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노도의 시기’,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 등으로 불리는 청소년기!
요즘 들어 청소년 범죄에 대한 뉴스를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매년 증가하는 청소년 범죄에 대해 알아봅시다.
▶청소년 범죄, 왜❓
인간발달단계 중에서 청소년기는 호르몬 변화와 함께 뇌가 급격히 발달하며 이로 인해 아동 또는 성인보다 일상에서 감정변화가 더 심하고, 극적인 정서 체험을 추구하게 합니다. 청소년은 정서적・사회적 환경에 관심이 있고,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감정・욕구・행동 통제는 잘 발달되어 있지 않은 특성으로 인해 모험지향적 행동을 더 많이 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사고, 폭력, 자살, 위험한 성행동, 건강파괴 행동이 청소년기에 극적으로 증가합니다. 따라서 청소년기는 인간발달단계 중에서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라고 볼 수 있으며, 청소년기의 문제행동은 청소년들의 정서상태가 안정되지 못하고 불안한 정서가 역기능적으로 표출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는 다양한 분노를 경험하게 되지만 이를 적절하게 관리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분노조절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청소년들의 문제행동을 일으키는 요인 중 하나는 분노를 잘 조절하지 못하는 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따라서 분노조절은 청소년기의 범죄 예방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분노조절이란?
분노는 인간의 기본적인 정서들 중에 하나로 자주 경험하는 일차적이고 보편적인 것으로, 자극에 의해 생기는 스트레스에 대한 생리적인 반응입니다. 따라서 분노는 억압하고 부정해야 할 감정이 아닌,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자신의 분노를 바르게 이해하고 인식하여 조절하고 적절하게 표현되어야 합니다. 분노를 경험할 때 인간은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거나 대응하게 되는데 이러한 방식은 경험자의 특성과 상황에 따라 다양합니다. 분노표현방식으로는 분노조절(anger-contol), 분노표출(anger-out), 분노억제(anger-in)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분노조절이란 자신의 분노를 지배하고, 조절하고, 관리하여 타인에게 해를 주지 않고 건강하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분노가 조절될 경우에는 건강한 인간관계와 긍정적 자아개념을 형성할 수 있으며 감정관리능력의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부적절한 분노표현방식은 정서 장애 및 심리적인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인간관계가 악화되거나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오기도 합니다.
▶청소년의 분노를 조절하고 싶다면?
인간은 살아가면서 다양한 관계를 통해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하며, 그중 가장 먼저 접하고 지속적인 관계는 부모님과 자녀의 관계입니다. 부모님과 가깝게 느끼는 청소년은 건강하고 행복해하며, 또래와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학교생활도 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님과의 관계는 청소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양육태도는 청소년의 분노조절에 영향을 미치며, 청소년이 부모님의 양육태도를 긍정적으로 지각하는 경우 분노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부모님과 자녀와의 관계에서 긍정적인 의사소통을 할 경우, 청소년이 자아를 확립하고 원만한 적응력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 자녀의 의사소통의 유형 중 개방형 의사소통은 부모님과 자녀 간의 상호작용에서 억압받지 않고 자유롭게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긍정적인 의사소통 유형으로, 명확하고 모순되지 않은 메시지, 공감, 반영적 경청, 지지적인 발언 및 효과적인 문제해결을 의미합니다. 부모님과 자녀 간의 개방적인 의사소통은 청소년들의 발달과 정서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TIP! 공감하기⭐
부모님과 청소년 자녀의 긍정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방법으로는 공감이 있습니다. 자녀에게 자녀와 함께 기분을 느끼고 애정과 염려를 나타내는 정서적인 공감을 보여주세요. 부모님이 아동의 정서를 잘 지각하고 이해하며, 수용하는 따뜻한 정서 반응과 자녀의 감정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일수록 자녀는 자신의 분노를 적절히 표현하고 조절할 수 있습니다.
*문헌출처
1) 강진령. (2021). 심리학개론. 마인드 포럼
2) 강신덕. (1997). 비행청소년분노조절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연구. 서울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3) 홍경자, 채유경, 이명자. (2000). 청소년의 비합리적 신념과 자아존중감, 지각된 부모양육태도가 그들의 분노표현방식에 미치는 영향. 상담학연구, 1(1), 161-181.
4) 서보경. (2016).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공감이 아동의 사회성에 미치는 영향. 한양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5) 김계현. (1993). 분노조절을 위한 프로그램. 청소년 범죄연구, 11(11).
*사진출처: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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