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나는 인문계 고등학교를 나왔는데
공부도 잘하지 못했지만 가정 형편도 좋지 않아
대학에 가지 못하고 바로 전경대에 지원입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학비를 벌어 대학을 가려고
경찰이 되어 몇 년 근무하고 그만두고 입시공부를 하였으나
술을 배우고 이성에 눈을 뜬 후 공부가 안 되어
결국 포기하고 말았는데
공부든 뭐든 때가 있습니다.
농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봄에 씨 뿌리지 않으면 가을 수확은 없는 셈입니다.
2박 3일 농장에서 밭 갈고 완두콩, 호랑이콩, 감자를 심고
상추를 심을 포장을 만들고 왔습니다.
완두콩 과 감자는 봄에 제일 먼저 심는 작물들로
완두콩은 일찍 심으면 심을수록 수확량이 많고
포트에 길러 이식을 하면 거의 자라지 않는다 하고
감자도 되도록 일찍 심어 장마 전에 수확을 해야 하고
호랑이콩도 일찍 심으면 2모작이 가능하다 합니다.
새벽에 서울에 돌아왔는데
오늘 쉬고 내일 또 농장에 갑니다.
호박, 오이, 가지와 상추 씨앗 포트에 파종 하고
블루베리 전지를 하고 삽목을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근처 벌목 현장에서 소나무 수피를 몇 자루 주워왔는데
부자 된 느낌입니다.
추가 식재한 묘목 80 주 멀칭을 해 줄 생각인데
지난겨울이 그렇게 춥지 않았는데도
한나초이스, 넬슨, 휴론, 리버티 등이 동해를 입었습니다.
아무래도 중부 지방에서는 추위에 강한
듀크, 드래퍼, 노스랜드, 레카가 대세일 듯 합니다.
어제 밤 보름달이 유난히 밝았습니다.
첫댓글 부지런 하십니다
저도 이번 주말에는 콩 호박 심어야겠네요
ㅎㅎ
포트에 파종했다가
서리 피해가 없는 5월 5일 이후 정식하면 됩니다
@술붕어(서울 금천구) 감사합니다
대농입니다. 쉬엄쉬엄하세요
500평 정도 됩니다
수고 많으십니다
올핸 날씨가 많이 춥진 않았지만 포근했다 갑자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다보니 동혀피해가 발생한것 같아요 ㆍㆍ
ㅎㅎ
맞습니다
그 외 품종들은 괜찮습니다
저도 강낭콩 심어야
겠네요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술붕어(서울 금천구) 감사합니다
500평정도의 땅에서
엄청나게 다양한
농사를 지으시네요.
열정이 부럽습니다.
ㅎㅎ
욕심이 좀 과하기는 합니다