들인 세상 언론들은 지진, 화산 폭발, 기근, 기타 자연 재해가 일어날 때 다른 종교인들이 무어라 하건 신경쓰지 않지만 기독교인들이나 목사들이 강단에서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말만 하기 무섭게 비판을 시작한다. '교회가 정치 중립적이어야 하는데 저 목사는 중립성을 위배했다', '쓰나미와 지진, 화산은 자연 현상일 뿐인데 전근대적인 구닥다리 사고방식을 가지고 하나님에 갖다 붙이는 것은 잘못이다' 등 비판을 늘어놓는 것이다.
어리석은 자는 자기 마음에 말하기를 “하나님은 없다.” 하였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가증한 일들을 행하였으니, 선을 행하는 자가 아무도 없도다(시 14:1).
이는 네가 네 사악함을 의지하고 말하기를 “나를 보는 자가 없다." 하였음이라. 네 지혜와 네 지식이 너를 패역케 하였으니 네가 네 마음속에 말하기를 “나뿐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도다.” 하였음이라(사 47:10).
성경이 무신론에 대해 규정하는 내용을 보면 그 사상을 따르는 자들은 결코 현명한 많이 배운 지식인이거나 고상한 부류의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무신론자들은 "어리석은 자"이며 "자신의 사악함을 의지하는 자"로서 "교만의 자식"을 다스리는 사탄이 그들의 왕이자(욥 41:34) 아비라는 것이다(요 8:44).
예수님께서는 가장 고상한 도덕군자 행세를 하며 평범한 사람들 위에 군림하던 바리새인들을 지목하면서 그들을 마귀의 자식들이라 말씀하셨다. 그때 당시에 "명예 훼손", "모욕죄" 같은 죄목이 있었다면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그 죄목들로 고소했을 것이다. 물론 똑같은 부류의 현대식 바리새인들, 곧 무신론자들과 사회주의자들, 그 사상을 받드는 언론계 종사자들, 다시 말해 연예인이니 기자니 앵커니 종편에서 밥 먹고 사는 패널들이니 그런 자들에게 "마귀의 자식들아, 너희는 마귀에게서 났고.."라고 한다면 여지없이 명예 훼손 고소가 들어오게 되어 있다.
거듭나지 않은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죄가 지적당하는 것이 싫고 죄인이라는 말을 듣는 것을 소름끼치게 싫어하며 세상 자연 현상 또는 역사의 사건들이 하나님의 섭리, 하나님의 운행으로 되어지고 있다는 말을 들으면 견딜 수가 없다. 세상 만사가 하나님의 섭리와 뜻 안에서 운행되고 있는 게 맞다면 자기들은 지옥에 가야 할 마귀의 자식들인 게 변명할 수 없이 분명해지기 때문이고 더 이상 자기들의 불신에 대한 핑계를 대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너희는 이 세상과 일치하지 말고 너희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써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입증하도록 하라(롬 12:2).
성경을 제대로 나누어 읽을 수 없는 영적 무식자들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주관하신다는 말을 들으면 그것이 하나님께서 죄를 방관하거나 기뻐하신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하나님께서는 세상과 세상 죄인들에 대해 각각 세 가지의 뜻을 갖고 그들을 섭리하고 계신다. 첫째가 선하신 뜻이고 둘째, 기뻐하시는 뜻이며 셋째가 온전하신 뜻이다. 첫째는 불신자들이 해당되는 영역이며 둘째는 거듭난 사람들의 영역이다. 셋째는 거듭남 이후에 주의 제자와 성도로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해당되는 영역이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에게도 뜻을 보여주고 계신데 그것은 자연계를 통해 하나님의 섭리와 오래 참으심, 자비를 죄인들에게 계시하시는 것이다.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태양을 악인과 선인 위에 떠오르게 하시며,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 위에 내리심이라(마 5:45).
세상의 창조 때부터 그분에 속한 보이지 않는 것들이 분명히 보여졌고 심지어는 그분의 영원한 능력과 신격까지도 만들어진 것들에 의해 알려졌으므로 그들이 변명하지 못하느니라(롬 1:20).
태양 광선은 선인에게만이 아닌 악인들에게도 공평하게 비추이는데 이는 범죄자들이 이쁘고 사랑스러워서 하나님께서 그리 하시는 것이 아니라 죄인들에게 공평한 참회의 기회를 주시고자 기회를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연수가 짧고 보잘것없는 줄 아시기에 그들이 칠십 내지 팔십 이라는 짧은 생애 동안 무슨 허튼 짓을 저지르며 살았던지 종국에라도 회개하고 주께 오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주께서는 악인들의 행실에 대해 그 분의 "선하신 뜻"으로 참아주시는 것인데 세상 사람들은 오히려 그것을 구실로 "하나님께서 악을 비호하신다"라고 비난하는 것이다.
기사로 돌아가서 김동호라는 선교회 대표 목사가 하는 이야기가 과연 성경적인지 반성경적 모독적인 언사인지 구별해 보도록 하자.
나는 자한당 류여해 최고위원이 무슨 생각으로 저런 발언을 했는지 자세한 맥락을 찾아보지는 않았다. 다만 이 사람이 교회 출석하거나 기독교 계통은 아닐 거라는 생각을 하는데 왜냐하니 최소한 기독교인이라 하면 '포항 지진은 하늘이...'라고 말할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라고 해야 맞는 어법이기 때문이다. '하늘'과 '하나님'을 바꿔서 말하는 사람은 기독교인이 아니다. 그래서 이 사람의 발언에 대해 점수를 주고 싶지는 않은데 하여간 포항 지진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서 발생한 사건인 건 분명하고 보통 모든 자연 재해들이 그 발생한 나라와 지역의 백성, 정부와 그 수장의 죄악과 반성경적 행위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성경이 증거하는 사실이므로 '포항 지진은 하늘의 하나님께서 문재인 정부에게 주는 준엄한 경고다'라는 논리는 옳다.
또 한 기독교 목회자, 누구인지 궁금한데 그가 기독교 과세와 이번 지진을 연관시켜 비판 발언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나는 동감하는 입장이다. CBS라는 그래도 기독교 타이틀을 달고 방송하는 언론 매체에서 이런 발언들에 대해 최소한 성경을 조금 들여다 본 사회자라고 하면 저 김현정 앵커라는 여자가 이런 식으로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김현정이라는 앵커에게 묻겠는데 당신은 기독교 방송에서 프로그램을 하고 있으면서 성경은 한번 읽어보기라도 했는가? 그렇다면 그 성경에 뭐라 써져 있는가, 자연 현상, 재난들은 전부 우연일 뿐이라 되어 있던가, 하나님의 의지와 뜻대로 된다고 써 있는가? 어차피 CBS라는 방송이 기독교계 좌파 방송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기에 그 자유주의 나부랭이 방송쟁이들이 제대로 성경적 성찰을 통해 검증하여 방송하리라 기대도 안하지만 참 너네는 해도 너무한 집단이 아니냐, 그런 얘기다.
문재인이든 노무현이든, 또는 어떤 사회주의적, 인본주의적, 페미니즘적, 친동성애적 정치인이라도 그들이 넘어서 안 되는 "금도"가 있는데 그것은 교회를 직접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검은 마수를 뻗치는 행위이다. 수많은 역사적 사례들이 그 결과를 잘 보여주고 있고 그 자들이 독일 루터교를 핑계대건 미국 교회가 세금 낸다고 핑계대건 변함없는 사실은 바다 건너에서 악취를 풍기는 똥덩어리는 한국 땅에서도 여전히 썩은 악취를 풍기는 똥이라는 것이다. 이 나라 사람들은 이상한 식민주의적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데 그것은 "미국, 유럽에서 실행하는 제도는 반드시 좋은 것이니 우리도 해야 된다"는 멍청한 생각이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미국에서 실행하는 건 쓰건 달건 일단 좋다고 수입하려 하는데 그러면 차라리 미국식 총기 자유화는 받아들여 보는 게 어떤가? 그건 한국 위정자들이 절대, 네버 허용하지 않을 줄 아는데 왜냐하면 통치 행위에 도움이 안 되고 국민들이 총기를 소지하면 더이상 그들을 선거 때 표 찍어주는 개돼지 정도로 무시 못하기 때문이다.
이 나라의 썩은 맑시즘 사회주의 냄새 피우는 위정자들은 미국의 가장 썩어빠진 폐단 중의 하나인 "교회 과세"는 배워서 도입하려 한다. 혹자는 독일의 국교회 사례를 들어서 그게 지금 한국이 도입하는 모델 아니냐 할텐데 나는 아니라고 본다. 독일은 국교회이지만 미국은 국교회가 없고 독일 교회는 기민당이라는 형태로 정치와 유착되어 있지만 미국은 형식적이라도 정교 분리는 되어 있다.
한국은 국교회의 전통이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어떤 역사적 맥락에서도 독일식 루터 국교회 시스템이 한국에 들어맞는 구석이 없다. 이번 문재인 정부는 종교인 과세 실행의 탓을 아마도 미국 기독교 세금 부과에 들이댈 것 같은데 그래서 내가 질타하는 것이다. 미국의 좋은 것 좀 배우지 왜 제일 문제 많은 것 배우려 하는가?
미국 교회는 정치적 외압으로부터 상당한 자유를 전통적으로 누려 왔었고 목사들은 세금을 내면서도 정부의 잘못에 대해 거침없이 성경적 비판을 한다. 최근 들어서 페미니즘이 그 나라를 점유하면서 PC분자들(정치적 올바름 운동가들)이 교회의 정치적 도덕적 발언에 대해 "차별적 발언"의 죄목을 달아서 고소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미국 목사들은 한국보다는 오히려 할말 다 하고 산다. 한국은 교단 교회라는 형식으로 대부분 묶여져 있기에 교단 목사들은 총회장의 눈치를 보면서 정치적 발언을 신중하게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이나마 언로가 뚫려 있기에 언론이 좌경화되고 사회 전체가 좌경화되어도 목사들의 강단에서 필요한 비판들이 나갈 수 있는 것인데 이것을 완전히 봉쇄하기 위해 문재인의 종교법이 칼을 벼르고 있는 것이다.
미국 교회는 상당한 언론 자유가 있지만 페미니즘, 동성애의 공격을 받고 있고 목사들은 좌경, 페미니즘화된 민주당 정부 하에서 상당한 자유의 위축을 경험했었다. 이제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좌빨, 페미니스트들 세력이 일시 약해지고 보수 기독교의 언로가 다시 확 트인 상황인데 최근의 상황은 거기까지인 것으로 안다. 그러나 언제라도 민주당 정부가 돌아오고 힐러리 같은 국제사회주의자가 정권을 잡으면 미국 기독교 역시 "세금"을 빌미로 정부의 탄압을 받을 날이 올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미국 기독교 핑계를 대면서 한국 교회도 세금 내라는 식의 합리화를 경계하는 것이다.
김동호 목사 같은 사람은 성경을 모르는 형식적 교인이자 하나님을 모르는 모태신앙의 단지 "세례 신자"이기 때문에 나의 비판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지진 난 것 가지고 정부 탓, 과세 탓 하면 안 된다, 그러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을 믿는 사람들로서 세상 현상들을 성경에 비추어 판단할 사상의 자유도 없다는 얘긴가? 우리는 우리 식대로 이야기하는 것이고 물론 그 우리 식이라는 것은 "성경대로"를 말한다. 김동호 목사여, 당신이 포항 지진에 대해 성경적으로 이것은 무엇이다라고 언급할 말이 과연 있는가? 있다면 당신의 확고한 주장을 먼저 제시하면서 "이러 이러하기 때문에 포항 지진은 하나님의 심판이 절대 아닌 것입니다"라고 말하면 된다. 왜 멀쩡히 성경을 근거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언론 탄압하려고 못된 완장질 하고 있는가? 완장질은 인민재판관들의 특권이지 그리스도인들의 덕목이 아니다.
이 김동호라는 자의 판에 박힌 "정부대변인격" 논리를 듣자면 참 어떻게 목사 고시를 따서 설교를 하고 목사질을 하는지 심히 회의감이 들 정도다. 그럴 것 같으면 정부 공무원으로 취직해서 정부일을 하세요, 나라가 목사에 과세하는 것이지 교회에 하는 게 아니다라는 이 개떡 같은 논리에 대해 내가 어떻게 반론해 줄까?
목사가 받는 사례비는 어디서 나올까, 교회 재정에서 나온다. 교회 재정은 어디서 충당되지요? 성도들이 내는 헌금과 십일조에서 나옵니다. 그럼 헌금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돈일까요, 로또 당첨된 천운의 돈일까요? 네, 성도들이 일해서 번 합법적 소득입니다. 그러면 그 성도들은 세금도 내지 않고 조세 포탈해서 헌금을 불법으로 교회에 바친 것인가요? 아니죠, 세금 낼 거 다 내고, 다 공제한 소득을 가지고 거기서 헌금 낸 것입니다. 목사가 수령하는 사례금은 이미 한번 세금 다 낸 돈이지 세금을 떼야 하는 원천 소득이 아닙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목사들은 "충분한 사례금"을 받지 못하고 심지어 남는 시간에 알바를 뛰어 가면서, 우유 신문 배달이라던지 기타 잡일을 통해 교회 재정을 보충하면서 사역하고 있다. 문재인 나랏님께서는 그 고생하는 대부분의 목사들을 참으로 어엿삐 여겨 그들에게 복지 혜택을 준다는 명분으로 세금 환급해주겠노라면서 팔 걷어부치고 계신데 이 검은 속셈을 가진 사회주의 정부가 구상하는 계략은 안 봐도 뻔한 것이 세금을 빌미로 한 기독교계의 "헤롯당화"인 것을 누가 모르겠는가 말이다.
김동호라는 자에게 묻겠는데, 당신도 선교 단체에서 사례금 내지 월급 받아가면서 일할텐데 그 돈은 조세 포탈한 돈인가, 아니면 후원자들이나 당신의 교인들이 성실하게 세금 납부하는 소득으로부터 온 합법적 돈인가, 당연히 합법적이겠지. 그러면 "이중 과세"가 상식에 안 맞는 비논리라는 것을 먼저 반박해야지 "조금 다른 거라고 생각해요"라는 미꾸라지 같은 변명으로 빠져나가서는 안 될 것이다.
이중 과세에 대해서는 밑에서 더 이야기하기로 하고 김동호 목사의 논리를 보면 "세금 내는 목사는 애국자", "세금 안 내는 목사는 비애국자"라는 식인데 그러면 세금을 안 내는 목사는 한국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논리가 적용되게 된다.
한경직 목사에 대해서는 그 자가 한국 기독교의 폐단을 총체적으로 간직한 진정한 "적폐"였다는 말로 정리하고 넘어가면서 기회가 되면 별도의 글로 한경직이라는 사람은 다뤄보겠다. 하여간 그런 자들이 세금 낸다는 생쑈를 하면서 정부에 대해 이상한 명분을 줬기 때문에 오늘날 이 사태가 온 것인데 이 사람들은 "나 잘했죠, 나 나라에 이쁨받을 일 했죠"라고 하는 이 비루하고 헤롯당스러운 발언을 통해 과연 기독교인들에게 무슨 교훈을 주겠다는 말인가? 김동호 같은 자들이 세금 내는 생쑈하면서 불필요한 "정교 유착"을 시도할 때 나는 저 자가 전혀 어떤 기대치도 없이 어떤 보상 심리도 없이 순수 자발적 헌신으로 공중에 불필요한 지폐를 뿌려댄다는 식으로 과거에 세금을 헌납했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이런 자들은 유다 이스카리옷처럼 보상받을 일을 찾아다니면서 선행을 베풀지 결코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 같은 선행은 하지 않는다. 아마 김동호라는 자는 "종교인 과세"라는 미래를 어떤 식으로든 예측하고 있었고 자신의 알량한 세금 헌납으로 인해 그 날이 왔을 때 자신이 기독교계의 진정한 개혁적 지도자인양 행세를 하려는 야심이 있었으리라 여겨진다.
겸손한 척 하면서 "기독교 까는 기독교 방송 CBS"에 나와서 "아, 예, 세금 낸 거는요 나라 사랑이에요" 하는 이 구토날 정도의 위선을 부리고 있는 이 모양새가 "준비되지 않은 제스처"라고 나는 인정하지 못하겠다.
김동호 목사는 이상한 논리를 대면서 이중 과세 논란을 회피하는데 말을 꼬아서 해서 진의는 모르겠지만 대충 이해는 된다. 내가 해 줄 말은 어떤 공산품을 살 때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을 지불하고 사는데 그 부가세 내는 부분을 "한 번 내지 두 번 내냐"는 얘기다. 일단 판매 업자로부터 살 때는 부가세 포함 가격을 지불하지만 그걸 중고 시장에 내놓고 되팔 때는 감가상각을 해서 판매한다. 일차 구매자인 나는 세금을 냈지만 이차 구매자인 중고 구입자는 세금을 덜 내거나 안 낸 셈이라 볼 수 있다. 어쨌건 국가는 내가 한번 부가세 낸 상품에 대해서 경로 추적해 가면서 이차 삼차 구매자들에게 부가세를 징수하지는 않는 것이다.
마찬가지 논리가 종교인 세금에도 적용되는데 한번 세금 낸 돈을 왜 두 번 세금 물리겠다고 추적하는가, 그것은 이중 과세 논란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확실한 이중 과세 그 자체다. 이 당연한 사실을 "이중 과세 논란"이라고 또 "논란"으로 포장하고 덮고 지나가려는 이 정부 대변인 앵커와 정부 대변인 목사의 말도 안 되는 논리에 현혹되지 말지어다.
참, 이런 세상이면 목사도 필요 없고 행정부도 필요 없고 모든 사람이 대문 열어 놓고 화기애애하게 웃으며 사는 낙원 같은 세상이겠다. 여보쇼, 꿈꾸는 소리 하고 계시네, 지금은 죄악이 관영한 눈 감으면 코 베어가는 말세지말의 험한 세상이지 김동호가 꿈꾸는 낙원 같은 정의 사회가 아니다. 아 예, 정부가 다 알아서 챙겨줄텐데 자상한 사회주의 정부에 모든 것을 맡기고 목사들은 지갑을 벌리라는 얘긴데 참 팔자 좋은 소리다.
김동호 부류의 개신교 무후천년주의자들은 지금의 세대가 악한 세대이고 정부도 총체적으로 부패했을 뿐 아니라 반성경적 사상이 점유했음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들은 재림이 가까왔다는 사실도 모르거나 시인하지 않는다. 물론 현 시대가 악하다고 해서 내야 될 세금을 안 내도 된다는 뜻은 아니라 시대가 악하게 바뀌면서 "정부가 교회를 지배, 통제하려는 야심을 보인다면" 적어도 양심 있는 목회자로서 항거는 못할지언정 박수는 치지 말라는 얘기다.
나는 기본적으로 교회의 세습은 차선이 아닌 차악 정도로 생각한다. 김동호씨가 이야기하듯이 "선교의 문이 막히고 어쩌고"를 떠나서 교회는 목사가 소유한 사유물은 아니기 때문에 그 승계의 과정이 상속처럼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에 교회를 아버지 목사가 아들 목사에게 상속해도 된다, 안 된다는 부분에 대해 명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양심적으로는 안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지 교리적으로 그렇다는 말은 아니다.
가령, 어떤 피치 못한 상황이 조성된다면, 어떤 지역 교회를 신실한 성경적인 하나님의 교회로 잘 육성한 목회자가 은퇴하게 되었는데 그 후임으로 들어오려는 목회자가 자유주의 날라리 깡통 같은 목사라면, 교인들이 속아서 그 후임을 좋은 목사인 줄 알고 추인하려고 하면 그걸 방관하면서 담임 목사는 "민주적 절차"에 맡겨서 교회를 공익화시켜야 되겠는가?
그것은 절대적으로 아니다. 교회는 목사의 사유물이 아닌 동시에 하나님의 소유물이다. 하나님께서는 목사를 통해 그 교회가 성경적인 하나님의 교회로 관리되게 하신 것이고 공익과 공정이라는 명분으로 그 교회가 자유주의와 세상 철학을 가진 후계자에게 넘어갈 것 같다면 차라리 신실한 아들 목사가 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
자, 이 전제는 물론 어떤 대안이 부재한 외통수의 양자 택일이었지 실제는 다수의 후보군들 가운데서 적절한 후임 목사를 초빙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그러나 담임 목사 아들이라 해서 역차별 하면 안되는 "기회의 균등"이라는 차원에서도 맞고 그 교회에 가장 적합한 사역자를 고를 자유 권리는 해당 교인들에게 있기 때문에라도 가업 계승의 형태로 세습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 다시 말하지만 그것은 그 교회 교인들의 자발적 선택으로 하는 것이고 그것이 자신들에게 최선으로 여겨진다면 그럴 수 있다. 나는 그럼에도 목사 세습이 최선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세습이냐, 교회와 교감이 없는 외부 목회자를 초빙하느냐 하는 갈림길에 선 교회들이 신중하게 결정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문재인 정부는 자본주의적 질서에 역행하는 기업 조정을 실행하고 있는데 방송 노조를 포함해서 기업 노조들이 경영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식으로 제도를 바꿔 놓고 있다. 노조의 이익은 경영진의 이익과 일면 상충되는 것 같지만 결국 기업이 이윤을 계속 창출해야 노조도 먹고 사는 것임에도 일방적으로 노조가 기업을 휘두르게 만듦으로써 비용을 상승시키고 기업 운영이 어렵게 만들어 결국 국제 경쟁에서 뒤쳐지고 실업자가 양산되는 식이다.
교회는 어떤가, 교회는 물론 이윤 창출의 목적으로 동상이몽을 하는 사주측과 노조측의 관계와는 다르다. 목사는 사주가 아니고 교인들은 노조가 아닌 것이다. 교회는 누구의 이윤 추구를 위해서 존재하는 게 아니라 지역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승인하신 신약 성경의 지상 명령들, 곧 복음 전파와 진리 증거를 위해서 사역하는 것이다. 물론 순복음 은사주의, 번영신학은 기업 경영의 요령과 철학을 교회에 도입해서 교회를 주식회사 식으로 만들어 놓았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것이 점차 많은 교회들에 확산되어서 교회를 기업식으로 확장하려는 몰지각한 목사들도 분명 있다. 그런데 그런 현상은 실질적으로 어느 교회를 선택하거나 선택하지 않을 권리를 갖고 있는 기독교인들로서는 혀를 차면서 비판할 대상일지언정 거기 억지로 들어가서 동참하라는 법은 없다는 것이다. 또 "교회 경영은 기업 경영처럼 하면 불법이다"라는 법이 없기 때문에 목회자들의 도덕성에 맡겨진 영역이다. 이런 현상은 마틴 루터의 종교 개혁이 그러했던 것처럼 기독교 자체의 자정 작용으로 해결되어야 할 성격이지 나라가 강제 개입해서 "야, 부자 교회들, 너네는 교회를 가장한 기업이니까 세금 내야겠어"라고 말할 성격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 교회들이 문제가 많은 교회이고 번영신학과 기업 형태로 번성을 누린다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루실 것이다. 수정 교회 로버트 슐러를 다루신 것처럼, 순복음의 조용기가 장로들의 송사에 의해 수치를 겪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그들을 평가하신다는 얘기다.
국가는 목사들의 실질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 개입해서 사법적 판단까지 하면 되는 것이지 "흠, 저 목사는 도덕성이 부족해, 손 좀 봐주자"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개입하기 시작하면 그것이 곧 <국가 교회>가 되는 길인데 국가 교회 형태를 받아들인 나라 중에 선진국 독일이 있으니까 사람들은 그거 괜찮은 줄 알고 배우려고 하지만 절대 배울 게 아니다.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끔찍한 종교 전쟁인 30년 전쟁을 치른 나라이고 침례교를 명목에 내세운 농민 반란으로 종교의 폐단이 극심했던 나라이다. 그래서 아예 종교를 국가가 틀어쥐고 목사들은 국가의 공무원으로 만들어 놓았다. 그게 잘 하는 게 아니라 종교 전쟁과 분쟁의 폐단을 막겠다고 궁여지책으로 그렇게 쑤셔막아 놓은 것이다. 그걸 배우겠다고? 한국은 30년 전쟁 같은 종교 전쟁은 커녕 기독교와 불교가 피흘리는 무력 충돌도 없던 나라다. 카톨릭 박해도 있었고 개신교 선교 초기에는 제주도 같은 곳에서 기독교인 학살이 있기도 했지만 종교 전쟁은 없었다. 그런 한국에서 교회들이 좀 자본주의화 되었다고 해서 그걸 국유화해서 다 버르장머리 고쳐놓겠다는 심뽀라면 이건 그야말로 기독교 탄압에 다름 아닌 것이다.
교회가 성경대로만 한다면 회원수가 줄어서 사역이 어렵다고 하소연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진리의 지식을 구하는 사람들은 항상 있게 마련이고 세상이 다 타락해 가더라도 소수의 크리스찬들은 바른 진리가 가르쳐지는 성경대로 믿는 교회로 찾아오게 되어 있다. 문제는 김동호 목사가 소속된 장로교 통합 교단이 그렇듯이 교단이라는 굴레로 묶여져 있는 교회들이다. 그 교회들은 소위 세상에서 말하는 "프렌차이즈" 개념과 흡사하게 교단의 이미지로 엮여 있기 때문에 저런 변명이 통용이 된다. 사실 담임 목사는 자기 교회만 성경적으로 잘 치리하면 그만이지 옆 동네 교회가 무슨 개짓거리를 하건 그건 그들에게 맡기면 된다. 왜? 세상에는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도 있지만 마귀의 교회도 있고 사탄이 세운 카톨릭 집단도 있기 때문이다. 그 자들이 형편없는 교회라고 해서 하나님께서 세상 교회를 다 쓰레기 취급하시는 게 아니다. 잘 하는 교회도, 못 하는 교회도 있게 마련인데 이 사회주의적 위선자들은 자기 눈에 들보는 안 보고 남의 눈의 티는 열심히 찾아 다닌다.
원래 세상 사람들 자체로부터 "예수님은 모독당하고" 계시고 그 모독은 하나님께서 기꺼이 받아 넘기신다. 왜? 사도 바울도 처음부터 바울이 아니었고 예수를 극히 모독하는 사울이었기 때문이다. 어제의 안티크리스찬이 오늘의 헌신된 크리스찬이 될 수 있는 것이 믿음의 세계다. 세상 사람들이 편견 때문에 기독교를 안 받아들일 것이고 그래서 교회의 명맥이 끊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김동호씨가 인본주의적 목사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생각이다.
너희는 땅의 소금이라. 그러나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쓸모없어진 소금은 내어버려져 사람들의 발에 밟힐 뿐이니라(마 5:13).
쓸모없어진 소금은 간증을 잃어버린 크리스찬, 즉 인본주의자가 되어 버린 교인을 말하는데 그들은 복음 전파에 쓸데가 없는 사람들이어서 세상 사람들 틈에 섞여서 도덕군자 행세나 하려고 한다. 세상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기독교인을 혐오하기 때문에 잘난 체 하는 기독교인들을 거부해 버린다. 결국 그 형식적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을 떠나서 세상에 유착하려다가 세상으로부터도 거절당하고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 소돔 성의 롯처럼 처량하게 되어 버리는 것이다. 많은 목사들이 그렇게 된다고 해서 하나님의 복음 사역과 진리 사역이 결코 끊어지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께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그 능력을 통해 자신의 사역자들을 어떻게 해서든 배출해 내신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은 "편견 때문에" 복음을 안 믿는 것처럼 보이지만, 또는 "나쁜 기독교인들의 나쁜 행실 때문에" 복음을 거절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각기 자기 위선과 교만 때문에 그러고 있다. 세상에 단 한 명의 위선자 크리스찬도 남지 않고 전부 다 진실된 기독교인만 존재한다 해도 여전히 대다수의 세상 죄인들은 기독교인을 혐오하고 침 뱉을 것이다. 왜? 그것이 사탄을 아비로 둔 세상 죄인들의 근본 본성이기 때문이다.
김동호 같은 겁많은 인본주의 목사는 "목사들이 어쩌고 저쩌고 해서 예수가 모독당하고 복음이 막히고" 그러고 있는데 정작 자신은 복음이 뭔지도 모르고 전하지도 않으니까 그런 쫄보 같은 걱정이나 한다. 복음은 편견과 위선과 가식을 초월해서 사람의 심령을 파고드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몇 달 동안 전도 못하겠다고 실제로 그래요." 이 사람은 전도가 무슨 얘기인지 감이 안 오나 보다. 칼빈주의자들의 전도는 택자들이 교회로 와서 주일 성수하고 헌금 내는 것을 말하겠지만 우리 성경대로 믿는 사람이 말하는 전도란 지옥에 가는 죄인들이 생명줄을 붙들고 주 예수를 믿는 것을 말한다. 지옥에 들어가 썩지 않는 채로 영원히 불타야 할 죄인들이 어느 목사가 무슨 일을 했건 어느 교회가 비리를 저질렀건 그게 자기 비참한 운명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복음을 전해본 적 없는 칼빈주의 목사들은 교인들이 교회에 많이 오는 것을 택자들이 온다고 생각하고 전도로 간주한다. 그래서 교회에서 교인들이 썰물처럼 나가면 "아, 택자가 줄었네, 전도 실패"라고 생각할 것이다. 김동호 목사님아, 교인수가 줄어드는 것은 매우 부차적 문제일 뿐이다. 하늘나라의 생명책 페이지에 새겨진 구원받은 사람의 숫자는 계속 늘어나지 늘었다 줄었다 하지 않는다. 교인들이 썰물처럼 당신네 교단 교회에서 나가 버린다면 그것은 당신들이 진리를 안 가르치고 비성경적으로 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신자들을 빼내시는 것이지 결코 "신천지 탓"도 아니고 "비리 목사 세습 목사 탓"도 아니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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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두이요
자연재앙을 다 하나님의 섭리로만 볼수는 없습니다.
잘분별해야합니다.
자연을 잘 관리못한 사람들의 탓도 잇고 때로는 죄에 대해서 자연을 통해 말씀하시기도 하지만 우리가 영으로가 아니면 분별이 쉽지는않습니다.
타락해 가는 자연계의 반응입니다. 그러나 그런 자연계의 타락은 우리 인간의 타락의 부산물이므로 우리가 회개하지 않음으로 하나님께서 벌을 내리시는 것으로 이해해도 됩니다. 주님은 예루살렘 사고를 이야기하는 제자들에게 너희도 회개치 않으면 이와 같이 망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김동호 목사님은 북한 방문한 목사님이 아니던가요
북한 다녀오신 목사님들은 제 정신으로 사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아무리 바른 소리를 한다해도 이미 마귀의 마약에 전신이 중독된 불쌍한 목사님들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