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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사/현대사 코르푸 해협 사건 - 2. The First Trial
Neogul 추천 0 조회 198 20.09.26 05:09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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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0.09.26 05:19

    첫댓글 여러분들께 한가지 묻고 싶은게 있습니다. 법정 파트 이렇게 쓰는거 괜찮나요? 양측 이야기를 전부 최대한 넣으면서 짧게 쓰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글이 길어지긴 한데.. 여러분 보시기에 형식상 어떠신지 한번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 20.09.26 13:01

    저는 아주 괜찮고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지루한 법정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있게 쓸수 있다니, 부럽습니다.

  • 작성자 20.09.26 13:50

    @흑풍 칭찬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감사합니다!

    저는 법정에서 일어나는 이런 사건들이 전투, 특히 공성전이나 고지전하고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전투에서 방어군이 바리케이트를 치고 방어선을 만들어 진격을 저지하는 것처럼, 피소당한 쪽은 방어논리를 만들어 패소를 방지하거나 핵심 이익을 보호하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공격군이 온갖 방법으로 방어선을 뚫으려 하듯 원고 측도 공격논리로 방어논리를 뚫고 핵심 이익을 차지하려 하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법정물은 어느정도 전투 서술과 궤를 같이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여긴 전투를 빼면 섭한 토탈워 카페이니 더더욱 그 성격을 살리고 싶구요.

  • 20.09.26 09:30

    잘 읽었습니다. 영국의 ‘야만성’(...)을 국제법이 잘 억누르네요ㅋㅋㅋ 그것보다도 당시가 1946년인 걸 고려한다면 알바니아 뒤에 소련이 있었던 탓이었겠지만요.

    그나저나 ‘모종의 세력’이라니, 적인 소련, 이기주의 엉클 샘, 애증관계인 바게트 냄새가 나는데요. 영국에 딴지를 걸 국력을 보유하기도 했고요. 알바니아 소유 금괴는 파쇼 파스타가 알바니아를 합병하고 꼬불쳐둔 조구 왕의 금괴일까요?

    +윗댓에 관하여. 저는 긴게 더 좋긴 합니다. 글이 길어야 담기는 정보량이 늘어나죵

  • 작성자 20.09.26 11:47

    확실히 현장에서도 그렇고, 사후 대처에서도 그렇고 "주먹이 운다 징징징" 하는 상황에서 주먹 안 휘두르고 보여주는 선에서 끝났기 때문에 영국에 우호적으로 결론이 나왔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다만 법정의 표결 결과를 봤을 때 쏘련이 기를 쓰고 이 사건을 비호하고자 했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14-2로 결정난 사안들에서 2에 해당하는 판사들의 국적이 눈에 아른거린다고 해야할까요. 하긴 ICJ에 오는것도 상임이사국 쏘련과 당시 비상임이사국 폴란드가 표결에서 기권해서 오게 된 것이라는 사실을 떠올려보면, 쏘련이 막 뒷배로서 크게 휘두르고 그러진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 작성자 20.09.26 11:50

    '모종의 세력'은... 거의 근접했다는 말만 드리고 함구하겠습니다. 스포니까요 ㅋㅋㅋㅋ

    의견 감사합니다! 지난 글이랑 2배 이상 차이가 나서 걱정을 좀 했었는데, 괜찮다면 계속 이런 식으로 쓰죠 뭐.

  • 20.09.26 14:03

    @Neogul 옹 소련이 의외의 모습을 보였네요. 전후 독일과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벌어진 일들 때문에 골 싸매느라 그런 거려나요.

    그리고 베네룩스+스위스+노르딕 애들은 옅은 정치색 덕인지 훌륭한(?) 국제기구의 조정 담당들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ㅋㅋㅋ 맨날 중재자 역할은 요동네 애들한테ㅋㅋ

  • 작성자 20.09.26 14:30

    @bamdori 국제기구에서 쏘련의 소확행은 팩트 국가들에 대한 내부정리가 끝난 시점에 본격화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뭣보다 강철의 대원수 양반도 미적지근했다 싶어요. 1947년 7월에 토치카좌... 아니 엔베르 호자가 스탈린을 만나서 "우리가 안깔았어요 억울해요 징징징" 했는데 우리의 대원수께서는 깔쌈하게 씹어버렸죠.

    그리고 아무래도 저 조합이 유럽 대표 중립국이라 더 그런것 아닌가 싶어요. 말 통하지, 그동안 맡긴바도 잘 해왔지, 중립국이라 시비에 걸릴 일도 줄어들어서 조정셔틀(?)이 되어버린 듯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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