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2022년 3월 9일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가 기표한 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올해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경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36%,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33%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 범위 안에서 앞섰다.
◇차기 대선 “민주당 후보에 투표” 36%, “국민의힘 후보에 투표” 33%, 오차 범위 안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업체 4사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시행한 여론조사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만약 올해 대선이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생각인가’라는 물음에 응답자 36%가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지난주 조사에 비해 5%p 감소한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33%로, 지난주보다 4%p 늘었다.
양당 간 격차는 3%p로 오차 범위(±3.1%p) 안이었다. 조국당, 개혁신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각각 2%였고, 그 외 다른 정당 후보나 무소속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도 각각 2%였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자와 무응답자는 23%였다.
후보 이름을 제시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이재명이 28%로 1위였으나, 지난주보다 3%p 낮아졌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3%로 2위였다. 이어서 홍준표 대구시장 8%, 오세훈 서울시장 6%,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 우원식 3%, 김동연 3%,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 이준석 2%, 김경수 1% 순이었다.
기타 인물은 1%,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자와 무응답자는 26%였다.
대선 후보 호감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이재명이 37%로 1위였다. 이어서 오세훈 서울시장 2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24%, 홍준표 대구시장 2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9%였다.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5%, 민주당 33%, 오차 범위 내 1·2위 바뀌어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35%로, 지난주보다 3%p 올랐다. 민주당은 3%p 떨어진 33%였다. 양당 간 격차는 2%p로, 지난주에 비해 오차 범위 안에서 1·2위가 바뀌었다.
이어서 조국당이 8%, 개혁신당이 3%, 진보당이 1%, 기타 정당이 3%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가 17%, 모름 또는 무응답이 1%였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에 대해선 ‘집행해야 한다’가 59%로, ‘집행하지 말아야 한다’ 38%보다 21%p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3%였다.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9.6%,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