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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단(天壇)에서 만난 우주본연의 주재자
샤르별의 사람들에겐 특별한 촉이 있다. 그 촉은 우주를 느끼는 이요. 우주와 사랑의 메시지를 교환하는 우주의 촉이다. 샤르별의 사람들은 특별히 우주의 촉이 잘 발달되어 있다. 발달된 우주의 촉으로 샤르별의 사람들은 하늘과 채널링을 나누고 고운 영혼으로서 흔들림 없는 삶을 살아간다.
샤르별의 신선대중들은 주로 마을 인근 야산의 천단(天壇)에서 우주채널링을 시작한다. 그리고 우주교신을 통해 빛 담금질과 영적성장을 도모하며 신선의 자질을 높여 간다. 즉 샤르별의 사람들은 말로만 스스로를 신선이라 칭하지 않고 활력무, 신선놀음, 4차원 가상공간 체험, 채널링 등의 방법으로 단계적인 빛 담금질의 수련을 통해 신선의 자질을 가다듬어 가고 있었다.
천단은 샤르별의 신선대중들이 살아가는 마을 인근의 높은 산마다 만들어져 있지 않는 장소가 없었다. 시야에 수려한 장관이 펼쳐진 높은 산의 정상에는 돌단을 높이 쌓아서 만든 명상 누각들이 만들어져 있고, 샤르별의 신선대중들은 돌단의 명상 누각에서 우주와 교신하기 위한 채널링을 시도한다. 그곳에서 우주와 연결된 채널링의 촉이 잘 가동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채널링의 장소를 천단(天)이라고 부른다.
샤르별에는 높은 산의 경치 좋은 장소마다 천단이 만들어져 있고 우주와 교신을 나누며 영적성장을 도모하려는 신선대중들은 날마다 열심히 천단을 찾고 있었다.
천단에 오르면 시야에 펼쳐진 수려한 자연의 경치를 만날 수 있고, 수려한 자연의 경치를 바라보고만 있어도 저절로 우주의 목소리가 마음을 울리고 들려오는 듯 했다.
내가 숙소로 머물고 있는 츠나음이 연구소 주변의 야산에도 많은 천단이 만들어져 있었고 그 중에서 샤르비네와 내가 즐겨 찾는 천단이 따로 정해져 있었다.
3만 5천m 쥬스니라 산자락에 위치한 야산의 그 천단에 오르면 시야에 펼쳐진 수려한 경관의 모습이 마치 천상계의 한 풍광을 바라보는 느낌이었다. 야산의 능선과 계곡을 가득 덮고 피어 있는 복사꽃 물결의 숲은 꿈처럼 끝이 없고, 깊은 계곡을 흘러가는 온천수는 자욱한 물안개를 피워 내고, 한가하게 울어대는 산새소리는 선경세상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었다.
그렇게 수려한 경관이 펼쳐진 천단에 올라 하늘만 바라보고 있어도 저절로 마음이 수양되고 우주의 소리를 듣지 않고도 우주의 마음을 다 읽어낼 것만 같았다.
샤르비네와 나는 틈나는 대로 자주 찾는 천단에 올라 명상의 빛 담금질을 즐겼다. 고요한 사색에 잠기며 우주와 자아의 합일체(合一體)를 이루면 어김없이 우주의 교감이 마음울림으로 전해져 왔다.
처음에는 단순한 느낌의 울림이 전달되어 오고, 다음에는 느낌의 울림이 구체적인 의식의 형체로 다가오며, 의식의 형체가 결국은 우주ㅜ대화의 채널링으로 이어졌다.
천단의 우주 채널링을 시작하면 거대한 우주정보망과 연결된 의식의 채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의식들은 고유의 주파수를 가진 채널이라고 설명할 수 있었고, 고유의 채널들은 단파방송의 라디오처럼 주파수만 맞추면 상호 교신이 가능했다.
우주 채널링이란 고유의 의식 채널들과 주파수를 맞춰가며 교신을 나누는 우주소통 시스템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천단의 우주 채널링을 통해 많은 의식 채널들과 접속할 수 있었고, 그 중에는 높은 의식의 채널과 중간 의식의 채널과 낮은 의식의 채널로 다양했다.
나는 반드시 높은 의식의 채널만 선호하지는 않았다.
높은 의식의 채널을 통해서는 고차원의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중간의식의 채널을 통해서는 각성의 지혜를 얻을 수 있었으며, 낮은 의식의 채널을 통해서는 우주의 복잡다단한 현상을 이해하며 흥미로운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우주정보는 고차원의 내용이나 낮은 차원의 내용이나 모두 소중한 지혜이며 마음의 재산이었다.
하지만 내 영혼의 의식을 변화시킨 채널의 내용은 고차원의 의식에서 전해오는 정보였을 것이다. 특히 우주본연의 내용을 들려주는 지존의 목소리는 내 영혼의 본질을 각성시키는 빛 담금질의 최고 정보가 아닐 수 없었다.
심금을 울리듯 마음을 울리며 다가오는 지존의 목소리... 거룩한 지존의 목소리에는 삼라만상의 개체들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염려가 진하게 녹아 있어 항상 내 영혼을 감동시켜 주곤 했다.
천단의 우주 채널링에서 만난 우주 본연의 목소리는 우주 주관자의 목소리요 지존의 목소리였다. 지존의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길을 걷다가도 들려왔고, 고독한 순간에도 들려왔고, 일을 하거나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순간에도 들려오지만 천단에서는 그 촉이 더 강해졌다. 천단에선 하늘방송의 전파를 방해하는 기운이 접근하지 못했다. 그래서 천단에서 채널링을 할 때는 더욱 또렷하고 맑은 음성의 하늘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었다. 우주의 촉으로 느끼는 하늘 메시지는 낯익은 목소리의 마음울림이었다.
하늘 메시지의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우주의 촉이 최고로 강해진 상태에서 교신이 가능했다.
'고운 영혼이여, 이 목소리가 들리느냐?"
'듣습니다. 거룩한 우주의 주재자시여! 당신의 목소리는 낯이 익습니다."
우주의 촉으로 전달되어 오는 채널링은 정다운 음성으로 시작된다. 우주의 촉은 보이지 않는 음성이 최고차원의 파장으로부터 전달되어온다는 사실을 감지한다. 그래서 그 목소리의 주인을 우주의 지존이라고 확신한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로 전해오는 그 마음울림은 거룩하고 성스러운 파장으로 눈앞에서 반짝였다.
길을 걷거나 고요한 사색에 젖어 있을 때 들려오던 보이지 않는 목소리이기도 했다.
'나는 네 영혼의 이름을 알고 있다.
'저도 우주본연의 주재자이신 당신의 이름을 압니다.''나의 이름을 맞춰 보아라.''우주를 총괄하는 주관자 지존이십니다.''지존'
'틀렸나요? 다른 주재자의 목소리이신가요?
'맞다! 마음울림의 파장을 달리하는데도 용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 "구나?"
'지존께는 본연의 향기가 있습니다. 지존의 파장이 제 곁에 다가올 때 그 본연의 향기를 느낍니다. 마음울림의 파장이 달라져도 그 본연의 향기만으로 지존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본연의 향기를 맡을 수 있다니 이젠 제법 네 영혼의 빛 담금질이 절정의 완숙도에 이르렀도다.'
'지존께서 늘 제 곁을 찾아와 고차원의 의식으로 마음을 울려주시기 때문입니다.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지존의 무한사랑을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존께서는 낮은 의식에 머물러 있는 제 영혼을 위해 관심을 가져주는 목적이 있습니까?
'쓸모 있는 씨앗이어서 필요한 영양을 채워주기 위해서다. 하늘의 씨앗은 하늘의 영양이 필요하다. 무슨 씨앗이든지 그 씨앗에 맞는 영양소가 있어야 제대로 싹을 틔우고 뿌리를 내리며 제대로 성장한다. 하늘은 고운 영혼을 하늘의 젖으로 키운다. 하늘이 뿌린 하늘의 씨앗을 하늘이 거두지 않고 누가 소중하게 가꾸겠느냐?"
'세상의 어떤 영혼의 씨앗이라도 쓸모 없는 씨앗이 있을 수 있습니까?'
'세상에는 쓸모 있는 씨앗과 쓸모 없는 씨앗과 있어서는 안 될 씨앗도 있다. 하늘은 항상 쓸모 있는 씨앗을 찾아 하늘의 풍부한 영양소를 먹여 하늘의 젖으로 잘 가꾸고 키워서 세상을 바꾸려 한다.'
'제 영혼이 세상을 바꾸는 씨앗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하늘이 믿어주십니까?"
'지존은 네 씨앗의 본질을 안다. 하늘이 찾는 씨앗 중에 하나이다. 네 영혼은 하늘이 필요로 하는 씨앗 중의 하나이다. 하늘이 필요한 씨앗은 말씀과 기운으로 키울 것이다. 하늘의 말씀과 기운이 하늘의 씨앗을 키우는 양식이다.'
'제 영혼은 언제나 하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늘의 말씀은 하늘의 씨앗들만 알아듣는다. 해당되지 않는 씨앗들은 말씀을 듣고도 알아듣지 못한다. 그러므로 씨앗이 아닌 영혼을 향해서 하늘의 말씀을 전하지는 않는다. 하늘은 이제 말씀으로 하늘의 씨앗을 키울 것이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영혼은 항상 하늘을 향해 귀를 열어 두어라. 하늘의 말씀이 또한 세상을 살리는 묘약이 될 것이다.'
'제 영혼은 항상 하늘을 향해 귀를 열어 두고 작은 음성이라도 놓치지 않습니다. 나를 살리고 세상을 살리는 하늘의 말씀들을 앞으로도 많이 들려주십시오.'
'하늘이 네게 말씀을 값없이 주니 너도 세상을 향해 말씀을 값없이 나눠주어라.'
'세상의 누구라도 말씀을 원할 때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말씀을 나눠주면 세상이 넘어질 때 일어나고 사람이 죽을 때 살리라. 하늘의 말씀은 죽을 때 살리는 묘약이니라.'
'지존께서도 항상 이 영혼이 원할 때 지혜의 말씀과 우주본연의 말씀을 들려주실 수 있습니까?
'하늘은 항상 네 말에 귀를 기울인다. 네 영혼이 궁금한 답을 하늘이 풀어준다. 과거에도 네 영혼은 하늘에 답을 구했고 하늘은 들려주었다. 지금도 그러하며 미래에도 그러할 것이다. 길을 묻는 자식에게 가르쳐주지 않는 부모가 어딨겠느냐? 네 영혼은 지존의 분신이며 하늘의 소중한 자식이니라'
'하늘의 자식이 하늘의 부모님께 다시 길을 묻고자 합니다.'
'너는 먼저 우주본연의 답을 하늘에 구하라. 그러면 네 영혼이 본연의 모습으로 부활하리라. 하늘은 본연의 모습을 찾은 영혼들을 기다린다.'
이렇게 시작된 지존과의 마음울림 채널링은 잔잔한 물결처럼 끝없이 이어졌다. 지존과의 마음울림 전달을 통해 하늘의 땅에 대한 무한사랑을 절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주의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길을 걷다가도 들리고,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도 들리고, 잠을 자다 수면 중에 들리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천단에서 듣게 되는 지존의 목소리는 더욱 엄숙하고 지고지순한 파장을 타고 마음을 울려왔다.
천단에 올라 지존과의 대화가 이어지면 몇 날 며칠을 계속될 때가 많았다. 내가 지존을 향해 질문하는 내용은 범위가 다양했다. 때로는 반복 질문을 하기도 하고, 내용이 오락가락하는 질문을 하기도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질문을 할 때도 있었다.
지존은 반복되거나 쓸 데 없는 질문을 할 때도 나무라는 법이 없이 친절하게 답변해 주었다.
천단에서 지존과 나눈 대화내용을 문답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문: 우주의 주관자 지존께 하늘과 땅의 이치에 대하여 듣고자 하는 대답이 많습니다.
답: 무엇이나 답하겠다. 숨기지 말고 질문하라.
문: 땅에서는 지존의 이름을 하느님이라고도 하고, 창조주라고도 하고, 상제님이라고도 부릅니다. 어떤 이름이 지존의 진짜 이름입니까?
답: 내 이름은 유일자로서 우주본연이다. 땅에서 어떤 이름으로 부르든지 상관하지 않는다.
문: 지존의 이름을 창조주라 불러도 상관이 없다는 말씀이군요? 답: 우주는 나의 창조물이다. 고로 내 이름을 그렇게 불러도 상관없으리라.
문: 지존께서는 창조주의 이름이 당당하시나요? 답: 내 이름은 창조주로서 당당하니라.
문: 우주가 지존의 창조물이라면 우주는 완성된 작품인가요? 아니면 미완성인가요?
답: 우주는 완성을 향해서 진화하는 생명체일 뿐이로다. 그러므로 비록 우주가 미완성 창조의 세상이라 할지라도 내 이름을 당당하게 창조주라고 부를 수 있느니라.
문: 지존께서도 우주는 미완성의 창조물이란 사실을 자인하고 계시는군요?
답: 우주는 완성된 창조물이 아니다. 끝없는 진화의 역사를 통해 우주를 완성시켜 갈 뿐이다.
문: 우주가 미완성 작품이라서 땅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도 불완전한 존재로 태어나 불완전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운명이군요?
답: 사람이 불완전한 모습으로 세상을 사는 것이 운명이 아니라 스
스로 노력하고 각성하여 점점 더 나은 영적성장을 도모함이 사람의 참된 도리다. 우주가 스스로 완전한 모습을 향해 진화를 거듭하듯 사람의 영들도 나날이 각성하여 영적성장을 멈추지 않음이 본연의 모습일 것이다.
문: 우주 삼라만상은 천태만상이요 천태만상의 세상을 우주에 펼치신 창조주의 의도를 알고 싶습니다.
답: 우주 삼라만상은 지존의 말씀이다.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빛과 땅에서 피고 지는 꽃과 열매와 풀과 나무와 자연의 모든 형상들이 우주의 메시지며 지존의 말씀이다. 곧 지존의 의식을 말로써 풀어 놓은 현상이 삼라만상이며 천태만상이다.
문: 지존께서 말씀으로 우주 삼라만상을 나타나도록 하셨다는 뜻인가요?
답: 지존의 말씀을 기운으로 세상에 나타나게 한 형상들이 우주의 삼라만상이다. 그러므로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고 땅을 내려다보고 자연이 숨 쉬고 살아가는 모습을 바라보면 지존의 마음을 알 것이요 지존의 말씀을 듣게 될 것이다.
문: 지존께서 본연의 맘속에 품으신 말씀들이 우주 삼라만상의 형상으로 창조되어 세상의 빛을 보았다는 의미군요?
답: 그렇다. 우주 삼라만상의 형상들이 태초부터 존재한 본연의 말
씀이요 마음이다. 그러므로 자연의 이치를 터득하면 우주본연의 이치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주는 드러난 형상만으로 전부를 논할 수는 없으리라. 우주는 드러난 세상보다 감춰진 세상 속에 진실이 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은 드러난 세상이 드러나지 않는 세상의 신기루이며 그림자일 뿐이다. 신기루는 언젠가는 사라질 허상의 그림자이다.
는 사라질 그림자 세상이란 말씀인가요?: 그렇다. 드러난 세상은 사라질 모습들이요, 드러나지 않는 세상의 모습이 영원하다. 드러나지 않는 세상을 드러난 허상의 신기루를 통해 설명할 뿐이다. 드러난 세상은 찰나의 순간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허상과 같고 드러나지 않는 세상만이 본연의 모습대로 영원하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드러난 세상만으로 드러나지 않는 본연의 세상을 다 평가하지 못한다. 그 숨겨진 세상의 이야기는 이야기의 주인만이 정확하게 말할 수 있다.
문: 드러난 세상은 언젠가는 사라질 그림자 세상이란 말씀인가요?
답: 그렇다. 드러난 세상은 사라질 모습들이요, 드러나지 않는 세상의 모습이 영원하다. 드러나지 않는 세상을 드러난 허상의 신기루를 통해 설명할 뿐이다. 드러난 세사은 찰나의 순간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허상과 같고 드러나지 않는 세상만이 본연의 모습대로 영원하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드러난 세상만으로 드러나지 않는 본연의 세상을 다 평가하지 못한다. 그 숨겨진 세상의 이야기는 이야기의 주인만이 정확하게 말할 수 있다.
문: 그러면 눈에 드러난 우주공간은 허상들로 이뤄진 가상공간과 다름없군요?
답: 우주는 가상공간일 뿐이다. 본연의 세상은 우주보다 더 큰 세상이다. 우주가 영원하고 무한대의 세상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감춰진 세상이 영원하고 본연의 모습으로 숨 쉬고 있다. 그래서 가상공간에서 이뤄지는 삶은 가짜의 삶과 다르지 않다.
문: 세상이 언젠가는 사라질 가짜라면 사람의 영들이 가짜의 세상에 나타나 이러쿵저러쿵 삶을 탕진할 이유가 뭘까요?
답: 가짜를 통해 실제를 실험할 뿐이다. 가짜를 통해 실제를 훈련하는 것이 가짜 세상의 존재가치이다. 가짜 삶의 훈련을 통해 진짜의 삶을 구축한다. 그러므로 가짜 삶이 허상이라 할지라도 의미를 부여하는 가치는 크다.
문: 우주라고 하는 가상공간에서 이뤄지는 삶이 가짜의 삶이라면...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어떻게 살든지, 그 자체가 선과 악을 불문하고 가짜의 삶이라고 정의를 내린다면, 무엇이 참이요 거짓이라고 규명할 수 있을까요? 참이라 해도 허상의 가짜 삶일 것이요 거짓이라 해도 허상의 가짜에 불과하지 않을까요?
답: 다시 강조하지만 가짜의 삶이 진짜의 삶을 구축한다. 그것이 우주를 창조한 오묘한 비결이다. 현실은 언젠가는 사라질 가상의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가상의 공간에서 훈련된 삶으로 인하여 진짜의 세상이 완벽한 모습을 갖추게 된다. 곧 세상에 태어난 영혼은 진화의 목적으로 허구의 세상에 나타난다. 허구의 세상에서 단련된 영혼이 장차 완전한 모습을 갖춘 영혼으로 진화하여 부활을 이룬다. 모조품은 진품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비결이다. 현실세계는 창조의 진품을 보호하기 위한 모조품의 장치이다. 현실세계가 창조의 모조품이라 할지라도, 그 허구의 삶을 통해서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며 더욱 성숙된 영혼으로 부활을 꿈꾸어야 하리라. 그리하여 미완성의 영혼들을 완벽한 영혼으로 부활시키는 작전이 하늘이 숨겨 놓은 비밀이다.
문: 결국 하늘이 주관하는 세상은 감춰 놓은 본연의 세상과 드러낸 허상의 현실세계로 분류하신다는 말씀이군요?
답: 하늘은 두 세상을 주관하며 두 세상의 이름이 선천세상과 후천세상이다. 선천세상은 드러난 현실세계요, 후천세상은 감춰 놓은 미래세상이다. 선천세상은 후천세상의 그림자로서 언젠가는 사라질 허상이지만 후천세상을 구축하는 중요한 주춧돌 역할을 한다는 점도 관과해서는 안 된다.
문: 선천세상에서 완벽한 모습으로 부활한 영혼들은 후천세상에서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됩니까?
답: 후천세상의 주춧돌로 쓰임을 받으리라.
문: 허상의 선천세상이 끝나는 후천세상에는 어떤 모습의 삶이 현실세계와 다르게 펼쳐지게 됩니까?
답: 불완전하고 미흡한 질서의 모습이 사라지고 완전무결한 법도가 자리를 잡게 될 것이다. 그 세상에서는 죽음의 이별이 없고 가난한 자의 슬픔이 사라질 것이며 병든 자의 고통을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다.
문: 그러한 고통과 슬픔이 사라진 세상을 맞이할 수 있는 영혼들은
어떤 선택을 받고 세상에 나타난 영혼들인지 궁금합니다.
답: 하늘이 정한 하늘의 씨앗들이 후천세상에서 싹을 터서 그 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후천세상을 준비하는 선천세상에는 이미 하늘이 뿌린 씨앗들이 영글고 있으며, 영글어 가는 씨앗의 정체가 부활의 영들이다. 장차는 큰 신명의 영혼들이 세상을 찾아와 광명이세의 빛 담금질을 마치며 영통을 이루고 후천세상의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 될 것이다.
문: 선천세상이 문을 닫고 후천세상이 다가올 때 지구는 어떤 모습으로 바뀌게 될지 궁금합니다.
답: 선천세상에서 후천세상으로 넘어가는 개벽기의 일이니라. 사람의 마음은 짐승처럼 악해지고, 사람과 사람이 맺은 약속의 의리는 사라질 것이며, 이전에 구경하지 못한 큰 병들이 발생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불안에 떨게 하리라. 그날에는 동쪽에서 들리는 소리도 절망이요. 서쪽에서 들리는 소리도 절망이니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말을 듣기가 어려우리라. 다만 세움 받은 자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들으면 살 길이 있으나 씨앗이 못 된 자는 살리는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죽음의 말에 현혹되어 스스로 자멸하는 모습을 보이리라.
문: 살리는 말을 하는 입은 누구이며 죽이는 말을 하는 입은 누구입니까?
답: 큰 빛의 입으로는 살리는 말을 하고, 흑암에서 찾아온 멸주의 입으로는 사망에 이르는 말을 퍼뜨릴 것이다. 다만 멸주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라도 교언영색으로 사람의 마음을 미혹하는 힘이 있어 살리는 말과 죽음에 이르게 하는 말을 구분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살리는 말을 알아듣는 자는 살고 죽이는 말에 현혹된 자는 필히 멸망에 이르리라.
문 : 누가 지혜가 있어 살리는 말을 알아듣고 멸망에 이르는 교언영색을 거부할 수 있습니까?
답: 그릇대로 담기고 씨앗대로 말을 알아들을 것이다. 술그릇엔 술이 담기고 물그릇엔 물이 담기며 하늘의 씨앗은 하늘의 말씀을 알아듣고 짐승의 씨앗은 짐승의 말을 알아들을 것이다. 짐승의 씨앗들은 불 속에 뛰어들면 죽을 줄 모르고 멸주의 교언영색을 따르나니 억지로 붙들기 전에는 멸망에 이르고 말리라.
문: 불 속에 뛰어드는 짐승의 씨앗이라도 억지로 붙들어 두면 살리는 길이 있습니까?
답: 짐승도 길들이면 사람의 지혜를 본받으니 억지로 붙들어 훈련시키면 멸망을 면하고 살 길이 있으리라.
문: 세상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몇 가지 씨앗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까?
답: 하늘의 씨앗과 짐승의 씨앗과 혼혈의 씨앗으로 구분할 것이다. 하늘의 씨앗은 하늘의 말씀에 익숙하고 짐승의 씨앗은 멸주의 "말에 순종하나 혼혈의 씨앗은 하늘의 말씀도 알아듣고 멸주의 교언영색 하는 말에도 곧잘 속느니라. 그러므로 혼혈의 씨앗을 늦기 전에 잘 선도하여 생명의 말씀으로 구원에 이르도록 애써야 할 것이다.
문: 지존님, 그러면 짐승의 씨앗은 그 영혼을 다시 살리는 묘약이 없습니까?
답: 짐승의 씨앗이라도 선도삼법(仙道三法)으로 그 영혼을 다시 살리리라. 선도삼법(仙道三法)은 신선이 되는 길이니 신선의 경지에 이르면 죽을 길을 가다가도 살 길이 열리리라. 짐승의 몸 속에는 똥과 악한 기운이 가득하니 그리하여 그 몸 속에는 더러운 피가 흐르고 악한 생각과 오염된 의식으로 그 영혼이 손상되어 있느니라. 선도삼법으로 악한 기운이 맑아지고 더러운 피가 깨끗해져 결국은 손상된 영혼이 부활에 이를 수 있다. 부활되지 않는 영혼은 누구도 후천세상의 백성으로 살 수 없고 신선의 옷을 입을 수 없을 것이다.
문: 신선에 이르는 선도삼법을 바르게 깨우쳐 주십시오.
답: 몸 속에서 독을 빼고, 부족함을 채워주며, 바르지 못한 몸을 바로 세움이 신선에 이르는 선도삼법이다. 선도삼법의 묘약은 이미 백마선의 손에 쥐어 주었으니 그대가 장차 선도삼법의 묘약을 인간세상에 나눠주어야 할 것이다. 선도삼법의 묘약으로 짐승의 피를 사람의 피로 바꾸고 짐승의 혼으로 오염된 영혼들을 거룩한 영혼으로 부활시키리라. 다만 부활한 영들의 주인은 천주이니, 천주가 장차 후천지상낙원을 건설할 때 그 영들을 백성으로 삼아 신천지를 펼칠 것이다.
문: 신선에 이르는 길은 제가 원하는 길이오며 짐승의 피를 바꿔 신선의 몸을 이루는 선도삼법은 아직 제 손에 쥐어진 바 없습니다. 듣기는 들었으나 알지 못하는 묘법입니다. 무슨 근거로 선도삼법이 제 손에 쥐어졌다고 말씀하십니까?
답: 선도 삼법의 신명이 네 손에 붙여졌으니 장차 백마선은 그 묘법을 손에 쥐고 하늘의 일을 펼칠 것이다. 세상의 어떤 대업도 신명이 붙여지지 않으면 무위로 끝나는 법이니, 그 신명이 붙여진 자가 그 일을 펼치게 된다.
문: 세상의 큰 사람들이 펼치는 큰 일들은 모두 그 신명이 붙여져서 이뤄내는 일입니까?
답: 들에서 자라는 잡초 한 포기도 신명의 기운이 붙지 않으면 제대로 싹을 터서 자라지 못한다. 신명의 기운이 산 것들을 살게 하는 힘이다. 신명의 기운이 움직이는 것들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다. 신명의 기운이 존재하는 것들을 존재하게 하는 힘이다. 그 일을 이루게 하는 원동력은 그 신명의 기운이 함께하기 때문이다. 신명의 기운은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사람들이 부인하며 비웃는다. 신명의 기운을 비웃는 자들은 결국 세상에서 아무 일도 이루지 못한다. 사람의 일도 크건 작건 신명의 기운이 함께 해야 그 일을 이룬다. 거룩한 신명이 붙여진 사람은 큰 일을 해내고, 속된 신명이 붙여진 사람은 평생을 살아도 속된 일만 되풀이한다. 그 신명이 그 일을 하게 만든다. 세상의 어떤 일도 신인 공조가 아니면 불가하다. 백마선에게는 백마선의 신명이 붙여져 있으니, 백마선의 신명이 백마선의 일을 이루게 할 것이다. 신명의 다른 이름이 신명혼(神明魂)이니 신명혼을 붙들어야 일을 이루리라
문: 저는 장차 지구로 내려가 원혼들을 달래는 일을 펼치려 합니다. 이미 영혼의 세상을 방문하여 원혼들과 맺은 약속입니다. 그 일도 제게 붙여진 신명과 함께 이룰 수 있습니까?
답: 백마선의 약속은 하늘에 기록되어 있고 하늘의 신명들이 백마선과 공조하여 그 약속을 지키게 할 것이다. 하늘은 스스로 하늘의 일을 도모하지 않고 사람의 그릇으로 이루게 하나니 반드시 큰 뜻을 펼침에는 하늘의 신명들이 함께 하리라. 백마선의 일은 하늘의 일이니 장차 하늘의 일을 펼침에 어려움 앞에서 두려워 말라. 천만의 신명들이 함께하며 보좌하리니 백마선을 해하려는 자 스스로 자멸하리라.
문: 우주의 주관자 지존께서는 사람이 사는 세상을 눈물과 탄식과
슬픔으로 얼룩진 모습을 직접 바라보고 위로하신 일이 있나요? 답: 지존은 이미 하늘의 높은 보좌를 버리고 사람의 허물을 쓰고 사람의 세상을 방문하여 사람들과 더불어 먹고 마시며 때로는 굶주리고 때로는 병들며 사람이 겪는 고통과 고난을 다 경험했다. 그래서 사람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의 의미를 알고 사람의 입에서 터지는 한숨과 사람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슬픔의 진실을 이해하고 있다. 지존은 이미 사람의 몸을 빌려 사람으로 세상에 태어나 살면서 창조주로서 겪을 수 없는 고난을 다 맛보았다. 그래서 사람을 알고, 사람의 마음을 알고, 사람의 고통을 알고 있다.
문: 하늘이 스스로 낮은 땅에 낮은 몸으로 임하여 낮은 삶을 친히 체험하고 겪었다는 말씀이군요?
답: 세상은 하늘이 뿌린 씨앗이다. 결국은 그 씨앗의 결실을 거둘자도 하늘이다. 곧 하늘은 땅에 뿌린 씨앗을 가꾸는 농부이기도 하다. 농부가 씨앗을 심어 두고 잘 자라는지 못 자라는지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 농부의 자격이 없으리라.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만 자기들 할 몫이 따로 있지 않고 하늘의 농부도 그 몫을 다 해야 할 사명이 있다. 그래서 하늘은 항상 높은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고 낮은 곳에서 낮은 것들과 호흡하며 낮은 것들의 고통을 함께 당한다. 그것은 마치 부모가 어린 자식을 낳아 놓고 병들고 힘들 때 고통을 함께하는 이치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문: 하늘은 항상 높은 곳의 보좌에서 영광만 누리지 않고 땅의 소생들이 당하는 고통과 눈물을 함께 겪으며 동고동락하신다는 말씀이군요?
답: 사랑하는 자식들이 고통을 겪을 때 모른 체 하고 호강만 누리는 부모가 어딨겠느냐? 자식이 힘들 때 부모도 힘들고, 자식이 고통을 당할 때 부모도 고통스러우며, 자식이 슬플 때 부모의 마음은 몇 배나 더 큰 슬픔을 겪지 않겠느냐? 세상의 부모도 이러하거늘 하늘의 부모는 더욱 무아사랑으로 땅의 소생들을 보살피지 않겠느냐? 하늘의 본성은 무아사랑이니라.
문: 하늘은 항상 땅의 소생에 대하여 무아사랑이며 무한사랑인가요?
답: 땅에서 자라는 하찮은 생명체라도 하늘의 분신이 아닌 것이 없을 것이다. 사람들이 함부로 하는 잡초 한 포기 벌레 하나라도 하늘은 소중하며 아끼는 보물이다. 그래서 하늘은 사랑하는 생명체들을 위해 생명체들이 먹고 호흡하고 살아갈 양식을 대가없이 베풀고 나눠준다. 그런데 땅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자기 “것이 자기 것이라고 움켜쥐고 남에게 나눠줄 줄 모른다. 그것이 모두 부질없는 욕심이요 영혼을 스스로 결박하는 집착이다. 결국 세상을 찾아왔다 돌아가는 영혼들은 세상에서 얻은 공기 한줌도 자기 것이라고 소유하지 못한다. 하늘은 땅의 소생들을 위해 무엇도 아끼지 않는다. 사람의 마음에는 욕심이 가득하지만 하늘은 무한한 사랑으로 세상을 위해 베푼다.
문: 그래서 땅을 내려다보는 하늘은 항상 마음이 편하지 않고 답답하며 즐겁지만 않고 슬플 때도 많겠군요?
답: 하늘은 항상 마음이 슬프고 답답하며 하루가 천년 처럼 그날을 기다리느니라.
문: 하루가 천 년 처럼 기다리는 그날이 궁금합니다.
답: 선천세상의 어긋난 질서가 바로 서는 후천세상이 다가오면 사람의 마음에서 욕심이 사라지고 하늘처럼 무아사랑의 존재로 변할 것이다. 사람들이 무아사랑의 존재로 변하면 비로소 세상에는 사람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이 사라지고 한숨소리를 듣지 않게 되리라. 하늘은 그날을 하루가 천 년 처럼 지루하게 기다린다.
문: 후천세상의 주인은 장차 지구에 나타날 큰 빛이라고 들었고 지존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큰 빛이 나타나 영혼들을 빛 담금질하여 영통군자를 세우고 그들로 하여금 후천선경을 건설하리라 믿고 있습니다. 지존께서는 그날이 다가오기를 많이 많이 기다리시나요?
문: 하루가 천년 처럼 큰 빛을 기다리고 영통군자를 기다리며 후천 선경세상을 기다린다. 그리하면 사람들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이 사라지고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는 한숨이 멈출 것이다. 그날을 위해 하늘은 스스로 땅에 내려와 하늘공사를 이루었으니 장차 세상에 나타날 큰 빛은 하늘공사의 이치대로 하늘 일을 펼칠 것이다.
문: 장차 후천선경세상을 이끌어 갈 큰 빛은 하늘이 앞세운 천지의 주인가요?
답:천주는 천존의 후인이다. 장차 신천지의 주인으로 오는 후인의 이름이 큰 빛 천주이다. 큰 빛은 하늘이 보낸 자요 하늘이 세운 자요 하늘공사의 대업을 맡긴 자이다. 곧 큰 빛은 후천선경세상의 주인이니 큰 빛을 따르는 자 하늘이 기뻐하리라.
문: 후천선경세상에서는 사람이 늙지 않고 병들지 않으며 죽음의 이별을 겪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과연 그날이 오는지 궁금합니다.
답: 사람은 거짓을 말하지만 하늘은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하늘이 정한 말은 한 마디도 땅에 떨어지는 법이 없고 이미 하늘에 기록된 증거로 남게 된다. 하늘의 말은 하늘의 씨앗들이 알아듣고 하늘의 말을 알아듣는 자 하늘의 복을 누리리라. 후천선경세상은 하늘의 말을 듣고 하늘의 말을 실천하는 자들이 얻게 되는 하늘의 복이다. 후천선경세상은 반드시 이뤄지는 세상이요 그 세상의 백성들이 큰 복을 누리는 영혼들이다.
문: 큰 빛의 세상에 나타난 영혼들이 이제까지 세상을 찾아온 영혼들 중에서 가장 복되고 복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답: 하늘의 말을 알아듣는 영혼은 복되고 하늘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영혼은 저주 중에 저주가 되리라. 곧 큰 빛의 세상에 나타난 영혼은 가장 복된 영혼과 가장 저주받은 영혼이 있으니 복된 영혼과 저주받은 영혼의 선택은 스스로의 선택이다.
문: 큰 빛이 세상에 찾아올 때 그 빛을 알아보는 지혜를 알려주십시오.
답: 큰 빛은 사람의 눈에는 초라하고 큰 빛의 형상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의 눈을 가진 자는 큰 빛을 알아보지 못하고 업신여길 것이다. 지혜로운 귀를 가진 자들이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을 알아듣고 큰 빛을 따르리라.
문: 지존님! 제게 큰 빛의 증표가 있다면 알려 주실 수 있습니까?
답: 큰 빛의 증표는 삼왕신이요 삼위일체니 삼위일체를 이룬 후인의 이름을 천주라 한다. 그러므로 삼위일체의 주인을 모르면도를 닦아도 헛되고 마음을 닦아도 헛되며 신앙을 하여도 헛된 길이다.
문: 큰 빛은 지구의 어떤 땅에서 태어나는지 알려주십시오.
답: 장차 큰 빛은 지구의 동방 땅끝 모퉁이에서 태어나리라. 땅에서는 그 이름을 이긴자라 하고 하늘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자이며 하늘의 성령이 충만한 자라. 그래서 그 입으로 땅에서 풀지 못한 비결이 풀리고 남들이 이루지 못한 삼위일체를 완성하리니 충만한 하늘 성령의 힘이 아니면 불가한 이치라. 이로서 진멸지경에 처한 인류의 운명은 위기를 넘겼으나 큰 빛 천주의 운명은 사람들의 입에서 조소거리가 되고 비난의 불화살이 심장을 겨냥해 올 것이다.
문: 하늘에서 내려 온 큰 빛이 사람들의 조소거리가 되고 비난거리가 되어 고통을 견디어야 하는 이치가 무엇입니까?
답: 신천지를 잉태하여 해산하는 산고(産苦)이다. 세상에서 작은 짐승이 태어나도 어미의 산고가 따르거늘 후천선경의 신천지가 태어날 때 더욱 큰 산고가 따르지 않겠느냐?
문: 큰 빛을 조롱하고 멸시하던 무리들이 장차 겪어야 할 운명을 알려주십시오.
답:후천세상이 열릴 때 천지는 개벽하고 높은 산은 무너지며 물이 넘쳐 땅을 덮고 불길은 치솟아 생지옥을 이루리라. 대환란의 그날에 큰 빛의 빛 담금질로 부활한 고운 영들이 큰 빛의 날개 아래서 보호를 받으리라. 큰 빛의 날개 아래 머물지 못한 영들은 천지개벽의 뜨거운 불길을 피할 수 없으니 하물며 큰 빛을 비난하고 조롱했던 더러운 영들이 온전한 모습으로 서 있을 자리가 어딨겠느냐? 그날에 땅에서 치솟는 불길은 악마의 혓바닥과 같으리니 큰 빛을 비난했던 더러운 입들이 불길에 삼킴 받음이 되더라. 더러운 입의 혀끝은 항상 재앙을 불러오는 근원이니 지혜로운 영혼들은 항상 혀끝 놀리기를 조심해야 하리라.
문: 지구에는 많은 종교와 신앙이 나타나 인류의 영혼을 향해 구원을 손짓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죄인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죽어서 불지옥에 떨어질까 두려워 무언가의 종교에 의지하려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도 구세주라 하고 저기서도 구세주라 하니 어디가 참이고 어디가 거짓인지 어리석은 사람들은 구분할 방법이 없습니다. 지존께서 종교의 참과 거짓을 구분하여 주십시오.
답: 죽어서 불지옥을 면하려고 종교를 믿을 바에는 그럴 필요가 없다. 창조주는 아직 우주의 어떤 하늘과 땅에도 죄짓는 영혼들을 가둬두는 불지옥을 만들어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허황된 말로 선량한 영혼들을 향해 혹세무민하고 하늘을 조롱하는 자의 입이 자멸을 면치 못하리라. 혹세무민하는 자들의 입으로 협박하는 그 불지옥을 면하려고 종교를 믿는 영혼들이 불쌍하도다. 아무리 악한 부모라도 자식의 행실이 바르지 못하다고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 연못에 집어던져 벌주는 부모는 없으리라. 하물며 자비의 하느님이요 사랑의 하느님이라 불리는 창조주가 세상의 어리석은 부모만도 못한 악행을 벌이겠느냐? 그러므로 죽어서 불지옥을 면하고 좋은 세상 찾아가려고 믿는 종교는 무엇도 참되다 말하지 못하리라.
문: 지존님, 정녕코 종교는 혹세무민하는 어리석음이라 하셨습니까?
답: 죽어서 좋은 세상 찾아가고 불지옥을 면하려는 종교가 혹세무민이다. 단언컨대 창조주는 죄지은 영혼들을 벌주려고 만들어 놓은 불지옥은 하늘과 땅 어디에도 만들어 둔 사실이 없느니라. 땅의 소생은 모두 하늘의 자녀이니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 악행을 저지를 하느님이 세상천지 없으리라.
문: 세상의 종교는 모두 하늘의 이름을 빙자합니다. 그래서 하늘의 이름으로 복을 받고 하늘의 이름으로 구원받기를 바라는 자들이 열심히 하늘을 섬기고 신앙을 합니다. 이들의 행위가 모두 어리석습니까?
답: 하늘의 이름을 빙자한 종교는 하늘의 이름을 대신해서 섬김 받기를 원하는 우상들이니 머지않아 그 우상의 거짓이 들통 나 수치를 겪으리라. 진실로 복 받기를 원하는 영혼들은 스스로 자아를 섬길 것이니 스스로 섬기는 자가 축복을 누리리라.
문: 하늘을 섬기지 않고 자아 스스로를 섬겨야 복을 받는다고 지존께서 말씀하십니까?
답: 땅의 자녀들은 모두 하늘의 자식이요 하늘의 분신이 아닌 자식이 땅에서 살지 못한다. 세상의 어떤 부모가 자식 잘되기를 바라지 않고 세상의 어떤 부모가 자식 못 되기를 바라겠느냐? 세상 부모의 마음이 하늘의 마음이니 세상의 부모가 자식 잘되기를 바라는 만큼 하늘의 부모도 땅의 자녀들이 잘되기를 축원하고 있다. 하늘은 땅의 자녀들이 크게 성장하고 큰 빛이 되어 어두운 세상을 환하게 비추기를 소망한다. 하늘은 세상의 자녀들이 스스로 자아를 잘 섬기고 스스로 크게 성장하여 세상을 비추는 큰 빛으로 거듭나기를 기다린다. 하늘을 잘 섬기지 않고 스스로 잘 섬기는 영혼들이 하늘의 축복을 누린다. 반대로 자기를 섬길 줄 모르고 자기를 버린 영혼들이 저주를 받는다. 자기가 자기를 포기한 영혼을 세상 누가 대신 거두어 주겠느냐?
문: 세상의 종교는 하늘을 섬겨야 복을 받는다고 말하고 지존께서는 땅의 자녀들이 스스로의 영혼을 잘 섬겨야 복을 받는다고 말하니 갑자기 마음이 혼란스럽습니다.
답: 네가 장차 자녀를 낳으면 하늘의 맘을 알리라. 말 못하는 미물들도 새끼를 낳아 훌륭하게 잘 성장하기를 기다린다. 세상의 어리석은 부모라도 자식 잘되기를 기다린다. 미물의 어미라도 새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며 사랑한다. 천지만물의 어버이는 미물보다 못하지 않다. 하늘은 미물이 새끼를 사랑하는 마음보다 더 영혼을 사랑한다. 한 영혼이라도 버림받고 고통받기를 원하지 않음이 하늘마음이다. 논밭에 씨앗을 뿌리고 농사를 짓는 농부가 모든 씨앗들이 잘 자라서 좋은 결실을 맺기를 소망하듯 하늘은 땅의 자녀들이 잘 성장하여 큰 빛의 영혼으로 거듭나기를 학수고대한다. 땅의 자녀들이 스스로의 영혼을 잘 섬기면 그 영혼이 날로 자라 크게 성장할 것이다. 하늘이 가장 기뻐함은 영혼이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일이다. 하늘은 모든 영혼들이 잘 성장하기를 바라고 세상에 보낸다. 스스로 섬기는 영혼들이 크게 성장한다. 스스로 포기한 영혼은 자멸한다. 하늘은 성장하는 영혼을 기뻐한다. 그러므로 하늘은 하늘을 섬기고 스스로를 포기한 영혼을 기뻐하지 않고 하늘을 섬기듯 스스로를 섬기는 영혼을 기뻐한다. 그러므로 땅의 자녀들에게 부탁하노니, 하늘을 기쁘게 하려거든 스스로 날마다 자아를 잘 섬기고 빛나고 아름다운 영혼으로 거듭나야 하리라. 빛나고 아름다운 영혼을 하늘이 귀하게 여기리니 장차 후천세상의 거룩한 백성들은 빛나고 아름다운 영혼들로 채우리라..
문: 이제야 비로소 하늘의 참 마음을 알게 되어 기쁘고 그 기쁨은 감동으로 넘칩니다. 과연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늘 어버이의 마음은 크고도 오묘합니다. 이제부터 하늘을 잘 섬기는 맘으로 스스로 잘 섬길 것을 소망합니다. 그렇다면 지존님, 무엇이 스스로를 잘 섬기는 방법인지 그 지혜를 들려주십시오.
답: 땅의 자녀는 누구도 높은 신분과 낮은 신분을 구분하지 않고 하늘의 분신이며 하늘의 자녀이다. 그러므로 하늘의 분신을 업신여기면 하늘을 업신여김이요 하늘의 자녀를 천대함은 하늘을 천대하는 행위와 다르지 않다. 스스로를 잘 섬김은 하늘을 섬김과 다르지 않으니 하늘을 섬기는 맘으로 스스로를 섬기면 하늘이 기뻐한다. 세상에 태어난 모든 영혼들은 하나뿐인 자아로서 세상에 태어난다. 하나뿐인 자아를 잃으면 세상을 다 잃음과 다르지 않다. 천하를 얻고도 자아를 상실하면 그 얻음의 의미가 무엇이겠느냐? 하나뿐인 자아가 세상에서 사라지면 하늘도 없고 땅도 없으며 소중한 것도 없고 귀한 것도 없다. 하나를 잃으면 다 잃는 것이 자아이다. 자아를 잃고도 얻어야 할 것은 세상에 없다. 하늘은 자아의 영적성장을 위해 스스로를 위해 섬기는 자를 사랑한다. 그리하여 아름답게 성장한 영혼들을 귀히 여기고 그 영혼들이 하늘의 무궁한 축복을 누릴 것이다.
문: 세상은 이기적이고 욕심 많은 자들로 인하여 항상 살벌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모든 영혼들이 스스로만 소중하게 생각하고 귀하게 여기다가 이기적이고 욕심 많은 존재로 변질 될까 두렵습니다.
답: 이기심과 욕심이 만악을 낳는 뿌리이다. 어리석은 자들이 스스로의 이익과 욕심만 챙긴다. 이기심과 욕심은 결코 스스로를 섬기는 일이 아니다. 이기심과 욕심으로 인해 남들과의 다툼이 일어난다. 다툼 속에서 영혼의 상처가 발생한다. 오히려 스스로의 보호를 위해서 남을 챙겨야 한다. 남을 챙겨주면 남도 나를 챙겨준다. 남으로 인해 내가 존재한다. 욕심과 이기심은 주변을 모두 적으로 만든다. 주변을 적으로 만들면 날마다 전쟁이다. 주변을 친구로 만들려면 베풀 줄 알아야 한다. 주변을 모두 친구로 만들면 스스로의 영혼이 항상 평안 속에 머무른다. 그러므로 무엇이 스스로의 영혼을 위해 현명한 삶인지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지혜로운 자들은 스스로를 위해서 남을 잘 섬기고 남을 먼저 챙기고 보살핀다. 그러면 세상이 나를 귀하게 생각한다. 세상은 더불어 사는 세상이며 남이 없이 나도 없다. 이기적이고 욕심 많은 행동은 스스로 귀하게 여기는 선행이 아니라 스스로 천하게 만드는 악행이니 스스로 잘 섬기려면 먼저 남을 잘 섬겨야 할 것이다.
문: 세상에는 평생동안 남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며 자기를 돌아보지 않고 살다가 생을 마감하는 영혼들도 존재합니다. 이들의 영혼은 하늘에서 고귀한 대접을 받습니까? 천한 대접을 받습니까?
답:스스로를 바르게 책임지면서 남을 위해 희생하는 삶은 귀한 삶이다. 다만 스스로는 버려둔 채 맹목적인 의식으로 남을 섬기는 일은 어리석은 삶이다. 세상에 태어난 모든 영혼은 첫째의 사명이 스스로의 영혼에 대한 책임이다. 스스로의 영혼은 책임지지 않고 남을 위해서만 맹목적인 희생을 일삼는다면 결코 하늘이 귀하게 대접하지 않는다. 스스로가 책임지지 않는 영혼은 누구에게도 보호받을 권리가 없다. 맹목적인 희생과 봉사정신도 지나친 과욕이며 집착에 불과하다.
문:지존님의 가르침을 듣고 보니 세상에는 스스로를 책임진 귀한 영혼만이 남에게 봉사할 자격이 있고, 스스로를 챙기지 못한 천한 영혼들은 남을 위해 봉사할 자격도 상실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답: 그것은 마치 지혜가 풍족한 자가 세상을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의미와 다르지 않다. 스스로도 갖추지 못한 자가 남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행위는 오히려 위선이며 폐해이다. 귀하게 갖추어진 영혼만이 남을 위해 봉사할 자격이 있다. 그러므로 세상을 위해 희생하고자 하거든 먼저 스스로를 귀히 챙기고 스스로 귀한 자격을 갖춘 후에 시작하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
문: 스스로를 잘 섬기는 자가 하늘도 잘 섬기고 세상도 잘 섬길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답: 후천시대는 귀한 영혼의 시대이다. 선천시대의 영혼들은 속되고 천하게 살아도 눈총 받을 일이 없었지만 후천시대는 갈고 닦아져서 빛 담금질을 이룬 세상이라서 속되고 천한 영혼들이 설 자리가 없어진다. 속되고 천한 영혼들은 스스로 어두운 곳으로 물러가 숨어서 살게 된다.
문: 후천세상이 임박한 말세에는 하늘의 신명들이 땅으로 내려와 인간들과 공조하여 하늘의 일을 펼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한 이유도 하늘이 먼저 땅을 섬기는 이치와 다르지 않을까요?
답: 후천세상에는 하늘과 땅의 자리가 바뀐다. 곧 후천세상에는 하늘이 귀하지 않고 땅이 귀하며 땅이 망하면 하늘도 망한다. 그래서 하늘의 모든 신명들이 땅을 받들고 땅을 귀히 여겨 인간들을 섬기는 시대가 되었다. 이는 하늘이 살기 위해 땅을 살리는 이치와 다르지 않다. 후천세상이 다가오는 말세에는 하늘의 신명보다 높은 신명들이 육신의 몸을 입고 태어나 땅에서 하늘의 일을 펼친다. 미래에는 신명보다 큰 사람들이 후천세상을 준비한다. 장차 후천시대가 다가올수록 사람이 귀한 대접을 받고 신명들이 사람을 귀하게 받들어 사람의 낮고 천함이 사라진다. 곧 후천시대에는 사람이 사람대접을 받는 시대이니 이제 사람이라면 스스로를 귀하게 여길 것이요 스스로가 귀한 만큼 남을 귀하게 여겨야 할 것이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자가 또한 세상을 얻을 것이다.
문: 후천세상의 시대에는 사람이 귀하게 여겨지고 신분의 낮고 천함이 사라진다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의 관계들이 그만큼 평등해지면 사람이 살아가는 일에서도 억울함이 사라지고 사람으로 인하여 가슴 아픈 일도 사라질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답: 후천시대는 사람의 억울함이 사라지는 시대이다. 억울함을 당하지 않으니 마음속에 원한도 쌓이지 않으리라. 구천에는 억울한 원혼들의 한이 사무쳐 검은 먹구름으로 뒤덮고 쌓여서 하늘에 호소하고 땅에 호소하기를 그치지 않는다. 원혼들의 한이 풀리지 않으면 하늘과 땅도 풀리지 않으니 비로소 후천시대에는 사람과 원혼들의 한이 풀려야 불로불사 선경세상을 맞이할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마땅히 스스로의 삶에 한을 쌓아 운명을 거스르지 말 것이라. 사람이 맘속에 한을 쌓으면 망할 것은 그 영혼이니 영혼이 망하면 미래도 없으리라. 후천시대는 영통하는 시대요. 영통을 이루어야 후천시대의 기둥으로 쓰여지리라. 한이 쌓이면 영통을 이루지 못하니 그러므로 스스로를 날마다 기쁘게 하고 평안케 하여 영혼의 안식을 찾아야 할 것이다. 영혼의 안식이 만사를 이루게 하니 영혼의 평안을 얻은 자가 세상의 존귀함을 얻을 것이다. 영감은 영혼의 평안함에서 우러나고 영감으로 인하여 하늘의 일을 도모한다.
문: 샤르별의 사람들은 4차원 문명세계를 건설하고 선경세상을 펼치며 눈물탄식을 모르고 살아가는 태평성대의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많이 부러워했습니다. 샤르별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지상낙원이요 지구 인류들이 바라는 이상향일 것입니다. 샤르별의 사람들은 항상 스스로를 높이고 남을 높이며 날마다 신선놀음을 즐기면서 영혼의 평안함을 누리는 모습을 바라보았습니다. 지존의 말씀을 들어보니 샤르별의 축복은 그냥 얻어지는 축복이 아니라 스스로 높이는 삶 속에서 영혼의 평안함을 얻고 영혼의 평안함으로 얻어지는 영감의 힘으로 위대한 세상을 건설하는 밑거름으로 삼았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제부터 제 스스로가 샤르별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을 본받아 영혼의 힘을 키워야하는 사명을 굳건하게 가질 때가 되었다고 판단합니다. 영혼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 스스로 높이고 스스로 귀히 여기며 소중한 자아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란 결심도 굳히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제 영혼이 큰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늘이 보살펴 주시고 신명들이 함께 해 주실 것을 간절히 기원하고 염원합니다.
답: 너 백마선은 이미 스스로 존귀하게 여기며 살아왔으니 하늘도 네 영혼을 존귀하게 생각하고 존귀한 이름으로 하늘에 기록되었다. 하늘에 기록된 이름은 하늘이 보호하고 신명들이 보호한다. 스스로 귀하게 여기지 않는 영혼들은 하늘도 귀하게 여기지 않고 세상도 마찬가지일 것이니, 앞으로도 백마선은 스스로를 늘 섬기며 늘 귀히 받들며 우주에서 하나뿐인 스스로를 위해 온갖 정성을 기울여라. 네 스스로는 하늘보다 귀하고 땅보다 귀하며 우주 최고의 보물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니, 보물을 알아보는 주인이 보물의 가치를 빛나게 할 것이다.
문: 지금까지 인류들은 하늘을 잘 받들고 신명을 잘 섬겨야 복을 얻는다고 배웠습니다. 천지창조의 주인이신 지존께서는 반대로 사람들이 스스로를 하늘처럼 받들어야 복을 받는다고 가르치십니다. 하늘을 팔아서 권력을 누리는 종교의 지도자들이 들으면 가슴이 철렁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제는 하늘이 사람을 높이는 인존시대가 도래했으니, 사람 아래 사람 없고 사람 위에 사람 없는 평등시대를 맞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이 틀리나요?
답: 네 말처럼 이 시대를 마땅히 인존시대라 부른다. 장차 다가오는 시대는 귀족 아닌 사람이 없고 인존 아닌 사람이 없다. 장차 다가 올 시대는 하늘마저 사람을 높이는 시대다. 인존시대가 도래하는 앞으로의 세상에서는 모든 종교가 사람을 받들어야 종교의 사명을 다한다. 하늘과 땅의 이치도 사람을 귀히 여겨야 바로 서고, 사람들의 세상에서 벌어지는 정치와 국가와 사회제도가 사람을 받들어야 제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다. 후천시대가 다가오면 만사가 인본에서 비롯된다. 사람 귀히 여길 줄 모르는 종교와 정치와 사회는 다 패망을 면치 못하리라. 그러므로 사람들도 이제 스스로 존엄성을 각성하고 스스로를 대접하고 스스로를 귀히 받들며 인존시대의 선두주자로서 굳건한 위치를 간직해야 할 것이다.
문: 세상의 종교는 목숨을 버리고 순교하는 행위를 최고의 신앙으로 대접하고 순교자를 성인으로 받들어 구원의 증표로 삼기를 꺼려하지 않습니다. 순교자는 장차 하늘에서 큰 영광을 누리고 명예로운 반열에 올라 세세토록 천사들의 찬양을 받으리라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생명을 버리고 목숨을 건 순교행위를 하늘에서는 의로운 이름으로 기록하는지 다른 이름으로 기록하는지 궁금합니다.
답: 사람의 생명은 누구에게나 우주에서 하나밖에 없는 보물일 수밖에 없다. 스스로의 목숨이라 하여 스스로 버리는 행위는 무모한 욕심이 빚어낸 악행일 뿐이다. 하늘은 아무리 낮은 자의 생명이라도 그 생명과 맞바꿀 명분을 사람들에게 제시하지 않는다. 죽고 나서 아무리 큰 명예와 영광을 얻는다 할지라도 소중한 생명을 버리면서까지 쟁취해야 할 가치는 하늘과 땅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명분과 관계없이 목숨을 버리는 행위는 하늘에서 악행으로 기록하고 그 이름을 어리석은 자의 명부에 등재하리라. 사람들은 자기 생명이라고 마음대로 버리기도 하고 함부로 취급하기도 하지만 사람 목숨 하나를 세상에 내기 위해 하늘과 땅이 들인 공력은 설명이 불가하다. 곧 사람 목숨은 자기 것이지만 또한 하늘의 소유이니 자기 목숨 하나를 잘 간직하면 하늘이 그 의를 소중한 이름으로 기록하리라.
문: 사람의 목숨은 어미 뱃속에 잉태하여 저절로 세상에 나오는 줄 알았는데 하늘과 땅이 합세하여 그렇게 큰 공력을 쏟을 줄은 몰랐습니다.
답: 사람의 목숨은 단순한 사람의 목숨이 아니다. 사람 목숨 하나를 세상에 내기 위해서 하늘은 창세전부터 공을 들이고 신명들의 노력은 멈추지 않았다. 사람의 몸은 오장육부와 사지가 붙어 있고 100조 개의 세포로 형성되어 있지만, 오장육부의 기능마다 신명이 붙어 있고 사지의 기능마다 신명이 공조하며 100조 개의 세포마다 신명들의 조력이 필요하다. 사람 목숨 하나를 보전하기 위해 이처럼 하늘과 땅이 들이는 공력이 끝이 없거늘 목숨을 함부로 하면 하늘과 땅의 분노를 면하기 어려우리라.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면 하늘이 사랑하고 신명들이 도우며 생명을 함부로 하면 하늘이 저주하고 신명들이 떠난다. 살생과 살인은 하늘이 저주하는 악행이요 스스로의 생명이라 하여 함부로 버리는 자도 하늘이 저주한다. 하늘은 땅에 태어난 작은 생명 하나라도 귀히 여기니 생명을 사랑하면 하늘의 대접도 달라질 것이다.
문: 하늘의 대접을 받고자 하면 또한 작은 생명이라도 사랑하며 존귀하게 여기라는 말씀이군요?
답: 사람의 눈에는 하찮은 생명도 하늘에서는 크다. 하늘이 사랑하는 생명에는 낮고 높음도 없고 크고 작음도 없다. 사람들의 속담에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는 손가락 없다고 하듯, 하늘은 작은 생명체 하나라도 소중하고 아깝게 여긴다. 생명이 귀하지 않다면 잡초 한 포기에도 신명을 붙여서 잘 자라도록 보살피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는 자 하늘로부터 높임을 받으리라. 작은 생명을 사랑하는 자도 높임을 받고 큰 생명을 사랑하는 자도 높임을 받으리니 그러므로 작은 벌레 한마리도 함부로 죽이지 말고 나뭇가지 하나라도 함부로 꺾지 말라. 세상을 얻고자 하는 자는 먼저 하늘의 마음을 얻어야 하리니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자에게 하늘은 마음을 내어주지 않을 것이다.
문: 하늘은 사람의 목숨뿐만 아니라 미물의 목숨까지도 소중히 생각하고 아낀다는 말씀이군요?
답: 미물의 목숨 하나라도 세상에 나오기까지 하늘이 들이는 공력은 크다. 그냥 들에서 풀이 자라고 벌레나 곤충이 땅에서 기어 다니는 것 같지만 하늘의 보살핌이 없이 스스로 싹을 틔우고 생존이 가능한 목숨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늘은 큰 목숨을 위해서만 생존권을 허락하지 않고 미물의 작은 목숨들을 향해서도 동등한 생존권을 허락했다. 하늘과 땅의 이치에서 생존권 이상의 축복은 존재하지 않는다. 생존권이야말로 모든 목숨들이 하늘로부터 물려받은 절대권이다.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지만 하늘로부터 물려받은 절대권을 박탈할 권한이 없다. 하늘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생명을 사람이 소중하게 생각하면 하늘의 마음을 얻으며, 하늘의 마음을 얻은 자 천하를 얻는다.
문: 제가 UFO를 타고 우주를 여행하면서 우주공간에 떠 있는 별들을 방문했습니다. 어떤 별에는 다양한 생명체들이 자연을 이루고 살아가는 세상도 존재하고 어떤 별에는 공기 한 줌 물 한 방울 없이 생명체의 흔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삭막한 세상도 존재했습니다. 지존님의 말씀이 아니라도, 그 생명체를 구경할 수 없는 삭막한 세상에서 이름 없는 잡초 한 포기라도 발견하고 땅에서 기어 다니는 벌레 한 마리라도 발견할 수 있었다면 아마도 기적 같은 경외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어떤 생명체라도 흔하게 구경할 수 있는 세상에서 살다보니 생명이 귀한 줄 모르고 목숨을 함부로 여기는 습관이 몸에 배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존님의 말씀처럼 이제는 작은 미물의 목숨 하나라도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지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늘이 그토록 작은 미물의 생명까지도 아끼고 사랑하신다니 제 맘속의 감명이 너무 크고 감격을 금할 수 없습니다.
답: 하늘은 백마선의 생명에 대한 자비로움을 기억하고 선한 행동을 기록하며 하늘에서는 백마선의 이름을 낮게 부르지 않는다. 하늘이 소중하게 여기는 생명을 또한 백마선이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늘은 그동안 백마선이 작은 미물의 목숨까지도 아끼고 사랑하는 행동을 지켜보았고 자비로운 마음을 관찰했다. 그래서 백마선의 이름을 하늘에서 소중하게 생각한다. 작은 벌레 한 마리의 목숨도 사람의 목숨을 대하듯 아끼고 잡초 한 포기라도 함부로 뽑지 않으며 나뭇가지 하나라도 함부로 꺾지 않는 백마선의 선한 마음을 하늘은 높게 사며, 백마선이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만큼 하늘도 백마선의 생명을 소중하게 지키고 수호신명들을 따르게 한다. 백마선의 생명이 위태로울 때마다 하늘의 보살핌으로 위기를 넘기는 일들이 모두 이 때문이니,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누구라도 백마선처럼 보호를 받는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자는 남의 생명을 지켜주고 어리석은 자는 남의 생명을 함부로 여기니, 스스로 보호 받으려면 먼저 남을 지켜주어야 할 것이다. 남의 목숨은 함부로 하고 자기 목숨만 보전하려는 악행을 하늘은 어리석은 이름으로 기록하리라.
문: 천하의 목숨들이 다 소중하다고 하나 사람의 목숨보다 크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나무의 잎은 떨어졌다 다시 싹트고 꽃잎은 떨어졌다가 다시 핍니다. 사람의 목숨은 한 번 지면 다시 피지 못하니 하늘의 이치가 바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한 번 왔다 돌아가면 다시 못 오는 세상에 대해 마음의 한을 품고 세상을 하직합니다. 그래서 사후세계를 방문하면 한을 품지않은 영혼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모두가 원혼이 되어 세상에 대한 한과 억울함을 품고 사후세계를 살아갑니다.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사람의 목숨은 왜 이처럼 허무하게 창조하셨는지 그 이치가 궁금합니다. 지존께서 어떤 답변을 제게 들려주실수 있습니까?
답: 세상 사람들이 흔히들 말하기를 사람이 죽는 것이 나이 때문이요 그래서 나이를 이길 장사는 없다고 말한다. 한 번 태어나면 죽는 것이 하늘이 정해 놓은 천리(天理)라고 사람들이 말하지만 사람들의 말은 진실이 아니다. 세상에 태어난 사람들은 누구도 나이 때문에 죽는 일은 없으니, 나이 때문에 죽지 않고 병들어 죽는다. 나이 때문에 죽는다면 세상 사람들은 누구도 나이 순서대로 세상을 떠나야 하겠지만, 네 눈으로 지금까지 나이 순서로 죽는 일을 보았느냐? 사람은 나이 들어 죽지 않고 병들어 죽게 되니, 몸이 병들지 않으면 죽는 일이 없으리라. 사람들이 제 몸을 온전히 간수하지 못하여 병들어 죽는 줄은 모르고 나이만 핑계 대니, 병들지 않으면 사람이 죽는 일이 없으리라. 병들어 죽지 않으려면 사람들이 제 몸을 온전히 간수해야 하리니, 함부로 먹지 말고, 함부로 마시지 말며, 함부로 맘먹지 말고, 함부로 몸을 내돌리지 않으면 병들어 죽는 일이 없을 것이다. 잘못 먹고 잘못 마시고 잘못 생각하고 잘못 행동하는 고로 몸이 병들고 맘이 병들어 죽게 되니, 나이 들어 죽는다고 하늘을 원망하지 말고 잘못 산 스스로를 원망할 일이다.
문: 창조주 지존께서 태초에 사람의 목숨은 죽지 않게 창조하셨다는 말씀인가요?
답: 사람의 목숨은 본래 영생하는 존재요, 불로불사의 존재며, 죽음을 겪지 않는 존재다. 몸을 바르게 간수하여 병들지 않으면 누구라도 죽을 목숨이 없다. 몸을 간수하지 못해 죽는 이치라도 선천세상의 그릇된 질서이다. 후천세상에는 몸을 간수하지 못해 병들고 죽는 일이 없을 것이다.
문: 사람이 병들지 않고 사는 길을 지존께서 알려 주십시오.
답: 사람들은 살기 위해 먹고 살기 위해 마신다고 하나, 살기 위해 먹는 것이 몸속의 독이 되고 살기 위해 마시는 것이 몸속의 해가 되어 병들어 죽게 된다. 이제까지 먹던 것을 먹지 않고 이제까지 마시던 것을 마시지 않으면 병들지 않으리니 곧 신선의 길이요 신선의 삶이라. 바르게 먹고 바르게 마시면 신선의 몸을 입으리니 신선의 몸을 입으면 나이 들어도 병들지 않고 죽는 일이 없으리라. 신선의 몸을 만드는 일이 의통이니 의통의 주인이 말세에 나타날 큰 빛이다. 큰 빛을 따르면 누구나 의통을 얻고 신선이 되어 불로불사 선경세상에서 살게 될 것이다. 이 일을 위해 하늘은 이미 땅에 내려가 의통공사를 이루었으나 의통을 펼칠 주인은 따로 있다. 곧 후인이니 후인의 이름이 천주요 천주가 장차 빛 담금질을 펼칠 큰 빛이다. 의통의 주인이 나타나면 비로소 신선시대가 열릴 것이다.
문: 샤르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누구도 스스로를 인간이라 생각하지 않고 신선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생각만 그렇게 하지 않고 샤르별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어디나 선경세상이요 날마다 그들은 신선놀음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구에서도 1만 년 전에 신선나라가 만들어져 신선들이 살아가는 세상이었다고 합니다. 신선은 과연 무엇입니까?
답: 영혼 본연의 모습이 신선이다. 신선은 우주의 자유자이나 결코 속되거나 천박한 삶을 살지 않는다. 멋과 운치로서 풍류를 즐기는 삶이 신선의 길이다. 세상을 찾아온 영혼들은 풍류와 신선놀음을 즐기기 위해 살아간다. 고달픈 세상에 태어나서 살아가는 목적이 그것이다. 하늘이 영혼들에게 육신의 옷을 입혀 세상에 보낸 목적은 신선을 만들려고 보냈고, 세상을 만든 목적은 선경세상 때문이다. 곧 세상에 보낸 영혼들은 인간으로 살기 위해 보내지 않았고 신선으로 살기 위함이며, 눈물 탄식이 멈추지 않는 고해의 바다에서 살기 위해 세상을 펼치지 않았고 선경세상에서 신선놀음을 즐기기 위해 창조주의 세상을 펼쳤다. 곧 세상에 사람이 태어나는 목적은 인생고해에서 삶의 고통을 감당하기 위함이 아니요. 신선놀음을 즐기며 지상낙원 선경세상에서 살게 할 목적이었으나 선천세상의 어긋난 이치로 창조의 이상이 수포로 돌아갔을 뿐이다. 이제 후천시대가 다가오면 인간들은 신선이 되고 인생고해는 선경세상으로 바뀌어 신천지가 펼쳐지리니 사람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은 사라지고 사람의 입에서 터지는 한숨은 멈출 것이다. 이를 위해 지존은 이미 땅에 내려가 인간들이 해원하여 선경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는 하늘공사를 마쳤으니 머지않아 그 세상이 다가오리라. 그날을 위해 지존은 하루를 천년 처럼 기다리고 기다리며 노심초사한다. 하늘은 하늘의 소생들이 땅에서 고난을 견디는 모습이 아프고 짠하니 하늘은 앉아서 하늘의 소생들이 당하는 고통을 바라보지 않는다. 하늘이 스스로 땅에 내려와 인간의 모습으로 함께 고통을 겪으며 무거운 삶의 무게를 헤아려 본다. 그러므로 세상 사람들은 하늘을 쳐다보고 원망하지 말고 하늘과 땅이 함께 지혜를 모아 눈물과 탄식이 사라진 불로불사의 선경세상을 건설하여 후천 지상낙원에서 신선놀음을 즐겨야 할 것이다.
문: 땅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보다 하늘에서 더 지상낙원 선경세상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씀이군요?
답: 세상의 악한 부모라도 자식이 당하는 고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하물며 천지만물의 어버이요 창조주인 하늘은 더욱 땅의 소생들이 당하는 괴로움이 아프게 느껴지지 않겠느냐? 땅의 소생들이 즐거우면 하늘이 즐겁고 땅의 소생들이 괴로우면 하늘이 더욱 아파서 탄식한다. 땅의 아픔은 하늘의 아픔이요 땅의 고통은 하늘의 고통이다. 하늘은 땅이 당하는 고통이 사라지기를 하루가 천 년 처럼 기다린다.
문: 세상의 왕들은 백성들로부터 영광을 얻기를 즐기고 하늘은 땅으로부터 영광과 찬양을 받기를 즐기는 줄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이 바른지 틀린지 말씀해 주십시오.
답: 세상의 왕들은 백성들에게 군림하고 백성들로부터 영광받기를 즐기지만 하늘은 영광받기 위해 세상을 창조하지 않았다. 하늘은 먼저 세상을 사랑하고 세상의 소생들을 섬기며 받든다. 세상의 어미들이 갓난아기를 낳아 놓고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듯, 하늘은 땅의 소생들을 위해 무아사랑을 베풀며 돌본다. 세상의 작은 목숨 하나도 하늘이 받들지 않고 성장하는 생명은 없다. 세상의 어버이가 자식을 향해 무조건적 사랑을 베풀 듯 하늘도 땅을 향해 베푸는 사랑이 무조건적이며 무아사랑이다. 그러므로 하늘은 땅 위에 군림하지 않으며 영광을 바라지 않으며 땅의 소생들이 지상낙원의 영화를 누리기를 소망한다.
문: 지존께서는 인간세상을 인생고해로 만들기 위해 창조하지 않으셨고 땅의 소생들이 지상낙원에서 영화를 누리게 할 목적으로 창조하셨다는 말씀이군요?
답: 세상의 악한 부모도 자식이 힘들게 사는 모습을 보려고 낳고 기르지는 않는다. 하물며 사랑의 하느님, 자비의 이름을 가진 하느님이 인간세상을 고해로 만들기 위해 창조하지는 않았으리라. 하늘은 땅의 소생들이 풍요와 여유로움 속에서 땀 흘리지 않고 고통을 당하지 않고 풍성한 신선놀음을 즐기며 영성을 키우기를 소망한다.
문: 세상의 종교는 가난을 칭송하고 부자를 경멸하며 삶의 고난을 칭송하고 여유와 낭만을 지탄합니다. 그래서 부자는 죄인취급당하고 삶의 여유는 죄악의 온실처럼 매도당합니다. 무엇이 옳고 그름인지 지존께서 깨우쳐 주십시오.
답: 세상의 종교는 부자가 죄인이라고 말하지만 하늘은 가난이 죄악이라고 말하며 세상의 종교는 삶의 여유가 죄악의 온실이라고 말하지만 하늘은 즐기지 않는 삶이 저주라고 말한다. 지존은 결코 땅의 소생들에게 삶의 고난을 명령하지 않았고, 힘쓰고 애써야 하는 삶의 고통을 멍에로 지워준 적이 없다. 하늘에서 바라보는 땅의 소생들은 무엇이나 귀하고 소중하다. 하물며 사람의 목숨은 하늘이 더 소중하게 받들지 않겠느냐. 하늘은 하늘의 소생들이 풍요로움 속에서 마음의 풍성함을 누리고 삶의 즐거움속에서 지상낙원의 영화를 즐기기를 소망한다. 사람은 누구도 죄인이 아니며 하늘이 업신여기지 않는다. 이는 곧 하늘 어버이의 본연의 심정이다. 땅의 소생들이여! 하늘은 땅의 소생들이 모두 부자가 되고 여유와 낭만을 즐기는 소생들이기를 갈망한다. 사람들이 장차 후천시대는 누구나 풍요로운 지상낙원에서 온갖 영화를 즐기며 살게 되리라. 이는 하늘이 정한 이치요 천존의 후인이 미래에 나타나 눈물 탄식과 고통이 사라진 신천지를 펼치게 될 것이다.
문: 세상에서는 청빈함과 청렴결백한 삶을 의(義)의 기준으로 삼을 정도입니다. 청빈하고 청렴결백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가난을 면치 못합니다. 그런데 지존께서 가난은 죄악이라고 꾸짖습니다. 작은 소견으론 지존의 말씀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알기 쉽게 설명해 주십시오.
답: 조물주는 세상을 창조할 때 풍성하고 풍요로움이 넘치는 세상으로 만들었다. 하늘의 소생들이 땅에서 풍족하고 넉넉한 삶을 즐기며 지상낙원에서 부족함을 모르고 살도록 배려한 까닭이니라. 그래서 땅에서 살고 있는 미물들은 가난도 모르고 삶의 고통도 겪지 않는다. 집이 없어 걱정하는 일도 없고, 입을 것이 없어 근심하지도 않으며, 생활이 어렵다고 한숨을 짓지도 않는다. 놀고 싶으면 놀고 쉬고 싶으면 쉬고 한가하게 지내고 싶으면 그렇게 하는 것이 미물들의 삶이다. 무엇을 얻을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먹을까 근심 걱정을 모르고 사는 미물들의 삶은 그 자체가 지상낙원이요 천국이다. 유별나게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들만이 날마다 먹고 입고 쓸 것들 때문에 고민하고 근심 걱정을 떨치지 못한다. 하지 않을 고민을 하고 하지 않을 근심을 하며 가난한 삶을 면치 못한다. 물질이 넉넉하지 못해 가난하지 않고 마음이 가난하여 불행을 면치 못하는 삶이 인간들의 삶이다. 미물들은 가난을 모르는데 만물의 영장인 인간들만 가난하며 쪼들리게 살고 있으니 사람이 미물보다 나은 점이 무엇이겠느냐? 가난한 자는 마음이 가난해서 가난하다. 진짜 가지지 않아서 가난하지 않고 마음이 가난하기 때문에 만사가 여유롭지 못하고 남의 것이 부러우며 욕심이 발동한다. 항상 내 떡보다는 남의 떡이 커 보이고 나 보다는 남이 더 행복해 보이며 남이 가진 것을 내가 가지지 못할 때 불행을 느끼는 사람의 심사 때문에 가난하지 않으면서 가난하다. 가난은 스스로 천하게 만들며 남의 것을 욕심내고 수분지족할 줄 모르니 만 가지 범죄의 동기가 가난한 마음에서 비롯된다. 마음이 넉넉해지면 물질도 넉넉해지고 마음이 가난하면 물질도 따라주지 못하니 세상은 마음먹은 바대로 이루어지는 진리를 사람들이 왜 모르는지 답답하도다! 가난이란 이름이 죄가 아닐지라도 가난한 마음들 때문에 욕심이 범람하고 욕심들 때문에 만 가지 범죄의 동기가 이뤄지니 가난이 죄라고 꾸짖는다.
문: 세상은 힘쓰고 고생하며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자들로 인하여 날로 발전을 거듭하며 살기 좋은 세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삶의 여유조차 모르고 고난의 행군에 앞장서는 노고를 칭찬은 하지 않고 범죄의 앞잡이처럼 매도하는 지존의 말씀을 이해하기 난감하니 소생이 알기 쉽도록 설명하여 주십시오.
답: 하늘은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살아감에 고난의 행군을 멍에로 짊어지게 하지 않았다. 하늘은 사랑하는 소생들이 땅에서 태어날 때 평생동안 수고하고 무거운 삶의 무게를 걸머지고 고난의 행군으로 삶의 언덕길을 오르도록 멍에를 씌어 준 적이 없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고난의 행군은 사람들 스스로 옭아맨 함정이요 자승자박일 뿐 하늘이 시킨 일은 결코 아니다. 삶이 고난에 찌들 때 그 영혼은 저절로 결박당하고 상처를 입으며 안정을 누리지 못한다. 영혼이 상처입고 방황하면 그 영혼은 세상에 내려와 할 일을 다 하지 못하니 이를 또한 하늘이 슬퍼한다. 사람들은 육신의 살만 찌우려고 노력할 것이 아니라 허약한 영혼을 먼저 보살펴야 할 일이니, 육신만 생각하고 영혼을 외면하는 삶이란 가면을 쓰고 진짜처럼 살아가는 것과 다르지 않다. 사람들은 어리석은 욕심을 채우기 위해 육신을 수고롭게 하고, 육신을 수고롭게 하여 영혼을 병들게 하나 영혼을 병들게 한 수고로움의 대가는 세상을 떠날 때 후회로 남는다. 수고하고 짐 진 세상 사람들아, 하늘은 너희를 지혜롭다 말하지 않나니, 하늘이 어찌 사랑하는 영혼들을 위해 무거운 짐을 지워 고난의 행군으로 생의 언덕길을 오르게 하겠느냐? 샤르별의 선경세상을 살펴보지 않았느냐? 샤르별의 신선대중들이 날마다 신선놀음을 즐기고 그 영혼을 살찌게 하나 그 대가는 선경세상이오 지상낙원이니 지구에서 본받을 일이 이뿐인 줄 아노라. 날마다 신선놀음을 즐기면서도 지상낙원에서 살아가는 샤르별의 영혼들이 지혜로운가, 날마다 고난의 행군을 멈추지 않으면서도 삭막한 현실을 벗어날 수 없는 지구의 영혼들이 지혜로운가를 스스로 판단해 볼 지어다.
문: 지존의 말씀을 들으니 문득 억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 사람들 누가 편하게 살아갈 줄을 몰라 편안을 누리지 않으며, 세상 사람들 누가 세상을 즐길 줄 몰라 즐기지 않겠습니까? 생존경쟁이 치열한 세상에서 육신 하나를 온전하게 간수하기가 쉬운 줄 아십니까? 지존께서 친히 육신의 몸을 입고 세상을 찾아와 지구의 현실을 목격하지 않으셨나요? 지구에서는 샤르별과 달리 사는 것이 전쟁이요 악전고투이니, 육신을 편안하게 하고 영혼의 안식을 누릴 줄 몰라 누리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어린 동생과 함께 험난한 세파와 싸우며 악전고투를 면하지 못하면서 목숨을 부지해 왔습니다. 때로는 굶주리고 때로는 병들며 때로는 깊은 시련과 절망에 빠져 앞이 캄캄할 때도 있었습니다. 한 순간도 육신의 수고를 멈추고 영혼의 안식을 생각하기란 제게는 사치였고 먼 나라의 이야기에 불과했습니다. 곧 지구에서 한 목숨 무사히 부지하려면 순간순간이 전쟁이요 멈출 수 없는 수고로움입니다. 제가 지구로 돌아가면 목숨을 부지하기 위한 고난의 행군은 다시 시작되어야 합니다. 저도 이제 육신의 수고를 멈추고 싶습니다. 그리고 육신의 수고와 함께 나날이 멍들고 여위어가는 영혼을 위로하고 싶습니다. 지구는 지구의 현실이 있고 샤르별은 샤르별의 현실이 있으니, 지존의 말씀을 들으면 올라가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 말라는 지구의 속담이 생각납니다.
답: 네 말은 여합부절인듯 하나 모순이 있느니라. 샤르별에서 이루어지는 일이 왜 지구에서는 일어나지 못한다고 생각하느냐? 샤르별의 사람들은 신선놀음을 즐기면서 지상낙원을 건설하고 살아가는데 왜 지구에서는 사는 것을 전쟁처럼 생각하고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악전고투를 멈출 수 없다고 생각하느냐? 생각이 바뀌기 전에 세상은 바뀔 수 없다. 샤르별 사람들은 스스로 신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신선이 되어 선경세상에서 살고 있다. 지구 사람들은 스스로 인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달픈인생살이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세상을 즐겁게 산다고 인생이 끝날 것 같으냐? 인생을 편안하게 산다고 그 삶을 지탱하지 못할 것 같으냐? 자연계가 살아가는 이치를 보면 하늘의 섭리가 무엇인지 깨달으리라. 들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이 큰집을 얻기 위해 노력하더냐? 명예와 재산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더냐? 숲에서 즐겁게 노래하는 새들이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지 않는다고 삶이 무너지기라도 하더냐? 사람들은 들짐승보다 지혜롭고 공중에 나는 새보다 똑똑하지 않겠느냐? 들에서 살고 있는 짐승들은 근심걱정을 하거나 눈물 탄식을 짓는 일이 없어도 맘껏 세상을 즐기고 살아가니 사람들이 오히려 짐승이 사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사람들아, 이제 어리석은 삶을 멈추어라.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이제 다 내려놓고 세상에 소풍 나온 기분으로 낭만과 여유를 찾으라. 너희 영혼의 본연은 신선이니 신선이 신선의 삶을 즐길 줄 모르고 어찌하여 인생고해의 어리석은 삶을 고집하느냐? 사람들아 너희는 인생고해를 찾아오지 않았고 지상낙원 선경세상을 찾아왔으니, 지상낙원 선경세상은 멀리 있지 않고 너희가 사는 세상이 지상낙원이요 선경세상이라. 사람들아, 너희 영혼의 본연은 신선이니 신선은 신선으로서 품위가 있느니라. 사람들아, 너희가 생각을 바꾸면 신선이니 신선들이 사는 곳이 선경세상이요 신선들이 사는 모습이 신선놀음이라. 사람들아, 너희 영혼은 본래 신선이 되어 신선놀음을 즐기려고 세상을 찾아와서 어찌 지상낙원 선경세상의 삶은 누릴 줄 모르고 인생고해의 어리석은 삶을 고집하느냐? 생각만 바꾸면 인생고해가 지상낙원으로 바뀌리니, 앞으로는 죽어서 찾아가는 천국이 없고 살아서 천국이요 지상낙원의 삶을 살아가게 되리라.
문: 창조주 지존께서는 본래 우주를 창조하실 때 지구를 인생고해로 만들지 않았고 지상낙원 천국으로 만들었다는 말씀인가요?
답: 백마선, 네가 우주를 여행할 때 하늘에서 지구를 내려다보지 않았더냐? 지구는 별 중에 별이요 보석 중에 보석과 같은 별이다. 그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때 인생고해를 펼치기 위한 목적이었겠느냐? 지구는 본래 하늘의 신명들이 탐내는 천국이요 눈물 탄식을 모르고 살아가는 지상낙원이었다. 태초에 그 세상에서 살던 백성들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수고하지 않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삶을 연장하지 않았으며 어리석은 욕심을 채우려고 악전고투하지 않았다. 태초에 지구의 지상낙원 천국에서는 거룩한 백성들이 살고 있어 서로 싸우는 일이 없었고 반목하는 일이 없었고 시기 질투 모략하는 일이 없었으니 목숨을 부지하는 일로 싸우고 쟁탈할 일이 없었다. 그러나 지구는 이제 빼앗긴 지상낙원이요 되찾아야 할 선경세상이다.
문: 거룩한 백성들이 살아가던 지상낙원이 지금은 우주에서 가장 살벌한 모습으로 치열하게 생존경쟁을 일삼는 인생고해의 세상으로 타락한 이유가 뭣입니까?
답: 공중권세를 장악한 멸주들의 농락으로 신선들의 몸 속에 짐승의 피가 수혈되었기 때문이다. 짐승의 피와 혼혈을 이룬 낙원의 백성들은 필요 없는 욕심과 이기심을 마음에 품고 이웃과 다툼질을 시작했다. 멸주들의 부추김으로 남보다 우위에 서려는 어리석음의 욕망 때문이었다. 어리석은 욕망으로 인하여 시기 질투가 발생하고 남보다 더 소유하기 위한 다툼이 시작되었으며 시기 질투와 다툼이 발단되어 급기야는 생존경쟁이 치열한 인생 고해의 삶으로 변질되고 말았다. 그래서 옛글에 욕심이 만악의 근본이라 하였다. 본래는 지상낙원 천국에서 살던 거룩한 백성들은 멸주들이 뿌려 놓은 작은 욕망의 씨앗이 발단이 되어 지금은 저주받은 백성들처럼 고난의 행군을 멈추지 못하고 치욕의 삶으로 연명하고 있으니 이를 두고 하늘이 슬퍼한다.
문: 지구의 인류들에게 욕망의 씨앗을 퍼뜨려 지상낙원을 인생고해의 삭막한 세상으로 변질시킨 멸주들의 마지막 목적이 무엇입니까?
답: 멸주들의 목적은 지구에서 신선 영혼들의 씨를 말리는 일이다. 그리하여 짐승의 피와 혼혈을 이룬 지구 인류들을 모두 멸주의 종으로 삼는 일이다. 지금 지구의 실상은 멸주들이 파 놓은 함정에 빠져 지구 인류들이 온갖 절망과 고난을 겪으며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수모를 면치 못한다. 지상낙원에서 살고 있던 거룩한 백성들은 본래 그 씨앗이 하늘에서 비롯된 하늘의 씨앗이었으나, 지금은 멸주들의 혈통인 짐승의 씨앗과 혼혈혼종을 이루어 멸주들의 계략대로 지구의 운명이 진멸지경의 불운을 겪게 되었다.
문: 지구는 멸주들에게 점령당한 실낙원이며 지구의 인류들은 빼앗긴 하늘의 백성들이란 말씀이군요?
답: 그렇다! 지구는 본래 하늘의 영토이며 지구 인류들은 하늘이 뿌린 씨앗의 거룩한 백성들이니, 이는 또한 하늘의 수치요 하늘의 상처이기도 하다. 하늘은 반드시 잃어버린 옛 영화를 되찾으리니 그 날이 멀지 않았다. 멸주의 승리는 끝나지 않았고 하늘은 지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옛글에 어진 목자는 백 마리의 양떼중 한 마리를 잃으면 끝까지 찾아서 안전한 곳으로 데려 온다고 했다. 하늘은 영혼들을 평안한 길로 인도하는 목자이다. 하늘의 목소리를 알아듣는 영혼들은 함정에 빠지지도 않고 함정에 빠졌다가도 벗어난다. 이 시대의 사람들은 말하기를 <하늘은 없다! 세상이 도탄에 빠졌으나 구하지 않으며 악이 성행하나 선을 보호하지 않으며 의로움이 어려움에 빠졌을 때 돌아보지 않는도다!>라고 하나, 하늘은 세상을 포기하지 않았다. 하늘은 반드시 하늘의 백성들을 구하고, 하늘은 반드시 의(義)의 나라를 세울 것이며, 하늘은 반드시 잃어버린 지상낙원을 회복할 것이다. 하늘은 하늘의 일을 펼칠 때 사람의 일처럼 소란하지 않으며, 정중동(靜中動)하나 얼음 밑에 물이 흐르듯 이상을 포기하지 않는다. 지구는 본래 천국의 백성들이 살아가던 지상낙원이요 신선들이 살아가던 선경세상이니, 원시반본하는 우주의 섭리대로 하늘은 반드시 지구를 처음처럼 신선들이 살아가는 선경세상으로 일으켜 세우리라. 사람들은 반드시 살아서 선경세상을 맞이할 것이요 신선들이 선경세상의 백성들로 살아가는 모습을 바라보리라. 그 날을 위해 하늘은 잠시도 소홀함이 없이 하늘의 사람들을 땅에 보내 후천을 설계했으니, 하늘의 설계는 빈틈이 없다. 이제 지구는 자생력을 상실하고 물리적 수명을 다 하여 스스로 지탱할 힘이 없으나 하늘의 신명들이 붙들고 진멸지경의 위태로움을 애써 막는도다! 이제 세상은 사람의 시대가 끝나고 신명의 역사가 시작되었으니, 사람이 신명과 도모하지 않는 일은 무엇이나 망하리라. 하늘은 사람으로 인해 하늘의 일을 펼치되 사람에게 신명의 기운을 붙여 신인조화의 대 이상을 만방에 드러내리라. 하늘은 하늘의 사람을 땅에 보내 장차의 일을 약속했다. 멸주들은 하늘의 약속을 막지 못하며 하늘의 약속을 믿는 사람은 의롭게 부활하리라. 하늘과 땅이 맺은 언약은 여합부절이 되어 한 치의 어긋남이 없으리라.
문:세상에는 장차 일어날 일들을 기록한 비결서와 예언서가 많습니다. 그러한 기록들이 하늘의 말입니까?
답: 옛 사람의 글 속에 하늘의 말이 기록되어 있다. 사람의 손을 빌리고 사람의 입을 빌린 기록들이지만 장차 세상을 구할 비결이 그 속에 잠들어있다. 장차 주인이 나타나면 그러한 비결이 풀리고 하늘 길이 열리게 될 것이다. 비결이라고 다 비결이 아니며 거짓 비결 속에 참 비결이 숨어 있으니 참과 거짓은 주인만이 구분한다.
문: 세상에는 사람의 입을 빌려 쓴 하늘의 말들이 비결이란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다는 말씀이군요. 사람들마다 비결을 푸는 방법이 달라, 혹자는 비결의 주인이라고 하여 혹세무민하기도 하고, 혹자는 말세가 되었다고 하여 혹세무민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직 비결은 풀리지 않았고 사람들이 기다리는 영생불멸과 지상낙원은 먼 나라의 이야기처럼 공허하기만 합니다. 비결서에 기록한 대로, 사람들은 하늘의 약속을 기다리기를 어느 때까지 입니까?
답: 천지창조주 지존의 입으로 다시 말하노니, 하늘의 약속은 빈틈이 없다. 하늘의 약속은 사람의 말처럼 오락가락하지 않는다. 하늘의 때는 머지않았고 그 일은 눈앞에 다가오니 사람들의 입에서 신선타령을 부르는 날 천국의 잔치는 이미 시작되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얼음 밑에서 물이 흐르나 봄이 오는 것을 느끼지 못하니 지혜로운 농부는 때를 알고 미리 들에 나가 씨앗 뿌릴 준비를 서두른다. 세상은 준비하는 자가 얻으리니 준비하지 않는 자는 눈앞에 찾아온 행운을 놓치고 후회한다. 우물을 찾아가지 않고 샘물을 구할 수 없고 마당에 그릇을 받쳐두지 않고 빗물을 받을 수 없듯, 하늘을 믿지 않고 하늘의 말을 듣지 않는 자들은 하늘의 때가 다가와도 여전히 구습에 얽매이리라. 구습을 버리지 못하는 자들은 우리에서 살고 있는 돼지의 신세와 다를 바 없으니, 오물을 뒤집어쓰고도 그 삶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치와 다르지 않다. 이제 머지않아 새 하늘 새 천지가 열리리니 마음이 바뀌지 않으면 그 세상이 다가와도 어두운 세상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사람들아 이제 때가 되었으니 마음을 열고 하늘의 말을 경청할지어다. 천주가 찾아오면 땅의 비결이 풀리리니 멸주는 정답을 풀지 못하고 흉내만 낼 뿐이다. 장차 사람들은 멸주가 풀어주는 비결을 믿고 삶을 탕진할 것이다. 지혜로운 자는 하늘의 말을 듣고 참과 거짓을 구분할 것이다.
문: 제가 지금 하늘의 말을 듣고 있습니다. 하늘의 말을 듣고 있을 때 제 영혼은 살찐 송아지가 풀밭에서 뛰노는 기분처럼 무한한 환희에 들떠 있습니다. 제가 듣고 있는 하늘의 말을 지구에서 살고 있는 세상 사람들이 듣고 실천하기를 고대합니다. 하늘의 말은 듣고만 있어도 천국이요 선경세상이며 신선놀음이 따로 없습니다.
답: 네가 하늘의 말을 들었으니 들은 바대로 사람들에게 전하라. 네가 하늘의 말을 들었으니 들은 바대로 기록하라. 사람들이 네입의 말을 듣고 장차 세상에서 펼쳐질 하늘의 일을 알게 될 것이요, 사람들이 네가 기록한 글을 보고 장차 땅에서 일어날 하늘의 역사를 실감하게 되리라.
문: 지존께서 들려주는 하늘의 말씀을 빠짐없이 기록하여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으나 제 기억력의 한계가 있어 그 약속을 이루지 못할까 근심이 앞섭니다.
답: 기계가 녹슬면 돌아가다가도 멈추지만 하늘기운과 호흡하는 네두뇌의 기억은 녹슬지 않으리라. 지존은 창세전의 일들과 창조후의 일을 다 기억하듯 하늘의 기운으로 호흡하는 두뇌는 작은 기억이라도 상실하지 않으리라. 하늘의 말이 네 기억 속에서 작은 토씨하나 지워지지 않으리니 사랑하는 영혼이여 하늘의 일을 펼침에 무엇이 막힐까 염려하지 말라.
문: 세상 사람들이 신선타령을 들을 때 땅에서는 이미 천국이 열리고 신선놀음이 시작된다고 하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을 위해서 누가 신선타령을 불러주는지 궁금합니다.
답: 네가 선경세상 샤르별에서 보고 듣고 체험한 내용과 네가 들은 하늘의 말씀이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지면 비로소 사람들의 입에서 신선타령이 터지리라. 신선의 춤을 추고 신선의 노래를 부르며 신선놀음이 시작되면 어디나 천국이요 지상낙원이니 감춰둔 비결이 그때부터 풀리리라.
문: 지존께서 아까 말씀하시기를 지구는 이제 물리적 생명력이 끝나고 신명들이 붙들어 주지 않으면 진멸지경의 위기를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의미를 알려주십시오.
답: 지구에는 지구의 운명을 끝장낼 악랄한 사명을 품고 있는 멸주들이 살아간다. 멸주들은 끝내 지상낙원의 백성이었던 하늘의 씨앗과 짐승의 씨앗을 교배시켜 혼종을 이루게 하였고 혼종을 이룬 인류들의 가슴에 어리석은 욕망이 싹트기 시작했다. 어리석은 욕망들은 지구를 도륙낼 야심에 광분하며 지구의 몸 속에 저장된 골수를 야금야금 축내기 시작했다. 인류들의 욕망으로 지구의 골수는 나날이 줄어들고 골수가 빠져나간 지구는 심각한 골다공증에 걸려 바람만 스쳐가도 넘어지는 허약체질이 되어 스스로 지탱할 수 있는 자생력을 상실한 지 오래다. 드디어 지구는 진멸지경의 절박한 상황에 도래하여 미래의 시간을 약속받을 수 없고, 그 땅에 얹혀사는 소생들의 운명이란 바람 앞의 등불같은 절망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구나. 이에 하늘은 꺼져 가는 지구의 위태로운 처지를 앉아 지켜볼 수 없었으니 수호신명들로 하여금 땅의 사방을 붙들게 한다. 수호신명들이 붙든 손을 놓는 순간 지구는 무너지니 옛 비결서에 기록된 지구의 말세가 지금이다. 곧 지구는 스스로의 자생력으로 지탱하지 않고 신명의 힘을 의지하여 목숨을 부지하니 그 위에 얹혀사는 소생들은 스스로의 잘난 멋만 생각하여 하늘을 외면하지 말지어다. 땅이 무너지면 하늘도 무너지니 장차 후천을 맞이하기 위해 하늘과 땅의 조화가 필요하다. 이를 일컬어 신인조화의 시대라 하니 사람은 신명에 의지하고 신명은 사람에 의지하여 잃어버린 옛 선경낙원을 회복하리라.
문: 사람들의 어리석은 욕심으로 인하여 지구의 몸 속에서 빠져나가는 골수가 무엇인지 알려주십시오.
답: 지구의 몸 속에는 많은 자원들이 저장되어 있고 그러한 자원들이 지구의 자생력을 보전하는 기둥과 같다. 집을 아무리 잘 지어도 기둥이 허약하면 작은 비바람에도 쉽게 무너지고 말리라. 지구의 땅 속에는 불이 꿇고 그 위에 암반을 얹어 땅의 지면을 구축한다. 땅 속의 불이 솟구치면 화산이 되고 불 위에 얹힌 암반이 크게 요동치면 지진이 된다. 요동이 더욱 커지면 지구의 땅은 갈라지고 도시는 땅 속에 묻히며 바다의 물이 끓어 넘쳐온 땅을 덮으리라. 그때 땅 위에 살아남을 소생은 없으리라. 땅 속에 저장된 물과 기름과 광물들이 무엇인가? 땅 속의 안정을 지탱하는 골수와 기둥이란 땅 속에 묻힌 자원을 말한다. 이러한 땅 속의 안정이 무너지면 땅 속의 끓는 불을 덮고 있는 암반이 요동치리니 곧 화산의 폭발이요 큰 지진이요 해일이며, 끝내는 높은 산들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지며, 물이 넘쳐 온 땅을 덮으리라. 어리석은 사람들은 오늘을 살기 위해 내일 닥칠 재앙을 생각하지 못하니, 너도나도 앞 다투어 지구 골수를 도륙질하느라 혈안이 되어 있도다. 머지않아 땅 속의 자원은 고갈 지경에 이르리니 이를 두고 지구의 말세를 예고하였다. 지구가 자생력으로 삶을 버티는 시간은 2천 년이요, 2천 년 후로는 지구 자생력으로 세상이 존재하지 못하리라. 후천을 위해 하늘은 자생력이 끝난 지구의 운명을 붙드니, 곧 수호신명들이 땅의 사방에서 지구를 붙드는 힘으로 자생력이 끝난 지구의 운명을 이어가리라.
문: 지구의 운명은 2천 년이 한계이며 그 후로는 지구 자생력으로 세상이 존재하지 않고 하늘이 보낸 수호신명들의 힘으로 지구의 운명을 보전한다는 말씀이군요?
답: 진실로 그러하도다. 지구의 운명은 2천 년이 한계요 그래서 지금을 사람들의 입으로 말하는 바대로 말세라 한다. 지구의 운명은 말세를 맞이했지만 지구를 지키는 수호신명들의 힘으로 지구의 생명이 보전된다. 멸주들은 지구의 말세가 되는 2천 년을 기다렸지만 하늘은 지구를 버리지 않았다. 멸주들은 아둔하여 하늘이 숨겨 둔 비결을 풀지 못한다.
문: 그러면 수호신명들이 사방의 땅을 붙들어 수명이 연장된 지구는
앞으로 말세에 겪을 재앙을 온전히 면할 수 있습니까?
답: 처음의 재앙은 피했으나 남아 있는 재앙이 있으니 빛 담금질로 아름다운 빛의 옷을 입은 신선들의 숫자가 채워져 지상낙원을 회복하는 순간까지 남아 있는 재앙을 멈추리라. 두번째 재앙과 세번째 재앙이 그것이니 세번째 재앙은 대환란이요 하늘의 숫자를 채우기까지 대환란을 멈춘다.
문: 남아 있는 재앙이 닥치면 지구는 어떤 운명을 맞이합니까?
답: 낡은 세상을 개벽하여 신천지를 이루리니 신천지가 다가오는 그때에 낡은 것의 모습은 땅에서 종적을 감추리라. 이때 필연적으로 남아 있는 재앙이 천지에 닥치리니 아직 하늘의 말을 비웃고 빛 담금질에 참석하지 못한 낡은 영혼들은 멸주들과 함께 뜨거운 용광로 불에 타 세상에서 종적을 감추리라. 다만 천하에 용광로 불이 끓어도 큰 빛으로 빛 담금질을 마치고 고운 빛의 옷을 입은 신선들은 빛으로 지켜주는 성에서 털 끝 하나 상함이 없으리라. 하늘은 마지막까지 빛의 옷을 입은 신선의 숫자를 기다리니 하루가 천 년 처럼 그날을 기다리느니라. 그날을 위해 하늘은 참으며 멸주들의 난동을 허락하니라.
문: 하늘이 기다리는 하늘의 숫자를 알고 싶습니다.
답: 영통으로 빛의 옷을 입은 자가 1만 2천이요, 세상을 이기고 나를 이긴 승리로서 빛의 옷을 입은 왕의 숫자가 14만 4천과 후천에서 살아갈 빛의 옷을 입은 백성들이니, 백성들의 숫자는 다다익선이라. 이로서 후천세상의 설계를 마치리라. 말세를 주관하는 후인을 큰 빛이라 하고 세상 사람들은 천주라 부르리라. 후인이 말세에 하늘의 대업을 맡아 하늘의 일을 펼치리니 곧 멸주와 대적하여 나의 때에 나의 일을 이룰 자이다.
문: 큰 빛 천주는 말세에 하늘을 대신하여 후인으로 세상에 나타나 빛 담금질로써 빛의 옷을 입은 신선들을 훈련하여 다가오는 후천세상을 준비한다는 말씀이군요?
답: 지존은 이미 후천을 설계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세상을 다녀갔고 말세에 후인을 세워 잃어버린 지상낙원을 회복하리니 곧 비결서에 감춰 둔 불로불사 선경세상이라. 불로불사 선경세상의 비밀은 하늘도 모르고 땅도 모르며 대업을 받은 자 외에는 모르고 있다. 멸주들이 알았다면 사람들을 혹세무민하여 하늘의 일을 그르쳤으리라. 나의 기록이 세상 사람들의 입에서 읽혀질 때 이미 세상에는 불로불사 선경세상의 비밀이 풀리리라. 나의 후인이 세상의 큰 빛이니, 그가 그 비밀의 열쇠를 손에 쥐고 있어 멸주들과 당당하게 대적하며 비로소 하늘의 대업을 펼칠 것이다.
문: 불로불사 선경세상의 비밀을 푸는 열쇠가 무엇인지 소생에게 알려주십시오.
답: 의통이라, 장차 후천세상이 다가오는 때 사람들의 수명은 백세를 넘고 일백오십 세를 바라보리니, 의통이 아니면 불로장생의 길을 열지 못하리라. 그날에 사람들이 오래 산다고 좋은 일이 없고 사지가 멀쩡하고 정신이 멀쩡해야 사는 것이 사는 것이요, 사지와 오장육부와 정신이 병들면 오래 살아서 축복이 아니라 저주다. 사지가 병들어 제 발로 걷고 움직이지 못하며 정신이 병들어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니 살아 있으나 짐승이요 세상의 천덕꾸러기가 그만 못하지 않으리라. 나의 후인 큰 빛의 의통이라야 나이가 들어도 회춘하고 사지와 정신이 멀쩡하리니, 의통으로 회춘한 신선들은 나이가 들어도 청춘이라 하리라. 다가오는 후천의 선경세상은 병들고 정신 나가고 쪼그라진 사람들이 사는 세상이 아니요, 나이가 들어도 청춘이요 사지와 정신이 멀쩡한 신선들이 사는 세상이니, 의통으로 회춘하지 않는 자는 선경세상에서 억지로 살라 해도 살지 못해 도망하리라. 앞으로 다가오는 세상에는 나이 먹고 늙어서 죽는 일이 없으리라.
문: 나이 먹고 늙어서 죽는 일이 없을 때는 후천세상에서 일입니까? 어느 때 일입니까?
답: 후천세상에서는 당연히 나이 먹고 늙고 병들어 죽는 일이 없으리라. 다만 후천세상이 다가오기 전이라도 나의 후인 큰 빛의 의통으로 나이 먹고 늙어서 죽는 일이 없으리라. 세상 사람들은 나이 들어 늙고 늙어서 병들고 병들어 죽는다고 말하지만 죽는 것은 병들어 죽고 굶어 죽고 전쟁하다 죽고 사고 나서 죽는 것이요 나이가 사람을 죽이지는 않는다. 세상 사람들은 나이가 사람을 죽이는 원수라고 말하나 나이는 사람을 죽이는 원수가 아니요 사람을 온전케 하고 지혜를 쌓게 하며 하늘과 땅의 이치를 터득하게 하는 좋은 수단이다. 나이의 경륜으로 사람이 지혜를 더하게 되니, 나이가 사람의 수명을 앗아간다고 원망하지 말지니라. 하늘은 사람을 온전케 하려고 나이를 주었으나 사람들이 스스로 잘못 살아 수명을 단축하니 어리석다.
문: 하늘이 사람에게 부여한 온전한 수명을 알고 싶습니다.
답: 하늘이 땅의 사람에게 부여한 수명은 일백오십이요, 일백오십의 천수를 채우면 불로장생의 길이 열리고, 불로장생을 이룬 후에 불로불사 빛의 화신으로 영생불멸하리라. 옛 사람들은 본래 불로장생하여 나이 먹어서 늙고 병들어 죽는 일이 없었으나 짐승의 피와 혼혈을 이룬 후 늙고 병들어 세상과 작별하는 불행을 겪기 시작했다.
문: 옛 사람들이 불로장생하여 나이 먹어서 늙고 병들어 죽는 일이 없었다면, 불로장생한 옛 사람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까?
답: 옛 사람들은 광명이세(光明理世)로서 이도여치(以道與治)하여 빛 담금질을 마친 후 빛의 화신으로 하늘과 땅의 수호신으로 영생불멸한다. 곧 지구의 하늘과 땅을 지켜주는 수호신명이 옛 사람 빛의 화신이니 그들의 역할이 아니라면 지구의 운명은 이미 진멸지경에 이르렀으리라. 장차는 우주를 지키기 위해 빛의 화신들이 필요하니 곧 1만 2천의 영통자요 14만 4천의 왕들이라. 그 숫자를 채우기 전 지구의 대환란은 없으리라.
문: 장차는 지구에 후인(人) 큰 빛이 나타나 하늘의 씨앗들을 모아 빛 담금질로서 빛의 화신들을 세우듯, 과거에도 옛 사람들을 빛담금질하여 빛의 화신들을 세우고 하늘과 땅의 수호신을 맡겼다는 말씀이군요?
답:과거에는 하늘에서 직접 땅에 내려온 큰 빛이 옛 사람들을 빛담금질하여 불로불사 빛의 화신을 세웠으나 장차는 사람 중에 큰 빛이 출현하여 하늘의 씨앗들을 모으고 빛 담금질로써 빛의 화신들을 세우리라. 옛 사람의 빛의 화신들은 지구의 하늘과 땅을 지키는 수호신이요 장차 나타날 빛의 화신들은 우주 신천지의 하늘과 땅을 지키는 수호신이니 옛 사람보다 나중 사람의 신명이 크다. 그래서 지금은 큰 신명의 사람이 오는 시대이니 장차는 사람이 신명을 받드는 세상이 아니요 신명이 사람을 받드는 세상으로 바뀔 것이다. 이제는 사람들이 신명을 잘 부려야 큰 일을 이루리니, 신명을 잘 부리려면 작은 사람을 버리고 큰 사람을 품어야 하리라. 곧 큰 마음이라야 신명을 크게 부릴 것이니, 작은 사람 작은 마음으로는 신명을 곁에 두고도 부리지 못한다. 신명을 부리지 못하니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할 것이다.
문: 사람이 부리는 신명의 이름을 알려 주십시오.
답: 사람이 부려야 할 신명으로는 문명신과 학문신과 재물신과 교통신과 수호신이 있느니라. 수호신명으로는 목숨과 운명을 지키고 교통신명으로는 하늘과 땅과 사람과 영과 신과의 연락을 도모하며 재물신명으로는 일용할 밑천을 조달케 한다. 학문신명으로는 하늘과 땅의 이치를 터득하게 하고 천하의 지혜를 모으며 문명신명으로는 신천지를 창조한다. 이 외에도 재주를 부리는 신명과 힘을 쓰는 신명과 잡다한 기질을 발휘하는 신명들이 적재적소에 쓰임을 받을 것이다. 옛 사람들에게 붙이지 않던 신명들이 나중 사람에게 붙여졌으니, 옛 사람보다 나중 사람의 신명 됨이 크기 때문이다. 이제 하늘의 모든 신명들이 땅으로 내려와 서로 좋은 사람을 차지하여 큰 일을 펼치고자 하니, 마음을 크게 쓰면 큰 신명들을 부릴 것이요 마음을 잘못 쓰면 게으른 신명들과 어울리다가 낭패를 면하지 못하리라. 장차 사람들은 귀신보다 큰 재능으로 큰 일을 펼칠 것이다. 귀신보다 큰 재능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할 때 사람들은 비로소 신인조화의 비결을 깨달으리라.
문: 제가 땅으로 내려가 펼쳐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마음으로는 이루고자 하나 준비된 것들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선경세상 샤르별에서는 쓰고자 하면 무엇이나 얻을 수 있고 얻고자 하면 무엇이나 준비되어 있습니다. 지구에서는 쓰고자 하나 주인이 따로 있어 쓸 수 없고 힘을 빌리고자 하나 권력자가 따로 있어 불가합니다. 이룰 일은 많고 가용할 것이 없는 제 처지를 하늘은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답: 네가 무엇을 쓰고자 하느냐? 이미 준비되어 있느니라. 사람이 필요하면 사람이 준비되어 있고 재물이 필요하면 재물이 준비되어 있고 집이 필요하면 집이 준비되어 있을 것이다. 네가 필요할 때 하늘을 시험해 보라! 얻고자 할 때 무엇이 부족하며 이루고자 할 때 무엇이 불가한지 지존의 말을 시험해 보라. 재물의 주인도 사람이 아니요 권력의 주인도 사람이 아니요 사람의 주인도 사람이 아니니, 천하의 주인은 하늘이다. 진짜 주인은 놔두고 가짜 주인들이 주인 행세를 하나 진짜 주인이 필요할 때 내주어야 하리라. 앞으로 네가 땅으로 내려가 할 일이 무엇이냐? 무엇이 부족할까 두려워하느냐? 하늘의 말로써 언약하노니 사랑하는 영혼이여! 근심하지 말라. 두려워 말라. 천하의 주인이 하늘이니 사랑하는 영혼을 위하여 무엇을 주지 못하겠느냐?
문: 저에게 하늘을 시험해 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의 말로써 언약하셨습니다. 하늘의 언약대로 하늘을 시험하고자 합니다. 하늘을 시험할 때 보여주소서!
답: 하늘의 언약은 여합부절이요 빈틈이 없다. 시험하라! 다 보여주리라.
문: 하늘의 지존은 무엇으로 존재하십니까? 지존의 실체를 제게 드러내소서!
답: 지존의 실체는 빛이라. 빛은 곧 창조의 근원이요 우주 삼라만상의 크고 작은 형체들이 빛으로 창조되었고 빛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빛으로서 세세무궁 영원토록 창조주의 실체를 드러낸다.
이 후로 지존의 목소리가 멈추고 나서 갑자기 하늘에서 우렛소리가 요란해지고 번갯불이 번쩍거리며 현란한 오로라 빛들이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더니 나를 덮었다.
그리고 도무지 눈이 부셔 바라볼 수 없는 커다란 빛의 기둥이 눈 앞에 나타나고 지존의 우렁찬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사랑하는 영혼이여, 눈을 들어 빛을 보라!"
“제가 지존의 빛을 바라봅니다.”
“네가 하늘을 시험하여 지존의 실체를 드러내라 하였다. 네 눈으로 지금 지존의 실체를 바라본다. 지존의 빛 앞에서 쓰러지지 않는 영혼들이 복이 있다. 하늘은 지존의 빛 앞에 쓰러지지 않는 영혼들을 기다리니 그들이 곧 빛 담금질로 연단된 정금과 같은 영혼들이다. 빛으로 담금질 받지 못한 영혼들은 억지로 지존의 빛 앞에 세워 두어도 서지 못하니, 지존의 빛 앞에 쓰러지지 않는 사랑하는 영혼이여, 네가 복이 있다. 네 영혼이 장차 지존의 빛 앞에서 세세무궁토록 영화를 누리며 지존의 아들로 살아가리라."
"지존의 빛은 영롱하고 아름다우니 제 마음속엔 황홀한 감동으로 물결치고 있습니다. 거룩한 성체를 제 눈 앞에 드러내시니 이제 온전히 하늘의 말씀과 하늘의 언약을 믿으며 거리낌 없는 마음으로 하늘의 일을 땅에서 펼치겠습니다."
이 말을 할 때 거룩한 빛이 가까이 다가오더니 온몸을 감싸고 어루만졌다. 그때 가슴이 뜨거워지며 온몸이 전류에 감전되는 느낌처럼 짜릿하고 따뜻한 기운이 느껴졌다.
그리고 또 지존의 다정한 목소리가 빛 가운데서 들렸다.
"사랑하는 영혼이여, 땅에서 하늘의 일을 펼칠 때 원수를 두려워 말라. 이리 떼처럼 사나운 무리라도 사랑하는 영혼의 털끝 하나 건드리지 못하리라. 네 몸을 상하게 하려는 원수는 먼저 쓰러질 것이요 네 것을 빼앗으려 하는 강도는 먼저 망하리라. 네가 필요할 때 하늘이 먼저 준비할 것이요 원수들이 발동할 때 하늘이 먼저 막아 주리라."
이어서 또 빛 가운데서 들리는 지존의 음성이 있었다.
“네가 땅으로 내려가 무엇을 하려느냐? 그 소원을 말하라. 그러면 먼저 준비하리라."
내 입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이런 소리가 나왔다.
“저는 땅으로 내려가 병든 사람들을 살리고자 합니다. 제게는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 있었고 그 동생을 불치병으로 잃고 자나 깨나 슬픔에 잠겨서 살아갑니다. 사람을 살리는 묘약을 제게 알려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하늘의 이름으로 병든 사람들을 살려내고 그 영광은 하늘에 돌릴 것을 약속합니다."
내 말이 끝나자 빛 가운데서 이런 음성이 들렸다.
"사랑하는 영혼이여, 네 뜻을 이루었도다. 땅에는 사람을 살리는 약초가 가득하니 하늘은 이미 네 마음을 알고 산천에 뿌려 둔 씨앗들이다. 그 약초의 씨앗이 사람을 살리는 묘약이요 그 약초의 묘약은 권력자와 부자들이 독점하지 못하리라. 사랑하는 영혼의 손에는 이미 의통의 여의주가 들려 있으니 의통의 여의주로 죽을 사람을 살리리라. 의통의 여의주로 묘약의 약초를 찾을 것이요 불로장생 불로초를 얻으리라. 그 불로초는 옛 사람 진시황제가 찾던 불로초니 나중 사람의 불로장생을 위해 쓰이는 불로초라, 장차 땅에는 옛 사람들이 구경하지 못했던 질병들이 창궐하여 사람의 목숨을 허무하게 쓰러뜨릴 것이니네 손에 쥐어 준 묘약으로 죽을 목숨들을 살리리라. 마지막 창궐하는 질병은 멸주들의 농락이니 하늘은 이미 멸주들의 계략에 대비하여 큰빛의 의통을 준비했느니라. 땅에서 마지막 싸움은 큰 빛과 멸주의 싸움이니 의통이 아니면 멸주를 이기지 못하리라. 멸주도 권능이 있어 가짜 의통으로 사람들을 미혹할 것이나, 진짜가 나타나면 가짜는 물러나리라. 그날에 의통을 손에 쥔 사랑하는 영혼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이냐? 마땅히 큰 빛의 편에서 큰 빛의 손을 잡아주어야 하리라. 그러면 의통의 여의주가 세상을 바꾸고 큰 빛의 빛 담금질로 하늘의 숫자를 채우리라. 빛 담금질 숫자가 채워지면 세상은 끝나고 후천이열리리라."
이 후로 빛은 사라지고 지존의 음성도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연화가 연꽃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눈앞에 나타났다.
“백마선, 지존의 목소리와 채널링하며 하늘과 땅의 숨겨 둔 이야기들을 많이 나누었나요?"
연화가 내게 묻는 질문이었다.
“연화는 어떻게 내가 지존과 채널링을 나눈 내용을 알고 있소?"
“백마선이 우주와 통어하는 모습을 이곳 천단에서 쭉 지켜보았어요. 그리고 지존의 기운이 빛으로 임하는 모습을 바라보았어요. 그래서 백마선 도련님이 지존과 우주통어로 채널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지요."
연화는 태연하게 대답했다. 연화가 말을 할 때 입가에 번지는 미소는 항상 고혹적이었다. 우주의 여신답게 연화의 자태에서 빛나는 우아함과 신비로운 분위기는 샤르별에서 만난 어떤 선녀보다 우위였다. 연화는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내 곁에 머물며 불쑥 모습을 나타내는 일들이 잦았기에 연화가 채널링 내용을 알고 있다하여 놀랄 일은 아니었다.
연화는 또 이어서 말했다.
“백마선은 이제 우주의 존재들과 우주어하며 채널링의 달인으로 등극하고 있어요. 사실이 아닌가요?"
나는 연화의 말에 부정의 토를 달고 싶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반문했다.
"우주 채널링은 이제 내게 자연스런 현상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달인이란 소릴 듣기는 이르지 않겠소?"
연화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백마선 도련님은 이제 우주의 어떤 존재들을 대하더라도 막힘없이 우주어가 가능해요. 백마선에겐 이젠 우주통어의 기법이 몸에 배었어요. 그런 백마선이 자랑스러워요. 우주와 통어하면 앞으로 우주 다차원의 존재들과 교류하며 백마선은 지혜의 부자로 살아가게 될 거예요. 우주에서는 물질의 부자보다 지혜의 부자가 왕이에요. 지혜는 우주에서 모든 길을 찾아가는 답이니까요. 백마선 도련님,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
나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이때 마음울림의 텔레파시가 전달되어 왔다. 샤르비네의 영혼으로부터 당도한 텔레파시의 신호였다.
샤르비네와 나는 마음울림의 텔레파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샤르앙, 어디에 머물고 있어요?
'난 지금 연구소 뒤편 천단에 머물고 있소. 무슨 일이오?
학교 수업을 마치고 돌아왔어요. 우주와 통어하는 중인가요? '조금 전에 지존과 체널링했소.'
'그럼 지금 바로 천단에 오를 테니 기다려요.'
샤르비네의 텔레파시 신호는 나의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끊겼다.
잠시 후 샤르비네가 상기된 표정으로 나타났고, 어느 틈에 연화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연화를 보고 있을 때는 샤르비네의 판에 박은 모습을 보는 것 같고 샤르비네를 보고 있을 때는 연화의 판에 박은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은 데 뭔가 분위기는 달랐다.
연화를 바라보면 여신이란 느낌이 들고 샤르비네를 바라보면 요조선녀라는 느낌의 차이였다.
천단에 올라서 나와 나란히 마주 앉은 샤르비네는 연화와 똑같이 입을 열었다.
“샤르앙, 지존과 채널링하며 하늘과 땅에 숨겨진 소식을 많이 전해듣고 영혼을 살찌우는 양식을 많이 얻었나요?"
샤르비네의 말하는 표정이나 말투가 연화와 비슷해서 나는 자신도 모르게 실소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답은 않고 웃기만 하기에요?"
샤르비네가 삐친 표정을 하며 손가락으로 옆구리를 쿡쿡 찔렀다. 그래도 나는 얼굴만 발개지며 대답을 못했다.
샤르비네는 "말하기 싫으면 관둬요.” 하고 아예 토라진 표정을 지으며 입을 닫고 먼 산을 바라보았다.
복사꽃의 꽃물이 든 피부처럼 화색이 감도는 샤르비네의 얼굴에 보석처럼 반짝거리는 요염한 눈빛이 더욱 신비로운 기운을 발산하고 있었다.
샤르비네와 내가 천단에서 함께 응시하고 있는 시야에는 무릉도원의 복사꽃 물결이 멀리까지 온 세상을 뒤덮으며 꿈이려니 물결치고,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와 숲에서 지저귀는 새소리가 함께 어우러지며 선경세상의 풍광을 고즈넉이 연출하고 있었다.
천상계에서 살고 있는 신선과 선녀가 따로 있지 않고 무릉도원 선경세상의 풍광에 젖어 고요히 사색에 묻혀 가는 샤르비네와 나의 모습이 선녀요 신선이 아닐 수 없었다.
샤르비네도 잠시 말없이 침묵하며 선경세상의 풍광을 바라보고 있겠지만 맘속으로는 많은 이야기를 나에게 전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샤르비네는 어느 틈에 나의 가슴에 허락도 없이 몸을 기대고 있었다. 샤르비네의 긴 머리가 내 가슴으로 치렁하게 흘러 내렸다. 샤르비네의 몸에서 발산하는 라일락 같은 향기가 코끝을 자극했다.
내 오른쪽 팔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샤르비네의 어깨 위에 얹혀 있었다. 선경세상의 하늘과 땅이 일순간 적막강산처럼 변하며 침묵으로 멈춰버린 느낌이었다.
한참의 침묵이 흐른 후 샤르비네가 입을 열었다.
“샤르앙과 천단에 마주 앉아 선경세상의 풍광을 즐기노라니 너무 행복한 생각이 들어요."
"나도 똑같은 생각이오. 지금 이 순간을 우주에서 영원히 붙잡아 두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오."
샤르비네와 나는 이렇게 말을 주고받기 시작했다.
"하늘의 신명들도 반해서 찾아와 놀다가고 싶은
풍광이지요?"
"아마도 그럴 것이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다른 세상에서 찾아온 신명들이 우리들 곁에서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신선놀음을 즐기고 보이지 않는 목소리로 떠들며 노래를 부르기도 할 것이오."
내 말 속에는 연화를 의식하는 생각도 포함되어 있었다. 연화는 분명히 천단을 떠나지 않고 샤르비네와 내가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연화의 체향이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코끝에서 맴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샤르비네와 마주보며 대화를 나누는 순간에도 가끔씩 샤르비네와 연화의 얼굴이 겹쳐서 보이기도 했다. 눈이 깜박거리는 모습, 손을 움직이는 행동, 말하는 입모양이 샤르비네와 연화가 너무 일치해 보였다.
4차원 문명세계의 메시지 10 - 신과의 대화 1
첫댓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
감사히 잘 읽었어습니다.
사람들이 생계에 찌들리며 삶의 여유도 없이 살아가는게, 하늘이 바라는 삶이 아니고
멸주들이 부리는 농간에 속는 삶인가봐요.
네 맞습니다 창조주 우주의 주인께서는 모든 생명이 행복하고 자유롭게 우주의 모든 것을 공유하고 자유로 사용하면 행복하기를 바라십니다
그 반대는 어둠의 작용입니다
다시 원점으로 우주의 자유를 누릴수 있게 될 겁니다
감사합니다 ~~
읽을때는 여러가지 댓글 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쓸려고하니 무엇을 써야할지 생각이 나질않는데 한가지 150살까지 살려면 몸관리 잘 해야겠네요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넵
맞습니다
몸관리 잘하는 것이 마음 관리 잘하는 것이고 젊고 건강하고 아름답게 관리 잘하는 것이 수도를 잘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니디기오스 책 읽을수록 책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구 내가 주인공이 되는듯 기쁘고 행복하네요
@kelly 네 맞습니다 우주의 대 서사시
드라마 영화 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