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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제2롯데월드 문제 제기는 박원순 죽이기 작전?--bad boy】
김성전 “공군 측 자제 요청...그때 못 한 말 한다”
“제2롯데월드는 갓길에 놓인 장애물...비상 때 전술에 치명타”
김지혜 기자 | kukmin2013@gmail.com
승인 2013.11.20 12:12:20
수정 2013.11.20 12:19:02
▲ 지난 17일 오전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센터에서 123층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이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 8시 45분 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에 헬리콥터가 충돌해서 기장과 부기장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에는 이번 사고 아파트보다 높은 50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이 18곳이나 되어 또다른 헬기 도심 운항 사고가 우려된다. ⓒ뉴스1
노종면 국민TV개국 TF단장(이하 노) : LG전자 헬기의 아파트 충돌 사고 이후 유사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건축 허가 과정에서부터 논란이 됐던 제2롯데월드 슈퍼타워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미 1/4 정도 공사가 진행된 상태지만 여당에서조차 공사 보류와 층수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파일럿이자 항공 전문가인 김성전 공군 예비역 중령과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성전 공군 예비역 중령(이하 김) : 안녕하십니까?
노 : 이번 사건이 제2롯데월드 슈퍼타워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는 것, 지나친 비약인가요? 어떻습니까?
김 : 지나친 비약이 아니고 아주 지극히 정상적이고. 이명박 정부 시절에 이제 이명박 대통령이 밀어붙였던 것들이 이제 와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이제 재부각이 됐는데. 참 재밌는 것은 이것이 지금 문제를 제기한 것이 진보나 민주 진영일 것으로 저는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새누리당의 이혜훈 의원이 박원순 시장한테 이것을 지금 떠넘기고 있는 형태가 되는 걸 보면서 참 어떤 세상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가... 좀 묘한 착각에 빠지고 있습니다.
노 : 그 부분은 뒤에 다시 한 번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사건 원인을 무엇으로 보시는지요?
김 : 이번 사건의 원인이라는 건 사실 그 항공 사고라는 것은 예기치 못한 사고가 일어나는 겁니다. 왜냐면 인간이 하늘을 난다는 것 자체가 위험한 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 무슨 사고를 예측할 수 있다면 항상 막을 수가 있겠죠. 근데 그 예기치 않은 사고도 일어나는 것이 우리 현실이기 때문에 이번에 조종사 과실인지, 아니면 어떤 시스템적인 문제인지는 이제 사고 조사를 하면 다 드러나게 돼 있습니다.
그렇지만 항상 이 비행기나 나는 물체들은 항상 위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사고 가능성을 전제로 우리가 비행 안전 구역 이런 것을 다 설정하는 것이고, 절차를 설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제 이번 사고는 조사를 해보면 그게 나오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을 하면 안 되지만, 이번 사고에 보듯이 그 비행기는 언제든지 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그와 관련해서 안전 조치를 다 마련해야 한다는 게 참 이번에 주된 교훈으로 삼아야 될 것입니다.
노 : 네,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는 것도 결국은 유사한 그런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말씀대로 이번 사고를 통해서 여러 가지 교훈을 얻어야 될 텐데요. 도심에서 헬기 운항은 자주 목격이 되고 전투기도 이따금 하늘을 나는 것을 저희가 봅니다. 도심을 운항할 때 지켜야 하는 고도가 당연히 있겠죠?
김 : 당연히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 도로의 길이 있듯이 하늘에도 길이 존재합니다. 다만 예외인 것이 있는 것이 바로 군용기입니다. 그래서 군용기가 길이 없이 다니게 돼 있는데 롯데월드에 문제가 되는 성남공항은 민간비행장이 아닙니다. 군용비행장이고, 그것은 전시(戰時)가 되게 되면 일부에선 거기서 전투기를 운용 안 한다는 얘기들을 하고 있는데, 국가 위기 상황에서 지금 찬밥 더운밥 가릴 상황이 되겠습니까?
그리고 지도를 펼쳐놓고 보시면 우리나라의 수도권이 2천 4백만이, 인구의 반이 밀집해 있는데. 자세히 보시면 공항이, 이제 군용 비행장 중에 제일 북쪽에 있는 게 수원 비행장이 있고 그 옆쪽에 더 위쪽에 성남 기지가 있거든요. 전쟁이 나게 되면 지금 우리가 예를 들면 F15가 지금 대구 공항에 위치하고 있는데, 대구 기지에서 떠서 입문하는 비행기하고 서울 성남 공항에서 떠서 이륙하는 것하고 북한 지역에 들어갈 때 그만큼 행동반경이 길어지겠죠. 그리고 적을 막는데도 그만큼 대처가 빨리질 것 아니겠습니까? 그럼 당연히 유사시가 되게 되면 뭐 인천공항, 김포공항 다 말할 것 없이 유사시가 되면 다 군용기들이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다면 더구나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처럼 인근 공항이 아니고, 군공항인 성남기지는 당연히 전투기가 됐든, 수송기가 됐든 군용기가 사용을 하게 돼 있거든요. 그렇다면 안전 기준을 민간 항공기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군용기에 맞춰서 설정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공군의 요구가 묵살당하고 그것을 민항공항에서 적용하는 걸 억지로 짜 맞추는데. 민항기 기준에도 또 미달이 되니깐 그것을 또 뭐 활주로를 튼다고 그러는데 그것도 요새 뭐 ‘나꼼수’에 나오는 상징적인 것처럼 온갖 꼼수를 동원해서 피해 나갔다는 것이 개분스러운 겁니다.
노 : 그 군용기는 길이 없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게 전시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그렇습니까?
김 : 평상시에도 어떤 일반적인 길들은 다 정해 줍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위기 상황에 와서 긴급 발진을 한다거나 할 때는 관제사가 최단 거리로 적기를 막아야 하기 때문에 최단 거리로 주기 때문에 길이 없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노 : 그럼 지금 현재 서울공항이 지금 평상시에는 전투기 이착륙이 없는 모양이죠?
김 : 네. 과거에는 이제 전투 비행단으로 운영을 하다가, 이제 분당 이런 쪽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도시화가 되면서, 전투기들은 다른 비행장으로 옮겨가고 혼성비행단이라고 해서 이제 지원기하고 이제 헬기하고... 이런 수송기 또는 대통령 전용기라든가 이런 것들만 운용을 하는데. 그것이 유사시가 되면 지난번에 제2롯데월드를 허가를 해 주는 과정에서, 처음에 그 과거의 성남공항은 또 어떤 역할을 했냐 하면, 전쟁이 나면 미국 시민권자들을 가진 사람들을 철수하는 공항으로 원래 사용하는 걸로 돼 있었거든요. 근데 그것을 뭐 저쪽, 오산 이쪽으로 옮겼다고 하고, 공군이 빠져 나갔는데. 제가 볼 때는 그런 것들은 어떤 공항이 유사시에 어떤 임무가 된다는 것은 초기 단계에서 어느 정도 설정을 해 놓습니다. 그렇지만 전쟁 시간이 길어진다면 그렇게 되죠.
예를 들어서 휴전선이 지금 현재 위치에 있지만 만일 전쟁이 나서 휴전선이라고 하는 것이 예를 들어서 우리가 육군들이 잘 전투를 해서 북쪽으로 이동을 하게 된다고 그러면, 상대적으로 우리가 확보한 것을, 물론 점령기지 작전이라고 그래 가지고 북한지역이 보유하고 있던 비행장을 우리가 점령을 하게 됐을 때 그것을 사용을 할 수 있지만, 시스템이 우리 비행기들하고 맞지 않기 때문에 일단 북쪽에 있는 공항 쪽으로 남부 기지 전력들이 이동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성남공항은 그만큼 우리 공군이 주력으로 사용해야 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안전장치나 안전 기준이 민항기 기준으로 돼서는 안 되고 군용기 기준에 맞춰 주는 게 맞는 것이죠.
노 : 자꾸 전시를 가정해서 좀 듣는 분들이 불편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전시가 되면 그 서울 공항도 적의 타깃 목표가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김 : 그렇죠. 목표가 되죠.
노 : 그럼 그 인근에 거대한 그 빌딩 있는 것 자체가 우리에는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니겠군요?
김 : 그렇습니다.
노 : 롯데 슈퍼타워 높이가 555m라고 하는데요. 보통 그것이 뭐 군용기든 아니면 민항이든 그 주변에 운항 고도는 어떻게 설정이 돼 있습니까?
김 : 왜 그러냐면 ‘텁스’라고 해 가지고 비행장을 만드는 기준이 그 이카오(ICAO, 국제민간항공기구) 하고 FAA로 설정이 되는데, 대부분은 어떻게 설정이 되냐면 활주로 끝에서부터 떠서 고도가 상승이 돼야 하는데, 그 기준이 보통 3.3% 기준으로 설정이 됩니다. 그럼 예를 들어서 그러니깐 1,000m, 1km마다 3.3%라고 하면 대략 한 33m 정도의 고도가 올라가게 되겠죠. 그럼 롯데월드 같으면 대략 5.5km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33m 곱하기 5를 하게 되면 170m, 한 190m.
노 : 200m가 되네요.
김 : 대략 200m 정도의 고도는 허용이 되는 겁니다. 왜냐면 비행기가 상승률 가지고 고도를 올라가기 때문에. 이제 그런 기준으로 해 가지고 하는데, 그 롯데월드가 어느 지역에 위치하고 있냐면 우리 도로로 생각을 하게 되면 갓길에 해당되는 부분에 있습니다. 근데 그것이 갓길에 해당되는 부분인데, 갓길에 해당되는 부분에는 주도로와 갓길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갓길 부분에도 장애물이 있으면 안 됩니다. 민간 항공기라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 갓길에 롯데월드가 있다 보니깐 그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사실 제2롯데월드를 통해서 고용 창출이라든지 여러 가지 해서 굉장히 많은 시도를 하셨고, 이제 공군 관계자들 얘기를 들어보면 사실 이종석 그 당시의 사실 공군에도 압력을 가했었습니다. 그리고 롯데월드를 허가해줄 수 있는 방안이 없냐.
그래서 결국 공군이 반대를 하니깐 그것이 무산이 됐고. 당시의 보고서를 보게 되면 만약에 정 롯데월드를 허가해 주려면, 활주로를 7도를 틀어야 된다는 게 나온 겁니다. 그런데 7도를 틀게 되면 어떻게 되냐면 성남공항 에어쇼 때 한 번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란시장 쪽으로 해서 그 도로가 나가고 있는데 그 도로 쪽까지 이제 외부의 땅을 매입을 해야 돼서 활주로를 그쪽으로 틀어줘야 됩니다. 틀어주다 보면 또 어떤 문제가 파생하느냐면, 그 앞에 장애물이 있는 야산이 있거든요. 그 야산을 다 까야 합니다. 완전히 까야 하고.
또 까면 어떤 문제가 생기냐면 7도를 틀어주다 보면 롯데월드 측에서는 비행 안전 구역에서 빠져 나가지만, 반대쪽으로 성남시 쪽으로 보게 되면 그만큼 7도가 더 비행 안전 구역에 편입이 되기 때문에, 그쪽에 또 고도 제안이 걸리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문제가 양쪽으로 발생을 하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깐 이제 노무현 대통령께서 그것을 포기를 했는데. 그것을 이명박 대통령이 나올 때 공군총장까지 바꿔 가면서 이제 만들어낸 안이 지금 2.97도를 트는 건데. 그게 사실 우리가 집게나 가위를 한 번 생각해 보시면 아는데, 집게를 몸 한쪽이 붙어 있고 끝 부분을 7도를 이렇게 벌려 주면 각도가 벌어지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그걸 갖다가 3도를 조금 벌리는데 그 3도를 벌리려고 그러면 벌리는 효과가 미묘하지 않습니까. 결국 ‘눈 가리고 아웅 했다’는 것밖에 되질 않죠. 그게 기준 자체가 이카오라든가 이런 그 세계민간항공기구에서 설정된 비행장 항로 수립 절차에, 그 2.97도를 돌린다고 그래서 거기가 빠져 나가는 게 200미터인가 안쪽에 들어와 있던 것을 겨우 선까지 끌어들이는데. 우리가 그런 정도의 높은 빌딩을 갖다가 그런 경계선에 둔다는 것 자체가 발상이 잘못돼 있고. 군용기 기준으로 보면, 제가 사실 과거 언론에 살짝 공개한 적은 있지만 오늘 이 부분에서는 한 번 귀담아 들어주셔야 하는데.
사실 제가 그 때 국회 공청회를 나갈 때, 당시에 제 사관학교 1년 선배인 공군정보작전 참모부장이 저한테 3차례 전화를 온 겁니다. 그래서 수위를 좀 낮춰라. 너 공군 선후배 간에 싸우는 게 문제가 있고. 그 다음에 지금 이걸 갖다가 추진하는 과정에서 완전히 아무 문제없다는 정말 말도 안 되는 말을 하기에 제가 나중에는 그랬죠. 난 당신의 부하가 아니다.
또 그렇지만 그 당시 총장이라든가, 또 그 분하고 워낙 생도 때부터 친했던 분들이다 보니깐 사실 제가 가장 중요한 부분을 사실 빼줬어요. 그게 뭐냐면 전투기들은 뜨고 내릴 때 전시가 되면, 전투기들은 항상 그 비행기의 모든 특징이 뭐냐면 자기 뒤를 못 봅니다. 인간이 자기 걸어갈 때 자기 뒤를 못 보질 않습니까? 그럼 전투기도 뒤쪽은 사각 지대가 있기 때문에 이 미사일이 후방에서 날아오는 걸 막아주기 위해서 2대의 비행기가 한쪽으로 서 가지고 폭을 벌려 줍니다.
벌려주면 어떻게 되냐면, 편대장기(編隊長機)는 요기(僚機)가 편대장기 뒤에 혹시 미스를 쏘는 없는가를 봐주고, 편대장은 요기의 뒤를 봐 주는데. 그 사각지대를 줄이려다 보면 그 폭을 4,000피트(ft) 내지 6,000ft를 벌려줘야 합니다. 그러면 4,000~6,000ft 벌리게 되면, 4,000ft면 대략 1.3km가 조금 넘고, 6,000ft면 대략 2km가 되거든요.
그러면 롯데월드는 동편 활주로든 서쪽 활주로든 그 3도를 틀어주고 하더라도, 1.2km, 그 다음에 그 서편 활주로를 기준으로 해서 한 1.9km 정도에 위치합니다. 그러면 그 전투기가 떠 가지고 뜨자마자 발진해서 미사일을 공격을 막기 위해서 이제 전술적으로 벌려 주는데, 벌려 줬을 때. 롯데월드는 바로 걸리게 돼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전술 귀환이라고 그래서 우리가 전투기들이 가장 취약한 시점이 어디냐면, 출격을 나갔다가 돌아올 당시가 되면 무장도 없고 연료가 없기 때문에 빨리 와서 내려야 하거든요. 그 당시의 귀환할 때는 또 전술 귀환이라고 해서 폭을 벌려서 귀한을 하는데. 귀환을 할 때 편대장은 활주로 항공을 따라서 들어옵니다. 그러면 요기라고 그래가지고 뒤에 따라오는 사람은 4,000ft 내지 6,000ft를 벌려 가지고 장주비행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착륙하기 위해서 그 ‘ㅁ’자 형태로 그리면서 이제 내리거든요. 그럴 때 반대편에 위치하게 돼 있습니다. 그 반대편에 위치하게 되면 롯데월드 쪽이 딱 걸리게 되죠. 그러니깐 어떻게 되냐면 비행기가 같이 없어지고.
또 한 가지 더 중요한 게 뭐냐면 만약에 성남공항에 그 전시가 되면 이제 비상 대기하는 항공기를 항상 이렇게 지상에서 준비를 시킵니다. 그래 가지고 만약에 적기들이 갑자기 기습을 하게 되면 발진해서 떠야 하는데 우리의 주전선은 어디냐면 일산이나 문산 이쪽이 주전선입니다. 그렇죠? 그럼 성남기지는 서울에 비해서 동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유사시에 긴급 발진을 하게 되면 뜨자마자 좌선회를 내서 주전선으로 가줘야 됩니다. 그런데 롯데월드가 딱 거기 가로 막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냐면 긴급 발진해서 가는 비행기가 그 롯데월드를 피해서 가려면 북쪽으로 더 올라 갔다가 왼쪽으로 꺾어 줘야 하거든요. 그렇게 된다면 그만큼 전술 조치가 늦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여러 점들을 제가 지적을 하면서 문제를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에 그런 것들이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저는 또 전술 대형 같은 걸 가장 중요한 핵심 부분인데, 사실 공군에 입장을 봐서 빼 주다 보니까 사실 제가 설명하기가 굉장히 어려웠죠. 그렇지만 저는 생각할 때 그 설명을 굳이 뺀다 하더라도 이카오 민간 기준만 보더라도, 또 참여정부 때 노무현 대통령께서 활주로를 7도를 틀어줘야 하기 때문에 거기에 파생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고려해서 국가 안보 때문에 고도 제한을 했던 건데. 소위 이번에도 다 보시지 않습니까? 대화록 까지 다 뒤져 가지고 정말 노무현 대통령을, 뭐 아니면 노무현 대통령 지지자들을 종북 빨갱이로 모는 사람들이, 지금 아마 제2롯데월드를 인허가 하는 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왜 인허가를 안 해줬는가. 또 이명박 대통령이 정말 꼼수를 동원해서 롯데에 엄청난 특혜를 줬던 것을 비교해 낸다면, 이것은 아주 문제가 커지죠.
근데 나중에 얘기하신다고 했지만, 의외의 것은 새누리당 쪽에서 이것을 제가 볼 때는 선방을 치고 나가면서 박원순 시장한테 롯데월드 허가를 갖다가 취소하고 고도 제한하라고 나오는 걸 보면 아연실색을 하겠습니다.
노 : 제가 지금 좀 정리를 좀 해 볼게요. 제가 미쳐 못 들은 것은 확인도 좀 하고요. 조금 전에 국감 증인으로 출석 하셨을 때. 차마 말씀하시지 못했던 내용들 몇 가지를 말씀 하셨잖아요? 그 국감이 언제였습니까?
김 : 그 당시 추진할 당시에 공청회를 국회에서 했었습니다.
노 : 국회 공청회군요?
김 : 국회 공청회. 그 때 요새 언론에 많이 나오는 조진수 교수님과 저. 그리고 공군 예비역으로 이진학 장군이라는 분이 반대쪽으로 갔고 그 다음 저쪽에서는 롯데 당시의, 지금 롯데물산 사장인가 그리고 항공대 교수 한 사람. 그리고 또 한 사람 나왔던 거 같은데. 뭐 시민 단체 비슷한 게 누가 한 명 나왔던 거 같은데. 중요한 것은 전문가라고 나온 사람들이, 정말 전문가답게 얘길 해야 되는데, 전문가라고 내세운 사람들 사실 그 당시 항공대 교수라고 나왔던 사람은 결국 민간 항공 기준으로 자기가 얘기를 하고, 또 민간항공 기준으로 하더라도 위배가 됨에도 불구하고 정말 문제가 없다고 얘길했었고요.
사실 그 교수도 제가 자주 당시에 인신공격이 될까봐 얘길 하지 않았는데. 저는 팬텀기를 타고 전방 속에 조종사로써 군대 생활을 했습니다. 그 교수는 팬텀 후방석이라고 해서 ‘웨폰 시스템 오퍼레이터(weapon system operator) 무기를 조작하는 입장에서 공군에 생활을 했습니다. 그럼 저하고 그 사람하고 비교를 할 때, 공군 전술기의 운용에 대해서 누가 더 잘 알겠습니까?
그게 사실 그 당시에 그런 부분까지 저희가 뭐 공개하고 이러기가 답답하기 때문에 넘어 갔고, 그 다음에 인허가 하는 과정에서 롯데 측에서 내세우고 정부 측에서 내세웠던 전문가들이라는 게 롯데의 돈을 받고 급조된 형태. 또 한 사람의 경우에는 두 가지의 직책을 이제 감투를 양쪽에 걸쳐 놓고 뭐 활동을 하고 했죠.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전문가로 내세워 가지고 나중에 내가 언론에 하도 화가 나서 국무총리실에서 그때 발표를 할 때 보니까 그 사람들이 다 롯데에서 돈 받고 사무실 운영하든 사람들이 전문가로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언론에다가 깠더니 저보고 소송한다, 뭐한다 그래서 그러면 소송해라. 저는 떳떳하기 때문에 그렇게 했죠.
그래서 지나고 나서 온갖 정말 사관학교 선배인데도 불구하고 욕설이 오고 갔는데. 제가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걸 주장을 했고. 이제 와서 새누리당 쪽에서 이렇게 오히려 고도 제한해야 한다고 하면서 나오는 걸 보면서 제가 참 세월이라는 게 이상하다. 근데 제가 이 자리를 빌어서 진보 진영과 민주당 진영에게 꼭 얘기해 주고 싶은 게, 이런 이슈를 갖다가 왜 선정 하지 못하느냐. 분명히 이거 제가 볼 때는 잘못돼 있다. 그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노 : 네. 일단 국회 공청회가 2008년쯤 되겠군요.
김 : 네 그럴 겁니다. 제가 왜 그러냐면 오래 돼서 정확한 날짜하곤 기억을...
노 : 그건 제가 찾아보도록 하고요. 내용이 더 중요하니까 일단 아까 말씀하셨던 세 가지. 그 당시 얘기하지 못했던 전투기가 이륙을 하면 그 뒤를 못 보기 때문에 후방 미사일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 횡대 비행을 한다는 거죠?
김 : 전술적으로 벌려줘야 하는데.
노 : 그게 최소 간격이 1.3km?
김 : 1.3km입니다.
노 : 그런데 그렇게 벌리기에 롯데월드 슈퍼타워는 1.2km 반경 안에 들어오는 거죠?
김 : 1.2km면 이제 뜰 때는 부대가 활주로에서 떠서 하기 때문에 1.3km로 벌리더라도 대략 한 600m에서 700m 정도 간격이 되는데. 그렇게 되면 생각을 해 보십시오. 롯데월드하고 간격이 600m 밖에 안 되는 겁니다. 근데 이 나는 전투기에서 600m라는 건 너무나 가까운 거리기 때문에 그것은 있을 수가 없는 거죠.
노 : 그리고 전술 귀환 시에도?
김 : 귀환할 때는 완전히 걸리죠. 왜냐면 롯데 건물 자체가 서편 활주로로 기준으로 하더라도 한 1.9km 떨어져 있거든요. 근데 귀환할 때는 리더인 편대장기가 활주로 상공을 따라 들어오기 때문에 1.3km를 벌리게 되면 거의 뭐 딱 롯데월드 상공으로 들어오게 돼 있습니다.
노 : 그리고 또 뭐 전시 비상대기하고 있다가 긴급 발진 할 경우에, 발진 직후에 서쪽으로 가야 되는데 지금 활주로 기준으로 롯데월드가 서북 방향에 있질 않습니까? 그러니깐 지도상으로 왼쪽으로 틀어야 하는데요. 그럼 틀면 바로 걸린다는 거죠?
김 : 그러니깐 그걸 위에서 가려다 보면 그만큼 초기 대응 시간이 늦어지기 때문에, 수도권에 시민들에게 예를 들어서 폭격하러 오는 전투기들을 이쪽에서 막아줘야 되는데 막아주는 시간이 그만큼... 대응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적의 공격으로부터 그만큼 노출이 많이 되는 거죠.
노 : 얼마나 늦어질까요, 대응이.
김 : 대략 제가 볼 때 아무리 빨라도 한 15초에서 15초 이상 씩은 늦어질 겁니다.
노 : 그 정도 시간이 우리 뭐 이상 생활에서는 그야말로 찰나이기 때문에
김 : 찰나지만 그 우리가 전투기를 요격을 하다보면 서로 음속 돌파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음속 돌파하는 상황이면 적어도 한다면 시속 대략 600km 이상이 됩니다. 적어도 붙었을 때. 고고도에선 속도가 더 높아지고요.
노 : 15초면 치명적인 시간이...
김 : 15초면 치명적이죠. 그러니깐 우리가 전투기들이 전투기 요격 훈련을 할 때, 그 요격해야 하는 포인트를 놓쳐 버리면 비행기는 그대로 빠져 나가게 돼 있습니다.
노 : 그리고 저희가 지금 라디오 방송이라 제2의 롯데월드, 그걸 잠시만 청취자 여러분들께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성남 서울공항은 롯데월드를 기준으로 했을 때 지도상 남쪽에 있습니다. 남동쪽에 위치해 있고요. 방향이 약간 동쪽으로, 서남방향에서 동북 방향으로 길게 이렇게 종으로 활주로가 건설돼 있는 상황이고요.
그 북단, 활주로 북단으로부터 서북 방향으로 롯데월드가 있는데. 이것을 노무현 정부 때는 7도를 틀어야만 롯데월드가 걸리지 않는다는 그런 의견이 있었습니다만, 7도를 틀게 되면 7도를 동쪽으로 트는 거죠?
김 : 그렇습니다.
노 : 동쪽으로 틀면 동쪽에 있는 고층 건물들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그리고 또 그 앞에 제가 지도를 보니깐 바로 좌우로 산이 있어요. 그래서 7도를 동쪽으로 틀었을 때 동쪽에 있는 산이 걸리고, 또 그 산 너머에 있는 고층 건물들이 걸리게 되는 상황. 그래서 이명박 정부에서 내놓은 이른바 꼼수라는 것이 3도만 트는 것인데
김 : 2.97도입니다.
노 : 3도가 채 안 되는 방향 정도를 동쪽으로 틀게 되면 여전히 롯데월드는, 비행 항로를 고속도로에 비견한다면 고속도로의 양 갓길에 해당된다. 그래서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고 이것이 아까 말씀하셨던 전시 작전하는데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시죠?
김 : 그렇습니다. 그리고 전시에 뜨고 내리는 비행기에 대해서 다시 돌아와 보면 평상시에는 우리가 정비가 충분하게 이루어집니다. 근데 전시가 되면 우리가 적기를 최대한 제압을 하기 위해서 사실 웬만한 사소한 정비들은 부족하더라도 뜨게 돼 있거든요. 그만큼 위험성이 많아지고.
또 뜨는 비행기들의 경우에는 연료가 만재돼 있고 폭탄도 만재돼 있습니다. 그렇죠? 그러니깐 폭탄이 만재돼 있는 비행기가 뜨다가 엔진 이상이 생겨 가지고 이번 헬기처럼 조종사가 조종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경우에는 그 비행기가 어디로 가냐면 어디로 날아갈지 아무도 모르거든요. 특히 롯데월드 정도 위치가 된다면...
왜냐면 안전지대라는 개념이 뭐냐면 유사시 항공기가 어떤 비행기에 이상이 생겼을 때 그래도 어느 정도 그 구역 정도 내에서 비행기가 떨어질 것을 가정해서 안전지대를 설정해 놓는 거거든요. 그러니깐 바로 롯데월드는 만약에 떠서, 예를 들면 비행기 엔진이 왼쪽 엔진이 만약에 고장이 난다 그러면 비행기는 왼쪽 방향으로 틀어지게 돼 있습니다. 오른쪽에 엔진 출력이 세니까. 틀어진 상태에서 또 비행기가 이상이 오게 되면 뭐 그쪽 방향으로밖에 날아갈 수가 없거든요. 연료는 만재돼 있고 폭탄도 만재돼 있고 폭탄도 만재돼 있다고 생각을 해 보십시오. 그런 것이 롯데월드를 쳐 박는 다면 9.11과 같은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에 그런 안전을 다 고려해서 공군이 20년 동안 고도를 제안해 왔던 건데요.
그것을 이명박 정부가...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시장을 하면서부터 제2 롯데월드를 인허가 해야 한다고 했기 때문에. 자기가 취임해 가지고 그렇게 밀어 붙었는데. 이제 와 가지고 다 인허가 해주고 그 새누리당에서 다시 바꿔야 한다고 하니깐 답답합니다.
노 : 성남비행장의 서울 비행장의 활주로 북단 쪽으로 이착륙이 이루어지는 거죠?
김 : 북단 쪽으로, 이제 주활주로가 북쪽을 보고 이루어지게 돼 있죠. 왜 그러냐면 우리나라는 바람 자체가 항상 북서풍이 불거든요. 한국은... 그러기 때문에 항상 그 우리나라에 있는 활주로는 북쪽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그러면 북쪽으로 뜨는 것이 주활주로고요. 이제 바람 방향이 어떤 기압골 차이에 의해서 변화할 때는 이제 바뀔 수가 있는데. 보통 그런 경우에도 우리 전투기들은 주활주로에서 배풍이라고 그럽니다. 이제 바람이 바뀌어도 한 10노트(knot) 정도라고 그러면 대략 한 10knot라고 그러면 우리가 시간당 17km 정도 바람이 불더라도 그 활주로를 주활주로를 사용하게 돼 있습니다.
노 : 네. 알겠습니다. 그 처음부터 말씀하셨던 이런 문제들을 왜 새누리당에서 제기를 하는 것인지 의아하시다고 하셨는데 정치적인 배경이 있다고 보시는 거죠?
김 : 네. 저는 뭐 정치적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혜훈 전 의원이 최고의원이 예를 들어서 새누리당 정부, 박근혜 정부 차원에서 롯데월드를 인허가를 갖다가 취소하고 다시 고도 제한한다고 얘기를 했다면 저는 아. 참 순수한 사람이라고 저는 볼 수가 있었는데. 본인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을 했고 또 박원순 현직 서울시장. 과거 오세훈 시장 때 됐던 것을 박원순 시장한테 고도제한을 하라. 지금 요구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지금 얘기하면 일은 자기네들이 벌려놓고 애먼 지금 박원순 서울시장보고 네가 고도, 법적인 절차를 어기거나 어떻게 하든 인허가 취소해서 고도를 제한해라 그러면 롯데 측에서 소송은 누구하고 붙겠습니까? 그럼 박원순 시장하고 소송이 붙겠죠. 인허가 해 준 사람들은 다 빠져 나가고. 인허가 변경한 사람. 그래서 굉장히 정치적인 것이다.
또 한 가지는 뭐냐면, 이제 이 문제가 제가 볼 때는 안보 문제와 직결될 수 있는 것이니까 쉽게 말하면 종북몰이를 그동안 노무현 대통령 그룹들에 대해서 해 왔는데, 사실 제2롯데월드를 놓고 보면 반대란 말이에요. 그 동안 안보, 안보 외치던 놈들은 소위 가스통 들고 시청 앞에서 있던 할아버지들은 아무 소리 안 하고, 또 예비역 군인, 국정원, 검찰 이런 쪽에서는 다 전문가들 동원해서 인허가 받았으니깐 아무 말 없다고 그러고 입 싹 씻고 있는데. 제가 이 자리에서 공개적 정말 질의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노 : 누굽니까?
김 : 조갑제 씨한테 이 사태에 대해서 어떤 소리를 내는지 한번 공개적으로 방송에 나와서 자기 의견을 한번 피력 해달라는 것을 제가 꼭 얘기하고 싶습니다. 이걸 놓고도 노무현 대통령이 종북인지, 아니면 자기네들이 지지하는 그 그룹들이 종북 빨갱인지를 아마 저는 조갑제씨한테 한 번 공개 토론회를 정말 이 자리를 빌어서 제가 한 번 요청을 합니다.
노 : 네 잘 들었습니다. 오늘 이른 시각에 길게, 좋은 말씀 해주셔서 고맙고요. 오늘 시간제한 때문에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공군예비역 중령 김성전 조종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김 : 네 감사합니다.
첫댓글 허가내준 명박이때는 뭐하고?
보수 실제로는 수구..
이 자들에게 탐욕,이권이 국가,안보보다 위에 있다.
그게 이명박,이승만,박정희 이런 것들의 실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