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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오늘 하루가 이렇게 끝나가고있다
졸린데도 불구하고 자탐을 위해 컴터 앞에 앉았다.
아직 세번째.. 별다른 진전이없다 세번짼데 ㅋㅋㅋㅋㅋㅋ당연한거아니겠어..이놈에급한성격 하
졸립다 몽롱하다.. 졸린기분을 깨기위해서 방금 라면을 먹었따
당연히 핑계다. 나는 왜 라면을 먹었을까? 난 배도 한개도 안고프고
오히려 포만감이 있는 상태였는데.. 그냥 진짜 무슨이윤진 모르겠다. 그냥 먹고싶어서 먹었다.
예전부터 초조하거나 뭔가 걱정거리가 떠오르면 바로 먹는걸 찾는 습관이있는데
이번에도 습관대로 움직인거같다.
참 좋지않은 습관인데.. 이게 더 심해질수록 먹을거에 더집착하고 허기도 자주지고 살도 더 쪄서 ..
겪어봐서 아는데 또 이런다. 이러다가 심각성을 느끼면 또 살빼는데 급급하곤했다.
먹는양이 하루하루 점점 늘어가고 내 옆구리살도 점점 늘어가는게 보인다.
옷도 점점 작아지고 길지나가다 쇼윈도에 비친 내모습을보면 뚱뚱해보인다.
오늘 도서관에가는데 바람이 불어서 옷이 달라붙어 뱃살이 드러날까봐 셔츠로 열심히 가리고다녔다.
그리고 괜히 지나가는 교복입은 여자애들 다리를 보면서 속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했다.
'쟨 다리도 저렇게 두꺼운게 무슨 치마를 저렇게쭐이고다녀' 하면서 남의 다리를
나도모르게 평가하고있었다.
그러다가 순간 내 다리가 생각이 나면서 부끄러움이 느껴졌다.
나는 다리에 콤플렉스가있다. 두껍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O자로 휘어진 다리때문에
고딩때 친구에게 오해받은적도 있고 친구였던애에게 인신공격을 받은적도있다.
가끔 몸매가 좋다는 얘길 듣곤했지만 난 그말을 믿지않았다.
왜 지나가는 여학생을 보고 부정적으로 생각한거야?
-> 얼굴도 겁나 못생기고 별 찌질이같은게 거기다 뚱뚱하기까지 한게 무릎위까지 오는 치마를 입은게
꼴보기 싫었어. 꼴같지도 않다고 생각했지 뭐 지 생긴건 생각못하고 잘나가보이고싶나?ㅋㅋ
하면서 비웃었지뭐 속으로 그러다가 순간 내 다리가 떠올랐는데 내 다리는 구두를 안신으면
O자다리가 너무 심해보여서 짧은거 입었을때 괜히 의식되고 신경쓰여 사람들이 내 뒤에서 내 다리를보며
안좋게 보고 수근거릴거같애 그런말이 있잖아 여자가 성관계를 많이 맺으면 다리가 휘어진다고.
아마 사람들도 날 그렇게 생각할꺼야 그리고 보기에도 안좋고 이쁘지도 않잖아
걸음걸이도 이상한거 같고 내 다리가 이쁘고 일자였음 좋겠어..
= 너는 외모가 못생기거나 뚱뚱한 사람을 보면 무시하고 깔보는 습관이 있구나.
사람은 외관상으로 봤을때 여러종류가 있어. 뚱뚱한사람, 날씬한사람, 키큰사람, 작은사람,
예쁜사람,못난사람 등 많은 사람이 존재하지. 근데 외모만보고 그 사람을 판단하는건 옳지않아.
다 감정을갖고 제각각 매력과 색깔을 가지고있는 똑같은 인간일 뿐이야.
다 소중한 생명이고 부모님의 사랑속에서 태어난 사람이야
뭐 뚱뚱할수도있지, 날씬할수도있지 나보다 못생길수도있고 이쁠수도있지.
세상의 사람들이 얼마나많은데
지나가는 사람 전부 나랑 비교하면서 누가 잘났고 누가못났고 잘나면 위축되고 열등감생기고
못나면 비웃고 깔보고 이건 정말 내가만든 잘못된 습관이야.
못생길수도 있고 예쁠수도 있지 그냥 외모는 외모일뿐이야. 그게 그사람의 전부가 아니잖아.
외모보다 중요한건 사람의 내면이야. 내면이 아름다우면 겉으로도 드러나기 마련이지.
외모보단 내면을 더 아름답게 가꿀수있도록 노력하자.
그리고 니 다리를 보고 뒤에서 비웃으면서 욕할거같다구? 왜? 니가 욕먹을 이유가 뭐있는데?
넌 애기때부터 많이 엄마가 업고다녀서 다리가 휜거잖아. 뭐 다리꼬는 습관때문에 더 심해진것두있구.
니가 뭐 걱정하는것처럼 걸레짓하구 다닌다고생각할까봐? 근데 니가 그랬어? 안그랬잖아.
나만 떳떳하면 되는거야 남들이 뭐라고 씨부려대던 그건 지네 생각이고.
넌 아니잖아 아무것도 모르고 떠들어대는 걔네가 잘못된거지 넌 잘못한거 하나도 없어.
니 다리는 애기때 엄마의 사랑을 많이받고 자라서 그렇게된거니 오히려 자랑스럽게 여겨도돼~
니 다리도 니 신체의 일부야. 사랑하고 보살펴야될 신체중 일부야^^
다리야 미안해 그동안 널 미워하고 싫어했어. 하지만 앞으론 안그럴거야. 비록 약한다리지만
날 걷게해주고 어디든 갈수있게 해주니깐. 그리고 충분히 이뻐!!
도서관에 도착할무렵 내가 제일 싫어하는 곳을 지나치기전 긴장감이 엄습해왔다.
그 곳은 벤치가 일렬로 있고 내 또래나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이 모여서 앉아서
쉬는곳인데 왠지 그 곳을 지나갈때마다 심하게 의식이되고 머리가 띵하고 기분이 상당히 불쾌했다.
내가 그곳을 지나가면 사람들이 날 당연히 보게될것이고, 그들 눈에 비친 난 왠지
우스꽝스럽고 비웃을거같고.. 쟨뭐냐고 무시할거같은 기분이 들었다.
다행히 오늘은 사람이 별로없어서 괜히 다른쪽 쳐다보는척하면서 빠르게 지나쳤다.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 하나하나 의식되긴 마찬가지다 ㅠㅠ..
특히 내 또래 남자애들이나 불량해보이는 소위 일찐이라불리는 인상쎄보이는 무리들을보면
나도모르게 얼어붙는거같다.
만약 저런애들이 날 공격해와도 난 꼼짝못할거같고 그런 상황이 올까 두렵다.
24살이나 먹고 나하나 지키지 못하는 내가 참 약하고 초라해보인다..
너는 왜 그곳을 지나갈때 긴장하는거야?
->그냥 사람들이 날 쳐다보는게 싫어.아는 사람 만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도 있고
부끄럽고 난 사람들이 많이 보여있는곳에 지나가는게 두려워
아마 중1때부터 그랬던거같아.. 나이는 어느덧 24살인데 내 정신상탠 중2때 그대로 멈춰버린거같아.
=그래. 어렸을때 겪었던 그 일때문에 정신적충격이 너무 커서 아직도 너에게 영향을미치고있구나.
아마 그때 치유하지못하고 그냥 묵혀뒀던 니 상처가 아직도 고통에 몸부림 치고있는걸지도..
그때 그건 니 잘못이아니야. 그 애들이 못되고 나빴던거지. 철없는 애들이 한 짓이잖아.
앞으론 그런일 안생길거야. 일어날지 안일어날지 모르는일을 걱정하고 불안해한다는건
인생을 더 어렵게만들고 괜한 시간낭비일뿌니야.
이 일에 관한이야기를 푸는데는 시간이 오래걸릴거같으니 조금있다가 컨디션좋아지면 하장
그렇게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순간 괜히 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걸어서올라갈껄.. 엘리베이터는 좁고 거울이 사방에 있어서 시선이 너무 한정되있어서
남들이 가까이있어서 더 의식되고 식은땀이 흐르는 기분이다.
숨이막히는거같고 거울에 비친 내모습을 볼 자신도 없어서 괜히 딴청을 피우다 얼른 내린다.
여기저기서 마주치는 사람들때문에 혼자 점점 스트레스가 쌓여간다.
엘리베이터안에있으면 왜그리 불안한거니?
-> 사람들이 너무 가까이 있다는게 부담스러워. 그리고 날 어떻게 볼까 너무 걱정되..
시선처리는 어떻게 해야되고 어떻게 잇어야할지 ,, 어떤모습이 제일정상적으로보이고
이상해 보이지 않을지 머릿속이 너무 어지러워
= 사람들이 너를 보는 시선이 널 두렵게 만드는구나.
그런데 잘 생각해봐. 사람들은 날 그냥 흘깃 보고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구나 생각할수도 있는거고
뭐 이쁘다고 생각할수도있는거고 비난할수도있는거고 그건 뭐 지네 생각이고 마음아니야?
근데 넌 왜 그 시선에 그렇게 목을 매는건데? 그들이 날 어떻게 보든 걔네속을 니가 알수도없는거고
어차피 지나치고 나면 걔넨 널 기억조차 못해. 이제 다른사람 시선, 생각 혼자 추측하고 분명히 그럴꺼라 믿는
어리석은 행동은 그만하자. 그건 정말 너의 생각일 뿐이야.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어
내가 보는 넌 참 이쁘고 괜찮은 아이야. 내가 곁에 있잖아 그니까 더이상 위축되지 않아도되
간신히 도서관에 들어가 배준표님의 책을 뽑아들고 자리를 잡고앉아서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 너무 와닿았고 비록 그만큼 밑바닥까지 가보지않아서 그 고통과 아픔을
다 헤아리진 못하겠지만 공감되는 마음이 너무많았고 다른 심리서적들보다
훨씬 와닿았다. 그래서 꼭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에 오늘바로 인터넷서점에서 질러버림..
힘들때마다 읽어야징!
책속에 푹 빠져 단숨에 읽은건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집중력이였다.
중간중간 졸린 기운이 들기도하고 자세가 좋지않아 몸도 불편했지만
얼어붙은 내 마음이 조금 감동에 일렁이는거같았다.
다시한번 치유의 가능성의 확신이 드는 기분이였다.
책을 다읽고 오늘 동생이 휴가나오는 날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집으로 고고
가는길에 약국에서 렌즈보존액도사고 돈은없지만 그래도 맛있는거 사가야겟다는생각에
치킨사갈까 하다가 70%세일하는 아이스크림을 왕창사갔당ㅋㅋ
내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_<
근데 집에 도착하니 텅비어있고 몇시간이 지나도 동생은 깜깜무소식..
안오면 안온다고 전화라도 하던가, 결국 그 아인 오지않았음..
엄마가 동생온다고 요리도해놓고 장도 봐놨는데 헛수고가되씀.
나쁜시킹.. 섭섭한 마음은 들었지만 뭐..어쩌겠는가.
아참, 예전에 10일동안 일한 공장에서 급여가 들어왔다.
계속 돈이 안들어와서 마음졸이고있었는데 생각보다 두둑히 들어와서 기분완죤업됬다잉
아침에 같이일하던 친구가 받았다고해서 난 안들어와서 설마 못받는건아닌가
심장이 덜컹하면서 ㅠㅠ 어떡해야되지 하다가 용기내서 아웃소싱에 전화를햇다..
막 일적인거나 높은사람한테 전화하는걸 극도로 꺼리는 나로썬 큰용기낸거시다..
돈이 안들어온다고 했더니 오후 5시정도에 들어온다고 쌀쌀맞은 목소리로 말해서
조금 위축이되고 기분이상했다 ㅜ_ㅜ 알겠다고하고 끊었는데
그래도 사라지지않는 불안감.. .
그리고 그 사람의 말투가 너므너므 기분이 나빴다.
넌 왜 그사람과의 통화한후 기분이 나빴어?
->가뜩이나 용기내서 전화했는데 귀찮다는듯이 날 무시하는투로 대답을 하잖아.
지가 하는일이 사람관리하고 그러는건데 내가 그만뒀다고 지금 필요없으니까 무시하는거야?
예전엔 친절하게 잘하더니 갑자기 돌변해서 쌀쌀맞게 5시쯤에 들어와요 하는데
거기다대고 난 당황하고 기분이 상했지만 끝까지 티안내고 왠지 그사람한테 나쁘게 보이면 안된다는 마음에
최대한 친절하게 알겠습니다하고 후딱 끊어버렸다.
이러다 돈도 못받는거아냐? 솔직히 돈 못받는상황보다 그 다음 상황에 더 두렵다.
그러면 또 전화를해서 돈이 안들어왔다고 말해야 하고 분명 그 사람은 얜 왜자꾸 닥달하냐고 귀찮아하면서
더 쌀쌀맞게 굴게 뻔하고 또 나는 그런일 하나 제대로 처리하지못하는 내가 참 한심하고
이것밖에 안되나싶고 .. 엄마한테 도와달라고할까? 이런 생각이나 하고있다.
정말 사회생활은 어려운것 투성이다.
= 그 사람이 안좋은일이있을수도 있는거고, 아니면 엄마말대로 그만뒀는데 아침부터 전화해서 닥달하니
조금 기분나빠써 그런걸수도 있다. 너는 너때문에 상대방이 귀찮아하고 부담주는걸 정말 싫어하지
근데 살아가면서 뭐 무조건 착하기만해야되고 상대방에게 피해를 하나도 안주고 살순 없는거잖아?
뭐 나는 그런 의도로 그러려고 한게아닌데 상대방은 안좋게 받아들일 수도있는거고. 그건 개개인에 차이니까
니 자신이 상대방의 기분까지 어찌할수 없는건 당연한거야.
그러니까 너무 연연해 하지말고 깊게 파고들지말자. 깊게 파고들어가봤자 더 안좋은 생각만 부풀리고
널 더 고통속으로 빠져들어가게 하는 일일 뿌니야.
그리고 만약 돈이 안들어왔다고 쳐도, 그 돈은 니가 열심히 힘들게 번돈이야.
다른 사람들보다 니가 더 심적으로 정말 힘들게 번 돈이잖아. 그러니까 당연히 넌 받을 자격이 충분히있어
그러니까 그 돈을 달라고 하는건 당연히 맞는거지 . 니가번돈 니가 달라고 하는건데 왜 그사람 눈치를봐야돼?
오히려 안주면 미안해야 될 사람은 그 사람아냐? 난 조금더 이기적으로 살아가야할 필요가있다.
배려가 너무 지나치면 독이다. 내 자신에게 더 배려심을 갖자..
그래, 그리고 일하다가 중간에 10일만하고 때려친 너도 솔직히 잘한건아니지. 그쪽 입장에선 차질이생길수도있는거고
그렇게 나오는것도 뭐 이해는 가네. 어쨋든 일하면서 많이 힘들었지?
그 많은 사람들 틈에서 마음고생 정말 심했던거 그 누구보다 내가 잘알지.
10일동안 버틴것도 정말 대단한거야! 그래도 난 니가 자랑스러워. 이번에 이돈으로 밀린 핸드폰요금도내고
엄마 생일선물도 살수있잖아^^ 정말 수고많았어.
그래두 돈은 받았으니 뭐 다행이징.ㅎ_ㅎ
아까 엄마가 들어와서 얼마받았냐고 물으면서 자기 얼마줄꺼냐고 웃으면서 물어보는데
또 짜증이 확솟구쳤다. 안그래도 엄마 생일선물줄꺼 생각해놓고 내일 입금하려고 하고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그래도 이사가서 엄마한테 부담안주고 옷장이랑 컴퓨터 책상은
내가 사고싶었는데.. 엄마가 "30만원?" 이러는데 진짜 확열받았다..ㅋㅋ
60만원을 받았는데 30만원을 내놓으라니..
말도안되는 소리하지말라고 나 핸드폰요금 밀린거 25만원도 내야된다고 하니까
"그럼10만원?" 이러길래 그냥 신경질내면서 알았다고 했다.
맨날 엄마랑 돈얘기만하면 나도모르게 엄청 예민하고 신경질적으로 되버린다.
내가 나를 제어하기힘들만큼.
미안한마음과 복잡한마음으로 머릿속이 혼란스럽당..
왜 엄마가 돈달라고 하니까 화가났어?
->아 그래 물론 엄마가 여태까지 나 돈없을때마다 만원씩 주면서 너 돈없는거 안다고 하면서
할땐 미안하고 고맙고 다음에 돈벌면 조금이라도 엄마 드려야지 생각하고있었어
근데 무슨 60만원 받은사람한테 절반을 내놓으라니. 너무하는거아니야?
나 돈없는거 뻔히 알면서 핸드폰요금내야되는거알면서 장난식으로라도 너무하잖아.
그리고 가구 사놀돈도 대충봐놓고 이것저것 필요한걸 사다보니 살게 너무 늘어서
안그래도 돈쓸데 많아 죽겠는데 돈을 달라니..엄마가 밉고 야속하다.
솔직히 나도모르게 엄마돈은 내돈, 내돈은 내돈 이런 생각을 갖고있었나보다.
엄마 나이가 적은 나이도아닌데 방세내고, 식비에 공과세에.. 허리가 휠텐데
너무 내 생각만 한거 같긴하다. 사고싶은것에 대한 욕심이 너무 과해서 엄마에게 너무 예민하게 대한거같다.
솔직히 돈때문에 힘든건 나보다 엄마일텐데.
그리고 나는 왜 물건을 한번 사면 다른것도 눈에 들어와 관련된것들이 막 사고싶어진다.
그렇게 돈을 흥청망청 다 써버리고 .. 그렇게 산 물건들을 오래 쓰지도 않는다.
그냥 쟁여두고있지. 내 딴에는 추리고 추려서 산다고 하지만, 남은건 텅텅빈 통장잔고.
몇번 입지도않을 옷과 물건들..
돈 씀씀이가 너무 큰거같다. 늘맨날 뒤늦게 후회하지말고 이젠 정말 생각 잘하고 계획성있게 돈을 써야겠다.
꼭 필요한것만 써야지.. 엄마 십만원은 드릴것이다. 내가 이번일은 잘못한거 같다.
=엄마가항상 널위해 희생하시는 모습을 잊지마라.
넌 니 욕심을 채우기위해 물건을 사지만 엄마는 오로지 널 위해 장을보고 음식을 해주신다.
넌 엄마에 대한 사랑보다 니 욕심이 더 앞에 있는거 같다.
엄마에게 얼마안되는돈이지만 기분좋게 드리고나서 엄마의 좋아하는 모습을 상상해봐라.
그것만으로도 뿌듯하고 기분좋지 않은가?
그래도 뒤늦게라도 니 잘못을 깨닫고 마음을 추스려서 정말 대견스럽다^^
돈은 꼭 필요한데만 쓰고 이젠 저축도 하고 그래야지.
힘들게 번 돈을 대책없이 막 써버리면 되겠니 그리고 맨날 뭐 살때마다 사고싶은게 늘어나서
머리만 더 복잡하고 돈은 없고 짜증만나고.. 욕심만 더 불어나 넌 어제도 머리가 터질듯이 혼란스러웠지.
꼭 살것, 쓸것만 정해놓고 다른건 보지말고 사도록 하자.
갑자기 예전에 남문에서 길거리에서 날 붙잡고 어떤 할머니가 한 말씀이 기억난다.
" 넌 꼭 부모님께 효도해야돼. 그래야지 잘될거여 " 라고 휙 가버렸던 할머니.
왠지 그 말이 뇌리속에 깊이 박혔다.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어 엄마와 함께 할 날은 많으니.
엄마와 함께 할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잖아 ~ 널위해 고생하시는 엄마에게 기쁨을 드리도록 노력하자^_^
그러다가 엄만 자고 아무생각없이 드라마를보고 강심장까지보고..
이런 생각이든다.. 왜 남의 인생얘기하는걸 구경하고있지? 저걸 봐봤자 내 인생에 도움도 안될텐데.
이 시간에 내 자신을 위한일을 하는게 낫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뭘 해야될지.. 날 위해서 뭘해야되며 그냥 일어나기도 싫었다
무기력하고 그냥 멍하고 졸리다. 자탐을 하는게 신기할정도 ㅋㅋ..
아무리 컨디션 안좋고 힘들어도 자탐만은 포기하지않으려고 노력할것이다.
오늘 너무 심하게 폭식한거같아서 속이 갑갑하다..
휴 여름도 다가오는데 ㅜㅜ젊은날에 비키니한번입어봐야하지않겠냐며 ㅠㅠㅠㅠㅠ
하긴..아직까진 꿈일뿐. 사람많은 해변가에서 날 노출시킬 자신이없다 아직은
그래도 그런날이 오겠지?ㅠ_ㅠ
-아까 도서관에서 문득 떠오른 생각 공책에 적어둔것-
나는 이제 더이상 내가 느끼는 심리적 불안과 아픔에 대해서
대인공포증, 사회공포증이라 이름붙이지 않겠다.
그런언어들은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딱딱한 의학용어일뿐이다.
단지 나는 과거에 겪은 상처와 억압들로 마음의 병이 생긴 것 뿐이다.
병이라 함은 고칠 수 있다는 말이다.
병에 걸린 사람에게 진심어린 마음으로 간호해주고 보살펴주는 것처럼
곁에 있어주는 것 자체만으로도 그 사람은 더 큰 힘을 얻고
병과의 싸움에서 맞서 이길 수 있는 용기를 얻게되어 더 빠른 치유로 이어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내 자신은 불치병에 걸린것도, 혐오스럽거나 남에게 옮길수있는
전염병에 걸린 것도 아니다. 난 그저 마음의 병에 걸렸을 뿐이다. 그뿐이다.
충분히 내 힘으로 치유할 수도 있고 완치될 수 있다.
나는 내 자신이 내 안에 상처받은 어린아이를 위해 옆에서 보살펴주고 곁에있어줄것이며
다시 일어설수 있는 용기를 줄 것이다.
그리고 이 계기를 통해 진정한 내 자아를 찾게 될것이고
색안경을 벗고 있는 그대로 세상을 보게되는 눈을 갖게 될 것이다. 아니 다시 찾게 될것이다.
이 마음의 병을 통해 내 자신을 알아가고 치유해 줄 것이다.
오래 걸리더라도, 중간에 다시 어려움과 실패가 찾아와도 포기만은 하지 않게ㅔㅆ다.
이건 내 자신과의 약속이다.
내가 만든 좁고 극단적인 사고방식이라는 감옥에 내 스스로를 가둬 버렸지만,
앞으로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고 이겨내면서 내발로 스스로 나와 자유를 찾을것이다.
아. 이번 자탐은 몇시간마네 힘들게 끝냈다..
중간에 포기도 하고싶었고 정말 하기싫은 부분도 있었지만,
너무 깊게 안들어가도 되. 그냥 쓰고싶은 것만 조금이라도 쓰자 하는 마음으로 끝냈당..
그래도 다 하고나니 뿌듯하다는.>.<
나한테 지지않고 해내서 기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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