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 번 째 형제 여행(나차부리 힐스 캐슬)
요즘은 에이젠트社 통하지 않아도 그간 인연가지고 카톡을 통해 새로운 장소를 찾아서 갈 수 있다. 비행기 표 인터넷에서 사고 일정 잡히면 인원수와 일정을 통보 해주고 비용을 내고하여 확정한 뒤, 특별 서비스 항목을 정해 둬 번 정도 외식이나 관광을 더 얻어 즐길 수 있다.
공항으로 현지에서 차량이 나온다. 여행자 보험은 인천공항에서 들어 미래의 사고를 담보하면 된다.
전에 갔던 “라용“은 공항에서 가깝고 인근에 유명 휴양지 ”파타야“가 있어 외식이 용이한 장점이 있었다. 이곳 ”나차부리“는 그 보다는 시골동네로 나갈 곳은 별로 없다.
해발이 조금 높은 언덕 동네라서 바람이 잘 부는 덕에 더위는 모르고 지냈다. 그전에 나타부리 노얄CC에 수차례 간 적이 있어 이곳을 아는 편이다.
그곳은 원숭이가 많아서 카터에 음식이나 옷 등을 지킬 캐디가 필요한데 이곳은 원숭이가 전혀 없어 노 캐디로 운동하고 2인용 카터라서 사용도 편했다.
하루 36홀을 돌아도 필드에 카트가 진입돼서 피곤한 줄은 모르고 즐기는 것이 장점이다. 골프장 관리는 인근 노얄나타브리 만 못하다.
숙소는 캐슬을 대형으로 지어 공간이 커서 좋으나 시설이 노후 된 것이 흠이다. 우리 나이든 사람들은 이삼일 지나면 별로 불편한 것 모르고 살 수 있었다.
이곳은 투숙객이 평균 75세는 봐야 할 정도로 높은 편이다.
노인 부부들이 1달에서 3달 정도 이곳에서 묵고 지내는 부부가 많아서 우리가 젊은이다.
노인이 돼서 주는 밥 먹고 빨래 싼 가격에 보내면 저녁에 들어오고 오전에 18홀 정도 돌고 오후는 자기들이 관심 가는 일 하면서 보내는 노인들이 많았다.
TV가 노후 된 구식이라 화면이 좋지 않고 채널도 YTN 밖에 없는 것이 단조롭다. 다음에는 시설 투자를 해서 개선한다 하니 기다려 볼 일이지만, 나름대로 개인PC를 가져와 음악이나 영화나 투식투자를 하는 부부도 있었다.
한국에서 늙은이 2명이 밥해 먹고 사느니 그 돈으로 이곳에서 주는 밥 먹고 운동하고 한 여름 시원하게 살다 돌아가는 실속형의 노인들이 많았다.
우리는 사람을 잘 가리지 않는 편이지만 새로 다른 팀이 오면 잘 대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6명이 늘 한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는 팀과 대화를 하는데 자기 친정이 문의란다. 문의 초, 중을 다닌 형수와 년대를 맞춰보더니 넷째 시동생과 동년배 같다면서 이름을 댄다. 다행히 잘 아는 이름이라 곧 형님부부로 대하고 대화를 한다. 대전과 서천 광천 사람들로 나이가 72세~76세 사이다.
남자 둘이 오신 팀은 우리가 같이 기찻길을 두고 시장이 열리는 곳에 관광을 한 팀인데. 가이드가 장군님이라 호칭을 한다. 육사 22기 田장군이다. 이름은 서로 묻지 않았다. 육사 생도와 인연이 많은 형님이 재미있게 대화를 한다. 나도 대화에 끼어들어 논산 훈련소에서 자대배치를 받고 처음 육사 근무부대 군수과, 우리 과장으로 뫼시던 전장군의 동기생 김재익 소령의 안부를 물었다. 그 분은 일찍 대대장 시절 전방에서 지뢰를 밟아서 전사를 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참으로 슬프고 안타깝고 안 된 소식을 접한다. 숙소의 YTN뉴스는 매일 2군작전 사령관 박찬주 대장의 부부가 공관 병에 향한 갑 질 사건으로 뉴스를 도배를 하지만. 내가 뫼시던 김소령은 인자한 덕장으로 일등병과 소령이 격의 없는 대화를 하곤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남는다.
박봉의 급여로 여러 번 숙소에 병사인 직원들을 불렀고, 우리는 맛난 사식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 갓 둬 돌 지난 딸의 이름이 夏林이었던 것도 생각난다.
한여름의 숲처럼 모든 것을 포용하라고 하고픈 아버지의 뜻이라 하시던 것이 생각난다.
참으로 당신 김재익 소령님은 참 군인이셨습니다.
당신은 육군 대장보다 훌륭하신 인격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김재익 소령이십니다.
뒤 늦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70고개를 훨씬 넘으셨을 부인에게도 영광스런 군인의 아내로 명예만으로는 녹록찮을 생을 사시면도 얼마나 피눈물을 흘리셨나?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가 육사에서 사병으로 전역하기 전 가 입교 생도를 들어온 마지막 기수가 37기 생도들인데 이 생도 중에 박정희 대통령 아들인 박지만 생도가 있었고, 이 들 기수는 중학교 무시험 전형을 시작해 고등학교까지 시험제도를 바꾼 첫 기수라 자유분방한 사고와 행동을 했기에 첫 가 입교 생도 시절에 훈련을 못 이기고 여러 명이 자진퇴교를 하여 통칭이 “빠피온”기다
하루 점호만 취하고 나면 우르르 2초소로 나가 귀가해 생긴 별명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생도들은 졸업과 임관을 하여 승승장구 대장에 오른 사람이 3명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 생도들 중에 박찬주 대장이 있었을 것이다.
이 곳에는 개성이 강한 노인들의 천국이었다.
하루는 아웃코스 첫 홀 10번 홀에서 티샷을 하는데 인코스 마지막 홀 9홀에서 웬 분이 나오면서 자기가 퍼팅을 하는데 티샷을 하면 되느냐고 항의를 한다. 마고가 상냥하게 아이고 “죄송합니다. 사죄를 한다. 키가 작고 안경을 쓰고 머리가 허연 마른 체형인데 얼굴에 햇볕가리개를 써 얼굴을 잘 모르겠다. 10번 홀로 카트를 타고 가면서 마고가 생각할수록 화가 난다고 불평이 심하다.
식당에서 우리는 이 영감님을 찾아보기로 했다 .용의자는 3명
남자만 2명이 식사하는 A팀, 6명이 식사하는 B팀, 남자1명과 여자 2명이 식사하는 C팀에 비슷한 분이 있었다.
그런데 다음날 이 노인이 형님 팀에게도 같은 얘기를 하여 형님의 심기를 건드렸다. 안보과정출신의 형님은 수가 높았다. 우선 에이전트 사의 책임자에 공개질문을 크게 한다. 이곳은 다른 홀에서 퍼팅 시 다음 홀에서 티 삿을 못하게 하는 로칼 룰이 있는가? 담당자는 없습니다. 답을 한다.
그러면 용의자를 찾아서 항의를 하는 것이 맞다.
용의자 B는 문의중학 출신으로 우리에 아주 잘해주신 분이고 심성이 좋았다. 그다음은 마고가 피칭 에이지를 그린에 두고 와 내가 돌아서 찾으러 가니 전해 주신분이 있는데 그분이 용의자 A였다. 마고가 식당에서 그분에게 정중하게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결국 범인은 제발이 저려서 형님께 그린에서 사과를 했단다. 영감이 너무 과했다고 용서를 구하는 말씀을 하여 형님이 “별 말씀 다하신다. 노인이 그러실 수 있다고 응수 했는데 용의자C 엇다. 이 노인이 엘리베이터에 갇히어 소동이 있었단다. 기계도 사람을 알아본다? 우리는 웃고 넘기고 말았다.
사람이 늙으면 외고집이 될 수 있다. 배려와 양보를 몸에 배게 평소에 하는 것이 이런 일을 방지하는 길이다. 70살 넘어서 이곳에 와 공치고 휴양하는 사람이면 젊을 때 한자리는 했을 분들인 줄 알지만 아직도 전직의 권위를 못 버리고 있으면 박찬주 사령관 부인 같은 사람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2017 08 08
첫댓글 형제내외분이 함께 여행함은 즐거울 뿐만 아니고
많은 추억을 만들 수도 있어서 좋겠습니다.
박 대장 같은 내외 같은 사람은 아는 채도 마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형제분들이 의리가 좋으신가 봅니다
부럽습니다
즐거운 추억 여행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