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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이상한도서관탐험 을 읽었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책바다서비스와 책이음서비스는 모두 공공도서관 이용을 돕는 제도이지만, 목적이 다르다. 책바다이용료는 1건당 5,800원이고, 일부 지자체에서 보조해준다. 성남시의 경우는 3,800원을 보조해줘서 2,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장애인의 경우는 무료이다.
| 구분 | 책바다서비스 | 책이음서비스 |
| 목적 | 다른 도서관의 책을 빌려주는 상호대차 | 하나의 회원증으로 여러 도서관 이용 |
| 대상 | 원하는 책이 내 도서관에 없을 때 | 여러 도서관을 자주 이용할 때 |
| 이용 방식 | 도서관 간 책을 배송 | 회원 정보를 연계 |
| 비용 | 택배비(이용자 부담 또는 일부 지원) 발생 가능 | 대부분 무료 |
| 핵심 | 책을 이동 | 회원증을 통합 |
# 책바다서비스; 내가 이용하는 도서관에 원하는 책이 없으면, 다른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배송받는 전국 상호대차 서비스.
* 신청한 책은 지정한 도서관에서 대출하고 반납. * 인기 도서나 희귀 자료를 이용할 때 유용. * 일부 자료(참고도서, 귀중본 등)는 신청이 제한될 수 있다.
# 책이음서비스; 여러 공공도서관을 하나의 회원증(또는 회원정보)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 도서관마다 새로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 * 단, 대출 규정이나 대출 권수는 각 도서관의 규정을 따른다. 31
중정(中庭, Courtyard)은 건물 내부를 비워 만든 마당이나 열린 공간을 말한다. 외부와 연결되어 있지만 건물에 둘러싸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통 한옥부터 현대 주택, 학교, 병원, 호텔, 사무실까지 다양한 건축물에 활용된다.
1. 장점
- 채광이 좋아진다; 건물 중앙까지 자연광이 들어온다. 깊은 평면에서도 실내가 밝아져 인공조명 사용을 줄일 수 있다.
- 자연 환기가 쉬워진다; 창을 중정 방향으로 낼 수 있어 공기 순환이 원활. 더운 공기가 위로 빠져나가는 굴뚝 효과(Stack Effect)를 활용하기도 한다.
- 쾌적한 실내환경; 나무, 잔디, 물 등을 배치하면 실내에서도 자연을 접할 수 있다. 심리적 안정감과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 프라이버시 확보; 외부 도로나 이웃을 향해 창을 크게 내지 않아도 채광과 환기가 가능. 특히 도심의 단독주택에서 많이 활용.
- 공간의 중심성; 건물의 중심 공간이 되어 동선이 명확. 가족이나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모이는 장소가 될 수 있다.
2. 단점
- 건축비 증가; 같은 대지에서도 가운데를 비우기 때문에 실제 사용할 실내 면적이 줄어든다. 외벽 길이가 늘어나 창호와 마감 비용도 증가한다.
- 방수 문제; 빗물이 중정으로 모이는 구조라 배수 설계가 매우 중요. 배수가 잘못되면 누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 열손실·열획득; 유리창이 많아지면 겨울에는 열이 빠져나가고, 여름에는 햇빛으로 실내가 과열될 수 있다. 차양, 단열 성능, 환기 계획이 중요.
- 관리 부담; 조경, 배수구, 낙엽, 청소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식재를 하면 유지관리 비용도 발생.
- 소음 전달; 중정은 소리가 반사되기 쉬워 한 공간의 대화나 활동 소리가 다른 공간으로 전달될 수 있다.
3. 어떤 건물에 적합할까?
단독주택: 프라이버시와 채광을 동시에 확보. 학교: 학생들의 휴식과 자연 채광 제공.
병원: 환자의 심리적 안정과 자연환경 조성. 호텔: 개방감과 고급스러운 공간 연출. 사무실: 직원 휴게 공간과 업무 환경 개선. 65
전라남도 곡성군 입면 서봉리에 있는 길작은도서관은 관장 김선자 씨의 작은 꿈에서 시작되었다. 교회 사택 한 편의 여덟 평 공간에 꾸린 작은 도서관에서 시작되어 2011년 이웃 할머니의 집을 사서 수리하고 도서관을 만들었다. 이곳은 서봉 아이들의 놀이방이기도 하고, 길문학회 사람들의 모임방이기도 하고, 주경야독이 펼쳐지는 공간이기도 하다. 한글을 모르는 할머니들을 모아 열었던 한글교실에서는 2016년에 『시집살이 詩집살이』라는 시집까지 냈다. 김막동, 김점순, 도귀례, 박점례, 안기임, 양양금, 윤금순, 조남순, 최영자 등 아홉 할매들의 삶이 낳은 시가 한데 담겨있다.
들어서는 대문간에 초록잎 싱그러운 토란이 먼저 반겨준다. ‘길작은도서관’(전라남도 곡성군 입면 서봉리)의 관장 김선자(50)씨가 심은 토란이다. 화장기 하나 없이 말간 낯빛에 생머리를 한 갈래로 묶은 그는 무엇보다 하고 싶었던 일이 작은도서관을 꾸리는 일이었노라고 했다.
2004년 8월, 목사인 남편 한광희 씨와 첫 사역지였던 진도를 떠나 이곳으로 옮겨온 그가 제일 처음 했던 일이 도서관을 꾸리는 일이었다. “책을 워낙 좋아해서 원래 가지고 있는 책들이 많았어요. 돌봐주는 이 없이 저녁 늦도록 고샅을 빙빙 맴도는 아이들을 보고선, 친구집 놀러가듯 어느 때든 찾아와 책도 보고 놀 수 있는 곳을 꾸리자 싶었지요.”
그래서 교회 사택 한 편의 여덟 평 공간에 도서관을 꾸렸다. 그러다가 지난 2011년 교회 사택의 이웃이었던 동네 할머니 집이 비게 됐을 때 덜컥 사버렸다. 돈 들여 리모델링을 할 여유는 전혀 없어서 직접 할 수 있는 데까지만 고치고 꾸미고, 책을 부려 놓았다. 방방이 책으로 가득 찬 작은도서관은 그렇게 한 사람의 꿈으로 시작돼 많은 이들의 꿈이 영글어가는 공간이 됐다. 서봉은 물론 이웃한 금산마을 아이들도 날마다 제 집처럼 들랑날랑하는 놀이터다. 주말에는 인근 동네 아이들까지 온다. 놀다가 지치면 자연스레 책을 집어드는 곳, 명랑한 재잘거림과 고요한 몰두가 수시로 섞이는 곳이다. 아이들을 위한 글쓰기 교실, 독서교실도 열고 여름에는 독서캠프도 꾸린다.
‘길문학회’ 사람들이 ‘문학’이라는 같은 길 가는 꿈을 서로 다독이는 곳이기도 하고, 밤이면 하루 종일 모내기하고 밭 매다 온 할매들이 연필 쥐고 시를 쓰는 곳이기도 하다. 말 그대로 주경야독(晝耕夜讀). 땡볕 아래 밭에 엎드려 있던 할매들이 저녁밥 먹고, 등교하듯 옷들 차려입고 공책가방 들고 길작은도서관에 들어선다. 이 작은 도서관이 작지 않은 이유다. “어느 날 도서관에서 책 정리를 도와주던 할머니들이 책을 거꾸로 꽂는 것을 보고, 한글을 모르는 할머니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어요.” 마음눈이 밝고 매사 실천이 앞서는 그인지라 기꺼이 자신의 몫으로 받아들인 일들이 많다. 자신의 이름자 한번 써보는 것이 소원이고, 글을 배워서 자식에게 편지를 써보는 것이 소원이라는 할매들의 꿈을 위해 한글교실이 시작됐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연필을 잡아보신다는 분들이 많았어요. 야학을 하루 갔는데 아버지가 못 가게 몽둥이 들고 쫓아다니며 때려서 못 가신 분들도 있고. 할머니들이 살아오신 삶이 새삼 마음 아팠어요.” 할매들에게도 그에게도 쉽지만은 않은 도전이었다. “공부는 시작했지만 자식들 집에 한두 달 다녀오시거나 농사일이 바빠 결석하면 도로 그 자리. 그래도 할머니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마음 편하게 공부하는 게 최고다 싶어서 그림책도 읽고 동시도 읽으며 즐겁게 공부했어요.” 그런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 지난 2016년에 『시집살이 詩집살이』(북극곰)라는 시집까지 냈다. 김막동, 김점순, 도귀례, 박점례, 안기임, 양양금, 윤금순, 조남순, 최영자 등 아홉 할매들의 삶이 낳은 시가 한데 담겼다.
“삶을 이야기하듯 쓰시면 그게 시에요. 편하게 쓰세요.” “글도 잘 모르는데 시는 무슨 시냐”며 손사래 치던 할매들에게 자꾸 했던 말이다. 할머니들의 시는 “삶이 곧 시”라는 걸 그에게 다시 알려줬다. “할머니들의 삶, 할머니들의 시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늘 배웁니다. 할매들을 보면, 삶에 게으름 피우기가 참 죄송스럽더라고요” 자신이 시를 써온 세월만 헤아려도 꽤 오래 되었건만, 언젠가부터 자신의 시집은 제쳐두고 할머니들 시집을 내고 싶어 애를 태우고 맘을 졸였다. “이렇게 살다 돌아가시면 할머니들의 한 생애가 그냥 잊혀지고 묻혀지는 게 아깝고 아쉬워서 ‘시집 내드려야겠어요’란 말을 어느 날 무심코 뱉어놓고선, 할머니들은 아무도 그 말에 관심도 두지 않으시는데 저는 그날부터 숙제를 받아든 심정이었어요. 혼자 고민이 시작됐죠. 입밖에 한번 내면 실천을 해야만 하는 성격이라.” 그런 간절함이 있어 마침내 시집이 세상에 나왔다.
'신랑은 남의 집 담살이 가고/ 시어마니하고 둘이 살았다'는 양양금 할머니,
'젖 떨어진 동생에게 준/ 흰 밥이/ 어찌 맛나 보여 먹고 잡았다'는 박점례 할머니의 시를 보며 “우리 애기들이 시를 봄서 엄니가 이런 시상을 살았는갑다 알게 됐다고 그래.”라고 한다.
'자기가 자기를 감아/ 실을 빼서 집 한 채 정성스레 짓는다'는 안기임 할머니,
'사박사박/ 장독에도/ 지붕에도/ 대나무에도/ 걸어가는 내 머리 위에도/ 잘 살았다/ 잘 견뎠다/ 사박사박'이라고 눈을 표현하는 윤금순 할머니의 시를 보면 이들은 이미 시를 통해 위로를 받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66
요양원도 이렇게 작은 요양원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지않을까? 운동과 콩단백질, 야채를 위주로 해서 건강하게 살아가는? 67 2019년 4월 개장한 베이징시 팡산구(房山區) 문화활동센터는 최근 몇 년 사이 대폭 개선되고 있는 중국 지역 공공문화 서비스의 새로운 방향을 보여준다. 현재 중국 문화 당국은 기존 지역 문화 시설들이 여러 곳에 산재해 지역민들이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어려웠던 단점에 주목하여, 지역 도서관을 중심으로 각 문화 시설을 한곳에 모은 지역별 복합문화단지 조성을 지향하고 있다. 팡산구 문화활동센터 역시 팡산구 도서관을 기초로 도서관인 A동과 문화관인 B동, 두 구역으로 건립되어 도서관, 공연장, 시민 아카데미 등의 기능을 모두 겸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8층으로 이뤄진 도서관은 성인열람실, 아동열람실, 유아열람실, 전자책제작실, 24시간 무인열람실 등으로 나뉘며 이용자는 베이징 공공도서관 연합 독자카드를 만들어 책을 빌리고 열람할 수 있다. 그리고 5층으로 이뤄진 문화관에서는 무용, 요가, 미술, 악기 등 14가지 취미 과정을 운영하는 동시에 소극장, 헬스클럽, 문예창작실, 민간예술 보호실, 노인대학 등도 설치하여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한 이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팡산구 문화활동센터의 최고 수혜자이자 애용자는 역시 아이들이다. 평상시 유아들과 초등학생들이 부모와 조부모의 손을 잡고 센터를 방문해 열람실에서 책을 보고 과학, 미술 등의 체험학습 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중?고등학생들도 연중무휴인 24시간 무인열람실에서 독서와 학습에 집중한다. 그들에게는 ‘제2의 집’이나 다름없는 이 센터는 그야말로 지역 문화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중국의 여러 도시가 바로 이런 효과에 주목해 팡산구 문화활동센터와 유사한 지역 문화공간의 조성을 앞다퉈 기획하고 있다. 그런데 지역 문화공간의 조성이라는 이 추세는 단지 공공문화 서비스 차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민간 분야에서도 몇몇 선도적인 프랜차이즈 서점이 이를 차세대 서점의 콘셉트로 잡고 수익모델화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이미 베이징에서만 5곳의 신개념 매장을 운영 중인 겅두서사(更讀書社)이다.
사실 팡산구 문화활동센터의 24시간 무인열람실도 현재 이 겅두서사가 정부의 투자를 받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트래픽 감측시스템 ‘레이투즈윈(雷圖智雲)’을 이용해 24시간 안전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본래 겅두서사의 사업 모델은 ‘겅두스마트시티책방’과 ‘겅두문화여가공간’, 이 두 가지로 나뉘는데 현재 여러 공공도서관에 빠르게 신설되고 있는 24시간 무인열람실의 위탁 운영은 그중 전자에 해당한다. 그리고 겅두서사의 주력 분야는 역시 순수 상업 모델인 ‘겅두문화여가공간’으로 이를 실현한 것이 바로 베이징의 대형 상가 5곳에 입점한 매장들이다. 그 매장들의 특성에 관해 겅두서사의 마케팅 담당자 청화(程華)는 “우리 겅두는 스스로를 서점이 아니라 공공도서관으로 포지셔닝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겅두서사의 가장 큰 기능이 단지 도서를 상품으로 보고 판매하는 것만이 아니라 쾌적한 독서의 환경과 분위기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책을 판매 대상으로만 보면 서점은 마트와 본질적인 차이가 없습니다. 겅두의 영혼은 독자들에게 일종의 문화적 감성과 체험을 전달하는 데 있습니다.”라고 했다.
실제로 겅두서사 매장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중 도서 판매는 극히 일부일 뿐이다. 우선 겅두서사는 편안한 분위기의 도서관이고자 한다. 전체 내부 디자인은 밝고 단순하며 원목 색깔의 책꽂이와 책상, 의자를 비치했고 매장별로 1만 권이 넘는 대량의 장서도 갖췄다. 상가 안을 오래 돌아다니느라 지친 사람들이 잠깐 들러 쉬면서 책을 펼치고 싶은 분위기를 연출해놓았다. 그리고 최근 등장한 중국의 다른 독립서점들처럼 간단한 식음료도 판매하므로 책을 읽다가 식사도 해결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문구, 다기 등의 문화 상품도 전시하여 수시로 눈길을 끌기도 한다. 아울러 도서 구입과 대여를 비롯한 모든 매장 내 소비는 충전이 가능한 회원 카드를 사용하게 돼 있다. 이용자가 키오스크를 통해 직접 회원 등록 후 100위안의 보증금을 내고 카드를 발급받으면 역시 키오스크로 도서 검색과 대여를 할 수 있으며 매장 내 모든 소비에 대해 일정 비율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매장에서 비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문화 강좌와 이벤트에 대한 참가 우선권도 주어진다.
겅두서사는 폭넓은 이용자 확보를 위해 문화 강좌와 이벤트 기획에도 공을 들인다. 보편적인 저자 사인회와 간담회 외에 따로 전문 강사를 섭외해 와인 시음회, 다예와 꽃꽂이 강좌 등의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 이밖에 독서 퀴즈대회나 도서 바자회 등을 열어 이용자 간 소통과 커뮤니티 형성을 유도하기도 한다. ‘중국 최초의 상가 내 도서관’임을 선전하는 겅두서사의 이런 실험은 공공도서관 내 무인열람실 위탁 운영과 함께 그들이 ‘지역 문화공간화’를 미래 서점의 생존 모델로 예견하고 전력투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서점은 단순히 불특정 소비자를 겨냥한 책의 판매점이 아니라, 해당 지역 사람들에게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전달하고 또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복합서비스 현장이라는 것이다.
한편 겅두서사보다는 아직 규모가 작지만 지역 문화공간화의 목적은 훨씬 더 뚜렷한 예로 단샹공간(單向空間) 항저우 러디강(樂堤港) 분점의 ‘단샹 청소년클럽’을 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미 설립 15년이 지난, 베이징의 대표적인 독립서점 체인 단샹공간의 첫 비(非)베이징 분점인 러디강 분점은 2018년 말에 문을 열었고 작년 말, 3층의 80제곱미터 면적을 청소년 전용 공간인 단샹 청소년클럽으로 개조했다. 자습실, 도서열람실, 휴게실로 나뉜 이곳은 오직 아이들을 위한 독서 공간으로서 단샹공간의 장기적인 사업 전망을 보여준다. 단샹 청소년클럽 역시 겅두서사처럼 회원제를 채택해, 기본회원으로 등록하면 자습실과 도서열람실을 이용할 수 있고 매장 내 5만여 권의 도서를 무제한으로 빌려 볼 수 있으며 개인별 도서추천 서비스와 독서능력 평가 그리고 ‘청소년 점원 체험 프로그램’ 참여권 등도 받을 수 있다. 이 서점의 점장 쩌우둥린(鄒棟林)의 말에 따르면 사실 청소년클럽의 소비자이자 진정한 수요자는 가장들이며 그들의 소비는 꽤 주기적이고 규칙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는 말하길, “우리는 청소년클럽을 수익모델로만 취급하지는 않습니다. 사회적 기여도를 더 중시하면서 청소년의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서비스를 계속 해나가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단샹 청소년클럽은 청소년 전문 아카데미의 운영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미 금년에 연극 수업을 열 준비를 하고 있으며 청소년 야외 캠프 등의 기타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라고 한다. 단샹공간은 이런 노력을 통해 각 매장이 위치한 지역사회의 청소년 및 그들의 가장이 갖고 있는 문화적 수요를 정확히 가늠하고 만족시킴으로써 스스로를 지역사회와 더 밀착된 서점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지금까지 중국의 서점 업계는 서점의 발전을 위한 키워드를 서비스와 콘텐츠로 보고 여러 가지 실험을 진행해왔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서점 본연의 기능에 편집숍, 식음료점, 호텔 등을 결합한 다원적 서비스 모델을 시도하였고 이 과정에서 콘텐츠도 상당히 다채로워졌다. 하지만 페이지원, 시시포(西西弗), 중수거(鐘書閣) 등 대규모 자본을 유치한 새로운 서점 체인들은 대부분 대형 상가나 시내 중심에 매장을 두고 불특정 다수의 고객을 분별없이 유치하는 데 주력해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겅두서사와 단샹공간은 또 하나의 키워드로 ‘지역공동체’에 주목하고 있다. 지역별, 연령별 특정 고객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그들의 문화적 수요를 특정해 콘텐츠를 개발하면서 ‘도서관 모델’, ‘회원제 모델’을 실험하는, 지역 문화공간화의 추세를 연출하고 있다. 사실 이들의 실험이 어떤 성과를 낳을지는 아직 예측하기 힘들다. 그래도 만약 그들의 매장이 실제로 지역의 필수 불가결한 문화공간으로 뿌리내린다면 이는 미래 서점의 한 긍정적인 표본이 될 수 있을 것이다.243
공유서가는 ‘공유도시, 서울’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공동체의 유휴공간을 이용하거나 작은 도서관 일부를 할애하여 주민들의 책을 공유하고, 책과 관련된 사연과 추억까지도 함께 나누는 서가공유사업입니다. 자원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주민들 간의 관계가 회복됩니다. 양서임에도 불구하고, 한번 읽고 책장에서 잊혀 가는 책을 이웃들과 함께 읽으면서 책에 가치를 불어넣고, 이웃의 책을 통해 그 책을 매개체로 이웃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이웃 간의 관계 회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공유서가 운영에 정해진 규정은 없습니다. 공유에 뜻이 있는 이웃이 모여 공간을 마련하고 각자 자신이 소개하고 싶고 함께 나눠 읽고 싶은 책을 들고 나와 서가에 꽂아두고 다양한 공동체 행사(강연, 북콘서트 및 파티 등)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공유서가의 운영은 자체적으로 진행이 되나, 운영에 있어 주민들의 동의를 거친 운영규정은 필요합니다. 공유서가 운영과 관련하여 12쪽 공유서가 운영 안내서가 마련되었습니다. https://news.seoul.go.kr/gov/files/2013/08/520b3091f033d0.27323374.pdf 277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60884477
머리말 도서관과 책, 사람 사이에 생겨난 새로운 관계를 탐험해 봐요
1부 내가 몰랐던 도서관의 비밀 15
Q1 도서관에 책 말고 다른 건 왜 있어요? 인터넷에 다 있는데? Q2 도서관에 자료실, 열람실 말고 왜 체험 교실이 있나요?
Q3 도서관 종류가 많다는데 뭐가 다른 거예요? Q4 제주도에 있는 책도 빌릴 수 있나요? 다른 나라에 있는 책은 못 빌려요?
Q5 책 표지에 붙은 바코드 EM265330, 뭘 뜻하나요? Q6 사서 선생님만 아는, 원하는 책 빨리 찾는 비법 있나요?
Q7 도서관 책은 왜 복잡하게 분류하나요? 그냥 번호를 붙이면 안 되나요? Q8 나라별로 도서 분류법이 다른가요? 국제적으로 이용되는 도서관은 어떤 분류법을 써요?
Q9 인류 최초의 도서관이 이집트에 있다는데, 지금도 대출되나요? Q10 선생님이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도서관은 어디예요?
Q11 우리 학교도서관이 최고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Q12 도서관 수업은 왜 하는 거죠? 교장 선생님이 시킨 건가요?
Q13 숙제할 때 책이나 자료를 참고해서 써도 저작권 문제가 없을까요? Q14 책 싫어하는 친구도 도서관에 오게 할 방법 있을까요?
2부 책에 담긴 힘, 읽기가 여는 세계 93
Q15 책, 꼭 읽어야 하나요? 대체 무슨 도움이 되죠? Q16 책은 재미로 읽는 건데, 원하는 책만 읽어도 괜찮지 않나요?
Q17 다양하게 많이 읽기 vs. 한 권 깊이 읽기, 어떤 게 더 중요해요? Q18 내게 딱 맞는 ‘인생 책’을 고르는 방법이 궁금해요!
Q19 좋아하는 책 vs. 권장 도서, 어떤 책 읽어요? Q20 재미없는 비문학, 어떻게 하면 좋아질까요?
Q21 만화책도 책인데, 왜 어른들은 글자 책만 보라고 해요? Q22 책 읽다가 모르는 게 나오면 바로 찾나요, 그냥 넘기나요?
Q23 책을 더 깊이 이해하는 선생님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나요? Q24 바쁜데, 책에서 필요한 정보만 쏙쏙 찾아내는 비법 있을까요?
Q25 어려운 책을 읽다 자꾸 실패하는데, 제 독해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Q26 전자책과 종이책, 사서 선생님은 어떤 것을 추천하시나요?
3부 도서관의 숨은 주인공, 사서 155
Q27 사서와 사서교사는 뭐가 달라요? 책만 좋아하면 사서가 될 수 있나요? Q28 책과 관련된 직업, 사서 말고 또 어떤 게 있을까요?
Q29 도서관의 모든 책은 사서 선생님이 직접 고르시나요? Q30 낙서하거나 책을 찢으면 사서 선생님은 어떤 조치를 취하세요?
Q31 사서 경력 10년이면 책등만 보고도 제자리를 찾을 수 있나요? Q32 사서가 되기 위해 배우는 학문이 왜 ‘도서관학’이 아니라 ‘문헌정보학’인가요?
Q33 구글에 문헌정보학과 출신 직원이 많다던데, 왜죠? Q34 소심해도 사서가 될 수 있을까요? 사서에게 필요한 능력은 무엇인가요?
Q35 사서는 대출·반납 업무를 주로 할 것 같은데, 의사소통 능력이 왜 중요해요? Q36 사서교사가 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요? Q37 사서교사라는 직업, 미래는 밝은 편인가요?
4부 책과 도서관의 오늘과 내일 215
Q38 책 한 권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어떤 과정이 숨어 있나요? Q39 종이책에서 전자책·오디오 북으로, 책은 왜 계속 진화하는 걸까요?
Q40 온라인 서점 시대에, 굳이 오프라인 서점이 필요한가요? Q41 독립 서점은 무엇이고, 일반 서점과는 어떻게 달라요?
Q42 전 세계에는 신기하고 독특한 서점들이 많다던데, 소개 좀 해 주세요! Q43 도서관에서 무료로 책 빌려 보면 작가에겐 손해 아닌가요?
Q44 도서관에 책을 기부하면 그 책은 바로 책장으로 들어가나요? Q45 도서관에도 종류가 많은데, ‘도서관법’이 정말 필요한가요?
Q46 도서관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 줄 미래 기술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Q47 새로운 시대에 도서관이 살아남기 위해선, 무엇이 바뀌어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