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heqoo.net/square/3012086085
1995년 월간조선 9월호 별책부록으로 판매했던 것을 어떤분이 음성따고 자막입혀서 올려둔거 발견해서 가져와봄
영화에서 보면 전두환 패거리가 진압군 교신내용을 다 감청하는데 실제로 그때 그 감청당했던 진압군측 음성 중 일부임
https://youtu.be/HMTQTsPNWYg?si=TOou08Atmw-3SafT
https://youtu.be/khdcZGVm5p4?si=YivcmpzGYKpb7O__
- 녹취 내용
12·12사건 당시 보안사에서 신군부 측의 군사반란에 맞서 대항했던 육본 측의 통화내용을 감청한 녹음테이프를 극비리에 입수했다. 이 자료는 주로 3군사령부와 육본 및 예하 각 군단, 사단 지휘관들과의 통화내용을 담고 있다.
12·12 발생 다음 날인 13일 새벽 2시 전두환 장군 측의 1공수여단이 육군본부와 국방부에 진입한 후 장태완(張泰玩) 당시 수경사령관과 나눈 이건영 3군 사령관의 절박한 음성 녹취 내용이다.
- 그런 음성이 어케 언론잡지 부록으로..?? 에 대해서는 아래 경위로 세상에 나오게 됨
"이 테이프는 12·12 당시 3군(軍)사령관으로 신(新)군부 측에 맞섰던 이건영(李建榮) 장군을 존경한 기무사 직원에 의해 세상에 나오게 됐다. 그는 통화 내용이 녹음된 테이프를 듣다가 “병력 출동하지 말라”고 용감하게 외치는 이건영 장군을 존경하게 됐고 그 테이프를 기념으로 이 장군에게 넘겼던 것이다."
주요내용 텍스트는 아래에
https://archivesnews.com/client/article/viw.asp?cate=&nNewsNumb=20141216180
첫댓글 개빡쳐 하..
어ㅠㅠㅠ가슴아파서 못누르겠어 진정되면 봐야지
육군본부 윤성민 참모차장과
이건영 3군사령관 통화
(12일 오후 8시50분)
윤:에, 지금 혼선이 상당히 벌어지는데….
이:내 여기 부관한테 잠깐 얘기 들었는데 말씀 좀 하세요.
윤:그래서 7시40분경에 권정달 대령하고….
이:권영달?
윤:권정달… 권정달 정보처장하고 우경윤 대령.
이:우경윤?
윤:범수단장. 그래서 아마 총장님을 납치해 갔다 이렇게 됐는데 그것이 아니고 이제 약간 확인해 보니까 그 안가(安家)사건 때문에 한번 조사하려고 한 것이 이렇게 됐다… 그런 얘깁니다. 그래서 조금 더 기다려봐야 사건 내용을 알겠습니다.
이:그렇더라도 총장님이 어떻게…. 그래서 내가 말이오, 지금 모든 부대들은 부대 이동에 대해서는 내가 직접 허가하기 전에는 동원하지 말아라, 그리고 검문소에다 전부 지시를 해가지고 총장님 싣고 가는 게 있으면 붙들어라. 그렇게 지금 헌병한테 지시를 해놨는데….
윤:총장님은 어디 가 있느냐 그러니까 보안사령관이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이:보안사령관이 그래요?
윤:예, 나하고 통화했습니다.
이:지금?
윤:예.
이:그럼 그렇게 뭐할 필요 없나요.
윤:예. 그렇게 할 필요가 없고 ‘진돗개’는 그것을 취소하라고 했습니다.
이:난 아직 ‘
이:난 아직 ‘진돗개’ 내리지 않고….
윤:예, 내리지 마세요.…
이:음.
윤:그건 다시 돌려드리겠습니다.
이:지금 어디 계신 건 확실하구먼.
윤:예, 제가 지금 b-2 벙커입니다.
이:그렇더라도 장관님한테 허가도 안 받고 어디 그럴 수 있나….
윤:예, 지금 또 어디서 전화 왔습니다.
이:알았습니다. 전화받으시고.
윤:예, 들어가십시오.
3군사령관과 장태완 수경사령관(12일 오후 10시16분)
이:응.
장:그러니까 헌병감이 턱 들어오더니 총장님이 피습당한 것 같다….
이:총장이 뭐라고?
장:총장님이 피습당한 것 같다… 이렇게 탁 돼 가지고 그래 제가 확 나가면서 총장님 공관에 전화를 딱 걸으니까 공관의 경호대위 김 대위가 탁 나오더니 “사령관님, 지금 빨리 앰뷸런스를 좀 보내주고… 총장님이 피습당했습니다” 이렇게 아주 경황없이 이야기를 해요. 알았다, 그러면서 제가 전화를 딱 끊고 바로 거기서 제가 차를 몰고 부대에 들어오면서 바로 부대 출동 태세를 갖춰놓고 APC하고 병력을 총장 공관으로 우선 급파를 시켰지요. 그러고 앰뷸런스를 보내고 동시에 총장님을 빨리 구출하기를 이렇게 하고 그러고 지금 제가 여기 와서 대략 상황을 보니… 파악이 안 되는데 우선
우선 총장님 문제만 생각해서 갔더니 거기 가서 보니 해병대 애들하고 우리 헌병들이 들어가 있는데 이놈들이 우리 헌병 들어간 놈이 총장님을 피습한 건지 원래부터 경비를 담당하고 있는 해병대가 총장을 피습했는지 그건 모르겠는데… 아무튼 해병대가 우리 헌병을 그 안에 한 50명 있는 것을 포위해 가지고 마이크로 버스에서 안 내보내고 있어요.
이:우리 헌병이?
장:못 나오고 있어요.
이:해병 헌병 때문에.
장:해병 헌병이요, 우리 ○○니까.
이:응.
하... 진짜 화가 난다...... 녹취록이 있을줄운 몰랐네 올려줘서 고마워
장태완 수경사령관이 이태신 이구나.. 오늘 보고왔는데
세상에 녹취록이 있다니 .. 진짜 긴박하네 엄청난 자료다 진짜..
와...진짜 ㅠ
휴ㅠㅠㅠㅠ
장태완 장군님 불같이 화내는 거 진짜ㅜㅜㅜㅜㅜㅜㅜㅜ 나도 열받아
녹취록이 있었구나…답답하다 진짜ㅠ
나참… 어이가없는
일이다
와.... 역사를 실시간으로 듣는것 같아서 기분 묘하네
이런게 남아있었다니… 장태완 사령관님 육성 들으니까 눈물난다 ㅠ
ㅇ하...와ㅠㅠㅠ 와 근데 수시로 회유하고 속이고 하는데도 안넘어가시는거 진짜 양심과 상황판단력 대단하신거같음.. 참군인...
하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