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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이후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이 1,8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1,839명이 경로당과 마을회관, 학교와 같은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집에 머물고 있습니다. 집중호우로 사망한 사람은 47명, 실종자는 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 14명이 숨진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두고 경찰이 부실한 대응 논란에 충북경찰청이 순찰차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며 적극 대처했다고 항변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참사가 발생하기 전 궁평2지하차도로 출동하라는 지령을 받고도 가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만 키운 꼴이 되고 있습니다.
● 집중호우로 발생한 경북 예천지역 실종자 가운데 60대 주민 2명은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색 범위를 실종 지점에서 50km 하류까지 확대한 가운데, 곳곳이 수해 잔재물로 덮여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국회의원들의 가상 화폐 투자를 조사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따르면 국회의원들 중에서 가상화폐 거래내역을 신고한 11명의 의원 중 절반을 넘는 이들이 김남국 의원처럼 이해 충돌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일본 정부가 해외 언론에 방류 시설을 공개했습니다. 몇몇 장소만 들어갈 수 있게 하고, 촬영한 영상도 검열한 제한적인 공개였는데 이런 여론전에 이어 다음 달 방류에 나설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 오는 27일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70주년이 되는 날로, 북한은 이날을 '전승절'로 부릅니다. 북한은 이른바 '전승' 70주년 앞두고 각종 미사일을 발사하며 군사적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이 같은 도발의 배경에는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회담할 때 한중일 3국의 고위급 회담 개최를 타진했다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 우크라이나가 최근 러시아에 대한 반격으로 그동안 잃었던 영토의 절반을 되찾았다고 미국이 밝혔습니다. 반격이 아직 초반이고, 몇 달은 더 걸릴 거라고도 전망했는데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실패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 캄보디아 총선에서 훈센 총리가 이끄는 여당이 반대파의 출마가 원천봉쇄된 가운데 예상대로 압승했습니다. 38년을 장기집권해 온 훈센 총리가 장남에게 총리직을 넘기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북한처럼 왕조시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 서울 신림동에서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고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피해자의 유가족이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지난주 초등학교 교사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에 대해, 교육당국이 오늘부터 나흘간 공동 진상조사에 착수합니다. 해당 학교 교사들을 면담하고 숨진 교사의 업무 분장을 살펴볼 계획인데요. 학부모의 갑질 민원이 있었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 경기도 교사노조가 지난 21일부터 웹사이트를 개설해 온라인 미투 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사이트를 개설하자마자, 학부모들의 폭언 등 교권 침해 사례들이 줄줄이 올라왔습니다. 사흘 만에 1천2백 명의 교사들이 1천6백 건 넘는 피해 사례를 올렸습니다.
● 주말 사이 인천의 한 키즈 카페에서 2살 아이가 유아용 수영장에 빠져 숨졌습니다. 이 키즈 카페에는 가로 4.8m, 세로 3.2m, 깊이 67cm 정도의 유아용 수영장이 설치돼 있었는데, 사전에 예약한 손님만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들어가는 무인 운영 형태라 상주하는 직원은 없었습니다.
● 정체를 알 수 없는 우편물이 해외에서 배송됐다는 신고가 주말을 지나면서 모두 2천 건이 넘게 접수됐습니다. 이 우편물이 타이완을 거쳐 중국에서 발송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관세청은 의심되는 소포에 대해서는 통관을 미루는 등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인력사무소에서 20년째 써온 사무실 번호를 KT가 실수로 끊어버리면서 석 달 매출이 7천만 원 떨어졌는데, KT가 제시한 배상액은 백만 원이 채 되지 않습니다. 배상 한도를 턱없이 낮게 정해둔 약관과 고객이 피해를 입증해야 하는 구조 때문에 '찔끔 배상'이 반복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주 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한국은행의 고심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벌어질 한미 기준금리 차는 부담이지만, 가계 부채 탓에 선뜻 기준금리를 올리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 난항을 겪고 있는 원유 가격 협상이 오늘 오후 재개됩니다. 큰 폭의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낙농업계와 매출 부진에 정부의 가격 안정 압박까지 받는 유업계의 입장 차가 좁혀질지 관심입니다.
● 일부 라면 제품의 가격이 이번 달부터 내렸지만, 소비자들은 인하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하 폭이 작은 데다 비인기 제품 위주로 내렸기 때문인데 정부의 압력에 마지못해 가격을 내리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과 같은 전자기기에서는 모두 전자파가 나옵니다. 이런 생활 속 전자파는 우리 몸에도 미세하게 쌓였다가 접촉하면 쉽게 다른 곳으로 전달되는데, 국내 연구진이 이를 이용해 몸속 세포를 활성화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 우리나라 프로당구가 전용구장까지 만들며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국내 남자 프로당구 1부 투어 선수는 모두 121명, 여자 선수는 153명입니다. 남자 선수의 평균 연령은 45.1세, 여자는 36.1세입니다. 상위 랭커에게 시드를 주지 않는 국내 투어에서는 신예 선수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
●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당시, 자신도 위험한 상황에서 3명을 구해낸 화물차 운전기사, '지하차도 의인'으로 불리는 유병조 씨가 1억 8천만 원 상당의 신형 화물차를 선물 받게 됐습니다. 유 씨와 운송 위탁 계약을 맺은 업체도 포상금 5천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 이번 주 장마의 큰 변수는 북상 중인 태풍 '독수리' 입니다. 태풍은 현재 필리핀 먼 해상에서 이동하며 세력을 키우고 있는데요. 태풍 '독수리'는 북서쪽으로 이동해 주 중반쯤 대만을 지나 후반엔 중국 남부로 들어가겠습니다. 태풍의 진로에 따라 장마가 막바지에 들거나, 또는 예년보다 더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월요일 오늘 오전, 서울 등 중부지방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호남은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중부지방과 전라권은 오늘 오전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내일까지 최고 150㎜ 매우 강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매-세-지, 7월 24일)
1. 원·하도급 기업 간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조선업계에서 적용되고 있는 ‘상생 패키지’ 지원 사업이 반월·시화 등 노후 산업단지와 자동차·반도체·철강 등 국가 주력 산업 분야로 확장됨.
정부는 상반기 강성 노조에 대한 기득권 타파 개혁을 추진한데 이어 하반기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혁에 박차를 가할 계획.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은 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동개혁의 핵심 과제 중 하나.
♢원·하도급 임금격차 줄이는 '상생 패키지' 조선 이어 대상 늘려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박차…상생임금위, 이달 권고안 제출
2. 일본이 23일부터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 23개 품목에 대해 대중국 수출 규제에 돌입함.
지난해 10월부터 ‘대중국 반도체 규제’를 시행한 미국과 보조를 맞추며 대중국 포위망에 가담한 조치로 풀이됨.
첨단 반도체 제조기반 구축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는 중국은 강하게 반발할 전망.
3. 오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장충체육관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24회 세계지식포럼에 컴퓨터 공학 천재 ‘스티브 워즈니악’이 참석할 예정.
워즈니악은 개막식에서 실리콘밸리의 어떤 특성이 애플 컴퓨터부터 인공지능(AI) 개발까지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갈 수 있었는지 분석하고 디지털 시대의 과제와 향후 비전을 제시할 예정.
♢글로벌 기업인들 교류의 장 '국가 기념행사'
♢튀르키예, 만찬 형식 세션서...산업부장관이
국가 홍보 나서
♢이스라엘, FTA 발효 첫해...양국
경제협력 강화 논의
♢인니, 수교 50주년 특별세션...한국
기업과 성공사례 공유
4.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다음달 초 방한할 예정.
두다 대통령은 다음달 2일 열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기간 중 방한해 윤 대통령과 만나고 새만금을 직접 찾을 예정.
폴란드에 무기를 공급 중인 방산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산업현장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
한편 정부는 현재 여행 금지 국가로 지정한 우크라이나에 기업인의 예외적 입국을 허용할 전망.
♢韓·폴란드 방산·인프라 밀착
♢방산기업 산업현장 직접 방문
♢‘2차계약’ 수출금융 진전 기대
♢새만금 잼버리대회도 찾을 듯
5.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이 주택가와 정부기관 등을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발견되면서 테러 공포가 확산되고 있어.
최초 접수 이후 신고 건수만 2천건을 넘어.
정부는 독극물 등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화학테러 가능성을 낮다면서도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의심스러운 국제우편물 등은 즉시 통관을 보류하고 대만 등 해외 당국과 협조해 조사할 방침.
23일 강원 강릉시 교동 강릉우편집중국에서 경찰 및 육군, 소방 당국 관계자들이 의심 해외우편물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
대만에서 발송된 국제우편물.
22일 대만 정부는 "해당 우편물은 중국에서 발송됐고 대만을 거쳐 한국으로 보내졌다"고 해명했다. 경찰청
6. 美日, 첨단산업 대중압박 강화 …"韓 반도체·배터리 초격차 기회"
23일 일본이 미국에 이어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를 단행하면서 첨단기술을 놓고 중국을 견제하려는 포위망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미·중 패권 경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한국도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추월하는 등 무역 판도가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는 지정학적 위치는 물론이고 경제적으로도 중국 의존도가 아직 높기 때문에 급속한 탈중국 전략이 초래할 수 있는 막대한 후폭풍도 감안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니어재단 주최로 열린 '미·중 갈등 및 경제 블록화 속 한국의 산업정책 방향' 세미나에서 패널들이 토론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흥종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주현 산업연구원장, 최중경 니어재단 부이사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박만원 매일경제 논설위원. 한주형 기자
♢매경·니어재단 '한국의 생존전략' 포럼
♢中 첨단기술 경쟁력 韓 추월
♢中기업 규제 틈타 美시장 공략
♢中, 세계 제조업 30% 차지
♢놓칠 수 없는 시장 '딜레마'
♢韓 실익 챙기는 전략 세우고...정부·기업 협력해 신산업 육성
7. 예금토큰 시대 열린다 … 은행권 '열공'
최근 은행권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대체할 수 있는 예금(CD)토큰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CD토큰은 은행의 예금을 블록체인 기술로 토큰화한 것이다.
예컨대 신용카드로 결제를 했다면 결제일에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면서 청산이 되는데, 이 지급결제 과정을 블록체인화해서 고객과 카드사, 카드사와 은행 사이에 돈 대신에 CD토큰이 오가는 식이다.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이후
♢안정성 높은 예금토큰 관심
♢시중은행은 한은 디지털화폐
♢예금자는 예금토큰으로 결제
8. 넥센타이어, 유럽·미국서 생산 '드라이브'
매출 기준 국내 3위이자 세계 20위 타이어 업체인 넥센타이어가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를 서두르고 있다.
유럽 체코 공장 증설 완료와 동시에 미국 공장 용지 선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같은 속도전 뒤에는 5년 후 생산량을 현재보다 40% 늘린다는 강호찬 넥센타이어 부회장의 승부수가 있다.
♢체코공장 9월 증설 완료되면
♢2025년 5200만개 생산체제
♢美공장도 조만간 용지 선정
♢포르쉐 등 고급차시장 정조준
9. 작지만 똑똑한 AI … sLLM 시대 온다
오픈AI 'GPT-4', 구글 '팜2',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와 같은 대규모언어모델(LLM) 주도권 경쟁이 벌어진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이 소형 대규모언어모델(sLLM)을 앞세워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
♢비용은 적고 특정 성능 우수해
♢학계서 주목하고 개발 잇달아
♢스캐터랩, AI플랫폼 이어
♢42마루·스켈터랩스도 서비스
10. 코스피로 이사가면 주가 상승? 절반만 올랐다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기업 중 중장기적으로 주가가 오른 곳은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상장 공시 이후 주가가 반짝 상승하는 사례가 많지만, 기업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결국 상승분을 반납해야 했다.
최근 엘앤에프, 포스코DX 등 코스닥 기업이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검토하면서 주가가 힘을 받고 있지만 결국 주가는 실적에 수렴한다는 평범한 사실을 보여준 것이다.
♢코스피 이전상장 15곳 분석
♢이전상장 1년후 주가흐름...7곳 오르고 8곳은 떨어져
♢공매도 규모 외국인 순매수...개별 기업 이슈 따라 제각각
♢"주가, 시장 아닌 실적에 수렴"
11.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고위험'에 쏠린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도입 이후 주식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고위험 상품으로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증권사 디폴트옵션 가입자를 중심으로 고위험 상품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늘면서 예·적금 중심의 초저위험 상품보다 빠른 속도로 투자금액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 고수익에 자금 대거 유입
♢투자자 석달새 10배가량 급증
♢자금 증가율 초저위험 앞질러
♢최근 3개월만에 154% 늘어나
♢미래에셋證 가입자 3.4만 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