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는 준비된 자만이 잡을 수 있다.
1925년 뉴욕 양키스의 선발 1루수 윌리 핍이 두통 때문에 경기에서 결장했습니다.
핍의 자리에는 루게릭이라는 이름의 루키가 올라갔습니다.
루게릭은 이때 발군의 기량을 보였고, 이후 2,130연속 경기 출장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까지 올랐습니다.
윌리 팝은 이후 한 번도 양키스 1루수로 뛰지 못했습니다.
이후 윌리 팝이란 이름은 주전 선수가 하루 결장을 원하거나 빠질 때를 지칭하는 단어가 되고 말았습니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 승자가 되기 위해서, 큰돈을 벌기 위해서, 주전 명단에 들기 위해서, '올해의 직원'이 되기 위해서, 당신은 먼저 그 경기에 뛰어들어야만 합니다.
필드에서 뛰는 선수이며, 경쟁자여만 합니다.
필드에, 경기장 위에, 경주 선상에 있어야만 합니다.
경주에 참가하지 않으면 이길 수도, 보여줄 수도 없습니다.
구덩이에 빠진 운전자를 위한 깃발은 없습니다.
행방불명인 직원을 위한 보너스도, 커미션도, 승진도, 주차 공간도 없습니다.
누군가가 당신을 필요로 할 때 항상 대기하고 있어야 합니다.
요청한 것을 항상 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도 사람들이 기대한 것보다 훨씬 잘해 내야 합니다.
특히 아무도 먼저 나서려는, 귀찮고 손 많이 가는 일을 자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도 웃으면서, 즐기면서 말입니다.
한다면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엉거주춤 몸을 반만 일으키지 말고, 자신이 빛날 기회만 있으면 스프링처럼 튀어 올라야 합니다.
항상 경기에 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경기용 신발을 집에 놓고 와서는 절대 안 됩니다.
(제프리 J. 폭스/ CEO의 저녁 식탁, 성공의 모든 원칙이 숨어 있는 곳 중)
-지인의 톡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QKwItMusN90
계절 바뀌려나?
바람이 인다
어제 저녁은 푹 잤다
예전엔 이런 적 없었는데 왜 잠이 들쑥날쑥 거릴까?
70넘으니 모든게 달라지는 것같다
드나들지 않던 병원 문턱도 자주 드나들고
입원해 치료 받은 적 없었는데 수술하고 입원하고
죽어가는 세포를 살릴 수 없나?
톡보내고 났는데 몸이 묵직
엊저녁 좀 내리는둥만둥 하던 비는 그치고 구름만 찡찡
온 몸이 늘적지근
날씨 탓인가 보다
이제는 날씨 따라 몸이 반응한다
내 몸이 일기예보 되었다
어제 남은 닭죽 끓여 한술
닭죽이 맛있어 두그릇이나 먹었다
동물 챙겨주며 아래 닭장의 기러기와 닭은 솔밭으로
기러기가 알을 낳는데 모두 다 낳지 않은 것같다
이 알들을 품게 놔둘까 꺼낼까 고민
3월에나 품도록 유도해 볼까?
기러기 한 마리가 봄 가을해서 보통 30여개의 알을 낳는다
이번에 낳지 않은 녀석은 따뜻할 때 낳으리라
오늘은 주일
집사람에게 미사 다녀 오자니 아직은 서 있는게 다리 아파 안되겠다며 나만 다녀 오라고
몸도 찌뿌듯해 나도 쉴까 하다가
자꾸 이러면 버릇 될까 싶어 나섰다
성당 사무실에 가서 다음달 미사책 사고 성당에 들어서니 이미 많은 분들이 자리 하고 미사 준비
나도 좀 빨리 와야하는데...
마음뿐이다
거룩함과 완전함은 외적인 경건함이 아니라 이웃에 대한 사랑, 나아가 원수마저도 사랑하고 자비를 베푸는 데에서 드러난다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이웃사랑의 계명을 실천하고 자비로운 마음을 가지는데 얼마나 충실하였는지 성찰하며 미사 봉헌하자고
신부님께서
마태오 복음 5,38-48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라)를 봉독하시고
말씀을 통해
오늘 미사엔 트리키예와 시리아의 지진으로 인한 난민에 대해 하느님께서 그들이 빨리 안정을 찾게 해 주시도록 함께 기도 드리자고
요즘 너무나 힘든 생활을 하는 그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다
‘원수를 사랑하라’
참으로 어려운 말
나이들어가니 더 어렵다
젊을적엔 손쉽게 넘어갈 수 있는 일도 나이드니 옹고집스럽게 변해 마음이 열리지 않는다
왜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하는가하고 고집을 피운다
사랑이란 댓가가 없다는데
우린 주고 받지 않으면 쉬 사랑도 할 수 없다
그러기에 원수를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을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가 보다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내가 사랑을 실천한다는 것이라는데...
난 아직 멀었다
그저 발바닥 신자다
오늘은 큰애네가 와서 점심 같이 하자고
고마운 일이다
부모와 자식도 서로 각자 살아가야하는데 간혹 의지하려는 마음이 있어
오지 않으면 웬지 서운해진다
점심때 다 되어 큰애네가 왔다
손주들을 보면 그저 귀엽다
뭘해도 보기 좋다
그래서 할애비는 손주들을 가르치지 못하나 보다
김가네 가서 삼겹이나 먹자니 집사람이 점심이니 간단히 먹잔다
김치찌개와 감자탕을 시켰다
큰애는 여기가 처음이란다
김치찌개가 맛있다고
난 여기에 막걸리도 한잔
얼큰하게 취기 오른다
집에 와 잠 한숨 하는데 김회장 전화
사거리 왔다며 바둑이나 한판 하자고
두달 째 김회장에게 지고 있다
나보다 월등히 나은 것 아닌데 끝내기에서 내가 맥을 못춘다
오늘은 잘 두어 보아야지 하며 차를 가지고 나갔다
어제 차가 이상 있었는데 오늘 몰고 나가니 괜찮다
이러면 내일 치과 다녀온 뒤에 고치는게 좋겠다
바둑휴게실에 가니 김회장도 바로
두판을 두었는데 이번에도 끝내기에서 대마 잡혀 계가 불가
왜 바둑을 이리 둘까
뭘 잘못 둔 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동호인들이 꽤 나왔다
호용동생이 한판 두자고
넉점 접바둑인데 돌을 잡지 않고 집짓기로 이겼다
초반 몇수를 지적해 주니 상수들과 두면 어디가 큰 곳인지를 잘 모르겠단다
그래서 먼저 자기집을 튼튼히 지키라고
상수의 큰 집을 생각지 말라했다
김회장이 막걸리나 한잔 하잔다
맨날 김회장이 사길래 오늘은 내가 사겠다고
김사범님이랑 같이
종원 형님도 오셨다
막걸리 한잔 나누며 수담 이야기
꼬장꼬장 파고드는 수도 수라며 그걸 잘 받아야 수가 느는 거라고
난 초중반 수는 어느 정도 읽는데 후반에 들어서면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대강 수를 읽어 꼭 당하는 것같다
술한잔 마셨으니 팀바둑 한판 하자고
김사범님과 두었다
흑으로 우세한 판을 짜 놓고 끝내기 들어가며 그만 헛수로 흑돌이 죽어 투석
왜 이리 끝내기를 못하지
다시 한판 두자고
이번엔 백
흑의 헛수를 틈타 일방으로 몰아 부쳐 끝내기 들어가며 흑 대마 두 개를 잡으니 투석
이렇게 두어야 할 바둑인데...
왜 요즘 바둑이 흐트러지는지 모르겠다
승부에 큰 욕심 없다고 하지만 자꾸 지니 내가 넘 어리석은 것같아 기분이 별로
다시 한번 내 바둑을 차분히 정리해 보아야겠다
한판씩 더하자는 것을 오늘은 이것으로
너무 오래 두니 머리가 아프려고
하루종일 바둑을 두어도 머리 아픈 적 없었는데...
자꾸 지니까 신경을 많이 쓰는 것같다
잠이나 푹 자야겠다
창문을 여니 냉기가 쑥
기온이 뚝 떨어졌나보다
님이여!
새로운 한 주의 시작
건강관리 잘하시면서
이 주에도 늘 승리하는 날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